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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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작 아시모프가 지은 소설으로, 원어 제목은 The Naked Sun. 로봇 시리즈에 포함되며 강철 동굴의 후속권이다.2. 등장 인물
- R. 다닐 올리버
- 일라이저 베일리
- 글래디아 델메어
- 리케인 델메어 - 글래디아의 남편. 시작 전 사망
- 조단 리비그 - 리케인 델메어의 동료 과학자
- 미님 - 지구의 베일리의 상관
- 해니스 그루어
- 안셀모 퀴멋
3. 줄거리
지구에서 벌어졌던 오로라인 살인사건을 해결하여 이름이 알려진 일라이저 베일리는 상관 미님에 의해 자신이 솔라리아로 파견가게 되었음을 통보받는다. 처음에는 거부하였으나 상사가 사회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지구가 수 세기 안에 쇠퇴할 것이라 예측되었다고 전해주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우주인(spacer)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거기에 이 파견 자체도 솔라리아측에서 요청해 온 것이며 이미 높으신 분들 사이에서 모든 관련 수속이 끝났으며 지금 당장(!!) 출발해야 한다고 알려준다.[1]결국 솔라리아로 간 일라이저 베일리는 그 곳에서 자신과 같이 일했던 R. 다닐 올리버를 만나게 된다. 솔라리아는 전 행성에 인구가 2만명 정도인 극단적으로 인구가 적은 행성이었다. 솔라리아인들은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을 매우 꺼리며 모든 대화는 화상 통신으로만 하는 곳이었고 부부사이에나 가끔 실제로 대면하는 정도였다. 베일리는 용의자가 피해자의 아내인 글래디아 한 명 뿐이지만 글래디아는 사건 당시에 대한 기억도 제대로 기억해 내지 못했으며 살인에 연관된 것이라 여겨진 로봇은 이미 폐기처분 되어 버려 단서도 전혀 없는 상태인, 살인에 쓰인 흉기가 발견이 안된 살인 사건임을 알게 된 뒤 수사에 착수한다. 베일리의 파견을 요청한 솔라리아 안보 담당자는 베일리와 면담 중에 자신들은 살인 사건에 대한 경험이 없어 베일리를 불렀고, 살해된 리케인은 뭔가 크나큰 일이 벌어지려는 단서를 포착, 이를 증명하기 위한 완벽한 단서를 모으던 중에 살해되었음을 밝히며 이는 오로라, 지구를 포함한 전 우주가 연관될 수 있는 대사건임을 말하던 중에 독물을 마시는 독살 기도를 당하고, 베일리 자신도 암살 시도를 겪게 된다.[2]
일라이저 베일리는 수사 끝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고, 관련자들을 솔라리아의 관습에 따라 화상통신으로 모아 이를 발표한다. 살인사건의 범인은 로봇을 사용해 은하를 정복하려고 했었으며, 자신의 계획을 눈치챈 희생자를 특수한 종류의 로봇을 이용하여 살인했다는 것. 로봇에 숙련된 전문가라면 별개 행동으로는 무해한 행동을 모아 자신에게 일어난 것과 유사한 암살 기도를 충분히 실행해 낼 수 있으며, 로봇을 속여 이 같은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로봇을 속인 상태로 은하계에 대한 공작도 가능함을 밝힌다. 이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로봇이 인간 살해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비롯해 그런 계획이 일어난다는 데 대해 격렬하게 분노를 표한다. 용의자의 증거 인멸 시도 등을 막기 위해 R. 다닐 올리버를 용의자의 자택에 보냈다는 일라이저 베일리의 말에 인간을 대면한다는 점에 두려움을 느껴 절망한 용의자는 자신의 모든 혐의를 자백하고 독극물로 자살한다. 그리고 글래디아는 솔라리아를 떠나 오로라에 망명한다.
지구로 돌아간 일라이저 베일리는 사건을 해결한 공으로 한 단계 승진한다. 자신의 상관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사실은 실제로 살인을 수행한 것은 글래디아가 맞으며, 그녀는 혼란 상태에서 현실과 가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은하의 안보에 위협을 끼치는 용의자를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솔라리아인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했음을 밝힌다.[3] 글래디아가 살인을 하긴 했어도, 그녀도 용의자의 계획의 피해자라는 언급과 함께.
상관은 일라이저 베일리가 수집한 솔라리아에 관련 정보를 분석해보니 spacer가 장차 쇠퇴할 것이란 결론이 나왔다며 기뻐하지만, 일라이저 베일리는 대다수의 spacer는 솔라리아와 다르며, R. 다닐 올리버가 가져온 정보를 분석하여 솔라리아 같은 쇠퇴의 운명에서 벗어날 것이라 역설한다. 자신을 오로라로 보내준다면 진정한 spacer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오겠다면서. 그리고 솔라리아와 비슷한 것은 오히려 지구이며, 지구가 쇠퇴의 운명에서 벗어나려면 은하로 진출해야 함을 역설한다.
[1]
이 때,
일라이저 베일리가 사건을 해결할 경우 한 등급 승진하겠지만, 실패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 상사가 알려준다.
[2]
솔라리아의 어린 아이가 장난으로 연습삼아 쏜 화살에 진짜 촉이 달려있었고, 독까지 발라져 있었다.
[3]
솔라리아 인들은 로봇에게 너무 의존하였기 때문에, '로봇을 이용한 살인'이라는 개념을 들이대자마자 그 자체에 혐오감을 느껴서
패닉에 빠져버렸다. 말 그대로 '유아적으로' 날뛰면서 발광했으므로 베일리가 유도하는대로 따라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