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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05:30:40

베아른급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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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의 프랑스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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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프랑스군 해군 군함
잠수함 <colbgcolor=#fff,#191919> 시렌급, 아리안급, 시르세급, 아고노트급, 샤피르급, 루키아급, 루드타블급, 쉬르쿠프급, 미네르바급, 오로라급, 롤랑 모릴로급
구축함 M89형+, 데 본 소함대+, 부라스크급, 라드루아급, 르 아르디급, 라 멜포메네급, 라 콤바탕트
대형구축함 데 본 대형+, 자구아르급(샤칼급), 게파르급, 에이글급, 보클랭급, 르 팡타스크급, 모가도르급
연습순양함 잔 다르크급
경순양함 프로젝트 171형+, 뒤게-트루앵급, 에밀 베르탱, 라 갈리소니에르급, 드 그라스급A
중순양함 뒤켄급, 쉬프랑급, 알제리급, 프로젝트 C5형, 생 루이급
수상기모함 코망단 테스트급
항공모함 베아른급, 조프리급
순양전함 17,500톤급+, 37,000톤급+, 23,333톤급+, 26,500톤급+, 23,690톤급+
전함 당통급, 쿠르베급, 브르타뉴급, 노르망디급+, 리옹급+, 됭케르크급, 리슐리외급, 알자스급
기타 부갱빌급 포함
취소선: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함선
※ 윗첨자+: 1차 세계 대전 전후 2차 세계 대전 이전 해체 및 계획 취소되었지만 편의상 틀에 넣은 함급
※ 윗첨자A: 전후 취역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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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의 항공모함 계보 파일:프랑스 해군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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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 항공모함

베아른급 항공모함


 

 

 
첫 중형 항공모함

클레망소급 항공모함


 
원자력 추진 도입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영국과 협업 / 개발 취소

미래 프랑스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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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éarne

1. 개요2. 제원3. 역사
3.1. 전함에서 항공모함으로3.2. 우월한 성능3.3. 퇴물이 되다3.4. 2차 세계대전 개전3.5. 전쟁 이후
4. 베아른의 결점5.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프랑스의 본격적인 첫 항공모함으로, 폭발적인 항공기와 항모의 발전이 이뤄지던 시대가 낳은 기형아 혹은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함선. 같은 처지의 타국의 개장 항공모함보다도 성능이 크게 부족하여 비판이 집중되는 면도 있다.

2. 제원

베아른
Le Béarn
건조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바르 라센쉬르메 FCM
기공 1914년 1월 10일
진수 1920년 4월 15일
취역 1927년 12월 5일
처분 1967년 3월 31일
표준배수량 22,501t
만재배수량 28,900t
전장 182.5m
전폭 35.2m
흘수 8.86m
추진 보일러 12기 (총 40,000PS)
증기 터빈 3중 팽창식 4기
프로펠러 4축
최고 속력 21.5kn (약 39.8km/h)
항속 거리 10kn (약 19km/h)에서 12,000km 정도
승조원 875명
무장 주포 6.1인치 함포 8문
부포 3인치 대공포 6문
1.5인치 대공포 8문
어뢰 발사관 21.7인치급 4문
기타 호치키스 기관총 12정
장갑 측면 83mm
활주로 24mm
함재기 32기
함재기 승강기 3기

3. 역사

3.1. 전함에서 항공모함으로

본래는 노르망디급 전함의 5번함이었다. 1914년 1월 10일 건조에 착수해서 제1차 세계 대전으로 건조가 늦어지다 전후인 1920년 4월에 진수했다. 그러나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신규 주력함의 건조가 모조리 금지되면서 해체될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동 조약에서, 건조 중이던 주력함을 각국이 최대 2척씩 항공모함으로 개장할 수 있다는 조항이 베아른의 운명을 살렸다. 프랑스 정부와 해군은 노르망디급 전함 5척 중 가장 최근에 건조된 베아른을 항공모함으로 개장하고, 나머지 4척을 침몰 해체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나머지 동급함들이 침몰·해체되는 동안 베아른은 1923년부터 항공모함 개장공사를 받아 1927년 5월에 취역했다.

3.2. 우월한 성능

초기형 항공모함들중 가장 늦게 개발된 만큼 초기형 항공모함들의 문제점을 견본으로 삼아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렇게 베아른급 항공모함에는 당대의 선진적 설계들이 투입되어 건조되었다. 이러한 설계는 이후 근대적 항공모함 설계의 표본이 되었다. 그래서 건조 당시인 1920년대에는 초기형 항모세대의 최종주자에 걸맞은 선진적 설계를 가진 항공모함이였다.

3.3. 퇴물이 되다

그러나 1930년의 미칠듯한 항공기술의 발달은 베아른을 퇴물로 만들어 버렸다. 이 시기, 항공기들의 기본속력은 400~500km/h로 올라가고 이에 따라 기체가 커지고 중량도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베아른은 함의 선천적인 한계로 1930년대에 등장한 신형기들을 운용하기엔 능력이 부족했다.

거기에 더해 프랑스 내부적으로 1930년대의 항공기술 발달에 호응하는 후계함의 개발이 늦어져 적절한 시기에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도 1930년대에 이미 베아른의 노후화를 인식하고 신규항모를 건조해 대체하고자 하였으나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건조를 질질 끌다가 막상 대공황이 좀 풀리고 건조좀 해보려고 하자 2차대전이 터지면서 나가리돼버렸다. 어차피 건조하고 싶어도 남아 있는 건조대가 없었다. 후계함급으로 조프리급이 어느 정도 건조가 진행되긴 했지만 전함이 우선순위로 건조되면서 남아 있는 선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3.4. 2차 세계대전 개전

개수하기도 전에 전쟁이 터진 덕분에 베아른은 구식화된 능력을 가지고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게 된다.

그러나 독일 포켓전함인 그라프쉬페 추격전에 참가했다가 너무 느려서(…) 중도철수했고, 캐터펄트 작전으로 영국의 손에 넘어갔다가 자유 프랑스군에 재인도되었다. 그러나 운용할 여력도 없고 운용하려고 해도 낡아서 쓸모도 없었기에 항공기를 수송하는 비행기셔틀로 이용 되었다.

이 무렵 영국은 독일군의 유보트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미국으로부터 구축함 호위항공모함을 닥치는대로 도입하고 있었지만, 베아른급 항공모함은 호위항공모함으로 쓰기에도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선단호위에 쓰이지 않았다.

3.5. 전쟁 이후

전후에는 조프리급 항공모함이 건조가 취소된 상황으로 인해 영국에서 들여온 아로망쉐급 항공모함 1척과 함께 프랑스 유일의 항공모함으로서 연습용으로 구르고 구르며 사용되다가 1961년 후임인 클레망소급 항공모함이 도입되자 드디어 후방으로 보내졌고, 1967년 3월 21일 이탈리아에서 스크랩 처리되었다. 따라서 전쟁전에 만들어진 항공모함으로는 가장 수명이 길었다.

4. 베아른의 결점

이처럼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실적을 거두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은 결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베아른급 항공모함이 비난을 받는건 대체로 같은 워싱턴 군축조약기에 전함이나 순양전함에서 개조된 항공모함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고, 어떤 경우에는 전간기의 조약형 항공모함보다 배수량이 더 큰 관계로 함재기를 더 많이 적재하거나 신형 함재기가 도입돼도 별 무리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는 등 충분한 능력을 발휘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동시기의 미국의 렉싱턴급 항공모함이나, 일본의 아카기, 카가 등은 당당한 주력 항공모함으로 활약했으며, 영국의 항공모함들도 독일과의 최전선에서 혈투를 벌였다. 심지어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인 퓨리어스도 30노트로 달리면서 전장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그러나 베아른급 항공모함은 눈에 띄는 전과가 없으니, 낮은 능력이 더 눈에 띠어 밀덕들에게 잉여라는 수모와 몰매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5. 매체에서의 등장


[1] 무리하게 격납고를 한 층 더 올려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류조다. [2] 카가도 베아른처럼 전함을 개조한 항모이기는 했으나 원본인 카가급 전함이 26.5노트 속력의 고속전함으로 계획되어서 베아른과 달리 속도를 그럭저럭 낼 수 있었다. 게다가 카가는 200m가 넘는 전장으로 방호력에 문제가 있었지만 항공모함으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3] 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