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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2:09:50

문선재/선수 경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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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 ~ 4월2. 5월3. 6월4. 7월5. 8월6. 9월7.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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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 ~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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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SK 와이번스 와의 개막전 깜짝 주전 1루수로 낙점받았다! 시범경기 때 2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경쟁자인 김용의가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약간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이 많다. 그러나 김용의가 좌투수상대 타율이 지옥급인데다 문선재의 포텐셜의 가능성이 있어서 이해가 가는 기용이라는 평도 있다. 여담이지만 3월 30일 개막전에서 주심을 본 심판인 문승훈 주심은 문선재의 작은 아버지다. 개막전에서 6회초 호투하던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투구를 강타하여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퍼펙트 피칭을 깬 뒤 3루까지 출루하여 정주현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동점 득점을 올렸고, 4월 3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7회에 역대 8명밖에 없는 한이닝 연타석 2루타를 기록했다.

2. 5월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데뷔 첫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5월 26일 SK 와이번스 와의 잠실 경기에서 올 시즌 최초로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처음과 두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서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네번째 타석이었던 9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와 완투하던 SK 선발 크리스 세든을 두들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에 출루한 후 후속 타자인 정의윤의 좌익선상 2루타에 홈까지 뛰어 들어와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3. 6월

6월 2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7번타자이자 1루수로 출장했다. 스코어 0:4로 지던 팀이 9회초에 선발 포수 윤요섭에 이어 최경철마저 대타 이진영으로 교체해서 포수를 다 쓴 상황에서 4점을 뽑았고, 결국 9회말 수비 때 9회말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는데 경기가 끝나고 한 문선재의 인터뷰에 따르면, 포수 경험은 초등학교 때 재미삼아 몇 번 해본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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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9회말부터 등판한 봉중근과 배터리를 이루어 9회 바운드성 공을 블로킹하기도 하며[1]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10회초 2사 1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치는 등 타석에서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여 팀의 4:5 역전승에 매우 큰 공헌을 했기에 이날의 MVP로 선정되었다. 그야말로 인생경기를 제대로 선보인 셈.

6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 꼴라시코 전에서 8회말 센터쪽 백 스크린을 강타하는 솔로홈런을 쳤다! 마침 전 이닝인 8회초 선발투수 류제국이 호투하다가 연속안타와 폭투, 사구로 1실점을 허용한 채 장작을 쌓아놓고 내려간 후 릴리프 이동현은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또 2실점 하며 6:4로 쫓기다가 좌익수 박용택이 2사 만루 상황에서 강민호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그림같이 낚아채며 잡았택 간신히 위기를 넘긴 상황이라 추가점이 절실한 타이밍에서 터진 홈런이었고, 이날 문선재의 이 한방은 수억번 칭찬하고 칭찬해도 모자랄 멋진 플레이였다. 그리고 이날 팀은 7:4로 승리함과 동시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6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하여 3:3으로 맞선 9회 말 투아웃 1,2루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초구에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강타한 끝내기 2루타를 쳤다.

4. 7월

고비가 찾아왔는지 7월 타율은 1할5푼4리로 크게 떨어졌다.

28일 두산전에서 안일한 플레이로 윤요섭과 함께 공수의 구멍이 되며 팀의 패배에 공헌했다. 6월 플루크로 꼈던 거품이 사라지고 있다.

5. 8월

8월 10일 두산전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안타 2개를 치면서 간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유희관에게 타선이 묶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홈런을 친 권용관과 더불어 팀의 승리를 가져다 준 주역이 되었다 할 수 있다.

8월 13일 삼성전에서 조동찬과 충돌하여 조동찬이 큰 부상을 당하게 됨에 따라 그 원인을 제공한 문선재는 삼성팬들로부터 엄청나게 까였다. 타구가 3루쪽 깊이 날아갔고 3루수가 이를 잡아 역모션으로 급하게 던진 1루 송구가 원바운드가 되었고 1루 수비 경험이 많지 않은 문선재는 앉은 자세로 공을 받으려다 공이 빠지자 공을 쫓아 움직이는 과정에 1루를 막아버렸고 전력질주를 하던 조동찬은 문선재의 미숙한 플레이에 대처를 못하여 충돌하게 되면서 큰 부상을 입게 된 것. 이 때문에 야구계의 톰 밀러, 1루의 문여사, 문선죄, 킬선재, 물선재, 문선죄인, 1루 포수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고 말았다. 이 일로 인해 조동찬은 커리어의 하락세를 걷게 되었고, 심지어 왼다리의 길이가 오른다리보다 2cm 길어져서 복귀 후 수비시 풋워크, 도루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의성은 없었다지만 수비 위치가 진루 방해가 의심되는 위치였고 프로의 수비라고는 볼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인데다가, FA를 코앞에 둔 선수의 선수생명에 치명타를 가한 격이 된지라[2] 많은 비판을 받았고, 양팀 팬덤에서 설전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양팀이 1위 다툼중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분위기가 과열되었다. 게다가 넘어진 다음 상당히 고통스럽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물 한모금으로 해결됐다.

이날 타격은 4타수 2안타, 2득점.

결국 다음날인 14일 경기에서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김용의의 대타로 등장하자 삼성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 날 병원에 방문하려 했으나 조동찬의 검진 때문에 전화로 사과를 한 문선재를 너그럽게 용서하였다. 조동찬은 회복을 장담하기도 어렵고, FA 획득이 힘들어진 상황인데도 오히려 문선재를 걱정하였다.

15일 경기에서는 5회 2번의 실책으로 우규민에게 비자책 2실점을 안기고 경기도 역전당했으나, 팀이 7회에 뒤집으며 그나마 조금 묻힐 수 있었다.

6. 9월

9월18일 SK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2회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7. 10월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 3차전은 대주자, 4차전은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3], 타율&장타율&출루율 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1] 벤치에 있던 윤요섭과 최경철이 이를 보고 오오하며 웃는 모습이 잡혔다. [2] 2010년 윤석민의 롯데전 사구 사건에서처럼 순위 다툼 중인 팀끼리 이런 일이 발생하면 일이 더 커질 수 있다. [3] LG 트윈스의 2013 포스트시즌 마지막 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