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 엘가임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1]
금발의 리젠트 머리와 껄렁껄렁하면서도 유쾌한 말투가 특징이다.
친구인 다바 마이로드와 함께 시골에서 상경. 여행 도중에 판네리아 암이 의탁하는 도적단(미야마 리린 일족)과 만나 교전하던 중 아만다라 카만다라 상회의 거액 수표를 발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성질 급하고 의심많고 쪼잔한 성격. 극중 렛시나 암과 더불어 개그캐릭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지만, 후반에 가면 의외로 진지한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원래는 포세이달 정규군에 입대하고 싶어했으나 번번히 실패. 결국 다바만 따라다니다 덩달아 반란군에 가담한다.
기본적으로는 메카닉 담당이지만 파일럿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여자를 꽤 밝혀서, 판네리아 암의 얼굴을 보고 홀라당 넘어가서 도적단에 털릴 뻔 하는 것이 엘가임의 시작 부분. 그 뒤에도 스텔라 코반에게 의심을 사서 진짜로 막나가기도 했으나,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결국은 마지막까지 다바의 곁에 남아서 반란군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아몬듈 스택을 업어와서는 엘가임 마크 투로 완성시킨 것이 백미. [2] 또한 엄청나게 먹는데다 평소에 힘쓰는 일을 많이 하기 때문인지, 힘이 굉장히 세다.
15화에서 반란군에 숨어든 암살자에 의해 사망한 갸봇트를 발견, 평소에 정규군이 되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탓에 한동안 사람들[3] 에게 암살자가 아닌지 의심 받았다. 스텔라 코반도 스파이로 의심하여 한 동안 기지를 떠나, 패트롤을 돌아달라는 말을 꺼낼 정도였고, 위기에 처한 듯하자 공장에 있는 머시너리 한 대를 부수고 도주, 도중에 캬오를 따라온 진짜 스파이의 권유를 받고 챠이 챠의 방에 입장, 정규군의 메카닉이 되어달라는 제의와 스텔라를 암살할 것을 명 받는다. 그리고 다시 베이스로 돌아와서 다바에게 스텔라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반란군을 버리고 정규군에 들어가지 않겠냐고 권유를 하던 도중, 그것을 우연히 발견한 스텔라에 의해 완전히 스파이로 낙인 찍혀 다바와 함께 총살 당할 위기에 처한다. 직후 감옥에서 다바에게 사과를 하던 도중, 챠이 챠의 부대가 베이스를 공격해오기 시작하자 이렇게 빨리 시작한 거냐며 투덜댄다.
이후 혼란을 틈 타 감옥에 나온 뒤[4] 정말로 스텔라를 해치우러 간다.[5] 하지만, 쫓아온 다바에게 설득 당하여 스텔라를 죽일 생각을 접고, 스텔라에게 총을 건내준 뒤 반란군을 위해 머시너리를 타고 싸우러 간다.
그런데, 밖으로 향하던 순간 스텔라가 폭발에 휘말려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그를 구출하여 위생병에게 데려다준다. 그리고 한쪽 다리 관절이 망가진 헤비메탈을 타고 전장에 참가, 다바와 협공하여 챠이 챠를 쓰러뜨린다.
극중 딱히 연애적으로 얽히는 캐릭터가 없는 주인공의 친구포지션이었지만 리리스와 함께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극의 끝무렵에는 폭주하는 원자로를 수리하기 위해 뛰어들지만 막을 방법이 없었는데 리리스가 발한 신비한 빛에 원자로가 멈춰버리게 되는데 뛸 듯이 기뻐한다(소설판에서는 방사능 피폭으로 여기서 사망한다). 마지막에 동료들과 모여서 고향으로 떠나는 다바를 배웅한 후에는 리리스 화우와 함께 사라진 미라리 일족들을 더 찾으러 여행을 떠난 모양. 캬오의 고향에는 "천하를 쥐려면 요정과 웃어라" 라는 속담이 있기 때문에 미라리를 좋아한다. 갸브레의 고향에서 미라리는 악마의 전령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두려워하는데 이것과 완전 반대.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비교적 초반에 등장해서 빔코팅된 기체 때문에 초반 한정으로 굴릴수 있지만 중반부터 버려지며 심지어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후반에는 새로 들어오는 미야마 아스피와 양자택일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역시나 버려질 운명인 비운의 캐릭터다. 그나마 4차에선 아예 파일럿으로 나오지도 않는다. 극중 중반에 렛시가 저항군을 떠난 뒤에는 그녀가 두고 간 렛시 전용 붉은색 디자드를 주로 타는데 작중 탑승 비중으로 보면 렛시 전용이 아니라 캬오전용기라고 해도 될 정도다. 렛시는 돌아온 후에 함께 가져온 A급 헤비메탈인 누벨 디자드에 탑승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빨간 디자드를 탄 건 캬오였다.
연기를 한 오오츠카 호우츄 특유의 개성적인 목소리톤 때문에 기운차면서도 덜렁대는 모습이 유독 재미있는 개그 캐릭터이다. 바로 다음에 출연한 Z건담의 야잔 게이블보다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는 느낌. 차회 예고도 전부 캬오가 하는데[6], 이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애드립인지 모르지만, 렛시에게 구조받을 때 "레시 레시 우레시!"(렛시 렛시 기뻐!)라는 재밌는 대사를 날리기도 했다.
머리내린 모습.
[1]
해당 성우의 첫 네임드 배역이다.
[2]
물론 아몬듈의 원래 제작자인 메슈 메카와 함께 작업하긴 했지만, 엘가임 마크 투가 아몬듈 스택보다 훨씬 고성능 기체로 완성된 것을 보면 캬오의 솜씨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세계관이 과거의 기술을 잃고 점차 퇴보해가던 상황에서 몇백년만에 새로운 헤비메탈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그 대단함을 알 수 있다.
[3]
암과 렛시가 언제나처럼 아웅다웅하던 중에 렛시가 "그러고보니 예전부터 정규군이 되고 싶다며 노래를 불러대던 녀석이 하나 더 있었지?"하자마나 '''다들 캬오를 노려보기 시작한다.
[4]
판네리아 암이 다바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캬오의 감옥도 부서졌기 때문
[5]
권유 받은 대로 죽이려는 게 아니라, 자신과 다바를 총살하려했기 때문에 화가 나서 죽이려했던 것.
[6]
단순히 캬오의 성우인 오오츠카가 예고 나레이션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캬오 캐릭터의 입장에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