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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03:10:03

베델리아 뒤 모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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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Bedelia Du Maurier

드라마 한니발 등장인물. 배우 X파일 스컬리였던 질리언 앤더슨.

1. 소개2. 행적

1. 소개

한니발 렉터의 상담의로 원작 한니발 시리즈에는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한국 한니발 팬덤에서는 듀 마리에, 드 모리에 등으로도 불리지만 성의 철자가 영국의 고딕 호러 소설가인 다프네 뒤 모리에[1]의 철자와 같은 것으로 보면 그녀가 모티브일 가능성이 있기에 '뒤 모리에'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드라마 속에서 묘사되는 그녀는 한니발만큼이나 부유하고 명망 높은 정신과 의사로 높은 지적수준을 가지고 있다. 한니발 만큼이나 어렵게 말하는 것도 똑같다 사실 그 한니발 렉터의 정신과 상담의라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엄청나게 대단해보이는 인물. 한니발의 상담의라 그런지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주로 한니발의 심리 해설역(...). 사실 한니발의 의중을 도통 짐작하기 힘들기에 시청자들이 한니발의 감정 라인을 이해하려면 그녀의 설명이 필요하긴 하다.

등장 시점에서는 자신이 상담하던 환자에게 습격당했던 사건 이후로 은퇴하였지만 은퇴 후에도 한니발이 끈질기게 찾아온 탓에 그의 상담의 노릇을 하고 있다. 사실 한니발이 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의 기준에서 친구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다만 그녀는 한니발의 본모습을 알지는 못 해도 그가 뭔가 어둠을 감추고 있는 것은 짐작하고 있어서 의도적으로 더 깊은 관계가 되는 것은 피한다. 그러나 한니발을 완전히 거부하지는 못 하는 것을 보면 결국 그녀 나름대로 한니발을 맘에 들어하고 있거나 혹은...

마조히스트적인 성격의 소유자 같다. 자기 파괴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데, 한니발이 어떤 인간인지 알면서도 흥미를 느끼며 한니발에게 먹히고 싶다는 욕망이 있어 보이기도 하다. 심지어 시즌3에서는 대화 도중 자신이 충분히 마리네이드 되지 않아 당장 먹기엔 부족하다고 말하는 장면까지 나오는 걸 보면....

시즌 2 초반에 에게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만 한니발에 대해서 증언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한니발과의 관계에 대해서 은근슬쩍 떡밥을 던진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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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는 자신을 습격했던 환자가 중간에 혀를 깨물고 자살을 했다고 증언했지만 사실 그녀가 죽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 환자는 한니발이 의뢰한 환자. 한니발은 윌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뒤 모리에가 자신의 친구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서 그녀가 살인을 저지르도록 만든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살인이 한니발이 계획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었지만 시즌 1에서 한니발의 환자였던 윌이 자신과 비슷하게 살인 혐의로 체포가 되는 것을 보기 전까지 확증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한니발이 자신의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라고 결론 지은 그녀는 시즌 2에서 그에게 찾아가 이별통보를 내린다. 이에 한니발은 뒤 모리에가 자신에게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을 눈치채고 죽이려고 하였지만 그녀는 먼저 피신한 뒤였다.

그 후 한니발을 잡기 위해 잭이 그녀를 찾아 증인으로서 데려왔고 위에서 그녀가 말한대로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 그녀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면책권을 주게 된다. 덕분에 살인범으로서 기소될 염려가 없어진 그녀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자백하였고 윌에게 한니발을 잡을 수 있는 요령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러나 시즌 2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윌, 잭, 알라나, 애비게일을 상대로 피바다를 일으킨 뒤 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는 한니발의 바로 옆자리에 친근하게 앉아있는 장면이 나오면서 결국 한니발과 한패였거나, 혹은 암묵적인 동조자였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물론 한니발의 강압에 의해 끌려갔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니 속단은 어려운 상황. 렉터를 공포에 찬 눈으로 바라보며 불편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였던지라 후자의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시즌 3에서는 레귤러 캐릭터로 승격되어 출연분량이 더 늘어난다고 하니 자세한 건 시즌 3에서 밝혀질 듯.

이어지는 시즌 3에서 한니발과 함께 이탈리아로 왔다. 한니발과 이름을 숨기고 이탈리아 사교계에도 진출하여 같으로는 금슬 좋은 부부행세를 하고 있었다. 가명은 펠 부인(Mrs. Fell). 한니발이 요리에 쓸 송로 버섯 같은 고급 식재료를 대신 구입하러 다녔는데 이 때문에 한니발의 취향을 추적하던 메이슨 버저 일행에게 덜미를 잡힌다.

한니발이 살인을 저지른 뒤 도망치기 직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말을 맞추어주겠다"며 제안하고, 체포 후 약에 의해 조종당해 자신이 정말로 리디아 펠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진술하여 혐의를 벗었으며 10화에서 이 내용에 대해 강연 중 언급한다.(진술에 신빙성을 주기 위해 진짜로 직접 약을 주입하기까지 했다.)

이후로도 윌과 일대 일로 대화하는 장면이 드문드문 나오는데, 언젠가 한니발이 정신병원에서 빠져나와 자신을 먹고 말 것이라 이야기하고, 한니발을 미끼로 이빨 요정을 끌어들이겠다는 윌의 이야기에 술까지 따라서 마시며 동요하는 걸 보면 여전히 한니발에 대한 불안에 쥐여 사는 듯. 그리고 그대로 스토리가 윌과 한니발, 이빨 요정을 중심으로 흘러가 잊혀진 듯 했으나...

엔딩 후 쿠키 영상을 보면 긴 테이블에 다리를 통으로 조리한 요리가 차려져 있고 식탁 앞에 왼쪽 다리를 절단당한 베델리아가 앉아있는 장면이 나온다(여담으로 그녀의 자리 이외에 비어있는 자리가 2석 더 있다). 이 장면에 대해 한니발이 찾아온 것인가 베델리아가 직접 요리한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잠깐 갈렸으나 풀러가 직접 인터뷰에서 한니발이 요리한 것이라 밝혔다.


[1] 히치콕 영화이자 한국 뮤덕계에서 유명한 뮤지컬 레베카의 원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