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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06:04:56

미소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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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苑 洋子

1. 개요2. 능력3. 행적4. 대인관계5. 기타

1. 개요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히로인.

진구지 탐정 사무소의 유일한 직원이자 조수. 나이는 26세. 첫 작품에서는 22세였고 이후 작품이 나올 때마다 1살씩 올라갔으나 어느 순간부터 26세로 고정되었다.

사는 곳은 요코하마이며 매일 사무소가 있는 신주쿠로 출퇴근하고 있다.

2. 능력

탐정의 조수이니만큼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뒷조사를 맡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진구지와 따로 행동하기에 그녀의 활약상이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눈에 잘 띄는 건 서류 작업이나 컴퓨터 업무 정도고 보통은 진구지 및 손님들을 위해 커피나 차를 내오기, 재떨이 치우기, 사무실 청소 및 정리 등 가정부 역할도 도맡아 한다. 진구지는 생활력이 바닥을 기는 수준이라서 본인이 스스로 청소하지도 않고, 요코가 있는 동안에는 커피도 스스로 안 타서 먹고, 전화도 잘 안 받는다.[1] 진구지 사무소에서는 없어선 안 될 귀중한 인재다.

무려 8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능력이 활용되는 경우는 그저 외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다는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하지만 진구지가 모르는 외국어를 해독하거나 일본어가 서툰 외국인과 통역으로 활약하는 경우는 있다. 대표적으로 요코하마항 연속 살인사건 에피소드. 많은 시리즈가 나올 동안 본인의 지인과 관련된 일이거나 외국어 실력이 반드시 필요한 시리즈를 제외한다면 별 활약이 없었던 경우가 많았던 요코였지만 DS 시리즈부터 요코만의 감각으로 탐정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물론 진구지가 위기에 빠졌을 때, 행방불명일 때 한정이지만 따로 사무실을 차려도 손색없는 수사실력을 가진 듯 하다. 수사능력과 추리실력은 웬만한 탐정이나 형사를 가뿐히 능가하며, 쿠마노의 동료 코바야시는 경찰에 들어오라고 권유할 정도(시간이 지나가는 대로 - DS 과거의 기억). 진구지는 자신 같은 사설탐정의 조수로 남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사람이라며 그녀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가지고 있다.

진구지를 상사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매우 존경하고 있으며 자신이 그의 조수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녀가 자신의 전공과 아무 관련없는 남의 조수일을 자청하는 이유는 오로지 진구지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진구지 옆에 항상 붙어 있는 거의 유일한 이성인데다 진구지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진구지의 소식을 물어보다 보니 연인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2] 본인들은 부정한다.[3] 진구지든 미소노든 서로를 동료로서 굉장히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고, 동료 이상으로 생각하는 묘사도 종종 나오지만[4] 두 사람의 관계는 아직도 연인 미만 친구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평소에는 역전재판 시리즈 나루호도 류이치 아야사토 마요이 같은 느낌의 사이좋은 파트너 관계에 가까운 모습만 보인다. 그래도 '죽은 자에게 바치는 돌'의 후일담에서는 진구지가 요코의 어깨가 전부 드러나는 드레스 차림을 대중 앞에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나, 요코의 친구 유이코가 진구지와의 관계를 '계기만 있으면 발전할 수 있는 사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연인으로 발전할 가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3. 행적

그녀가 탐정 파트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제외하면 보통은 진구지와 따로 행동하거나 서류작업이나 정리같은 사무적인 업무를 주로 한다. 가끔 통역이나 조력자가 필요할 때 진구지가 같이 데리고 다니는 경우는 종종 나온다.

어쩌다가 진구지 사부로 이외의 인물이 주역으로 활약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추리할 때 진구지 사부로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쿠마노 산조는 콧수염을 만진다면, 미소노 요코는 머리를 매만진다.

4. 대인관계

진구지 사부로와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있었던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5] 사건이 끝나고 귀국한 후 신주쿠에 있던 진구지를 만나러와 재회한 뒤로 쭉 진구지의 조수로 활약하고 있다. 꽤 미인인데다 상냥하고 원만한 성격 덕분에 대인관계도 상당히 넓으며 당연히 진구지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

5. 기타

미완의 르포 이후 시리즈 전통으로 정착된 개그성 미니 에피소드인 수수께끼의 사건수첩에서는 본편의 차분함은 어디다 팔아먹고 왜인지 성격 이상한 충전식 안드로이드(...)로 항상 등장한다. 이노센트 블랙 이후에는 자주 진구지를 두들겨패서 기절시키는 등 레귤러 3멤버 중 유난히 본편과의 갭이 크다.[6]

문서 상단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작품마다 외모가 격변한다. 물론 다른 인물도 작화의 변경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틀은 갖추고 있는 데 비해 이쪽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린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작품 나올 때마다 요코는 또다시 성형을 했다는 말이 나온다.

매번 얼굴이 바뀌어도 그녀의 외모에 대한 주변에서의 평가는 한결같이 대단한 미인. 작중의 외모 묘사를 종합하면 고상하고 품위 있는 이미지이며 쥬얼리 모델로 스카웃되고도 남을 굉장한 미모의 소유자라고 한다. 외모, 능력, 성품 모든 면에서 탁월한 인물이다보니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이미 마음이 진구지에게만 향해 있기에 요코 본인은 그런 인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남자에게 헌팅을 당하거나 추파를 던지는 행동을 하면 매우 곤혹스러워한다. 특히 진구지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지면 표정에서 드러날 정도로 매우 질색하며 거부한다. 진구지도 요코와의 관계와 애초에 여자에 다소 무감각한 사람인지라 두 사람 사이의 관계 진전은 지지부진 한 편.[7]

[1] 요코를 내보낸 이후를 다룬 카인드 오브 블루에서는 진구지의 사무실을 둘러 볼 경우 전혀 관리가 안 돼서 지저분해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진구지는 그것을 보며 계속 청소를 해야겠다는 말만 입버릇처럼 되풀이할 뿐 결국 전혀 손대지 않는다. [2] 예를 들어 요코 옆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진구지와 요코의 자식이냐며 묻는 식이다. [3] 다만 정말 필사적으로 부정하지는 않고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며 애써 부정하는 모습에 가깝다. [4] 이노센트 블랙에서 울고 있는 요코를 끌어안아 주고 그때의 일을 오랫동안 잊지 못한 채 자신과 요코의 관계를 고민하는 장면이 한 예. 그 외에도 시간이 흐르는 대로 에피소드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꾼 요코의 머리를 진구지가 칭찬하자 엄청 기뻐하는 요코의 모습이나 붉은 눈의 호랑이 편에서도 진구지를 아빠(...)라고 부르며 등장한 여자아이를 보고 진심으로 충격을 받아 멘탈이 나간 요코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때 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멘탈의 소유자인 진구지도 충격받은 요코의 모습을 보자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절대 평범한 동료관계가 아님을 보여준다. [5] PS로 발매된 꿈의 끝에서 라는 작품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조명된다. 그런데 사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결코 좋지 않았다. 진구지가 쫓던 범인이 하필이면 미소노 요코의 연인이었기 때문. 게다가 이 미친놈은 요코를 인질로 잡고 총을 든 진구지와 대치하다가 결국 진구지 손에 죽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정당방위였지만 요코는 패닉에 빠져 당연히 진구지에게 원망의 말을 퍼부었고 진구지 또한 죄책감에 요코를 제대로 대하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꽤 시간이 흐른 뒤인 꿈의 끝에서 초반부에 진구지는 또 그날의 꿈을 꿔 놀라서 깨버린다. 그랬던 그녀가 진구지를 만나러 직접 찾아와 조수까지 된 것이다. [6] 게다가 3등신 캐릭터라지만 두툼한 입술에다 실눈 캐릭터이기까지 해서 한결같이 미인이라 칭찬받는 원본과 달리 예쁜 외형도 아니다. 그나마 GHOST OF THE DUSK 부터는 캐릭터 외형이 귀엽게 바뀐다. [7] 그렇다고 둘다 연애에 원래부터 아예 무관심하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서로 만나기 이전에 연인을 둔 경험이 한 두번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형성되기 이전엔 평범한 연애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