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입구
1. 개요
பத்து மலை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주의 곰방이라는 지역에 위치한 동굴이자 힌두교 성지.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북쪽에서 13km 떨어져 있다.
2. 상세
자연 형성된 석회동굴로 입장료는 무료다. 본 동굴 옆에는 다른 동굴들이 있지만 모두 유료다.동굴의 내부에 힌두교 사원이 지어져 있으며, 이전에도 중국 이주민들이 비료 용도로 사용될 박쥐의 구아노를 채취하는 곳이었다. 이후 방치되어 있던 중 1871년경 미국의 학자 윌리엄 템플 호너데이가 동굴을 발견하고 탐사하였으며 탐사 이후인 1891년 사원이 들어섰다.
동굴의 입구에는 파괴의 신 시바의 장남인 무루간( 카르티케야)의 동상이 있으며, 그 옆으로 동굴의 입구로 통하는 총 272개의 계단이 놓여 있는데 힌두교에서 상징하는 인간이 지을 수 있는 죄의 수를 나타낸다. 총 4개의 줄의 계단이 있는데, 가장자리의 두 계단은 과거를 나타내고 가운데 두 계단은 현재의 죄를 나타낸다.
KL 센트럴 역에서 KTM 코뮤터 스름반 선을 타면 종점역에 위치하고 있다. 시간당 3대 정도 다니며,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대략 3 링깃. 그 외에 그랩이나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매년 1월 말~2월 초 사이에는 힌두교 축제인 타이푸삼이 개최된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말레이시아의 힌두교도들이 대거 밀집하여 매우 혼잡한 광경이 연출된다. 그래서 평시에는 원숭이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타이푸삼 축제가 열리면 원숭이는 하나도 없고 사람 반 공기 반이 된다. 타이푸삼 축제가 열린다고 해도 비힌두교도 관광객의 출입을 막지는 않기 때문에 힌두교 전통 복장을 입고 참회와 속죄의 고행을 위해 계단을 오르는 힌두교도들과 함께 계단을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1] 그래서 인도의 힌두교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타이푸삼 축제가 열릴 때 방문해보도록 하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단, 축제 때는 사람이 매우 많은 상황에서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하므로 어린 아이나 노약자와 함께 방문하거나 허리, 다리 등이 좋지 않은 경우는 축제 기간을 피해 한적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3. 여담
사원 근처에 원숭이들이 많이 서식한다.유튜버 빠니보틀이 세계여행 도중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러 갔을 때 방문한 적이 있다. 해당 영상 3:12경
[1]
다만, 신성한 축제인지라 맨발로 계단을 오르기에 관광객들도 모두 신발을 벗고 오르게 하므로 타이푸삼 축제가 진행될 때 방문할 경우 흰색 양말은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