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배우는 훌리오 세사르 루이스.실비오 루나에 저항하는 게릴라로 비만 체형의 남성이다.
2. 작중 행적
2.1.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술 소리아가 이끄는 게릴라 중 하나로 작중에서 미니 버스 운전을 비롯한 잡일을 맡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위해서 검문소에서 시간을 끌어주는데 상당히 유약한 성격인지 정부군의 검문 과정에서 떨어 의심을 사며 피를 보고 무서워한다.그런데 단역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지극히 평범무쌍한 인물은 이후에도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며 협력하고[1], 일행들이 요툰하임으로 쳐들어갈 때도 당당히 함께하고 있다.[2] 반팔 청남방에 반바지 차림으로 시한폭탄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들고 슈퍼 빌런들 뒤를 따라다니는 모습이란...
하지만 요툰하임에서 폴카도트맨과 함께 행동하다 정부군의 총에 맞아서 죽는다. 이에 폴카도트맨은 굉장히 분노하면서 밀턴은 착했고 우리를 위해서 죽었는데 니들은 아무렇지도 않냐고 블러드스포트와 할리 퀸에게 항의하나, 블러드스포트는 자기 뒤에 밀턴이 내내 있던 걸 모른 채 걔 있었어? 버스에나 있을 것이지 왜 따라온 거야?[3]라고 하고 할리는 한술 더 떠 밀턴이 누구야?라고 한다.[4] 이에 폴카도트맨은 기가 막혀 한다. 그나마 할리가 밀턴의 시체를 보고 나서야 그를 알아본다.[5]
그러나 그가 떨어뜨린 폭탄들이 폴카도트맨이 요격을 위해 던진 물방울과 접촉하면서 그대로 유폭, 건물을 반으로 작살내버렸고, 이 때문에 릭 플래그와 피스메이커가 충격으로 기절하고 스타로가 깨어나게 되었다.
마지막에 할리가 블러드스포트와 대화하면서 그의 본명이 밀턴인 줄 알고 부르고 블러드스포트는 어이없어 한다.
3. 평가
비록 큰 비중 없는 단역에 불과하지만 작중 내내 감초같은 역할로써 영화가 개봉된 이후 모든 팬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사실 예고편을 유심히 본 사람들이 좀 신경쓰던 인물이긴 했다. 예고편을 잘 보면 통통한 체형의 대머리 남자가 수어사이드 스쿼드 주위를 돌아다니며 돕고,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위풍당당하게 빗속을 일렬로 걷는 장면(작중에서 요툰하임으로 진격하는 장면)에서도 줄 끝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작 이 인물이 뭐하는 인물인지 전혀 소개된 바가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전혀 알려진 것이 없자 이를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생긴 것.
비만 체형의 평범한 남자에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사망했다는 점 때문에 데드풀 2의 피터와 닮았단 의견도 있다. 다만 피터는 부활했는데 밀턴은 끝내 그러지 못했다.
외모로만 보면 래퍼 킬라그램을 닮았다는 평가도 있다.
제임스 건이 밝히기를, 폴카도트맨이 밀턴의 죽음에 유난히 분노하던 것은 밀턴에 크게 관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죽었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다른 멤버들이 어이없고, 밀턴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분노한 것이라고 한다.[6]
스스로 의도치 않게 팀을 위해 목숨을 바쳤단 점에서 그를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명예 멤버로 여긴(...) 해외 팬들에 의해 다른 주연들과 마찬가지로 팬메이드 캐릭터 로고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
원래 마르고 키작은 역할이 될 등장인물이었다고 한다.
[1]
운전은 기본이요, 싱커를 납치하러 클럽으로 잠입할때 망도 봐 주고, 굶주린 스쿼드 멤버들에게
엠파나다도 나눠주는 등...
[2]
직전에 요툰하임 침투를 위해 장비를 준비할 때, 밀턴 역시 릭 플래그의 샷건을 집어들어 장전하지만, 플래그가 "어림도 없지."하면서 뺏어간다.
[3]
밀턴 입장에서 보면 어쩔수 없는게, 일단 요툰하임에 진입한 이상 차 안에 대기하다간 주위의 군인들에게 발각되어 죽을 확률이 높고 적들이 언제 문을 부수고 들어올 지 모르는 이상 혼자서 따로 떨어져 있다가 문이 뚫리면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없는 밀턴은 걸리는 즉시 사망이므로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는게 생존 확률이 제일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밀턴은 일반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게릴라의 일원이다. 작중에서 딱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본인도 나름 진심으로 위험을 각오하고 작전에 합류한 것인데 그냥 숨어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4]
이건 일반 관객들도 마찬가지. 애초에 총천연색 빌런 사이에서 이름도 한 번 나온 조연이 기억에 남을리가... 참 아이러니하게도 죽으면서 관객의 머릿 속에 박히게 되었다.
[5]
수스쿼 멤버들 중 할리가 가장 밀턴과 접점이 적으며, 애초에 할리가 밀턴과 접촉할 기회는 자신이 구출되고 밀턴이 폭탄 설치 중 죽을 때까지라 객관적으로도 매우 짧은 기간이다. 아마 있는 건 알았는데 이름은 몰라서 이런 반응을 보인 듯.
[6]
사실 자기들을 목숨 걸고 도와주던 사람이 죽었다면 폴카도트맨처럼 저렇게 슬퍼하고 분노하는게 일반적인 반응이긴 하다. 애초에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의 대부분이 중범죄를 망설임 없이 저지른 자들이어서 일반적인 감성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 어찌보면
나만 정상인 포지션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