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C8F8F><colcolor=#fff> 바라토 나나미 [ruby(茨戸, ruby=ばらと)] [ruby(七海, ruby=ななみ)] Nanami Bara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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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
신분 | 고등학생 |
인물관계 |
바라토 겐이치로(아버지) 바라토 토모코(어머니) 바라토 사야(여동생) 미스마이 요신(연인) 오토후케 하츠미(절친) 카모에나이 아유미(절친) 시베츠 쇼이치(선배, 연인의 절친) 오토후케 소이치로(의남매) 오리베 슈야(의남매) |
성우 | 우에다 레이나[P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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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싸인 내게 벌칙 게임으로 고백해 온 갸루가 아무리 봐도 나한테 반한 것 같다의 히로인.오토후케 하츠미 / 카모에나이 아유미가 기획한 벌칙 고백에 의해 주인공 미스마이 요신과 가짜 연인이 되었다.
2. 특징 및 성격
스쿨 카스트 내에서도 상위에 해당하며 갸루 3인방 중 학교의 아이돌이라 떠받들여지는 존재로, 연갈색 머리카락에 벽안을 가진 미소녀다.
겉으로는 갸루답게 화려한 교복 패션을 선보이지만 실제로는 갸루의 이미지와 거리가 매우 먼 요조숙녀. 요신과 데이트를 할 때가 아니면 그녀의 사복 패션은 정숙하고 어른스러운 얌전한 스타일이다. 공부도 상위권에 가사 능력도 만점으로, 그야말로 야마토 나데시코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캐릭터. 그럼에도 굳이 갸루스러운 패션을 고집하고 있는 데에는 절친인 하츠미 / 아유미의 권유도 있었고, 막상 해보니 상당히 귀엽게 보였던터라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등학생 때 있었던 모종의 사건[2] 때문에 남성을 어려워한다. 남성의 시선에 굉장히 민감하고 남성이 가까이 있기만 해도 식은땀을 흘리며 제대로 얘기하기도 어려워할 정도. 이 탓에 부모와 여동생은 물론 친구와 지인들로부터 상당히 과도한 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었다.[3] 그런데 남성공포증과 별개로 나나미가 이미 연인이 있는 하츠미 / 아유미를 부러워하자 나나미의 남성공포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둘이 벌칙 고백을 기획하는 게 스토리의 시작이다.[4]
분명 남성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연애 경력 자체가 전무함에도, 요신과 사귀게 된 이후로는 나나미 측에서 적극적으로 대시를 함으로써 요신을 동요하게 만들고 있다. 작중 스토리가 요신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고 요신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처음 연애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평을 많이 받아서 가려질 뿐이지 나나미 또한 만만치 않게 적극적인 편. 고백 당일부터 연락처를 교환하더니 바로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고, 다음날 요신의 메신저 프로필에 있는 게임 캐릭터의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해서 나오거나 손을 잡고, 손수 요신 몫의 도시락을 싸와서 먹여주기까지 하는등, 굉장히 적극적으로 진도를 나가기 시작한다. 가짜 연애 1주차에 요신이 자기 부모와 상견례를 하고 자신이 완전히 요신에게 반해버렸다는 걸 자각한 이후로는 손을 깍지껴서 잡기, 볼 키스, 같이 요리하기, 같이 방에 있기, 같이 공부하기, 팔짱끼기, 가벼운 스킨십(복근 만지기, 무릎베개 등) 등, 대담하기 짝이 없게 변하며 진짜 연인처럼 행동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당초에 벌칙 고백을 기획했던 하츠미 / 아유미도 기뻐하면서도 적잖이 당황할 정도.[5]
중간중간 나나미의 1인칭 시점이나 간혹 요신 눈에 비쳐보이는 그녀의 태도에서 알 수 있듯이, 요신에게 상당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비록 본인이 남성공포증을 극복하고 연인을 가지고 싶다는 이유로 벌칙 고백을 수행했지만 앞서 하츠미 / 아유미가 벌칙 고백을 하라고 말했을 때 사람의 마음을 갖고 노는 최악의 행위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도 그렇고, 가짜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도 요신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면서도 그게 벌칙 고백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자신을 쓰레기라고 비하하는 등, 마음 속으로 굉장히 큰 짐을 지고 있었다. 그 때문에 간헐적으로 표정이 어두워지거나 그늘진 미소를 짓는 등 그 죄책감이 이따금씩 표정으로 튀어나오며 나아가 요신의 부모에게도 죄송하다며 속으로 사죄하고 있었다. 이런 나나미의 죄책감은 1권 제5장 막간에서 토모코에게 벌칙 고백 사실을 들켰을 때, 3권 제4장 막간에서 피치와 1:1 음성 채팅을 할 때 제대로 드러난다. 전자는 마침내 감정이 북받쳐 토모코의 품 안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으며[6], 후자는 피치가 요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 죄책감이 더욱 커진 나머지 피치에게 벌칙 고백에 대한 사실을 털어놓았다.[7]
원래 게임을 하고 있진 않았지만 요신의 소개로 그가 하던 소셜 게임을 하게 되었고, 이때 닉네임을 시치미로 정하였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바라토 나나미/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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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마이 요신:
가짜 연인 →
연인
하츠미 / 아유미가 자신의 남성공포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벌칙 고백을 기획했을 때 1순위로 지목된 상대가 요신이었고, 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기에 상당히 불안해했다. 그러나 요신이 벌칙 고백 당일 자신을 성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다른 남성들과는 달리 자신의 눈을 똑바로 봐주고, 벌칙 고백을 수행하던 교실 뒷편에서 구정물이 쏟아지자 그녀를 대신해 맞아주고, 그가 양동이를 머리에 맞아 의식을 잃고 보건실로 실려왔을 때 얼떨결에 그의 싱반신 알몸과 그 근육을 본 것 때문에 처음으로 연상 이외의 남성에게서 남자다운 매력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어 벌칙 고백이 성사되기도 전에 요신에게 반해버렸다. 그 뒤 적극적으로 관계를 진척시키는 건 물론 대담한 스킨십까지 행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졌고, 가짜 연애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금 진심을 담아 그에게 고백하겠다는 마음까지 품을 정도로 그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 마침내 가짜 연애가 끝나자 요신으로부터 고백을 받아 좋아함을 넘어 사랑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하면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할 정도로 푹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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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토 겐이치로, 바라토 토모코, 바라토 사야: 가족
모종의 사건으로 남성공포증이 생긴 나나미를 진심으로 걱정하여 그녀가 크게 상처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왔으며, 고등학생이 되어 나나미가 인생 처음 사귄 남자 친구 요신과의 관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서포트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겐이치로는 남성을 어려워하는 딸을 위해 벌크업을 함으로써 남자다움을 알려주고자 했고 나나미가 보는 앞에서 요신과의 관계를 전적으로 지지해줬으며, 토모코는 딸이 요신과 벌칙 고백으로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질책하기는커녕 요신이 더욱 딸에게 반할 수 있도록 조언과 노력을 해주었다. 사야는 비록 소악마적인 성격으로 나나미를 놀리긴 하지만 그녀가 남자 친구를 사귀었다는 사실에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기뻐했으며 요신과의 대화를 통해 왜 나나미가 그와 사귀게 되었는지 납득하고 둘의 관계를 전폭 지지하고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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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마이 아키라, 미스마이 시노부: 연인의 가족
요신이 자신의 부모와 상견례를 한 이후 자신도 요신의 부모를 만나야 겠다고 결심하던 차에 쇼핑몰 데이트에서 의도치 않게 둘을 만났으며, 둘로부터 요신을 바꿔준 은인이자 미래의 며느리로 취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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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후케 하츠미, 카모에나이 아유미: 절친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들. 특히 둘은 나나미가 남성을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남성공포증을 극복해줄 방향으로 벌칙 고백을 생각하고, 이를 위해 교내 모든 남성들의 정보를 수집할 정도로 진심으로 그녀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나미가 요신과 사귀기 시작하자 그녀가 그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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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츠 쇼이치: 경계 대상 → 믿을 수 있는 선배, 연인의 절친, 라이벌(?)
분명 학교 내에서 멋진 사람인 건 맞지만 자신을 성적으로 바라보는 눈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였고, 자신이 요신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가 요신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격노해 폭언을 쏟아낼 정도로 그를 적대시했지만, 요신의 계략으로 요신과 쇼이치의 승부가 요신의 승리로 끝난 뒤로는 쇼이치가 나나미에 대한 마음을 깔끔하게 접고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해줌으로써 믿을 수 있는 선배 포지션 정도로 평가가 상승한다. 그 뒤로도 교류를 하면서 더 이상 그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미소를 띄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졌으며, 나중에 가짜 연애 종료 후 쇼이치에게 진실을 고백했을 때 벌칙 고백이라는 사실을 신경쓰지 않는 그로부터 진심어린 축하를 받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쇼이치가 요신의 절친으로 위치가 격상되자 이번엔 나나미가 요신과 친하게 지내는 쇼이치를 질투해 그와 신경전을 벌이는 광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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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후케 소이치로, 오리베 슈야, 토오루: 몇 안 되는 남성 지인
소이치로 / 슈야는 각각 절친인 하츠미 / 아유미의 연인이며, 토오루는 하츠미가 아르바이트하는 헤어살롱의 점장이다. 이들과 알게 된 것은 중학생 때인데 셋은 나나미가 남성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를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그 때문에 그녀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9] 소이치로 / 슈야와는 의남매 관계를 맺었으며 서로가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남성 중에선 요신을 제외하고 매우 친근하게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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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연인의 게임 지인이자 훌륭한 연애 조력자
요신이 나나미와 사이가 가까워질 수 있었던 데에는 나나미의 적극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바론의 조언 또한 상당히 공로가 컸다. 그 때문에 나나미는 요신이 게임 지인, 특히 기혼 남성인 바론으로부터 연애와 관련된 각종 조언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과 요신을 이어준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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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연인의 게임 지인이자 자신의 절친
처음에 피치는 요신이 나나미에게 벌칙 고백을 받게 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가 벌칙 고백을 받아들이는 걸 격하게 반대했고 벌칙 고백이 성사된 이후에도 한동안 나나미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다 요신이 나나미의 가족과 상견례를 하고 프러포즈에 가까운 말을 한 이후로는 점차 진심으로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하기 시작한다.
나나미가 피치와 처음으로 만나는 되는 시점은 3권에서 온천 숙박 여행 종료 후 소셜 게임에서 요신이 나나미를 길드원들에게 소개할 때이며, 이 때 나나미가 피치에게 따로 1:1 채팅을 걸면서 서로 안면을 트게 된다. 나나미는 이전에 자신을 나쁘게 봤었다는 피치의 사과를 들으면서 그녀에게도 자신이 요신에게 벌칙 고백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았고, 나이차를 넘어 서로 편하게 말을 놓는 절친으로서 그녀로부터 요신과의 관계를 응원받게 된다. 이후에도 그녀와 자주 채팅을 하며 더욱 관계가 깊어진다.
재미있게도, 웹연재판 기준으로 여동생 사야가 피치의 현실 모습인 마레후 모모와 친구 사이가 되면서 훗날 둘이 현실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5. 여담
- 등장인물 중에서도 가슴이 가장 크다. 절친인 하츠미 / 아유미 또한 거유긴 하지만 그 둘과 비교해봐도 셋 중에서 가슴 크기가 가장 두드러지며, 사야나 토모코 또한 나나미의 가슴을 가장 큰 무기라 하면서 요신에게 들이댈 때 적극 무기로써 사용하라고 말할 정도. 남성이 자신의 가슴을 성적인 눈으로 쳐다보는 건 싫어하지만 요신에 한해서는 예외이며, 이 때문에 스킨십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요신에게 상체를 가까이 접근했을 때 살짝 가슴골과 함께 속옷이 보이게 하거나 자신의 가슴을 요신의 신체에 밀착시킴으로써 그가 패닉에 빠지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사실을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지적당해도 요신에게는 엉큼하다며 부끄러워하는 정도에 그치거나 한 술 더 떠서 그라면 오히려 잔뜩 보거나 만져도 괜찮다고까지 말할 정도.
- 남성의 단련된 근육을 좋아한다. 이는 겐이치로가 남성공포증에 시달리는 나나미에게 남성이라는 존재가 단순히 자신에게 겁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듬직하고 매력적인 존재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벌크업으로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된 영향이다. 그러다 보니 마찬가지로 근력 운동을 하여 잔근육을 가진 요신의 몸을 좋아하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요신에게 복근을 만지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나나미가 요신에게 반한 계기도 벌칙 고백 당일 양동이를 머리에 맞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보건실에 실려왔던 요신의 젖은 옷을 보건 선생님이 벗긴 후 의식을 되찾은 요신이 몸을 일으키면서 의도치 않게 상반신 알몸과 옷에 감춰져 있던 잔근육을 그녀에게 보여준 것이었다. 나나미의 독백으로는 연상 이외의 또래 남성에게 남자다운 매력을 느낀 건 요신이 처음이라고. 수영장 에피소드에서는 수영복 차림 + 올백 머리를 한 요신을 보면서 굉장히 두근거린 나머지 똑바로 쳐다보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 망상이 매우 심하며, 특히 요신과 관계된 망상일 경우에는 거의 정신을 놓고 망상에 열중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런 망상벽이 제대로 드러난 게 요신이 가짜 연애 7일차만에 자신의 가족과 상견례를 하는 상황인데, 자신의 과거라거나 요신과의 관계 인정 문제 때문에 불안해하는 나나미를 안심시켜주기 위해 요신이 프러포즈에 가까운 말을 하자 나나미는 감격하다 못해 완전히 망상에 빠져 주변에서 뭐라 하는지 신경도 안 쓰고 열심히 요신과의 미래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요신이 집으로 돌아갈 시점에선 아예 둘이 한 집에서 같이 사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 갸루 3인방 중에서도 가장 최약체다 보니 놀림의 대상이 된다. 나나미를 주로 놀리는 대상은 모친 토모코, 여동생 사야, 절친 하츠미 / 아유미. 특히 요신과의 관계를 가지고서 놀림의 대상이 되는 일이 잦다.
- 은근히 천연 기질이 있어서, 무신경하게 발언을 내뱉다가 나중에 누군가에게 지적당하거나 스스로 그걸 깨닫고 크게 부끄러워하는 자폭의 비중이 상당하다. 그 때문에 나나미가 자폭성 발언을 내뱉을 때 한정으로 요신이 츳코미 역할을 맡게 된다. 나중에는 요신 또한 나나미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는지 역으로 그가 자폭성 발언을 내뱉는 일이 2번 발생한다.[10]
- 나나미의 존재는 그 자체로도 서브컬쳐에서 다뤄지는 가짜 연애의 클리셰 상당수를 깨부수는 역할을 한다. 보통 가짜 연애는 서로 간에 어떠한 애정도 존재하지 않는, 면식이 있는 남녀 한 쌍이 특정한 필요 때문에 연인인 척 관계를 가지다 한 쪽이 진짜로 연애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가짜 연애라는 장벽 때문에 연애가 성립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아예 남남인 경우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러나 나나미의 경우 벌칙 고백 기획 전에는 요신을 전혀 몰랐던데다 가짜 연애가 성립되기도 전에 모종의 사건으로 그에게 반했고, 가짜 연애라는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사이를 좁혀 마지막에는 진짜 연인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며, 요신 쪽에서도 자신에게 진심으로 연애 감정을 가지면서 가짜 연인이라는 형식만 존재할 뿐인 진짜 연인으로 발전한다. 벌칙 고백이 끝났을 때에도 둘의 사이는 그저 기존의 연인 관계를 확실히 정립하는 것에 그치며 정신적으로는 가짜 연인이라는 장벽이 완전히 부서져서인지 더욱 가까워진다.
- 진짜 연인이 된 이후로는 은근히 나나미 쪽에서 더욱 성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나미가 미스마이 가에서 요신과 같이 공부할 때 잠시 무릎베개를 했었는데 그 때 치마가 뒤집히는 바람에 요신의 시점에선 보이지 않았지만 마침 차를 가져왔던 시노부가 그녀의 속옷을 보면서 요즘 고등학생들은 상당히 대담한 속옷을 입는다는 말을 중얼거리며 방에서 나가자 당황한 나머지 요신에게 자기 속옷을 보여주려고 해 그를 패닉에 빠뜨렸고, 웹연재본에서는 없었다가 서적판에서 추가된 수영복 에피소드에선 요신이 자신의 수영복 차림과 몸매를 보며 동요하자 더욱 봐도 된다고 유혹했다.
- 나나미가 남성공포증을 가지게 된 계기인 초등학생 시절의 사건에 대해서는 웹연재본에선 결국 그 사건이 무엇인지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로 완결이 되었기 때문에 그녀가 초등학생 때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상상의 영역이다. 그러다가 작가가 서적판에서 5권을 기점으로 2부 연재를 결정하여 새로운 스토리와 결말이 준비됨에 따라, 그 과정에서 맥거핀이었던 나나미의 과거가 밝혀질 가능성이 생겼다.
[PV]
[2]
부친인 겐이치로가 요신에게 가족 외에 처음으로 나나미가 과거에 겪은 일을 얘기해주는데, 사건이라 말하려다 사고로 정정하는 것으로 봐선 꽤나 큰 일이 발생했던 모양. 나나미는 그 때의 기억을 잃었지만 무의식에 트라우마가 깊게 박혀있다고 한다.
[3]
겐이치로가 과도한 근육질 몸매로 벌크업을 한 것이 나나미에게 남성이라는 존재가 단지 겁주는 존재가 아닌 매력적이고 듬직한 존재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나나미의 지인 중에 토오루라는 이름의 남성은 기혼자임에도 여성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는데 요신은 이를 남성을 어려워하는 나나미를 위한 토오루의 배려가 아닐까 추측했다. 그 외에도 하츠미 / 아유미의 연인들이자 의남매 사이인 소이치로 / 슈야 또한 나나미 걱정을 상당히 해 벌칙 고백 사실을 알게 되자 나나미와 연인이 된 사람이 누군지 알기 위해 요신을 호출했을 정도.
[4]
이 둘이 나나미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가 2권 막간에서 토모코에게 벌칙 고백 사실을 들켜 추궁당할 때와 5권에서 요신에게 사과하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할 때에 드러나는데, 자신들이 스쿨 카스트 상위에 위치하며 거기서도 학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면서 학교의 인맥을 장악하고, 여자애들의 대화를 통해 교내 모든 남학생들의 정보를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어떤 남성이 나나미의 남성공포증을 해결할 벌칙 고백 대상으로 적절할지를 계속 탐색하고 있었다.
[5]
특히 토모코가 2권에서 하츠미 / 아유미와 대화를 나눌 때 요신이 최근 나나미의 집에서 같이 요리하거나 밥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하츠미는 이미 요신이 완전히 바라토 가에 꽁꽁 묶인 게 아니냐며 경악했고 아유미는 둘의 관계가 부모에게까지 인정을 받았다며 굉장히 부러워했다.
[6]
이 시점의 나나미는 자신이 요신을 진심으로 좋아하며 요신 이외에는 다른 남성과 사귀기 싫다고 할 정도로 요신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자각하고 푹 빠져버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어찌됐든 그런 감정 자체가 벌칙 고백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요신을 진심으로 좋아할수록 피어나는 죄악감과 마음의 짐은 어찌할 수 없었고, 결국 토모코에게 벌칙 고백에 대한 사실을 들키자 감정이 완전히 터져나온 것이다.
[7]
물론 피치는 이미 요신으로부터 나나미가 그에게 벌칙 고백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큰 죄책감에 시달리며 마음 속으로는 짐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기에 이를 들으면서 만약 요신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자신과 헤어진다면 그땐 요신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자 굉장히 가슴 아파했다.
[8]
심지어 사야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자 자신이 요신과 사귐으로써 나중에 언니와 관계가 회복되어 다시금 사귀는 사이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할 정도였다.
[9]
다만 소이치로 / 슈야는 각자의 연인들로부터 벌칙 고백에 대한 진실을 들었기 때문에 그녀가 사귀는 남성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요신을 호출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10]
가짜 연애 종료 후 바론과 피치에게 1달 기념일의 결과를 보고할 때, 양가 가족들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고 서로 간의 애정을 다시금 확인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