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란의 어머니. 드라마 초반에는 항상 영란 편을 들었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희한하게 사위 정선우 편을 드는 인물. 그야말로 밥줘 인물 중에서 차화진보다도 더한 최강의 악역. 영란과 선우간의 부부갈등이 모든 부부에게 있는 일상적인(?) 갈등이라고 보고 영란에게 참고 살것을 계속 종용하는 인물. 이런 인물이 그냥 주변인물이면 또 모르겠으나, 영란의 친어머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처음에는 끝났다느니 뭐냐느니 하면서 선우를 까댔으나, 어째 영란이 집을 나간 뒤로는 여자가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느니 들어가라느니 그러고 있다. 참고로 선과 후의 상황변화는 없다.(...)
앞서 청부살인을 제의하는 남자와 얘기했던 인물이 바로 이 아줌탱. 차화진만 없으면 영란이 선우한테 돌아갈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결국 8월 28일 방영분에서 그녀의 수상한 행적이 의심받자 이를 따지는 영란에게 내가 이혼했다고 너 뭐라는거 아니다. 자식이나 잘 챙기고 내가 뭘하든 신경 끊어라라는 자가당착 모순적인 발언들을 마구 쏟아냈다.
그러다가 8월 31일 방영분에서는 토미가 선우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증거를 내놓아 보라고 형사에게 요구한다. 이쯤 되면 이게 과연 정상적인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가 있는 발언인가 의심마저 드는 상황. 결국 9월 9일 방영분 기준으로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다. 쉽게 말해 체포되었다. 그러다가 화진이 고소를 취하해 풀려난 것. 현재는 막장으로 치닫는 딸들을 지켜보고 있는 중(?)
10월 분에선 선우의 돈이라도 발라먹으려는 영란의 심정을 모른 채, 또다시 선우/화진을 들볶아 방해꾼 기믹이 될 듯한 기색이 농후. 아놔 뭐야 이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