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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20:57:59

배틀필드 온라인/12월 대규모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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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제점
2.1. 병과 통폐합과 무장 재배치2.2. 무기 밸런스2.3. 대규모 삭제
3. 피망의 반응4. 반응5. 이후 상황

1. 개요

2010년 12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공지가 두 달 전인 10월 말에 올라왔다. 내용인 즉슨 새로운 무기인 K2 소총의 추가와 팀 데스매치맵 추가, 드래곤 밸리의 중규모 추가, 그리고 많은 유저가 기다려 온 강제퇴장 기능의 신설이다.

문제는 이 업데이트가 배틀필드 온라인 유저들 대다수가 반대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던 내용밖에 없었고 유저들은 격렬히 항의했으나[1] 운영진은 묵묵부답으로 나섰고 결국 12월이 되자 약속대로 업데이트를 강행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 업데이트로 인해 배틀필드 온라인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고 밸런스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또한 배틀필드 2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건너온 유저들 다수가 떠난 주요 원인이기도 하며, 그로 인해 게임의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이다.

2. 문제점

2.1. 병과 통폐합과 무장 재배치

2.2. 무기 밸런스

이와 더불어 무기 밸런스도 일부 수정이 있었다. 문제는 이쪽 역시 문제가 산재했다.

2.3. 대규모 삭제

3. 피망의 반응

원래 어떤 건의 이건, 피망은 "운영회의 규합"이라고 말하곤 뜨뜻미지근하게 나오는게 일반인데, 이번에 패치에 대해서 건의하면 이런 자동 응답이 나온다고 한다. 처음으로 노력들여 쓴 응답인데 기합을 이렇게 이상한 데서 넣어버리면.

원작 유저들께서는 원작과 달라진 점이 많아 불안감이 생길 것이며, 다른 유저들도 실제 변경된 사항의 일부만 공지로 볼 수 있기에, 불안해하시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국 요약하면 우리가 바꾼다는데 뭐 말이 많아. 아 글쎄 한번 딱 해보면 괜찮을거라는데 말이 많네. 이 소리다. 이 뒤 내용도 의견 고려해보겠단 말은 단 한 마디도 없이 BP 물어주겠단 소리가 전부다. 과연 피망답다.

또한 운영진들의 게임 이해도는 제로에 가깝다. 야이씨 게임 개발자들이 자기들 게임에 대해서 모르면 어쩌자는거야 가까운 예로 GM과 같이 플레이하는 이벤트에서 대표로 나온 GM 테리라는 말단 알바 운영자는 플레이어들이 지적한 밸런스 문제에 대해 전혀 손을 쓰지 않았다. 본래 이벤트의 목적이 신규 맵 써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었다. 참고로 써지 맵은 자타와 맞먹는 비인기 맵이 되었다. 일단 맵 자체가 어두침침하고, 산등성이 거점을 차지한 쪽이 엄청난 우세를 정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전투가 산등성이 근처의 산에서 벌어지게 되었다. 써지맵 추가 당일 유저들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진짜 전장을 경험했는데 결국 이게 맵의 단점이 되어 묻혀버렸다. 문제는 써지에 대한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고, 한 유저가 '험비 기관총 조준점 정상화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네오위즈 본사에 입사지원 해라고 욕 먹어 마땅할 짓까지 했다.

12월 2일날 무려 600개를 육박하는 항의글에 질린 운영자가, 패치내용을 재고 해보겠다고 공지했다. 물론 위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재고했고 변한 건 없었다.

4. 반응

과감한 아무 생각없는 개편은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확실히 유저들의 원성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물론 개발진/운영진 측에선 별 답변이 없다. 이것이 유저들을 가장 분노하게 만들었다. 계속 하자 vs 접어야 한다는 두가지 뜻으로 갈리지만 접어야 한다는 의견에서도 쉽게 접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배필온에 애착이 있어서 그러는 경우도 대부분이고, 한국의 다른 FPS 게임과 다른점이 많은 배틀필드만의 분대시스템이나 병과체계, 대규모 전투등 전통적 특색이란 것이 있어, 다른 게임에선 찾기 힘든게 있기 마련이라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따금씩 '접자면서 왜 안 접고 다 자게에 있어요?' 라며 유저들을 나무라는 유저도 있긴 한데 보통 대답이 '여기에 투자한 시간이 얼만데' 정도인 것을 보면.(...) 하여튼 돈망이 문제다 여튼 지금은 '게임하다가 정말 망했으면 그 때 마음 편하게 떠나자'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애초에 원작을 부수고 망쳐놨으니 개발진은 할 말 없다.

이상하게도 사람이 늘긴 했다. 패치 이후 이전 유저들이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껴 다시 들어왔다가 그게 며칠간 유지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신규 유저가 조금 붙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여튼 패치가 동접자 수 자체를 늘려놨으니 어찌 보면 미칠 판이다. 게임이 안망하고 서든화되잖아! 이전엔 100인방 3개도 힘겹게 돌아가던 자유 채널이 평일 정오 쯤엔 6개, 주말 오후엔 10개를 거뜬히 돌린다.

게임 흥행이야 어찌 되었든 배필온이 정말로 배틀필드라는 게임 자체에 먹칠하고 싶지 않다면야 개념 찬 패치가 시급히 필요하다. 이번 패치는 단순히 탈원작 패치가 아니라 밸런스에도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유저 말을 들어야 게임이 정상화되고 수입이 있는 법인데 그 간단한 이치를 운영진은 간과한 것이다.

5. 이후 상황

함락전이 추가되었다. 워록,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AVA 등의 AI모드에 맞추어 나온 듯해 보이는 좀 모자란 모드. 사실상 카스온라인의 AI 모드를 그대로 베껴온 느낌이 강하다. 킬할 때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플레이어 체력을 보면 빼도박도 못할 카피다.

함락전은 4명의 유저가 하면 좀 더 빠르게 플레이 가능하다. 봇과 같이 하면 아무래도 빠른 진행이 힘들다. 4인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1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대신 나머지 자리는 봇들이 함께한다.) 점령지를 다 점령 할 경우, 4장의 카드가 나타나며 직접 선택해 뒤집을 수 있다. 카드에서 나오는 전리품은 랜덤이다. 높은 확률로 컨디션 충전 아이템이 뜬다.

지금은 총을 얻으면 종량제로 추가되며 봇에게 가해지는 데미지가 더 높은 옵션은 그대로이다. 예전에는 상점에서 사는 것의 절반정도를 줬지만 지금은 더 적어져서 1/3정도가 되었다. 부무기(샷건/SMG)를 받았다면 많이 써봐야(방 나가기 등으로 무기 종량이 깎이지 않았을때) 12판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플레이어에게 A~F까지 등급을 매기며, 기본적으로 거점 점령을 성공적으로 끝낼시, 총을 얻을 수 있는 카드를 주며, 거점 점령을 끝마치지 못했을 경우에는 컨디션 회복 카드를 준다.

PvE 모드의 기본적인 요소인 웨이브 시스템조차도 갖춰놓지 않아서 적들이 계속 쏟아져나온다. 이러다보니 플레이 모습은 레프트 4 데드처럼 각자 포지션에서 웨이브를 막는게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AI와 뒤섞여 싸우면서 진지에서 밀어내는 꼴이다. 진지 내에 엎드려 바보 같은 AI들을 맞추면서 낑낑 버텨야 한다.[10]

무슨 슈팅 게임도 아니고 중간 보스랑 최종 보스가 존재한다. 무슨 대위니, 장군이니 계급 달고있지만 암만 좋게 봐줘도 그냥 총든 '좀비다. 특히 최종보스는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며 경기관총을 한 손에 들고 난사하는 괴물. 아무튼 인간이라 보긴 힘들다. 잡기도 더럽게 힘들어서 RPG-7로 때려도 수십 방은 맞아야 죽는다. 그래도 협동하면 잡긴 한다.

1월 25일에 좀비모드를 업데이트 하였다. 개발진은 좀비모드가 아니라 워킹 데드라고 하는데, 누가봐도 좀비 모드랑 전혀 다를게 없다. 레포데처럼, 나오는 좀비들의 공격 범위는 묘하게 안맞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몇판 클리어하면 금세 질려버린다는 점이다. 배필온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대규모로 전투를 벌이는건데 이놈의 함락전이나 좀비모드나 무슨 4명이 팀 먹고 싸우고 앉았는가.

3월의 마지막날 웨이크 아일랜드 맵이 새로 업데이트되었고 3달에 한번 꼴로 맵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5월 말에는 다칭 유전맵과 드디어 많은 유저의 숙원이였던 클랜전을 업데이트했다. 그리고 꾸준히 캐시총을 업데이트하고 있는것을 봐서 게임을 버린거같진 않다. 다만 대부분 총을 캐시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최근 막장패치로 총의 절반이상이 캐시총인 괴현상이 발생하고있다. 다만 게임내유저들은 대부분 배틀필드3가 출시되면 그쪽으로 몰려갈듯하다.

2011년 6월 중순에는 자유 서버 기준으로 주말에는 100명방이 최대 6개까지 있는 모습을 볼수 있고, 의외로 캐쉬 아바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유저를 꽤 많이 볼수 있다. 마치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을 연상시킨다.

2011년 7월 중순에는 데빌스퍼치 맵이 업데이트 되었다. 야간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관계로 나이트비전을 주는데 그래도 잘 안보인다. 오래하면 눈이 피로하다.

클랜전이 업데이트 되었지만, 동접자 500명 왔다 갔다 하는 게임에서 클랜전 활성화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을...리가 없지. 클랜전 한번 할라고 하면 몇십분동안 대기실에서 죽쳐가며 검색해야 한두판 할까말까 한다.

6월 클랜전은 짐승클랜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1등을 하면서 끝났다. 클랜쟁탈전 마크는 까칠한사람들 클랜이 가지고 갔다.

무기 밸런스를 업데이트 했다. 레이저총이라고 징징짜던 L85A1과 거지유저들의 희망이던 AK101을 하향했다. 물론 욕을 엄청 먹었다.

영화 고지전 광고를 한다. 영화표 주는 이벤트도 하고 로딩화면에 고지전 포스터가 등장했다. 이제 유저들은 로딩때부터 욕을 한다. 지못미. 일부 맵 표지판에도 고지전 포스터가 등장했다. 이걸 운영진은 개발 노트에 투고하였다.

2011년 8월 9일에 고지전 광고가 패치로 삭제되었다.

충공깽의 아이언 게이터 맵이 추가가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배틀필드 온라인/맵 참고.

2012년 1월 17일 이후, 기어이 피망의 트레이드마크(?) 캡슐샵이 티켓샵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었다. 판매총기는 FR-F2 JB, MG36 ACOG, AK-47 Gold 이며 해당 총기들의 영구제, 3일분 외에도 일부 다른총기의 3일분도 나온다. 덧붙여 개조불가. 망했어요.

결국 2013년 5월 21일부로 서비스 종료했다.


[1] 단체로 운영진에 문의를 넣기도 했다. 이것 때문에 실제로 운영진이 패치 내용을 재고해본다고 얘기하긴 했다. 재고... [2] 분대는 8명이 한계인데 병과가 7개나 되다 보니 저격병을 제외한다 해도 8명이서 6개 병과를 나누어 정해야 했다. 분대원들한테 무슨 병과 해달라고 애원을 해도 아무도 말을 안 들어서 결국 분대장이 해당 병과를 골라야 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이는 분대 플레이를 지나치게 강요하는 그림이었고, 그게 배틀필드의 아이덴티티이긴 하지만 혼자 노는 경우가 많은 한국의 플레이어들에게는 어필하기 힘든 요소였다. 배틀필드 골수 유저들이야 좋아라 했지만 신규 유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정을 해볼만했다. [3]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를 말한다. 이때는 아직 배틀필드 3가 발매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배틀필드 1943, 배틀필드 2142 등은 국내에서 워낙 인기가 저조해서 팬이 없진 않았지만 그리 많지 않았다. [4] 배틀필드 2142, 배틀필드 4에서는 공병의 주무장이 PDW였고 배틀필드 3에서는 카빈이었다. 배드 컴퍼니 2는 PDW와 카빈 둘 다 쓰였지만 아무튼 돌격병의 돌격소총보다 교전 능력이 떨어지는 점은 시리즈 내내 똑같았다. 나중에 배틀필드 1에서 이 부분에서 착오가 생기는 바람에 병과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5] 배드 컴퍼니 이후부터 병과가 합쳐져서 특수 장비를 2개 이상 들고 다니고, 맵도 근거리 교전 위주로 만들어져서 유탄발사기가 사기 소리 듣기 시작한 거지 특히 매트로랑 로커 이전에는 그리 각광 받는 무장은 아니었다. [6] 실제로 고수들 중에서는 수류탄을 선호하는 부류가 상당히 많았다. 각폭으로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상대방을 폭사시킬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유탄보다 상황에 맞게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었기 때문. [7] MP5의 데미지가 25에서 20으로 깎이고 반동도 조금 생겼다. [8] 그 중 L85의 정확도는 미친듯이 상승했으나 업데이트후 하향되었다. [9] 대표적으로 SRAW의 경우에는 ERYX와 성능이 완전히 동일해서 ERYX만 남겨두고 SRAW는 삭제한 듯하다. 원래는 진영 별로 사용하는 무기가 다름을 나타내려고 했던 건데 이미 그런 것 따위 중요하지 않게 되었으니... [10] 덕분에 4명다 공병을 해서 C4를 들면 공중으로 마구 날아오르는 시체들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