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밀워키 벅스
1. 개요
밀워키 벅스의 2020-21시즌 오프시즌/프리시즌/정규시즌/플레이오프에 관한 내용임. 아래 문단에 기재된 내용은 밀워키 벅스 문서의 개정 제598판 '2.9.3. 2020-21시즌' 항목이며 과년도 내용인 관계로 별도 분리함.2. 내용
분주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첫번째 행보로 뉴올리언스에서 즈루 할러데이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해당 트레이드에 대한 평은 아직 물음표인데, 올시즌 후에 PO로 풀리는 즈루를 데려오기 위해 에릭 블레드소 + 조지 힐 + 1라운드 픽 3장 + 스왑권리 2장이라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에셋을 조공한 것. 픽도 픽이지만 딸려나간 선수가 샐러리필러와는 거리가 먼, 20밀이 안되는 연봉으로 22-23시즌까지 잡혀있는 주전 가드 블렛소와 알짜 식스맨인 힐이라는 점은 더더욱 이 딜을 언밸런스하게 보이게 한다.
이어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트레이드가 무산되었다. 사유는 킹스가 선수 본인에게 동의여부를 묻지않고 트레이드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핑계이며, 'FA 계약 가능 기간도 아닌데 보그단을 S&T 한 것은 탬퍼링 아니냐?' 라는 논란 때문에 트레이드가 엎어졌다고 보면 된다. 즈루 트레이드의 출혈을 디빈첸조+일야소바+윌슨, 사실상 뒤의 둘은 샐러리필러이고 사실상 디빈첸조와 보그다노비치를 사트로 맞바꾸는 이득으로 만회하려 했겠으나 프런트의 일처리 미숙으로 인해 딜이 파토나고 만것이다.
2020년도 드래프트에서 45번 픽으로 루이빌 대학교의 포워드 조던 워라와 60번 픽으로 유타 주립 대학교의 가드 샘 메릴을 지명했다.
11월 19일, 원래 킹스행이 예정되었던 에르산 일랴소바를 방출했다. 이어서 벤치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맡고 있는 팻 코너튼과 3년 16밀 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11월 20일, 포워드 바비 포르티스와 가드 D.J. 어거스틴을 각각 플레이어 옵션을 낀 2년 8밀 짜리 계약과 3년 21밀 짜리 계약을 통해 영입했다.
11월 21일, 가드 제일런 아담스, 언드래프티 포워드 마마디 디아키테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했다.
11월 22일, 가드 브린 포브스, 포워드 토리 크레이그와 계약했다.
오프시즌에 대한 총평은 즈루 할러데이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지만 블레드소와 힐에 1라픽 다수를 보내보렸고, 설상가상으로 보그다노비치가 다 된 딜이 갑자기 빠그라졌으며, 코너튼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2년 8M짜리 계약이 갑자기 3년 21M이 되는 등 개판 오분전인 GM력을 보여주면서 결국 이에 실망한 쿤보가 르브론, 앤서니와 뛰면 좋을거 같다라는 발언을 하는 지경이 이르렀다.
팀의 미래를 날려버리면서 즈루 할러데이를 합류 시켰지만, 결국 이번 시즌 로스터 역시 지난 시즌 로스터와 크게 다를바가 없게 되었다. 여전히 정규시즌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전문 볼핸들러와 아이솔레이션 자원의 부재라는 고질적인 약점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에서 2019-20 시즌과 동일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밀워키는 쿤보를 남기기 위해 미래를 버리는 선택을 하였고, 이번 시즌 우승에 실패하게 된다면 다음시즌 쿤보의 재계약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1] 밀워키에게 이번 시즌은 보스턴에게 픽을 전부 퍼주고 한동안 암흑기를 걸었던 브루클린 처럼 될지 아니면 쿤보와 함께 계속 강팀으로 남을지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되었다.
그러던 현지시각 12월 15일 아데토쿤보가 5년 228M이라는 NBA 역대 최고액으로 밀워키와 연장계약을 채결했다는 오피셜이 떴다. 이로써 길었던 쿤보의 이적 사가는 끝이 났다.
오프시즌에 밀워키가 보여준 행보가 결코 깔끔하다고 볼 수 없지만 스몰마켓임에도 불구하고 픽을 퍼주면서까지 전력보강을 하겠다는 의지를 쿤보가 좋게 평가한 듯하다. 결국 아데토쿤보는 대형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한 데미안 릴라드처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되었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이러나저러나 쿤보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것, 밀워키에 온 즈루가 뉴올에 간 블레드소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는 것, 그리고 보그단 사트로 팔려나갈 예정이었던 디빈첸조가 스텝업했다는 점이다. 또한, 보그단이 부상으로 긴 경기 동안 결장한 것을 보면 보그단 S&T 파토는 어쩌면 전화위복일 수도..
3월 20일, 트레이드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어거스틴과 윌슨을 휴스턴에 보내고 P.J. 터커와 로디온스 쿠룩스를 영입하였다.
현지 시각 3월 29일 제프 티그와 계약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5일, 즈루 할러데이와 4년 160밀(보장 135 + 인센티브 25)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현지 시각 4월 30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였으며, 이어진 5월 1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또한 결장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크리스 미들턴과 브룩 로페즈가 제 역할을 다해주며,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였기에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월 3일 브루클린 네츠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복귀와 동시에 미들 점퍼, 3점슛, 골밑슛을 매우 높은 확률로 적중시키며 49득점을 하면서 시즌-하이 기록을 갱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로 브루클린은 발목이 잡히면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동부 1위를 내어주었다.
동부 콘퍼런스 3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면서 마이애미 히트와 맞붙게 되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19-20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밀워키를 4-1로 집에 보내버린 마이애미 히트.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9:107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마이애미의 수비에 꽁꽁 묶여 야투율이 37%로 저조하긴 했으나 상대팀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를 굉장히 잘 막았고, 크리스 미들턴[2], 즈루 할러데이 등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주어 승리할 수 있었다. 다만 부진했던 버틀러가 감을 되찾고, 이와 같은 수비가 계속된다면 2차전의 결과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가능성이 무색하게도 5월 25일 2차전 마이애미의 경기력이 바닥을 찍으며 132:98로 손쉽게 승리하였다. 버틀러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밀워키의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볼 수 있다.
5월 28일 3차전 또한 2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113:84로 승리하였다. 이제 스윕까지는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5월 30일 4차전은 2쿼터까지 마이애미에게 밀렸으나 3, 4쿼터에 점수를 역전시키면서 120:103로 승리하며, 작년의 설욕을 제대로 갚아주었다. 시리즈 스코어 4:0으로 스윕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첫 번째 팀이 되었다. 2라운드 상대는 브루클린 네츠.
2라운드 2차전에서 브루클린에게 말그대로 참패했는데 TNT의 진행자 어니 존슨은 "마치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보고 얼어붙은 사슴같더군요"라고 센스있는 드립을 날리며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시리즈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후대에 길이 남을 논란거리를 만들었는데, 4차전에서 카이리 어빙을 상대로 한 랜딩스페이스 침범 파울로 인해 어빙이 발목 부상을 입게 된 것이다. nba의 역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MVP급 에이스 선수가 우승후보급 팀의 에이스 중 한명을 고의인지 여부가 불분명할정도로 논란이 될만한 파울을 통해 부상시킨 후 우승을 한 경우는 전무후무하기 때문이다.
2라운드 7차전에서 쿤보와 듀란트의 역사에 남을 쇼다운을 보이며, 연장전까지 간 혈투에서 115:111로 승리하면서 컨퍼런스 카이널 무대로 2년만에 복귀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트레이 영에게 48점을 헌납하면서 졌다. 2차전에서 2쿼터 점수 43:17 가비지로 보내면서 125:91로 대승을 챙겼다. 1승 1패 이후 다음 두 경기는 애틀랜타로 가서 치르며, 5차전 홈 경기 역시 확정되었다.
3차전에서 113:102로 승리를 거뒀다. 즈루 할리데이가 야투 2/11에 8득점을 하는 벽돌쇼를 보여줬지만 미들턴이 4쿼터에만 무려 20득점을 올리며 클러치 타임의 영웅이 되었다.
4차전에서 쿤보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5, 6차전 P.J. 터커와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가 폭발하며 결국 47년만에 파이널 진출을 이뤄냈다.
파이널이 시작되자, 무릎이 박살난 줄 알았넌 쿤보가 단 7일만에 복귀했다! 그리고, 1, 2차전 무기력하게 대패하는 와중에 쿤보 혼자서 죽을 고생을 했다. 즈루는 수비에선 명불허전이었지만 공격에선 계속 도움이 안되었고 미들턴은 점퍼가 안 들어갔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3, 4차전 드디어 미들턴이 감을 되찾았고, 쿤보는 4경기 합쳐 PER 36.4에 평균 36점을 득점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정규시즌 여포라는 세간의 비난을 닥치게 만들었다. 결국 홈에서 두번 모두 승리하며 2대2 동률을 만들었다.[3]
이후 다시 피닉스 선즈 아레나로 간 5차전, 혈투 끝에 123-119 승리를 거두며 매우 유리해진 상황에서 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3~5차전에서 할러데이의 활약 역시 매우 중요했는데 할러데이의 압박수비가 폴과 부커에게 가해지면서 피닉스의 볼 무브먼트 자체가 죽어버렸고 이는 데빈 부커의 ISO 공격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그걸로만은 벅스를 물리칠수 없게 되었기 때문.[4]
6차전에서는 쿤보의 50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5]에 힘입어 105:98로 선즈를 꺾고 50년 만의 팀 역사상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
물론 우승을 하더라도 이적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2]
연장전 동점 상황에서 경기 시간 0.5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성공시켰다.
[3]
수비에서도 1차전 르브론의 THE block을 생각나게 하는 블록을 해내고 4차전은 아예 에이튼의 앨리웁 플레이를 블록해내는 등 경기 내내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 선수가 정말 무릎 부상을 당하기는 했나 싶을 정도.
[4]
위에 서술된 할러데이를 데려오기위해 퍼준 것이 무리한 투자로 보였으나 오히려 그것이 제대로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던 것.
[5]
블록슛이 집계된 이후 파이널 경기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심지어 약점이던 자유투마저도 17/19라는 충격적인 성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