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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부르크 353 리무진 초기형 |
Wartburg |
1. 개요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의 국영 자동차 기업 IFA[1]에서 1956년부터 1991년까지 제작한 자동차이자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로 생산한 차량들은 트라반트의 상위 모델로, 1L급 엔진을 장착했다.2. 상세
츠비카우에서 생산된 트라반트와 달리, 바르트부르크는 아이제나흐[2]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당장 바르트부르크라는 이름부터가 공장이 위치한 아이제나흐의 상징인 바르트부르크 성[3]에서 따왔다.첫 모델인 311부터 시작해서 중간기
그리고 독일 통일 후 트라반트처럼 배기량을 늘리고 폭스바겐에서 주문해온 엔진을 단 1.3을 판매하긴 하였으나, 이들에 비하면 여러가지 면으로 뛰어난 편인 서독차의 공세, 또한 주 구매자였던 동독 고위층들이 서독제 차량을 구매함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딱 3년만 생산되고 결국 트라반트와 같은 해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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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부르크 311 모델 광고 뒤에 붙은 1000은 배기량 1000cc를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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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모델의 광고 |
트라반트처럼 컬럼식 수동변속기를 사용했는데, 이쪽도 트라반트와는 다른 평범한 H 패턴 시프터로 갖고 있었으나, 1.3으로 체인지하면서 일반적인 플로어시프트 수동변속기로 바뀌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3. 세부 모델
- 311 계열 (1956~65)
- 311/0 스탠다드 리무진 : 기본 사양.
- 311/1 룩서스 리무진 : 311의 고급 사양.
- 311/2 카브리올레 : 2도어 컨버터블 사양.
- 311/3 쿠페 : 2도어 쿠페 사양.
- 311/4 퀴벨바겐 : 경찰용 오프로드 사양, 891대라는 적은 숫자만 생산되었다고 한다.
- 311/5 캠핑 스테이션 왜건 : 5도어 왜건 사양.
- 311/6 리무진 : 우핸들 사양, 영국같은 좌측통행 국가 수출용으로 보인다.
- 311/7 픽업 : 2도어 픽업 사양.
- 311/8 시베다흐 리무진 : 311/1 모델에 선루프를 추가한 사양.
- 311/108 룩서스 리무진: 311/8 모델의 선루프를 가동이 가능한 선루프로 교체한 사양.
- 311/9 콤비 : 3도어 왜건 사양.
- 311-300 하드탑 쿠페 : 311/2의 소프트탑을 탈착 가능한 하드탑으로 변경한 사양.
- 313/1 스포트바겐 : 2도어 로드스터 사양.
- 312 계열 (1965~67)
- 312/0 스탠다드 리무진 : 기본 사양.
- 312/1 룩서스 리무진 : 312의 고급 사양.
- 312/5 캠핑 리무진 : 5도어 왜건 사양.
- 312-300 하드탑 쿠페 : 311*300의 후기 생산형 사양.
- 312/7 픽업 : 311/7의 후기 생산형 사양이나, 생산 수는 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관련 문서
[1]
IFA는 동독에 있는 기업집단으로 실제 생산한 업체는
VEB 아이제나흐 자동차공업이다.
[2]
과거
BMW 소유. 현재는 아이제나흐 자동차 박물관으로 바뀐 1개동만 남기고 철거되었다.
[3]
작센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가
마르틴 루터를 보호했던 곳이 바로 이 바르트부르크 성이다. 루터는 이 성에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4]
농담이라 할수도 없는게, 353의 디자인은 트라반트처럼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게 1.3까지 전조등과 그릴, 후미등과 범퍼를 바꾼 것밖에 없다. 이 덕에 페이스 스왑 등은 쉽게 할 수 있단 것이 특징이라 최신 모델을 과거 모델 룩으로 꾸미는 사람도 있다.
[5]
참고로 최후기형 모델인 1.3의 경우,
튜너 브랜드인 이름셔에서 손을 대어 1.3 뉴 라인을 제작해보기도 하였고, 폭스바겐 카르만 기아로 알려진
카르만 사에서도 5도어 투어리스트 모델을 기반으로 한 고급 모델인 투어리스트 L을 제작해본 적이 있으나, 이 둘은 시판되지는 못하고 현재는 이름셔의 1.3 뉴 라인 프로토타입 모델만 남아있는 신세다.
[6]
공교롭게도 이 작센링 P240은 이름에도 봐도 알 수 있듯이 그
트라반트를 생산했던 츠비카우의 VEB 작센링 공장에서 생산되었던 차량이다. 즉, 동독에서 가장 비쌌던 차와 가장 싼 차가 같이 생산되었던 셈.
[7]
소련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로 당시 볼가는 고위급 공무원이나 꽤 권세 있던 당원들이나 타던 차였다고 하고, 일반인들은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구하기 무지하게 힘들었다고 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8]
트라반트 601 문서에도 서술되었듯이, 이 긴 출고 기간 때문에 동독은 중고차가 신차보다 더 비싼 웃지 못할 현상을 겪었다.
[9]
물론 어디까지나 그나마 일찍이지, 이쪽도 운 없으면 출고 대기 기간만 9~10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