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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18:59:46

범항


1. 개요2. 특징3. 작중행적
3.1. 과거3.2. 현재
4. 무공
4.1. 삼대 호신기4.2. 네개의 신검

1. 개요

무협소설《 천화서고 대공자》의 주인공.

2. 특징

범항은 천화서고의 대공자로, 본래 모두가 경탄할 수준의 천재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자살만을 갈구하게 되었다.

범항의 연이은 자살 시도로 그의 가문인 천화서고는 피폐해져 갔고, 결국 가세가 기울어질 뻔 했다. 하지만 범항의 몸에 천하제일인이자 무림맹주인 후공이 들어오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3. 작중행적

3.1. 과거

범항은 어릴적부터 희대의 천재성을 보였다. 또래 아이들이 흙인형을 가지고 놀 적에, 어린 범항은 스스로 진법을 창시하고 문서를 해독하고 복잡한 수식과 산수를 풀며 즐거워했다. 아홉 살 대학사 주백헌이 그 누구도 풀지못할 것이라 장담하며 내놓은 암호화한 문서를 지나가던 길에 반나절만에 풀어내어 유림을 뒤집어놓기도 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금기시서화예(琴期詩書畵藝)에도 두루 능통하여 노래와 연주, 그림에도 조예가 깊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병이 깊어지기 시작하고, 끝내 부모님을 모두 잃게 되면서 범항은 미쳐버린다. 그것이 바로 천화서고를 어둠으로 몰고 온 비극의 시발점인 것이었다.

3.2. 현재

무림맹주 후공의 무위와 범항의 천재성이 더해져 괴물이 탄생했다. 전생의 무림맹주 시절과 같이 큼직한 사건을 시원스럽게 해결하는 것은 덤.

4. 무공

초반부에는 환혼의 여파로 각각이던 혼과 몸으로 인해 정기신(精氣神)이 합일되지 않아 제대로 된 무위를 발휘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무림인들을 압도하는 무위를 선보인다. 범항의 기억을 되찾아 정기신을 합일한 이후부터는 전성기의 무위를 자랑한다.
일곱 혈도를 점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적용된 교릉은 그 사람의 체내에서 날뛰다가 종래에는 뼈를 부수고 신체부위를 기괴할 정도로 뒤죽박죽으로 만들거나 아예 말하는 고깃덩어리로 만드는 것 또한 가능하다. 또한 교릉은 스스로 해제할 수 없기 때문에 교릉에 당한 이는 시전자인 후공이 풀어주기 전까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
또한 교릉에 접목된 은외법(隱猥法)의 점혈은 강호에서도 전설로만 내려오는 상승점혈법인 후혈법(後穴法)의 일종이기에 이미 점혈을 했음에도 한참 뒤에서나 그 효과가 나타난다. 때문에 교릉에 당한 이는 자신이 무엇에 당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한채 몸이 뒤틀려버린다.
*정첩(丁牒)
교릉의 요체에서 파생된 하나의 방편이자 상승점혈법. 틀어 고정하는데 요지를 둔 점혈법으로, 정첩에 당한 신체 부위는 그대로 고정되어 돌아올 수 없다.
*능오침(凌娛針)
공법의 성취 단계는 다섯으로 나뉜다.
일주의 요결인 득(得), 화(和), 결(結)에서는 향을 중화시켜 주변 향을 모두 빨아들여 취할 수 있거나 아예 없애버릴 수도 있다. 백여 종의 향액을 물방울 형태로 맺힐 수 있으며, 그 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방원 십여 장 정도에 향취를 진동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주의 요결인 증(蒸), 파(播), 독(毒)에서는 향취를 수증기 형태로 분사시킬 수 있으며 그 범위는 백여 장에 달한다. 독의 요결로는 상대에게 영악초를 복용한 듯한 부작용을 끌어낼 수도 있다.
삼주의 단계부터는 천리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향취의 범위는 더욱 넒어지고 진해진다. 결국 궁극에 이른다면 향취만으로도 차라리 죽여달라는 말이 나오도록 할 수도 있다.
범항은 천향오주를 그저 잡기라고만 생각했기에 이주의 성취에서 멈추었다.

4.1. 삼대 호신기

전혈이 유지되는 시각은 일각으로, 그 시간동안은 상대의 점혈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한편으로 상대가 점혈에 성공했다고 안심하는 순간을 반격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내가중수법인 격산타우(隔山打牛)와는 반대되는 작용인 것. 허운의 반탄이 모든 공격에 유효한 것이 아니기에 통격은 호신에 있어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통한다.

4.2. 네개의 신검

후공이 무림맹주 시절 이전에 깊은 산속에서 발견한 세 자루의 신검과 철금회주에게 받은 필생의 역작 하나. 검을 끌어옴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허공섭물처럼 기를 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의식과 연결된 검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범항은 이중 후자에 속하는 수법인 검연(劍連)을 사용하여 진정한 신검합일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