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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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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식당의 안내 문구.다들 한 번쯤 본 저렴한 소규모 식당의 경우 서빙인력의 부족, 인건비 절약 등으로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을 생략할 때 붙여놓는 안내문구.
그냥 ' 셀프'라고 하는 것은 콩글리시이며 영어권 국가에서는 '셀프-서브(Self-Serve)' 혹은 '셀프-서비스(Self-Service)'라고 한다. "Water is self-serve"라는 어형으로 사용하면 대부분의 원어민이 알아듣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손님에게 물을 가져다주는 것을 종업원이 당연히 제공해야 할 서비스의 일부로 보므로 이 표현을 써붙일 이유가 거의 없다. 서빙인력이 없다면 사장이 직접 물을 따라주는 경우가 많고 그 대가로 팁을 받아간다.[1] 만약 이때 팁을 주지 않으면 사장이든 서버든 매우 기분나빠할 것이다. 대신 미국에서는 음식점/카페에 따라 소스나 감미료, 야채 등을 condiment bar[2]라는 셀프 코너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경우가 많긴 한데 이 역시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로 보아 굳이 '셀프 서비스입니다' 류의 안내문을 써붙이지 않아도 손님들이 알아서 가져간다.
독일에서는 물이 필요하면 음식점에서 돈을 주고 물을 사 마셔야 하며 무조건 서버가 가져다 준다. 수돗물[3]은 요청하면 공짜로 마실 수 있긴 하지만 가게 입장에서는 손해라고 보기 때문에 수돗물을 서빙해 주지 않는 점포가 대다수다. 어쩌다 부탁하더라도 유별난 손님 취급을 받아 " 양동이와 걸레도 필요하세요?"라는 비아냥이 되돌아오기 일쑤다.
그나마 프랑스에서는 음식점에서 물을 공짜로 제공받아 마실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다만 음식이나 음료를 시키지 않으면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어 있다. 여기서도 서버에게 요구하면 물을 가져다줄 뿐 손님이 물을 직접 가져다 마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1]
이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이렇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돗물은 절대로 그냥 마셔서는 안 된다.
[2]
여기에서 음식을 담아두는 데 쓰는 칸막이 보관함을 caddy라고 한다.
[3]
본래 유럽 수돗물은 석회질이 많이 껴 있는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2020년대 기준으로 독일과 프랑스의 수돗물은 수질 개선이 많이 이루어져 그냥 마셔도 별 탈이 없다. 그냥
에비앙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