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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20:33:19

미림(동음이의어)

1. 미림(味醂), 술2. 미림(美林), 안기부 내의 비밀 조직을 가리키는 은어3. 인명4. 교명5. 지명

1. 미림(味醂),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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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림(美林), 안기부 내의 비밀 조직을 가리키는 은어

국가안전기획부 산하 불법 도청팀.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으레 요정에서 만나 현안을 의논하곤 했는데 요정에는 미녀들이 숲처럼 많다고 해서 요정을 미림(美林)이라고도 부르곤 했다. 자연스레 대부분의 도청도 정치인들이 많이 모이는 미림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청팀을 미림팀으로 부르게 되었다.

노태우 정부 시기인 1991년 7월 조직됐던 미림팀은 문민정부 시기인 1993년 7월 해체됐다가 1994년 6월 다시 구성돼 15대 대선을 앞둔 1997년 11월까지 총 3년 5개월 동안 여당 내부 동향, YS, DJ 측근 인사, 이회창 등 주요 인사의 동향을 주로 도.감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검찰 수사 결과 미림팀이 만들어낸 도청 정보는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수시로 보고돼 정권 핵심실세들이 정치권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 도청 대상자는 정치인 273명, 고위공무원 84명, 언론계 75명, 재계 57명 등 모두 646명에 이르렀다. 압수된 '주요인물 접촉동향' 보고서에는 연인원 5,400여명의 회합내용이 적혀 있었다. #

검찰에 압수된 공운영 전 미림팀장의 도청테이프에서 드러난 도청 대상을 보면 대통령 선거 동향(106건), 정당 활동(206건) 등 정치권 동향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인사와 민원(45건), 사생활(41건), 정부 정책 현안(16건), 기타(140건) 등이었다. #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완전히 해체되었지만 휴대전화 도청기술의 확보 덕분에 도청 자체는 국민의 정부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미림팀의 존재를 폭로하였던 전 국정원 정보요원 김기삼에 따르면 국민의 정부 시절 국정원의 도, 감청을 담당하는 과학보안국은 '창설 이래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였다고 한다. #

3. 인명

4. 교명

5.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