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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5:07

미믹(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1.1. AD&D1.2. 3.51.3. 4e1.4. 5e
2. 패스파인더 RPG3. DEAD BY DAYLIGHT4. 기타5. 외부 링크6. 관련 문서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각종 판타지 작품에 등장하는 몬스터 미믹의 원조. 사실 상자형 미믹이 가장 널리 알려져있고,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도 상자로 변형해 잠복해 있다가 덮치는 기믹이 대표적인 이미지이지만 원래 미믹은 딱히 정해진 형태가 없는 부정형 몬스터다.

1.1. AD&D

미믹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77년에 나온 AD&D 퍼스트 에디션의 몬스터 매뉴얼이다.

사물이나 지형지물로 의태해있다가 덮치는 몬스터의 대표격으로 보통 돌벽, 마룻바닥, 문, 상자 따위로 의태하는 능력이 있다. 상자나 벽 따위를 흉내내는 것 때문에 비생물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구조물 같은게 아닌 엄연한 생물체다. 기본 상태에서 피부는 회색에 석재 질감이 나지만, 피부 쪽 모세혈관을 비우거나 색소를 조절하는 등으로 피부 색상을 바꿀 수 있고 질감도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몸의 일부를 위족(僞足) 형태로 바꿔 움직이거나 공격을 한다.

AD&D 퍼스트의 미믹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조금 덩치가 크고 지성이 없이 무조건적인 공격성만 가진 '킬러 미믹(Killer Mimic)'과, 덩치가 조금 작고 지성이 있으며 자기네 언어 외에 몇 가지 언어까지 구사하는 '일반 미믹(Common Mimic)'이다. 전자는 의태를 이용해서 기습공격을 반복하는 단순한 괴물이지만, 후자는 의외로 대화가 가능한 상대이며 음식을 주면 우호적으로 반응[1]한다. 일단 킬러 미믹이든 지성 미믹이든 생태적으로 말하자면 가치관은 중립이다.

미믹은 겉모습과 색상을 바꾸는 의태 능력 외에도 자신에게 닿은 것에 들러붙는 순간접착 능력이 있어서, 접촉한 자를 이 방식으로 붙잡고 공격을 가한다. HD가 7~10 정도로 꽤나 강한 중견급 몬스터인데다 물리공격의 피해도 양손검 피해 급으로 제법 센 편이고 의태 능력도 출중하므로, 초보 모험가에게는 위험천만한 상대.

미믹을 확인하는 방법이 없진 않다. 미믹은 기본적으로 밝은 태양빛을 견디기 어려워 지하에서만 생활하는 생물이다. 미믹의 피부 여러 부위에는 열기, 빛, 진동을 감지하는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부위가 다수 붙어있고, 미믹은 이를 통해 다른 생물을 감지한다. 이 부위가 태양빛이나 마법으로 일으킨 빛 같은 강한 자극에 노출되면 과부하를 일으켜 고통을 겪게 되고 일시적으로 감각이 멀어버리는 것. 물론 미믹이 천장에 아치처럼 붙어있다가 떨어져 내린다든지 하는 기습이라면 마법적 빛이고 자시고 사용할 틈이 없겠지만.

AD&D 세컨드에서는 몬스트러스 컴펜디움(몬스터 매뉴얼) 두 번째 책에서 등장한다. 세컨드 판의 미믹은 마법사에 의해 마법적으로 만들어진 상자형 괴물이고, 역시 의태 능력이 있으나 대체로 상자형을 유지한다. 원래 마법사의 던전을 침략하는 무도한 모험가 놈을 해치우려고 만든 것이라는 배경 설정이 있다. 이전 판본에서처럼 킬러 미믹과 지성이 있는 일반 미믹 두 종류로 나뉜다. 이 버전에서는 미믹의 접착 능력이 알콜에 의해 쉽게 제거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개리 가이각스가 쓴 이 미믹의 개념이 상당히 흥미롭다보니, D&D 계열 잡지와 후기 서플리먼트에서 꾸준하게 미믹 형태의 몬스터가 추가된다.
스펠잼머 캠페인에서는 '우주 미믹(Space Mimic)'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새까만 피부에게 별빛같은 하얀 점이 박혀있어서 우주 배경색과 분간이 어렵다. 우주 데브리처럼 떠돌아다니거나 버려진 침몰 우주선(잼머쉽) 내부에 숨어서 일반 미믹처럼 의태해있기도 한다. 일루저니스트처럼 환각 마법을 쓸 수 있는 능력이 특징적이다.

포가튼 렐름에서는 할라스터의 언더마운틴 던전에서는 '그레이터 미믹(Greater Mimic)'이라는 미믹의 상위종이 등장한다. 방 하나 크기의 미믹이며, 던전 통로를 가로막고 벽과 문을 만들어서 평범한 방인 것처럼 위장하다가 들어온 자를 잡아먹는다. 내부에 돈이나 보석을 흩어놓거나 책, 스크롤 따위 아이템을 놓아 유혹한다. 물론 전부 미믹이 만든 모양만 있는 가짜. 공격은 양쪽 벽을 서로 부딪혀서 때려잡는 것.(…)

1.2. 3.5

파일:external/www.wizards.com/MM35_PG186.jpg

D&D 3판에서도 몬스터 매뉴얼에 기본으로 실린다. 3.5판 기준으로 CR 4짜리 비교적 초반 몬스터인데, 2 slam +9 melee(1d8+4)의 나름 아픈 공격을 한다. 역시 의태 능력을 이용한 속임수에 능하다. 3판에서는 킬러와 일반 종류가 나뉘지 않고 그냥 지능 10짜리 미믹으로 통합.

설정상 신체 부피가 150 세제곱피트(약 4.2 세제곱미터) 가량으로 일반적으로 미믹 하면 연상되는 보물 상자 하나보다는 훨씬 크기가 크다. 이전 판본들과 달리 겉모양은 바꾸어도 질감은 바꿀 수 없다는 설정이 생겼지만, 이걸 확인하기 위해선 미믹과 접촉해 만져봐야 하는지라 큰 의미는 없다.

1.3. 4e

4판에서는 몬스터 매뉴얼 3에 등장한다.

1.4. 5e

몬스터 매뉴얼에 등장한다.

지능이 5로 웬만한 짐승 수준이고 언어 사용도 불가능해졌다. 이전 판본들의 미믹이 킬러 미믹이 아닌 이상 상황에 따라 대화나 거래도 가능한 대상이었다면, 5판의 미믹은 무조건 그냥 때려잡아야 할 괴물이란 느낌이다. CR이 2로 줄고 접착 능력이 사물로 의태할 때에만 적용되게 바뀌는 너프도 받았다.

2. 패스파인더 RPG

3.5판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본적인 설정은 3.5판의 미믹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변한 게 있다면 크기가 라지에서 미디움으로 바뀐 정도.

지하에 서식하는 각종 몬스터들의 설정을 재정립한 서플인 Dungeon Denizens Revisited에서는 미믹에게는 자신이 언젠가 인간(형 종족)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식의 거의 신앙에 가까운 집착이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원래 미믹은 다른 모든 것을 먹이로 밖에 보지 않지만 이런 집착때문에 인간형 종족에게만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며, 일부 변종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비밀리에 고블린 등의 휴머노이드 부락을 배후에서 지배하고 있거나, 인간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생체실험 등을 자행하기도 한다. 여기에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미믹 개체를 본능적으로 혐오한다는 설정이 붙는 등 여러모로 본가의 비홀더 포지션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3. DEAD BY DAYLIGHT

콜라보로 추가된 살인마인 리치가 나오면 생성되는 보물상자들을 열다가 위장한 미믹[2]이 생존자의 머리를 무는 함정이 나오기도 한다. 생존자 칸에 트래퍼의 곰덫에 걸렸을 때와 같은 표시가 뜬다. 스킬 체크에 실패하면 부상을 입으며, 부상 상태에서 미믹이 나왔을 때 스킬 체크에 실패하면 심각한 부상 상태가 되고, 심각한 부상 상태에서 스킬 체크에 실패하면 빈사 상태로 쓰러진다.

4. 기타

5. 외부 링크

6. 관련 문서



[1] 음식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내어준다거나 해당 미믹이 그 장소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가르쳐 준다거나 하는 식. [2] 한국판 번역은 '흉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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