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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5:16:41

미술관 사장 살인사건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의문의 선물 협박사건 미술관 사장 살인사건 신칸센 대폭파사건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의문의 선물 협박사건 미술관 사장 살인사건 천하일야제 살인사건


1. 개요2. 연재/방영 정보3. 등장 인물
3.1. 레귤러3.2. 사건 관계자
4. 줄거리5.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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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술관 사장 살인사건.jpg

단행본 4권 File 1~3에 수록된 사건으로, 사장 영애 유괴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코난이 모리 코고로에게 힌트를 주어 스스로 풀 수 있게 만든 사건이다.[1] 초창기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답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어두운 편이고, 호러성이 많이 강조되어 있다.

2. 연재/방영 정보

애니메이션
국가 제목 회차 정보 방송 시기
파일:일본 국기.svg 미술관 오너 살인사건 8화 1996년 2월 2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공포의 미술관 1기 11화 (KBS) 2000년 2월 14일
1기 6화 (애니맥스) 2013년 1월 8일
(투니버스) 2023년 1월 5일 [자막]
단행본
갑옷의 기사 4권 File 1
죽음의 메시지 4권 File 2
안 써지는 볼펜 4권 File 3

3. 등장 인물

3.1. 레귤러

3.2. 사건 관계자

파일:오치아이(코난).jpg
파일:쿠보타(코난).jpg
파일:마나카 오너.jpg
파일:이이지마(코난).jpg
참고로 쿠보타, 이이지마를 제외한 타 등장인물들은 한국식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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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중세 미술관에서 갑옷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도시괴담을 들은 모리 란은 코난과 모리 코고로에게 미술관을 방문하자고 조른다. 결국 란의 강력 행사[2]에 코난과 코고로는 억지로 끌려가서 매우 지루하게 관람한데에 비해 란은 아주 열정적으로 그림을 보고 감탄했다. 이 모습을 본 관장 오치아이는 란에게 자신의 미술에 대한 열정을 말해준다. 한편 맨손으로 액자들을 건드린 쿠보타를 보고 오치아이는 안색이 확 변하고 호통을 친다.[3] 그리고 미술관 사장인 마나카가 나타나 철거 계획을 위해 건축가와 함께 잠깐 들러 둘러다본다. 이를 본 직원들은 모두 불만을 코난 일행이 보는 앞에서 표한다.[4]

파일:미술관 사장 살인사건 0.jpg

계속 미술관을 둘러다보는 중 코난 일행은 방 하나의 입구가 표지판으로 막혀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미술관의 나머지까지 모두 관람을 하고 돌아오니 표지판은 치워져 있었다. 궁금증에 코난 일행은 지옥의 방이라 불리는 그 전시실에 들어가보게 되고, 그 안에 있는 그림들 중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천벌>이라는 명화를 보고 감탄한다. 그런데, 뒤에서 물 같은 게 똑똑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란은 소리 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았는데....

마나카 사장이 목에 칼이 관통한 채 벽에 박혀 죽어있었다.

또 모리냐고 질책하며 현장에 온 메구레 경부는 도착하자마자 우선 현장에 살해 현장을 찍은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을 해보았다. 범인의 얼굴이 찍혔을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하던 찰나, 갑자기 갑옷이 움직이더니 마나카를 사정없이 칼로 베어버리고 마무리로 마나카를 벽에 박았다. 이런 상상도 못한 범행 방법과 찍힌 장면들로 인해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악한다.[5] 그 때 코고로와 코난은 사건 현장이 <천벌>이라는 그림의 오마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코난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며 죽기 전 마나카가 종이를 벽에서 떼어 펜으로 적고 손에 구겨넣는 장면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피투성이 시체의 손에서 종이를 꺼내고 펴서 나온 글씨는 바로 쿠보타. 아니나 다를까 쿠보타에게는 범행동기라고 할 만한 것도[6] 있었고, 당시에 오치아이의 지시로 혼자 사무실에 있었기 때문에 알리바이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방에서 볼펜이 발견되었는데, 해당 볼펜은 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펜으로, 미술관의 직원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메구레 경부는 직접 수첩에 볼펜을 사용하여 종이에 쓰여진 글씨가 해당 펜으로 적혀졌음을 확인하고 쿠보타를 더 추궁하게 된다.

그러나 코난은 볼펜이 발견되었을 때 심이 들어가있었다는 것과 미술에 관심 없는 쿠보타가 그림 <천벌>을 따라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뭔가 맞지 않다는 것을 점점 느끼기 시작한다. 경비실의 감시카메라를 다시 재생해서 확인해본 코난은 마나카가 종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트릭을 간파했다. 그 종이에 긁혀진 자국들이 있다는 것으로 트릭을 쓴 증거도 확인하는 건 덤. 한편 쿠보타의 사물함에서 피가 흠뻑 묻은 갑옷이 발견되었고[7], 점점 범인이 쿠보타일 것이라고 사람들은 확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림들이 다른 곳으로 치워져 있는 것을 본 코난은 예술품에 관심없는 그가 지옥의 방의 그림을 치울 리가 없다고 확신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범인이 누군지 알아낸다. 그리고 그는 범인에게 화장실이 어딨냐고 물어보았고, 길을 알려주는 순간 범인은 코난의 함정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얼굴이 굳는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코난의 힌트를 좀 듣긴 했지만, 코고로도 결국 이를 바탕으로 범인을 알아내게 된다.

==# 범인의 정체와 동기 #==
파일:미술관 사장 살인사건 4.jpg
"그 시각쯤에는, 마침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 뱃속까지 썩어빠진 악마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갑주로 몸을 숨기고... "
이름 오치아이
나이 불명
신분 미술관장
동기 분노, 미술관 철거 저지, 쿠보타에게 살인 누명 씌우기
혐의 살인, 손괴, 불안감 조성[8], 무고죄

미술품에 대한 애정이 열렬했던 오치아이 관장은 돈을 위해 미술관을 강제적으로 인수해 철거하고 호텔을 지으려는 마나카를 용서할 수 없어 '뱃속까지 썩어빠진 악마'인 그를 <천벌>처럼 살해해버렸다.

그리고 쿠보타가 작품들을 험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작품들을 몰래 외부로 파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그 또한 용서할 수 없었기에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이다.

==# 주요 트릭 및 결말 #==
범인은 미리 피가 벽이 그림들에 튀지 않게 지옥의 방의 그림들을 치우고 쿠보타라는 이름을 종이에 적어 벽에 붙이고 그 밑에 볼펜을 배치하고 마나카가 지옥의 방에 오게끔 불렀다. 그가 오고 나서 범인은 마나카를 칼로 한 번 베고 그에게 벽의 종이를 뜯어 적혀져 있는 범인의 정체를 읽어보라고 말하였고[9] 마나카는 그 말에 따라 벽의 종이를 떼어 읽어본다. 하지만 그 종이에는 쿠보타라고 적혀져 있었고, 그가 범인이 아님을 아는 마나카는 바로 옆에 보이는 펜으로 위에 끄적여 지우고 진짜 범인 이름을 적으려고 했지만, 그 펜은 안 써지는 볼펜이었고, 감시 카메라는 마치 그가 쿠보타라는 글씨를 쓴 것처럼 찍게 된다. 그리고 범행을 끝내고 정상적인 볼펜으로 바꿔쳐서 해당 트릭을 감추었다.

헌데 범인은 펜을 바꿔치면서 한 가지 실수를 하였다. 바로 현장에 심이 들어가 있는 볼펜을 놓은 것이다.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이 볼펜 심을 넣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상하다. 여기서 코난은 범행 이후 범인이 볼펜을 바꿔쳤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코난은 종이의 이름 위에 긁혀진 자국들을 보고 해당 트릭을 간파했으며, 범인에게 화장실이 어디인지를 물어봄과 동시에 펜으로 적어달라고 요구를 했다. 이후 범인이 무심코 펜으로 글씨를 쓰려다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닫고 당황하자, 안 써지는 볼펜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가 범인인 것을 확인했다.

모든 트릭이 들통나자 범인인 오치아이 관장은 순순히 죄를 인정하며 자신의 범행동기를 밝힌다. 모리 탐정은 그를 보며 '저 그림과는 달리 당신에게도 천벌이 내린 모양이다.' 라는 말을 했지만, 그 말을 듣고 관장은 그 그림 대로 되었다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파일:미술관 사장 살인사건 3.jpg
"저 그림은, 악마는 정의의 손에 매장되지만, 머지않아 악에 물들어 간다는 의미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나는 살인자입니다. 나 역시 악마가 되어버린 겁니다. 그 증거로 순수하고 작은 정의의 눈을 속이지 못했으니까요."[10]

5. 여담



[1] 이후 명도예가 살인사건에서 모리 코고로가 직접 푼 사건들 중 하나로 짤막하게 언급된다. [2] 두 사람이 그런 괴담을 믿냐고 웃으면서 가자 바로 벽을 박살(....)내어 갈꺼죠?라고 반 협박을 했다. 애니판은 벽이 아닌 책상에 시전했다. 어지간히 센지 책상이 우그러졌다. [3] 실제로 맨손으로 그림을 만지면 손가락의 지문이 묻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림이 훼손될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장갑을 끼고 그림들을 다루는 것이 기본이다. [4] 특히 쿠보타는 그 표한 정도가 심했는데, 들고 있던 갑옷 투구를 내동댕이쳤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치아이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5] 게다가 영상 내용이 상당히 잔인해서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도 차마 끝까지 못보고 움찔했을 정도이다.... 현장의 한 경찰관도 마치 공포 영화 한 편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6] 몰래 미술관의 미술품을 빼돌려 팔고 있었다는 것이 마나카에게 발각되어 미술품 값을 물어내라고 요구당하고 있었다. KBS판에서는 순화 돼서 마나카가 쿠보타의 말을 듣고 미술관을 인수했다가 소득이 전혀 없자 책임을 지라고 압력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바뀌었다. [7] 해당 갑옷은 모조품이었다. 오치아이 관장이 쿠보타가 갑옷 투구를 내동댕이 칠 때 꾸짖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8] 이는 경범죄처벌법에 근거한다. [9] 감시 카메라는 음성을 녹음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말해도 깔끔하게 트릭의 증거가 남지 않는다. [10] 관장 역시 자신의 죄가 밝혀지는 것에 침묵을 지키고 자신과 마나카를 그림 속의 기사와 악마에 비추어 스스로 살인자로 타락했음을 인지한듯 보이며, 코난을 '순수하고 작은 정의의 눈'이라 부름으로 그의 영리함을 간접적으로 칭찬했다. [11] 유령선 살인사건에서도 비슷한 모습으로 발견된 시체가 있고 그 화는 미방영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 다만, 그 화의 경우 일본 무사 갑옷이 나오기 때문에 잔인성은 둘째치고 로컬라이징이 안 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