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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5:40:46

백워터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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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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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날개 캠페인에 등장한 백워터 기지[1]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 등장하는 지역. 오리지널 공략집에서는 직역된 탓에 '배수의진'으로 명명되었지만 'Backwater'란 원래 촌구석, 노후된 곳이라는 뜻이다. 이 탓인지 리마스터에서는 '후방 기지'로 번역되었다.

2. 상세

마 사라에 위치한 테란 군사 기지. 테란 연합이 최초로 건설했으며, 대규모 병력이 주둔할 수 있는 넓은 부지를 지니고 있으며 기지의 서쪽, 북쪽 지형은 높은 절벽으로 막혀있고 동쪽과 남쪽에는 험한 산지가 위치해 있어 소수의 병력만으로 대군을 막아낼 수 있는 천혜의 요새지역이다.

마 사라에 저그가 최초로 출현했을 당시 백워터 기지는 저그 섬멸의 최선전 기지 역할을 했어야 하나 연합 정부의 '저그 관찰 지시'로 반격이 봉쇄당한 탓에 저그의 공격으로 마 사라 전역이 초토화되고 만다. 결국 험한 지형으로 대규모 병력 이동이 어려운 백워터 기지를 제외한 인근 지역이 저그에게 점령되어 백워터 기지는 저그 군단에 고립되어 버린다.

2499년 9월 9일, 보다못한 보안관 짐 레이너가 연합 정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마 사라 행정관을 설득하여 민병대 병력을 규합해 인근 저그 군락지를 파괴하고 백워터 기지의 포위망을 무너뜨린다. 하지만 기지를 둘러싼 저그 군락지를 파괴하는 와중에 동쪽 외곽에 연합이 임의로 세워둔 사령부가 저그에게 '감염'되어 기괴하게 변이된 것을 파괴했는데, 뒤늦게 마 사라에 지원군을 이끌고 당도한 에드먼드 듀크 장군은 연합 정부의 명령을 어긴 죄로 보안관 레이너를 체포해 버린다. 지휘관이 사라지자 레이너가 규합했던 민병대는 해체되었고, 레이너와 같은 꼴이 될 것을 두려워 한 사람들은 다시는 저그 군락지에 대한 공격에 나서지 못한 채 각지에 고립되었다가 저그에 의해 차례로 격파당하고, 그 과정에서 백워터 기지도 결국 파괴되었다.

마 사라의 남은 생존자들은 한 도시에 집결하여 절망적인 싸움을 벌이다 코랄의 후예들에 의해 구조되어 행성에서 도망쳤고 마지막 테란 우주선이 떠나는 걸 확인한 태사다르 프로토스 함대는 마 사라에 폭격을 가해 행성을 정화시켜 버린다.

그렇게 황폐화된 마 사라는 종족전쟁 기간 동안 버려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종족전쟁이 끝나고 마 사라가 다시 안정을 되찾자 사람들은 다시 마 사라로 몰려들었고, 이에 테란 자치령은 치안 유지를 위해서 해병대와 소수의 바이킹, 공성 전차로 이루어진 부대를 다시 마 사라로 파병하여 백워터 기지를 재건한 후 그곳을 마 사라 주둔 자치령군의 본부로 사용한다. 이 시기에 젤나가 유물이 마 사라에 있다는 정보를 접수한 자치령은 유물 발굴을 위해 마 사라 현지 주민들을 강제로 징용해 노동력으로 활용했고, 백워터 기지는 징용 주민들의 집결지로도 사용되었다.

마 사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현지 반란 활동이 거세지자, 백워터 기지에 주둔한 자치령 부대는 마 사라를 통제하기 위해 소규모 경계병력만 기지에 남겨두고 마 사라 곳곳으로 파견된다. 이때 다시 돌아온 레이너가 이끄는 레이너 특공대는 현지 반군들과 마 사라 주민들을 조직적으로 규합한 후 반란을 일으켜 기지를 지키던 소수의 자치령군을 격파하고 자치령의 병참 본부를 파괴한다. 레이너 특공대는 파괴된 병참 본부에 있던 무기와 보급품을 지역 반군들에게 나눠줬으며 파괴된 기지는 레이너 특공대에게 점령되어 임시 거점으로 사용된다. 이후 기세를 얻은 레이너 특공대는 중무장한 현지 반란군의 도움을 받아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 자치령이 건설한 전초기지까지 파괴하고 젤나가 유물 조각을 가로채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레이너와 타이커스 핀들레이 뫼비우스 재단의 의뢰를 받아 프로토스의 고대 유물을 발굴 작업을 마치고 난 후 갑작스레 침공한 저그로 인해 위기에 빠지게 된다. 백워터 기지는 순식간에 저그 군단에게 포위당하고, 결국 맷 호너가 이끄는 히페리온이 올 때까지 백워터 기지에 틀어박혀 농성하며 저그로부터 방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레이너 특공대는 방어전에 유리한 백워터 기지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공격해오는 저그를 막아내고, 히페리온이 도착하자 저그에게 함락 일보 직전인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철수한다.

항상 묘하게 레이너와 연관이 생기는 기지이다. 게다가 스타 1~2에서 항상 테란 캠페인 초반을 책임지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여하튼 레이너 특공대와 마 사라 주민들의 탈출 이후 기지는 다시 버림받은 상태라고 한다.

여담으로 기지 곳곳에 자치령의 선전 구호[2]와 홀로그램 선전물 아크튜러스 동상 등이 있다. 이것을 부수면 업적을 달성한다. 아예 백워터 기지 입구에는 '인간이 인간답게 대접받는곳'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문구 앞에서 자치령 해병이 탈출하는 마 사라 민간인을 조준사격해 사살하는 등 자치령의 실태를 생각해보면 반어법에 가깝다.


[1] 폭격하는 전투순양함은 히페리온이다. [2] '안전은 자치령이 책임집니다.', '가족보다 더 가까이에'와 같은 나름 건전한 구호부터 '복종은 안전의 지름길', '자나깨나 이웃조심'같은 이상한 구호도 있다. 물론 멩스크가 마 사라에서 지독하게 욕먹어서 그런 구호가 새겨진 곳에 ' 야이 멩스크 ㅅㅂ', '멩스크는 사기꾼' 이란 욕도 초록색 페인트로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