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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4:17:43

미나토 카게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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湊斗景明

CV: 테라시마 타쿠마

1. 소개2. 영웅(英雄): 아야네 이치죠우3. 복수(復讐): 오오토리 카나에4. 마왕(魔王): 미나토 히카루
4.1. 과거와 진실: 미나토 히카루
5. 악귀(悪鬼): 무라마사
5.1. 악귀, 그 후
6. 코믹스에서의 모습7. 기술8. 그 외

1. 소개

장갑악귀 무라마사 주인공.

검주 무라마사 사수(仕手). 상당한 장신이며 미남이지만, 그를 처음 본 닛타 유우히가 암흑 성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온몸에서 어둠의 오라를 풀풀 풍긴다. 적이 아닌 이상 누구에게나 극존칭어를 쓰며(심지어 유치원생수준의 유아에게도) 말투 자체가 아주 고풍스럽다. 이렇듯 차분한 성격에 걸어다니는 윤리 교과서 수준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범절이 몸에 배어있는 청년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자기자신에 대해서만큼은 단순한 자기혐오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아라타 지로란 이름의 전쟁고아였으나 부모님과 아는 사이였던 서장에서 주워져 위의 이름을 받고 미나토 스바루의 양자가 된 뒤 폭력적(?)인 교육 아래에서 지금처럼 자라났다. 키쿠치 아키타카가 불의의 사고로 미나토가에서 쫓겨난 다음엔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3명이서 살아왔으나 2년전 모종의 사고가 터지면서 검주 무라마사와 함께 은성호를 뒤쫓게 된다. 평상시에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나 은성호의 자취가 발견되면 비공식 경관의 신분으로 잠시 가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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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기 무라마사에 걸려있는 선악상살[1]의 저주 때문에 자신의 양모를 포함해 죄없는 선인들을 14명이나 죽여왔다. 그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감 때문에 극히 괴로워하는 상태.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가장 증오할 정도. 그가 은성호를 뒤쫓고 있는 이유는 은성호의 파일럿이 자신의 여동생인 미나토 히카루이기 때문. 또 다른 이유를 붙이자면, 양모인 미나토 스바루가 죽기 전에 한 마지막 부탁때문이기도 하다.

루트에 따라서 마주하는 사건들과 히로인들의 영향에 의해 캐릭터로서 심적 성장이나 사상이 상당히 다변적으로 변한다. 각기 루트별 마지막 모습과 초기 캐릭터를 보면 성질은 같지만 선악상살을 비롯한 멘트에 상당히 다른 답변을 늘어 놓을 정도로.

2. 영웅(英雄): 아야네 이치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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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편에서는 아야네 이치죠우와 함께 행동하다가[2], 그녀와 자신의 사상의 차이를 느끼고, 결국 결별. 최후의 결전에서 마사무네가 대파되고 카게아키가 죽자 이치죠우는 무라마사의 사수가 된다.

3. 복수(復讐): 오오토리 카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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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편에서는 자신의 단죄를 치러주겠다고 약속한 오오토리 카나에와 함께 활동하다가,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자신의 정체를 숨긴 수수께기의 무사와 결전을 치른다. 무라마사와 윌리엄 버로우즈 둘 다 격파되고 빈사상태의 카게아키는 역시 빈사상태인 카나에에게 목을 찔리고 그녀의 무릎베개를 한 채 숨을 거둔다. 조금 있다 카나에도 사망.

4. 마왕(魔王): 미나토 히카루


마왕편에서는 아시카가 모리우지의 암살을 하려다가, 미나토 히카루와 조우, 그녀와 격전을 치른 후 패배한다. 이후 아시카가 챠챠마루에게 구해져 그녀의 저택에서 활동하다가, 미나토 히카루가 몽상검[3]이라는 것과 그녀의 확실한 목표[4]를 알게된다. 말 그대로 은성호는 히카루의 '꿈'으로서 히카루가 잠들어 꿈꿀 때에만 나오며, 이미 너무 쇠약해져서 의료를 퍼부었지만 지속적으로 약해진 끝에 챠챠마루가 진실을 폭로할 때 쯤에는 은성호로서 활동하는 건 2번 정도밖에 수명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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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가 세계를 멸망시키려는데도 그녀를 죽이지 못하다가[5], 챠챠마루의 정신오염에 말려들어, 히카루만을 위해 사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히카루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가, 중요한 국면인 단조뢰탄의 투하에서, 무라마사가 찾아와 그의 정신오염을 풀게 된다. 여기서 카게아키가 거부하여 정신오염이 풀리지 않으면, 챠챠마루 엔딩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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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챠마루 엔딩에서의 코테츠 사용 직전의 모습.

정신오염이 풀리지 않은 카게아키는 마검 카게아키라는 애칭으로 팬들에게 불리며 물건너에선 알카게아키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검 투구베기를 트라우마 없이 사용하는데 이마가와 라이쵸우가 카게아키의 마검을 보고 괴물이라며 경악했다.

4.1. 과거와 진실: 미나토 히카루

하드보일드한 작품의 주인공답게 과거 역시 참으로 하드보일드하다. 밑고 끝도 없이 비참한 것이 아니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듯한 굴곡있는 과거이기에 더욱 잔혹하다.

친부모는 카게아키가 아주 어린 시절 의용군으로 전선에 나가 사망했다. 이후 고아가 된 카게아키는 부모님과 친분이 있던 미나토 아키타카에게 거둬져 미나토家의 양자가 됐고, 미나토 카게아키로서 어머니 미나토 스바루의 폭력적(?)이지만 한없는 사랑을 받으며 잘 성장해나간다. 또한 양부가 된 아키타카도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었던 듯하다.

하지만 아키타카가 불의의 사고로 미나토가에서 쫓겨나면서부터 상황이 삐걱대기 시작된다. 불의의 사고는 군장교로 있던 아키타카가 당시 간호원으로 있던 마키무라 카에데를 감싸다 영 좋지 않은 곳을 다친 것. 이에 가문 정통의 대가 끊기는 것만은 용납할 수 없다는 미나토 혼케는 씨내리 역할이던 데릴사위인 아키타카를 쫓아냈고 당시 소년 정도의 나이밖에 되지 않던 카게아키에게 약을 강제로 먹여 스바루를 범하게 했다. 하필 카게아키인 건 간단하게도 아키타카와 가장 가까운 미나토가의 혈육이면서 H를 할 수 있는 나이대의 남자가 카게아키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태어난 것이 바로 미나토 히카루. 회상 장면에서 스바루가 이 아이에게 아버지가 없다. 너는 아버지가 될 수 없다.란 말을 한 것은 이 때문. 의모를 범했다는 사실로 인해 붕괴 직전까지 갔던 카게아키였으나[6] 스바루의 인간의 그것을 초월한 듯한 사랑이 있었던 덕분에 회복하여 이후 누구보다도 바른 청년으로 잘 클 수 있었다.

위와 같은 끔찍한 일이 있었음에도 잘 극복해내고, 어머니 그리고 새로운 가족 히카루와 함께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나 싶었지만 한창 교복을 입고 뛰어놀 무렵의 히카루가 광독병에 걸리면서 끝나는가 싶던 비극이 다시 이어진다."으아니 챠! 왜 나 카게아키는 햄보칼수가 업서!" 당시 야마토 의원들의 기술로는 히카루에 손을 쓸 도리가 없었고 이리저리 광독병에 대해 알아보던 카게아키는 이 분야의 저명한 서양 의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카게아키에겐 아무런 힘도 돈도 없던지라 당연히 본가 어른인 미나토 혼케의 도움과 허락이 필요했는데 이 양반이 또 때려죽일 자존심 때문인지 절대 그냥은 허락해주지 않는다.[7] 당시 마을을 시끄럽게하고 있는 산적 패거리를 쫓아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 것. 말도 안되는 조건처럼 보이겠지만 당시 마을에서 왈가왈부하던 안건을 생각해보면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 바로 이해가 간다. 이때 마을에서 산적 패거리를 놓고 힘으로 쫓아내야한다는 강경파와 희생이 있어선 안된다는 온건파가 대립중이었고, 강경파의 대표였던 본가가 온건파의 대표였던 스바루쪽에서 장정들을 모아 산적패를 공격하게끔 수를 친 셈이다.

하지만 스바루가 절대로 그 방법을 취할 리 없고, 카게아키 역시 처음엔 스바루와 같이 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 했다. 최초엔 산적패의 두목인 여산적 이치가오 미즈히를 찾아가 검대결을 통한 내기를 제안했다. 상대의 안이한 태도를 이용해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일단은 담판을 지었다 생각했던 터이지만 상대는 금세 뻔뻔하게 궤변을 늘어놓으며 약속을 어겨버린다. 이에 도저히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대라 여겨 늦은 밤 홀로 산채를 기습할 생각까지 꾸민다.[8] 하지만 거사 당일 우연히 스바루와 본가의 대화를 엿듣게 되고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통감, 다시 한 번, 이번엔 몇 번이고 상대를 설득할 각오를 다진다.

이른 아침, 마음이 닿았던 것인지 공교로운 시점에 집으로 찾아온 미즈히와 지난번과 같은 반장난식의 대결이 아닌 제대로 된 무사로서의 대결을 벌이고 또 한 번 승부에서 이긴다. 그녀도 현재는 산적패의 두목이나 근본은 무가의 자제였던지라 대결 이후 카게아키의 사정과 절실함을 알게 되고, 그의 인간됨에 반하게 됨으로써 결국 부탁을 받아들인다.

겨우 용하다는 서양의를 불러올 수 있게 됐지만 돌아온 답변은 희망적이라면 희망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절망적이라면 절망적이라 할 수도 있는 내용이었다. 의사를 부른 것이 너무 늦어서 더 이상의 악화와 발작은 막을 수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아예 가망이 없는 것이 아닌, 기적적으로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기적이란 단어가 무겁고 절망적인 단어였단 걸 뼈저리게 느끼며 치료와 간병을 계속 해나가던 중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적이 일어난다. 집안의 중요한 제사를 진행하던 중 히카루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미나토가 대대로 내려오던 신체(神體)에 접촉하고, 그날 이후 바로 얼마전까지 병상에 폐인처럼 누워있던 히카루의 몸이 완전히 건강해진 것. 갑작스러운 변화에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히카루가 건강을 되찾은 것(의식은 여전히 폐인이었지만)을 기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일단 현재에 감사하기로 한다. 그러나 카게아키가 느낀 그 위화감은 이내 실체화했고 여태의 것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의 끔찍한 경험을 겪게 된다.

얼마 후 아침 수련 중의 카게아키에게 완전히 정신을 차린 것 같은 히카루가 나타난다. 카게아키는 순수하게 기뻐했지만 스바루는 자신을 향한 히카루의 살기에 미심쩍어 하며 대치상태를 계속하던 때 미즈히가 홀로 카게아키를 찾아왔는데 온몸이 칼자국 투성이로 초주검 상태였다. 약탈을 그만두고 마을에 섞여 살아가는 생활에 불만을 갖고 있던 부하들이 모반을 일으킨 것이다.

게다가 반란의 주축으로서 부하들을 시켜 누나를 범하게 하고 저런 꼴로 만든 장본인은 바로 미즈히의 동생 카즈하였다.[9] 미즈히는 이걸 알리기 위해 도망쳐나왔고 결국 카게아키의 품 속에서 죽는다. 뒤에서 이 사실을 듣게 된 히카루는 제지하는 스바루를 쓰러뜨리고 신체로서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두 요갑중 하나인 2세 무라마사를 사용, 산적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히카루의 정신에 동조된 사람들은 산적, 마을 사람 가릴 것 없이 서로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

그리고 단 한 명, 검주를 두르고 있었기에 정신동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카즈하를 미나토 가의 사당 쪽으로 몰아붙여 보냈는데, 이는 카게아키가 3대째의 무라마사를 사용해 미즈히의 동생을 죽이게 만들고 선악상살의 계율에 의해 스바루를 죽이게끔 하기 위해서다. 그냥 무희인 스바루는 육체적으로는 그냥 인간 여자에 불과했고, 정신착란 상태이던 카즈하가 그녀를 그대로 둘 리가 없으니 스바루를 경애해 마지않는 카게아키가 스바루를 지키기 위해 무라마사에 태워 카즈하를 살해하게 만들 것이라는 논리다. 결국 히카루의 계획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현실화되었고 본편의 '은성호(2세 무라마사) 토벌자 미나토 카게아키'는 2년전, 즉 바로 이날부터 시작된 것이다.

결국 은성호, 히카루가 부르짖는 아버지란 존재는 아버지로서의 카게아키를 말하는 것이며, 지금의 세상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세상이기에 자신이 신이 되어 카게아키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한순간만이라도 세상의 방해를 받지 않는 진실된 아버지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다.세계구급 파더콘

5. 악귀(悪鬼): 무라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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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오염이 풀려진후, 무라마사의 잃어버린 야태도를 되찾고[10] 금신과 싸워 물리친후, 금신의 힘을 손에 넣은 미나토 히카루와 최종 결전에 들어가게 된다. 영웅으로서 히카루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무라마사의 정신오염에 당해, 히카루와 호각으로 싸우다가, 챠챠마루가 마지막에 남긴 말의 의미를 눈치채고, 자신으로서 히카루를 죽여야함을 깨닫게 된다. 카게아키는 모든 상황의 원인인 자기 자신을 가장 증오하며[11], 자기 자신을 죽이고, 가장 사랑하는 히카루를 죽이는 선악상살의 마검 장갑악귀를 사용해 승리한다.[12]

이어지는 악귀편에서는 히카루덕분에 목숨을 구해,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도 잡지 못하고, 무라마사와 생활하다가, 도망치듯이 여행을 떠나려는 상황에, 무라마사를 납치한 소리마치 이치조우에게 습격을 받는다. 그와의 충돌에서 결국 자신의 죄를 피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보낸 뒤 세상에 선악상살의 이치를 알리는 악귀 무제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 직후, 분노와 한탄 속에 결의를 품으며 자신을 막아서려 하는 아야네 이치죠우와 마주하면서 쓴웃음을 지으려다가, '악귀'의 표정은 이래서는 안 된다면서 무제 특유의 썩소를 지으며 과거의 자신과 완전히 결별한 채 장갑, 아야네와 격돌하며 장갑악귀 무라마사는 비로소 진정한 의미에서 시작된다[13]. 마왕편 에필로그에서 무제로 완성된 모습을 보면 이 때의 승자는 카게아키 쪽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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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lade arts 반가편에서 등장한 무제의 스탠드CG. 엄청난 센스의 복장이다. 왼팔은 어깨와 팔꿈치 중간까지만 소매가 있고 장갑시 포즈는 이전처럼 얼굴을 다 덮는게 아니라 히카루처럼 비스듬히 올린 손으로 가리는 방식. 저 썩소가 디폴트 표정이다(...).

5.1. 악귀, 그 후

사실 전란이 끝나 어지러운 세상에서 무제라는 조직을 내세워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터트려온 뉘앙스가 진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무제가 된 카게아키에게 꽤 많은 적이 있을 것이며 꽤 위험한 위치에 몰리게 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마왕편 에필로그에서도 의뢰를 받아 부하를 보내어 무츠를 공격하려던 러시아 정규군을 습격했고, 죽인 러시아군의 수만큼 무츠의 시민들도 학살했다. 영웅편에서 러시아의 남하가 심화된 것을 미루어 볼때 정면으로 러시아의 남하정책과 충돌했다는 건데… 의뢰의 특성상 국제적으로 어그로 끌만한 일을 꽤나 저질렀다는 건 뻔한 일일 것이다.

'무제'라는 것은 카게아키 개인을 지칭하면서 동시에 용병조직 전체를 일컫는 말인데, 수타검주의 발달로 전장의 주역 자리에서 밀려난 진타검주의 사수들을 영입하여 그들의 긍지를 충족시켜주었다 한다. 즉, 전투원 대부분이 진타검주인 어처구니 없는 조직인 셈. 이들은 카게아키가 퍼뜨리려는 선악상살의 이치에 따라 선악 상관없이 모든 자들로부터 의뢰를 받고, 선악 상관없이 대상을 베고, 그 대가로 의뢰자의 목숨도 빼앗는다. 의뢰자만으로 대가가 부족하다면 가족, 친척, 친구, 시민도 베어버리며, 돈은 필요경비 수준만 요구하기 때문에 자금 상황이 그닥 윤택하지는 않는 듯.

반가편에서도 몇번이고 무제 토벌부대가 조직되어 본거지로 침공해왔다고 한다. 무라마사가 만들어 낸 자기폭풍에 모조리 격추당했지만(…) 대기를 조작한 것으로 보아 시조의 창기조작도 손에 넣었거나 자기조작이 극에 달한 듯.

6. 코믹스에서의 모습

3편의 코믹스중 주인공 역할을 하는 것은 마계편 뿐이며 코믹스 영웅편에서는 마왕편의 마검 카게아키로서 강력한 적이나 추후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떡밥을 보인다. 본편 1년 전의 내용을 다룬 몰살편에서는 주인공이라기 보단 협력자로서 모습이 더 강하다.

몰살편과 더불어 프리퀄 작품인 코토노의 검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본편의 어리숙한 모습보다는 무제로서의 모습이 더 은근히 부각되며 나라하라 잇테츠의 감수가 묻어난 테크니컬한 고급 검술 설명이 근근히 모습을 보인다.

선악상살의 악귀로서 활약하는 마계편이나 알에 오염당해 마검이 된 영웅편 뿐만 아니라 코믹스중 외전으로서 꽤 양작으로 평가받는 몰살편에서도 인간적인 측면보다 잔혹한 측면이 더 강조된다.

섬의 주민 중에 둘만 겨우 살아남은 히라이 자매와 협력해 삼신기인 쿠사나기를 포함한 4령의 검주[14]를 획책한 칸베이 일당을 토벌할 때 은성호의 알이 심어진 칸베이를 제외하고 검주만 무력화 시키고 살려주었지만 히라이 마나가 모두 죽여버렸다. 뿐만 아니라 선악상살을 알게된 마나가 칸베이를 벤 카게아키에게 선악상살의 대가로 살해당함으로서 구원받길 원했지만 살인을 자행한 마나가 아닌 칸베이를 죽이는 대가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한 쌍둥이 동생 미나를 대가로 베고 떠나버렸다. 마나는 왜 내가 아니냐 너냐고 내가 원하는 걸 얻냐고 미나를 원망하더니 자신이 한 일은 악을 벌하는 천벌도 뭣도 아닌 살인일 뿐이며 구원은 없다는 걸 자각하고 비명을 지르며 몰살편은 끝.

검술이나 능력적인 측면에서 코믹스의 모습이 오히려 본편의 모습보다 강해 보이는데, 몰살편에선 맨몸으로 일도류의 '절락'을 이용해 육탄전에 특화된 검주 '곤류우'를 전투불능 상태까지 이끌어 낸다. 마계편에서는 '제물 확보후 전투 속행'이라는 훌륭한 전법 덕에 선악상살에 얽매이지 않고 싸우기에 본편보다 더 크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인다. 혼자서 오키다 소지와 하지카타 토시조를 상대해 이긴다. 부활한 야규 쥬베가 이르길 자신들이 반수 접어줘야 할 상대라고…….

그리 무리는 아닌 것이 본편 2장 쌍노기에서 검주전의 횟수를 물어보는 야겐타에게 18회라고 대답하자 야겐타는 어딘가의 노병이냐고 어이없어 한다. 대규모 전장을 체험하지 않았을 뿐이지 경험 자체는 역전의 노장 수준인 것. 전쟁에 대해서도 무라마사 세계관의 2차 세계대전에서 일반병으로서 참전했었다. 10대 때에 한순간이나마 검주의 투구를 절단하는 투구베기를 이뤄냈고 본편 4장 진천기에서 소리마치를 상대로 무의식적으로 한번, 마왕편에서 쿠로노세 동자를 상대로 의식적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영웅편의 막말에서 아야네 이치죠를 벨때도 투구베기를 사용한것 같은 묘사가 남아 있다.

복수편에서는 감옥의 천장에서 튀어나온 파이프에 발가락 힘만으로 매달려서 윗몸 일으키기도 하고, 오오토리 카나에에게 마검수준의 활을 맞은 다음 파훼법을 '즉석에서 기지로 판별한 다음' 찔러 죽인다. 공통루트에서 손쉽게 썰어버린 적들도 가만히 보면 하나하나가 상당한 실력[15] 을 지닌 사수들이다. 게다가 공통루트, 영웅편, 복수편 모두 오오타치 없는 너프상태.[16]

스스로 재능이 없다 평하는 모습이 우습게 보일 정도로 카게아키도 충분한 괴물이다.

마계편 4권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카게아키의 의뢰주였던 친통방(소환된 무자들에게 노려지던 고승)의 정체가 평행세계의 미나토 카게아키. 그것도 은성호 탄생 당시 선악상살에 의해 스바루를 죽이고 분노에 미쳐 투구깨기로 무라마사를 두동강 내버린 카게아키다! 어느 정도 복선이 있었던 것이 친통방의 친은 부모 친, 통은 스바루의 이름 그대로다. 미나토 "스바루"가 "부모"인 "중"으로 해석이 가능했던 것이었고 친통방이 무자들을 소환한 것은 미나토 카게아키를 죽이기 위한 것이었다.

마계편에서의 싸움으로 선악상살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히고 무제로서 완성된다. 마계편의 마지막에 장갑악귀 무라마사 무제편 続이라고 나온 것을 보면 후속작도 나올지도.

7. 기술

무자를 위한 검술인 요시노어류 합전예법을 구사한다. 실력적으로는 면허개전급이고 실제로 시험도 치러서 통과했으나 입장의 문제 때문인지 면허개전이라 자처하지는 않는다.

마검 투구베기를 사용할 수 있다. 기술이라 하기도 애매한 것이, 무아 혹은 무상으로 대표되는 이상적인 검의 경지에 닿은 상태에서 수직으로 내려베는 것 뿐이다. 마왕편에서 정신오염된 카게아키가 너무도 간단하다고 자평할 정도.

하지만 그 결과물은 괴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데, 맨몸 상태에서 검 한자루로 검주를 양단할 수 있다. 총알조차 잡아낼 수 있는 검주의 속도를 따라잡아서, 전차의 전면장갑조차 능가하는 검주의 방어력을 돌파할 수 있는 것이다. 야마토 최강의 검사인 이마가와 라이쵸우가 괴물이라고 기겁할 정도의 기술이다.

원래는 미나토가의 가전무술인 요시노류의 면허개전 시험에서 유래한 기술이다. 요시노류는 수행자에게 마지막 시험으로 철 투구를 검 한자루로 벨 것을 요구하는데, 사실 평범한 투구조차 검으로 양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심지어 이 시험에 쓰이는 투구는 보통 투구도 아니라 죽은 검주[17]의 머리를 떼어낸 것이라서 전차로 밟아도 흠집조차 나지 않는 물건이다.

즉, 실제로는 투구를 베는 기술을 보는 시험이 아니라 수행자의 심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인 것이다. 자신은 투구조차 벨 수 있는 초인이 아니며, 보통 사람에 불과하다는 겸허한 단념을 받아들이는 것이 합격 조건인 것이다. 카게아키도 처음 시험을 칠 때는 검을 수없이 부숴먹긴 했으나 원래 시험 의도대로 통과했다.

하지만 소년 시절 정신이 붕괴된 카게아키가 무아의 경지에 닿았을 때 이 투구를 실제로 베어버렸고, 그 때 겪은 사건이 워낙 충격적이었던 탓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기억을 봉인해놓은 상태였다. 양단된 투구를 완벽하게 수리해서 붙여놨다는 것조차 잊을 정도.

이상적인 경지에서 펼치는 내려베기일 뿐이기 때문에 히카루도 사용할 수 있다. 숙성기에서 면허개전을 받기 위해 수없이 투구베기에 도전했으나 지나친 재능이 오히려 독이 되어 포기를 떠올리지 못하고 어떻게든 베어내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었고, 광독병으로 쓰러지기 직전에 몽상검에 닿았는지 투구를 베어내는데 성공했다.

그 외에 마왕편의 대단원에서 무라마사의 저주를 역이용한 마검 장갑악귀를 사용했다.

8. 그 외

눈동자가 작안인데, 그건 1/4 혼혈이라서 그렇다고. 조부는 야마토 내의 네덜란드 망명정부로 피난 온 미국인으로, 카게아키의 추측으로는 2차 독립전쟁의 패잔병이었을 것이라 한다. 또한 조모는 일본인, 부모는 모두 혼혈인이다. 추가로 귀곡가 쿵 타오뤄에 대한 오마주가 여럿 있다. 검귀속성에 여동생을 찾아 다닌다는 설정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검술명칭인 전자발도 시리즈도 하나같이 쿵 타오뤄의 전자발경에 대한 오마쥬.

니트로 플러스의 주인공이 그렇듯 본편 이전부터 굴곡이 잦은 인생을 살아 온 탓에 능력도 상당히 다재다능한데, 체술의 달인인 것은 기본에 학창 시절에 축구부의 포워드 포지션, 대학시절에 아머 레이스 연구부 부장, 필리핀에 징병되었을 당시 밑바닥 이등병에서 순식간에 장관 밑으로가 업무전반을 담당, 패전후 아머 레이스 제작팀의 기술팀에서 2년간 근무, 미나토 가의 신관으로서 활약, 검술은 요시노류의 비공식 면허개전에다 이미 열 네살 무렵에 이미 마검이론에 닿았으니…. 취미 또한 다양해서 야구, 등산, 동전쌓기에 즐거움을 얻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 중 동전쌓기는 당연히 테두리로 쌓는 것이며, 여동생이 자신있어해서 무심코 겨루다보니 순식간에 3개를 쌓을 정도의 실력이 있다. 물론 그 여동생은 더 잘해서 10개까지 쌓을 수 있다. 야구는 번트 대마왕이라고 불렸다고.(학창시절, 야구부, 축구부, 등산부, 천문부 등의 부에 속해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리고 평상시엔 진지한 모습이지만 작품 내의 개그의 절반을 도맡아 하는 면도 있고 진지하게 여자를 밝히거나 낯부끄러운 소리를 하는 면모도 있다. 대사를 보면 이게 일부러 그러는 건지 천연이라 자각을 못하는 건지 헷갈릴 지경. 덕분인지 학생시절에는 친구가 제법 많았다. 특히 여자를 밝히는 점에 대해선 첫경험이 트라우마 걸기 딱 좋아서 스스로도 '병'적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성생활에 관해선 한 번 브레이크가 풀리면 답이 없다. 고삐가 풀리는 순간 극단적인 도S로 변신한다. 이 게임에서 카게아키와 관계하는 히로인들이 하나같이 유약함과는 거리가 먼데,[18] 히로인 쪽에서 먼저 요구하는 게 많은데다 분명히 화간임에도 끝에 가선 결국 카게아키 혼자 폭주하고 끝나는 결말이 대부분.

이리 꼬인 인생이지만 그놈의 시커먼 분위기가 문제이지, 잘생긴 데다가 근본은 착한 청년이라 그런지 여자가 잘 꼬인다. 본편만 해도 후키, 후나, 미사오, 미즈히, 이치죠, 카나에, 챠챠마루, 히카루, 무라마사에 악귀편에서 만나는 고아 소녀 히카리(히카루와 한자가 같다), 마왕편 에필로그의 오리가, 미나고로시의 마나와 미나 자매, 코토노의 검주에서 코토노와 코토노의 미망인 모친(!)까지. 단순한 플래그 수준에서 선악상살로 죽어도 좋다 까지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저 리스트 마지막의 코토노 모친 같은 경우,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딸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식사에 초대하고, 그날 밤 모녀를 구하기 위해 로쿠하라의 병사를 죽이고 선악상살로 자신이 죽게 되었는데 상살의 대가로서 자신을 택했다는 건 자신을 좋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기뻐한다. 마성의 남자 수준.

자신을 죄인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복수편 오오토리 카나에의 평가대로, 아니 다른 대부분의 니트로 플러스 주인공들처럼 '운이 없었을 뿐'의 부류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운이 좋으면 니트로 플러스 주인공 답지가 않으므로 어쩔 수 없는 운명...

마왕편에선 미나토 히카루가 카게아키 연애관을 조사하기 위해 진기조작을 이용해 꿈으로 시뮬레이터 했는데... 미연시 제1 법칙 부딪히는 미소녀는 달려오는 그대로 회피하고 지각해서 교사에게 걸린 소녀는 그냥 넘어가며 연상의 깐깐한 학생회장에겐 지나치게 순순하고 사차원계 소녀는 병으로 생각해 양호교사에게 상담을 준비했으며 츤데레는 착각하지 말란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받아든 도시락에 든 좋아한다고 쓰인 쪽지를 다른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려고 했던 중요한 도시락이었다고 받아들이고 과묵하고 신비로운 전학생은 그대로 눈만 서로 마주치다 아무 일 없이 끝나버리고 소꿉친구와는 나온 선택지로 인해(실제로 인게임에서 택할 수 있다!) 강제로 같이 하교했으나 그대로 서로의 집에 들어가서 그냥 헤어졌다.

너무 철벽인 탓에 빡친 히카루와 챠챠마루는 카게아키의 꿈을 니트로세계관 일주로 바꿔버렸다. 일주가 끝나고 자다 깬 카게아키는 '오늘 밤 자면 더 피곤하겠다'며 담담하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1] 표기법 문제로 상쇄라고도 읽을 수 있지만 상쇄와 상살은 엄연히 발음이 다른데다가 일반적인 상살과 의미가 다르다. 상쇄란 서로가 부딪쳐서 사라지는 것이지만 선악상살의 상살이란 선과 악 모두를 죽인다는 뜻이다. [2] 선악상살의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 모든 살인을 이치죠에게 떠넘기기로 한 상태였다. [3] 평소에는 의식을 잃고 병상에 누워있다. [4] 카게아키가 자신의 아버지(혹은 애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 하지만 윤리적으로 그것을 이해받을 수 없기도 하고, 2대 무라마사(은성호)의 영향을 받은 결과 세상의 멸망을 바라게 된다. [5] 여기서 죽이는 선택을 하면 사실상 팬디스크의 Re;Blade Arts편으로 이어진다. 물론, 작가가 다른 외전격의 내용이다. 하지만 감수는 나라하라 본인이 맡았다. [6] 마왕편에서 나온 무아(無我)의 경지는 사실 카게아키가 소년 시절이었던 바로 이때 이미 한번 닿았다. [7] 사실 히카루가 광독병에 걸리게 되는 원초적인 빌미를 제공한 것도 이 양반이었다. 이 인간이 건설을 허락한 공장에서 흘린 폐수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고 광독병에 걸린 것. 때문에 조건부이긴 하나 카게아키의 부탁을 들어준 것. 히카루가 잘못되어 곤란한 건 이 양반도 마찬가지였고. [8] 이때 스바루 앞으로 몰래 의절장까지 써놨다. [9] 작중 등장인물을 놓고 개새끼 순위를 꼽자면 탑을 다툴 정도로 찌질함에 악랄함까지 더한 놈이다. [10] 여기서 이 야태도에 챠챠마루의 츠루기인 코테츠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11] 사실 모든 원흉은 카게아키가 아니라 미나토 혼케. 미나토 가문을 잇게 하기 위해서라지만 양자한테 양모를 범하게 약을 먹이는 행동은…. [12] 코테츠로 자기 자신을 찌르고 히카루를 대상으로 선악상살의 계율이 발동하여 히카루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한다. [13] 작품이 끝을 맺는 장면이지만, 악귀로서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완(完)이 아닌 시(始)로 마무리된다. [14] 남북조 전쟁당시 섬에 봉인된 검주들, 쿠사나기는 진품이 아니라 사본으로 추정된다. [15] 2장의 코타로는 후마당의 현 당주, 4장의 죠지는 매우 훌륭한 실력의 기사라고 캐논크라이브가 평한다. [16] 단 너프라해도 최대화력을 사용할 무기가 없다는거지 능력자체가 떨어지는건 아니다. [17] 남조 총대장 쿠스노기의 부하였던 미나토 초대 가주가 사용하던 검주이다. [18] 당장 이치죠우만 해도 정의에 미쳤고 카나에는 사람을 학살하는 사이코패스, 챠챠마루는 아예 하프드워프(반인반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