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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18:32:05

바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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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rishFT_BR_Cover_72dpi.jpg
카툰 살롱 아일랜드 민속 트릴로지
||<width=33%><#26481B> 파일:켈스의 비밀 로고.png ||<#011B32> 파일:바다의 노래 로고.png ||<width=33%><#000> 파일:울프워커스 로고.png ||
켈스의 비밀 (2009) 바다의 노래 (2014) 울프워커스(2020)

<colbgcolor=#011B32><colcolor=#ffffff>바다의 노래 (2014)
Song of the Sea[1]
파일:external/www.impawards.com/song_of_the_sea_xlg.jpg
감독 톰 무어
출연 데이빗 롤(David Rawle), 루시 오코넬(Lucy O'Connell),
리사 해니건(Lisa Hannigan), 피오뉼라 플레나간, 브렌단 글리슨
상영 시간 93분
제작사 카툰 살롱(Cartoon Saloon)
개봉일 2014년 12월 19일 (뉴욕)
국내 개봉일 2016년 1월 14일
국내 배급사 영화사 진진
상영등급 전체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특징
3.1. 기획 의도3.2. 아일랜드 문화의 반영3.3. 음악
4. 등장인물5. 주제6. 기타7. 수상

[clearfix]

1. 개요


옛날에 할머니가 주신 오래 된 소라 고둥이란다. 가만히 귀에 대고 잘 들어 봐. 바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거야.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카툰 살롱(Cartoon Saloon)[2]에서 2014년에 제작한 애니메이션. 배급사는 유니버설 픽쳐스.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인디애니페스트에서 상영되었으며, 원래 2015년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심의분류가 늦어져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 1월 14일 개봉. 누적 관객 수 10,182명, 누적 매출액 71,667,300원으로 4주간 상영되었으며, 더빙 퀄리티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더빙 연출은 김정령 PD.

2. 시놉시스

셀키인 엄마 브로나와 인간인 아빠 코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벤은 곧 태어날 여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브로나는 시얼샤를 출산할 때가 다가오고 머리가 하얘지자 [3] 우리 아기를 구해야 한다며 셀키코트를 입고 바다로 뛰쳐든다. 그러나 결국 브로나는 돌아오지않고 포대기에 싸인 시얼샤만 바닷물에 실려 오고, 코너와 벤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후 1987년, 코너는 딸마저 잃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시얼샤의 셀키 코트를 감춰버리고, 엄마가 사라진 탓을 여동생인 시얼샤 탓으로 돌린 벤은 늘 오빠가 좋다고 붙어다니는 시얼샤를 괴롭힌다. 그러나 시얼샤의 생일 이후, 시얼샤는 자신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서서히 알아 가기 시작하는데...

3. 특징

파일:external/cdn2.vox-cdn.com/vlcsnap-2015-01-23-22h33m05s180.0.png
파일:external/cdn0.vox-cdn.com/whale.0.png

화려한 CG 효과나 3D 기법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수려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아일랜드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또한 코렐라인: 비밀의 문에서 음악을 맡은 브뤼노 꿀레의 사운드트랙과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인 리사 해니건이 작곡한 노래들은 작품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띄워 준다.[4] 카툰 살롱 최초로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편집 방식을 사용한 작품으로, 그 때문에 아날로그풍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한다.[5]

또한 1987년대, 아일랜드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제작자들을 죄다 아일랜드로 여행을 보내거나, 저자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는 등의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6]

3.1. 기획 의도

회사의 컨셉 디자인[스포일러(?)]에서 시작된 작품이며, 이 컨셉아트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게 된 계기부터가 독특하다. 감독이 가족과 아일랜드의 해변[8]으로 놀러 가서 스케치를 하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수많은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지역의 어부들을 목격하게 되었다. 현지의 여성에게 이유를 묻자, ''최근 바다표범에 의해 어획량이 줄어들어서 어부들이 화풀이 삼아 바다표범을 죽이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광경은 일어날 수가 없었는데,[9] 셀키 전설이 잊혀져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한탄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일랜드의 전설을 물려주자는 의도로 제작을 시작했다고.

감독인 톰 무어는 "일상 생활에서 옛부터 전해지는 옛이야기나 전설을 잃는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 문화와의 관계를 잃는 것"이라며 아일랜드의 옛 문화를 이어나가는 것에 굉장한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 본인은 이 작품이 아일랜드 문화의 전형이 아니라 자신 나름의 해석[10]이라고 말했지만, 조상들이 구전과 시로 문화를 물려주었다면 자신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문화를 물려주어 뒷세대들이 갖고 놀면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고.[11]

3.2. 아일랜드 문화의 반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켈스의 비밀도 아일랜드의 옛 복음서인 켈스의 서를 다룬 이야기였던 만큼, 이 작품도 아일랜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을 가지고 제작되었다.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 하나하나까지 의도적인 복선으로 배치되었을 정도. 아래는 그 예시.

3.3. 음악

영화 내의 음악은 대부분 아일랜드풍이며, 가사가 붙은 음악에는 전부 아일랜드어 가사가 들어가 있다. 메인 테마인 'Song of the Sea'도 영화에서는 아일랜드어로 불렸으며, 디나 시들이 부르는 노래의 후렴구도 'Dúlamán'이라는 아일랜드 민요이다. #

아래의 가사는 메인 테마 'Song of the Sea'의 가사.
아일랜드어판 가사 영어판 가사(사운드트랙 수록판) 영어판 가사의 한글 번역[13]
가사[ 펼치기 · 접기 ]
Idir ann is idir as, Idir thuaidh is idir theas
Idir thiar is idir thoir Idir am is idir áit

As an sligán
Amhrán na farraige
Suaimhneach nó ciúin
Ag cuardú go damanta
Mo ghrá

Idir gaoth is idir tonn
Idir tuilleadh is idir gann

As an sligán
Amhrán na Farraige
Suaimhneach nó ciúin
Ag cuardú go damanta


Idir cósta, idir cléibh
Idir mé is idir mé féin

Tá mé i dtiúin
가사[ 펼치기 · 접기 ]
Between the here, Between the now
Between the North, Between the South
Between the West, Between the East
Between the time, Between the place

From the shell
The Song of the Sea
Neither quiet nor calm
Searching for love again,
Mo ghrá (My love)

Between the winds, Between the waves
Between the sands, Between the shores

From the shell
The Song of the Sea
Neither quiet nor calm
Searching for love again,

Between the stones, Between the storms
Between belief, Between the seas

Tá mé i dtiúin (I am in tune)
가사[ 펼치기 · 접기 ]
지금, 이 장소 사이로
북쪽 남쪽 사이로
서쪽 동쪽 사이로
시간과 공간 사이로

소라고둥이 들려주는
바다의 노래
조용하지도 고요하지도 않게[14]
내 사랑 다시 찾으러 가는 길,
Mo ghrá (내 사랑)

바람, 파도 사이로
모래알, 바닷가 사이로

소라고둥이 들려주는
바다의 노래
달콤한 듯 소리 없는 듯
내 사랑 다시 찾으러 가는 길,

바위, 폭풍 사이로
믿음, 바다 사이로

Tá mé i dtiúin (나는 선율 속에 있노라)

https://youtu.be/J5P2-9YY7qU


https://www.youtube.com/watch?v=kgd4fDppCSA&pp=ygUZU29uZyBvZiB0aGUgU2VhIHwgTHVsbGFieQ%3D%3D

이 곡은 작중 수록곡중 하나인 바다의 노래 자장가 버전이다. 영화에서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3분정도 틀어주는것으로 등장한 곡이기에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음악은 놀웬 리로이(Nolwenn Leroy)라는 프랑스 가수가 불렀다. 프랑스판 브로나의 성우도 맡았다고 한다. 참고로 톰 무어 감독은 놀웬과 산책할때 주변 사람들이 그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걸 보고서야 그녀가 유명한지 알았다는 일화가 있다.

https://gall.dcinside.com/m/euca/1330741 자장가의 가사 링크이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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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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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6. 기타

7. 수상



[1] 아일랜드어판 이름은 AMHRÁN NA MARA. 아일랜드어판 그림책도 있다. [2] 정확히는 카툰 살롱을 비롯한 다섯 회사의 합작으로, 회사의 국적 덕분에 자그마치 아일랜드,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룩셈부르크의 5개국 합작이라고 볼 수 있다. 감독이 다른 회사의 직원 중 일부와 연줄이 닿아 있었던 덕분에 합류가 쉬웠고, 작품 제작을 즐겨야 한다는 감독의 사상 때문에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고. [3] 작중에서 셀키들은 아프면 머리가 점점 백발로 변한다. 딸인 시얼샤에게도 해당하는 특징. [4] 작품 제작과 동시에 사운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막힌 스토리 진행을 음악으로 뚫어버리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디나 시 3인방의 뮤지컬 장면도 사운드 제작진들의 제안. [5] 대표적으로는 배경의 색채에 전부 수채물감을 사용한 뒤 포토샵으로 합성한 것이 있다. [6] 사실 영화 제작 쪽에서 이런 일은 흔하다. 아무리 사진 자료가 있더라도,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을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니까. [스포일러(?)] 본편에서는 시얼샤갸 태어남과 동시에 고인(?)이 된 브로나가 시얼샤와 함께 셀키 코트를 입고 헤엄친다! 이런 훈훈한 시나리오도 나름대로 좋았을 텐데 그랬더라면 이 작품이 나오지 못했겠지 [8] 딩글(Dingle)이라는 마을이다. 단, 영화의 배경인 서북부 아일랜드의 더니걸과는 다르게 딩글은 아일랜드 서남부에 위치. [9] 바다표범을 죽은 사람의 영혼으로 여기거나 셀키로 여기는 등, 다양한 바다표범과 관련된 신앙이 퍼져 있었다고 한다. [10] 영화의 틀은 고전적 셀키 설화와도 다르게 변형되어 있다. 일단 셀키를 납치하듯 끌고 와 가정을 꾸린 원작의 남편들과는 달리 브로나와 코너는 동등하게 가정을 꾸렸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고, 굳이 셀키 코트를 숨길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서로가 서로를 사랑했다. 코너가 감추는 셀키 털옷은 브로나의 것이 아닌, 코너와 브로나의 딸이자 반 셀키시얼샤의 것. 공식 그래픽 노블에서도 "브로나가 코너를 짝사랑하여 가정을 꾸린 것"으로 짤막하게 묘사가 추가되었다. [11] 감독은 이 이야기를 하며 "보는 사람이 전혀 모르는 문화라 해도, 그런 지역적인 문화의 특색을 살릴 수록 흥미를 더 많이 끄는 것 같다"(작가는 이 예시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언급했다), "후세대들에게 횃불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12] 처음에 어린 벤(4살)이 나오던 시기는 1981년, 크레딧 직전에 나오는 장면들은 1987년 이후 어느 여름, 벤의 생일으로 추정된다. 정황상 1988년일 듯. [13] 일부는 더빙판 자막에서 번역한 아일랜드어 가사를 참조했다. [14] 아일랜드어 가사에서는 '평화롭게 또는 조용하게' 란 뜻이다. 국내 상영판에선 '달콤한 듯 소리 없는 듯'이라고 번역했다. [15] 슬픔은 아일랜드 특유의 정서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의 한과 비슷한 부분. [16] 물론 이는 더 큰 비극을 불러올 뻔 했다. 코너 자신은 이런 참사가 닥칠 줄 모르고 벌인 일이지만... [17] 이런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은 주역은 시얼샤가 유일한데, 고통스러운 과거가 존재하지 않았다지만 처음부터 바다로 들어가려는 셀키의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으며,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행동에 옮긴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자신의 거처를 스스로 선택했으며, 시얼샤의 행동과 노래 덕분에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의 꼬였던 삶이 바로잡히게 된다. [18] 마카는 티르 너 노그로 다른 요정들, 아들인 마나난 맥 리르와 같이 귀환했으며 벤 가족은 브로나를 떠나보내고 사람이 된 시얼샤와 함께 살아간다. [19] 전통의 계승과 연계시켜서 생각해 보면, 감독 톰 무어는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 관객들에게 보여줄 때, 그 전설이나 이야기가 담고 있는 특징과 핵심을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 특징은 현대 관객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잘 골라 편집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관객들을 가르치려 하는 듯한 '교육적'인 요소가 부각되며 작품의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진정성과 재미를 동시에 담아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 브로나의 실종과 막 리르의 석화. [21] 더빙판의 대사가 이런 해석과 더욱 들어맞는다. "아들아... 엄마는 동화책 속에서도 살아 있을 거고, 니 노래 속에서도 살아 있을 거야." [22] '구세대의 전통'을 '과거에 사로잡혀 고통받던 인물들과 사라지기 직전의 환상의 세계'로, '새로운 세대'를 '이야기가 끝난 이후의 벤 가족'으로 해석하면 얼추 들어맞는다. 영화 <바다의 노래>는 옛 신화와 전설이 '조용하지 않게, 고요하지도 않게' 현대인들에게 물려주는 '새로운' 유산인 셈. [23] 이름의 철자가 Aisling이라서 '아이슬링'이라고 발음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24] 그래도 이 마케팅 덕인지 후기들을 보면 아이들 보여주려고 왔다가 오히려 부모들이 감동한 적도 많으며,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가 누적 관객 수 8,631명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잘 팔린 편이긴 하다. [25] 파일:SongoftheSeaKoreantitle.png 사진을 보면 원래 포스터에 맞는 제목 디자인도 갖춰져 있다. 국내 개봉용 포스터는 원본의 DVD 커버를 아래쪽에, 원본 포스터에서 뛰어오르는 시얼샤를 위쪽에 배치한 것. 좋은 것과 좋은 것을 합치니 안좋은 것이 되었다 [26] 2015년 11월, All Critics 기준. Top Critic는 95%, 관객 지수는 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