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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0:47:43

미들랜드 왕비

1. 개요2. 상세
2.1. 첫 번째 왕비2.2. 두 번째 왕비

1. 개요

베르세르크에서 등장하는 인물들로 미들랜드 왕국의 왕비이다. 미들랜드 국왕에게는 아내가 총 2명 있었으며 둘 다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2. 상세

2.1. 첫 번째 왕비

미들랜드 국왕의 사별한 전처이자 샬로트 공주의 친어머니. 고인이라 초상화로만 등장하는데 딱 봐도 샬로트 공주가 그녀를 많이 닮음을 알 수 있다.

생전에 부부금실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미들랜드 국왕이 왕으로서 느끼는 중압감을 그녀에게 의지하여 버티고 있었던 것이, 그녀를 똑 닮은 딸 샬로트에게 옮겨가 일반적인 부성애의 선을 넘어서 비뚤어진 애정을 품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2.2. 두 번째 왕비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Queen_of_Midland_Manga.jpg

성우는 사와다 토시코.

첫 번째 왕비 사후에 새로 들인 후처로, 정략결혼이었으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왕비로서의 역할도 잘해주고, 의붓딸인 샬로트 공주에게도 헌신적인 어머니는 아니지만 엄격한 교육을 시키며 자식처럼 대해주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죽은 전처만 그리는 국왕 때문에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이 취급받는 게 10년이 넘어가자 삐뚤어진 듯 하다.[1] 동시에 명문 귀족의 일원이다보니 미들랜드 왕국의 보수적인 귀족의 구심점이 된다.

남편의 동생인 율리우스 백작 불륜 관계였다. 자신은 그저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 여겼지만, 막상 율리우스 백작이 죽고나자,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율리우스 백작이 그렇게 싫어하던 그리피스의 존재를 그녀 역시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중에 율리우스 백작 그리피스에게 피살되자, 그 사실을 포스 대신에게 들은 후, 그리피스에게 왕비로서 뿐만이 아니라 한 명의 여성으로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기까지 한다.

그리피스의 반대파 귀족들 및 앞잡이인 포스 대신과 모의해서 그리피스가 마실 을 타서 죽이려 했으나 사전에 딸을 인질로 그리피스에게 협박당했던 포스 대신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이어 그리피스의 계략으로 반 그리피스 귀족들과 함께 불타는 성 안에 갇혀 비참하게 사망한다. 이 때 자신들의 최후를 구경하러 온 그리피스에게 여태껏 한번도 지은 적 없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분노를 드러낸다.

새 왕비가 죽은 뒤 시녀들의 대화를 보면, 샬로트 공주도 새어머니인 그녀를 불편해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으로 인정은 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새 왕비가 죽은 뒤 샬로트 공주는 한동안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삼촌 율리우스 백작과 사촌동생인 아도니스에 이어 새어머니까지 줄초상을 당한 셈. 반대로 반려자인 미들랜드 국왕은 그녀가 죽음을 당한 뒤에도 크게 슬퍼하는 기색없이 담담하기만 했다. 그가 왕비에게 무관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구 TV판에서는 율리우스 백작과 불륜을 저질렀단 언급이 없으며, 극장판에선 얼굴만 비추는 단역으로 나왔다.


[1] 백년전쟁을 이끌면서 굉장히 분주해 좋은 남편은 아니었다고. 또한 드레스에 가려 잘 보이진 않지만 꽤나 농염한 몸매의 소유자다. 이런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쳐다도 보지 않고, 독수공방하게 두었으니 외로울 만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