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21:29:44

바실 바르바로사


バシル・バルバロッサ

1. 필모어 3왕가의 구성원2. 흑역사

1. 필모어 3왕가의 구성원

필모어 제국의 근간을 이루는 3왕가 중에서 바르바로사 가문의 당주이다.
현재는 조카 아드 바르바로사에게 실권을 물려주고 반쯤 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르바로사 대왕으로서 그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황제 직함을 양위한 레다 8세와는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인 동시에 기사로서나 정치적으로나 라이벌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수염이 수북한 대머리 외모로 인해 레다 8세는 그를 문어대가리(たこにゅうどう)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행성 캘러미티 고더스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제국민의 새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고뇌하고 있는 필모어 5세의 평화적으로 제국의 거취를 해결하겠다는 결의를 존중한다고 말은 하지만, 크리스틴 V에 대해서는 마녀라고 부르며 위험하게 여기고 있으며, 내심 어서 전장에서 죽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겉으로는 타인에게 신의를 지키는가 하면 관대하고 친절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황녀 나리 볼가 레다를 자신의 가문에 넣는 등 늘 상대방을 이용해먹으려는 불온한 면모도 가진 이중적인 노인이다.

2. 흑역사

젊은 시절 한때 순진한 폴라 볼가 레다(ポーラ・ボルガ・レーダー) 여왕을 꼬드겨 몰래 노르간 쇼캄(ノルガン・ショーカム)을 낳게 하고, 이를 알게 된 브라우 코넬 필모어(ブラウ・コーネル・フィルモア) 왕을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아붙여 죽음에 이르게 한 흑역사를 지니고 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폴라 여왕은 자책감으로 정신병에 걸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의 쇼캄에 따르면 사람을 몰아붙이고 몰아붙여 망가뜨리며 살아왔다 라든가, 상대가 적이라면 친족이라도 죽을 때까지 몰아붙인다고 하며, 권력욕과 지배욕에 사로잡힌 괴물이라고 단언했었다.

성단력 3069년, 레다 9세의 즉위와 함께 가독을 모두 신황제에게 양보하고 원탁의 기사가 된다. 차후 연재가 계속되면서 절대왕정 국가로 항하는 황제의 독재적인 행보가 원탁의 기사가 최고 정치 의결기관인 추밀원으로 변해가는 사태를 미리 점치고 있었던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