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피에나의 내전시대에 제국 수도로 도피했던 실피엔 백작가문[1]의 후예가 200년 후 팔레나트의 지원[2]을 등에 업고 돌아와 옛 수도를 되찾았으며 백작위 대관식을 통해 기존의 영주들을 굴복시켰다. 학자적 분위기가 풍기는 실피엔 백작 본인은 검소하고 현명하여 나라는 점차 안정되가는 듯 하지만...
영주들은 팔레나트라는 뒷배경의 위세와 대관식의 신비체험(?) 때문에 얼떨결에 젊은 여성 백작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나름대로 내전시대부터 한가락 하던 사람들이라서 마음 속에서는 아직 굴복하지 못하는 영주들도 많다.(구체적인 반란 음모도 있다.) 또한 백작의 뒷 세력인 팔레나트는 산업마법의 자원인 오로라이트의 원활한 수급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백작령 재건과 자원 착취 루트 개척 선택 사이에 갈등도 있다. 그리고 기존의 남작들의 기득권을 인정하고 팔레나트에 오로라이트를 수출하는 모습 때문에 혁명군 입장에선 취급이 좋지않다.
이 와중에 혁명군과 운하전쟁을 치렀으나 무승부로 끝나고 둘다 실피에나를 통일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태.
전반적으로 백작군의 영역은 팔레나트에서 들여온 도시화 산업화 풍조에 따라 전통적인 농촌사회와의 갈등양상이 곳곳에 드러나는 설정이 많다.
[1]
과거에는 독립 왕국의 왕조였다! 제국의 팽창기에 스스로 제국에의 편입을 결정하여 그후 백작이 되었다.
[2]
실피에나를 분열시켜 실피엔 백작가의 몰락을 가져온 것은 팔레나트였고, 지금도 백작가는 팔레나트를 원수 취급하고 있다. 루피나 실피엔이 개인적인 지원을 얻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