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덤벼라!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마![1]
ミハイル・カミンスキー.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마카 유/
한상덕(기동전사 건담전기),
안장혁(애니박스 더빙판).지온군 소위이며 애칭은 미샤. 특무 부대인 사이클롭스 대 소속으로 MS 조종술이 뛰어나며 애주가로 작전수행 중에도 음주를 한다. 슈타이너는 이걸 알지만, 그냥 과음만 하지 말라고만 한다. 사실상 심각한 알콜중독자 수준으로 MS의 조종석 내부에 힙 플라스크를 걸고 있을 정도였다.[2] 이 정도로 술을 좋아하니 아마 알렉스에게 전사하지 않았어도 앞날이 길지 않았을 것 같다. 덩치가 크며 미샤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설정집에 나온 나이는 48세로, 상관인 슈타이너보다 나이가 4살 많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다른 젊은 사이클롭스 대원들에 비해 여유로운 태도를 취하면서도 할 일은 제대로 다 해내는 노련함을 보여준다.
대장인 하디 슈타이너를 따라 신형 건담 추격 작전에 참가하여 북극 기지 싸움에서 전과를 올렸으며 사이드 6에서는 남은 멤버들 중 가장 베테랑에 속하는 실력을 살려 작전에서 캠퍼의 파일럿 역할을 맡는다. 요격하러 출격한 연방군/리아군 병력을 압도했으며, 그레이 팬텀의 스칼렛 부대를 싹 쓸어버렸다. 연방군 시설까지 접근하는 동안 제대로 된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
기지 내로 침입한 다른 부대원들이 NT-1을 탈취하지 못하고 파괴에도 실패한 것을 보고 캠퍼로 파괴를 시도했으나, 테스트 파일럿 크리스티나 맥켄지가 급하게 NT-1을 기동시켜 결국 MS끼리의 전투에 들어가게 된다. 계획이 연이어 틀어진 것에도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미리 체인마인을 숨겨둔 장소로 알렉스를 유인해 폭파시키는데 성공하고 안도하지만, 알렉스에 테스트용으로 초밤아머를 입혀놨던 탓에 알렉스는 멀쩡했다. 이걸 보고 당황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무기인 빔 사벨까지 뽑아 덤벼들었지만 알렉스는 근접으로 상대하려는 척, 들고 있던 빔사벨을 던지고 바로 팔 안쪽에 내장된 개틀링건을 난사해버리면서 결국 참혹하게 전사하고 만다. 다음 화에 캠퍼의 잔해가 다시 나오는데 조종석에 큼직한 구멍이 뚫린데다, 피범벅까지 흥건하게 된 것을 보면 시체는 말그대로 처참하게 박살이 난 모양새인듯 하다. 위에 걸어둔 힙 플라스크도 찢겨서 술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그 참상을 대신 보여줬다.
경험에서나 실력에서나 기술사관 출신인 크리스보다는 우위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위군을 상대로 한 무장 소모, 강습을 위한 장갑의 경량화, 신형기체인 NT-1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의 여러 변수가 겹쳐 패배하고 말았다.
명대사는 " 망해가는 자를 위하여!". NT-1을 파괴하기 위한 최후의 작전 때 홀로 담배를 피던 슈타이너에게 힙 플라스크에 술을 담고 남은 병을 통째로 들이키기 전, 뭔가 씁쓸한 얼굴로 이 말을 하며 건배하듯이 병을 들어올렸다. 이 말에 담배를 한동안 피지 않던 슈타이너도 담배를 마지막으로 피워 조금 피우다가 버리면서 이 말을 하는데. 그 또한 슈타이너와 더불어 지온이 패망해가는 것을 절실하게 알았던 모양이다.
인물 디자인의 모티브는 배우 어니스트 보그나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