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Ves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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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F4A5F><colcolor=#fff> 회사명 | 베스파 |
설립 | 2013년 5월 |
업종 |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
소재지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83길 15, JM빌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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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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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에 설립된 한국의 게임 유통사 및 개발사로 본사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36, 6층에 위치하고 있다. 사원 수는 2024년 기준으론 27명이라고 나와있지만 실직적으론 그보다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킹스레이드를 만든 제작사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그냥 망한 상태다. 킹스레이드는 원래 딱히 주목 받던 게임은 아니었으나 애정으로 시간을 들여서 키우는 게임이란 점에서 당시 소녀전선도 국내에 상륙하지 않고 서브컬쳐 게임이 적던 상황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었다. 회사도 마케팅을 크게 할만큼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니었으나 킹스레이드를 플레이 해본 유저들이 이곳저곳에 입소문을 내기 시작했고, 당시 맹독성 과금이 판을 치던 때에 캐릭터를 정가로 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점들이 크게 작용해 출시 한달 만에 매출 순위 70위에서 10위까지 쭈욱 역주행 하게 되었다. 초창기엔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었던데다 상황이 막장까진 아니었던지라 이때까진 괜찮았다. 하지만 서브컬쳐 신작 모바일 게임이 계속 나오면서 킹스레이드도 이용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베스파는 킹스레이드의 일본 진출을 기획 했었고 이를 위해서 2018년 3월에 과금 모델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정가로 살 수 있던 것을 계정당 1회로 변경하고, 5각성 시스템의 추가, 전용 보물 장비까지 추가하는 등 여러가지 헬적화가 이뤄졌고 이때 게임에 실망해 많은 이용자들이 떠나는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든 간에 일본 게임 시장에서 크게 성공해 작은 회사였던 베스파는 주식 시장 상장에 성공하게 된다.
베스파는 이때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에 쓰지 않고 다른 신작 게임의 런칭을 위해서만 모조리 투자 했지만 2019년에 대만에서 한 이용자가 무한 재화 버그를 공론화 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다시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실망해 떠나, 한때 크게 성공했던 일본 매출 순위도 100위권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결국 베스파는 어떻게든 다시 살아날거라 믿으며 2019년 9월에 전용 무기 강화 컨텐츠인 소울웨폰을 추가했다. 이 소울웨폰을 1주에 2번만 돌 수 있었는데, 이 원하는 소울 웨폰 재료를 얻는 것도 확률을 뚫어야만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래서 베스파는 유저들이 지치지 않게 하기 위해 캐시를 쓰면 매주 1회 던전에 추가 입장이 가능하도록 해줬다. 이런 일로 잠시나마 떨어졌던 일본 게임 시장 매출 순위가 100위권 안으로 재진입 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 소울 웨폰으로 인해 캐릭터들의 스펙 인플레이션이 크게 일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각자만의 애정캐를 키울 수 있는 게임이란 캐치 프라이즈가 점점 퇴색 되고 있었다.
2020년에는 글로벌에 임모탈즈와 어그레코즈, 페코팝도 나왔지만 딱히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빠르게 망해버렸다. 결국 베스파는 계속해서 스펙업을 요구하는 컨텐츠들을 무리하게 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베스파의 매출이 부활할 것이란 행복 회로와는 무관하게 일본 매출 순위는 400위 밖으로 떨어져 이젠 더 이상 집계도 안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 베스파에겐 차기작인 킹스레이드2와 타임디펜더스로 다시 예전의 인기를 되찾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전 직원의 임금을 1200만원으로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예정보다 이르게 내놨던 타임디펜더스는 국내에서 나온지도 모르게 빠르게 망한게 큰 패착으로 망했고 일본에서도 이미 다른 서브컬쳐 게임들에 묻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킹스레이드2 출시도 2021년 6월에 내겠다더니 점점 일정이 연기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베스파의 상장 폐지 우려 때문에 거래 정지 처분도 내려진다. 결국 진퇴양난에 놓인 베스파는 2022년 7월에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직원의 대부분을 사실상 해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킹스레이드는 신벌 룬을 추가하더니 레이드 보스들을 30%, 40%씩 버프하기도 하고 2022년 3월 이후론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지도 않으면서 게임을 방치하기에 이른다. 2022년 10월에는 마침내 침묵을 깨고 전투의 즐거움을 준다면서 기존 전투 시스템을 리셋하는 짓을 저지른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힘들게 키워오고 옵션작을 돌린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로 돌아가며 사실상 그 동안 참고 버텨온 유저들도 폭발해 게임에 실망해 대거 이탈하게 된다. 이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게임의 업데이트도 완전히 끊겨 버렸다.
2022년 8월에 기업의 회생 절차가 시작되고 2023년 10월에 최대 주주는 루츠홀딩스로 변경 되며 실버라이트닝스튜디오와 아트오브필드가 지분을 100%씩 각각 인수하게 되면서 사실상 베스파를 세우고 키워 온 대부분의 인물들은 현재의 베스파와는 상관이 없게 되었다. 여러모로 운으로 뜬 게임 개발사가 추가적인 노력 없이 유저들에게 적대적인 반감을 불러 일으키는 패치만 지속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