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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01 19:23:57

묵달평

1. 개요

1. 개요

만화 용비불패》의 등장인물.

중원 최대의 정보집단인 적혈단의 간부 중 최상위인 장로. 묵장로라 불리고 있다. 작중에서의 모습은 거의 대부분 개그 캐릭터. 용비 홍예몽 사이가 가까워지도록 가끔 성인으로서,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하는 등 나름 힘쓰고는 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홍예몽의 부채에 맞고 하늘로 날아가는 게 일상.[1] 평소에는 제자들과 개그 담당을 맡고 있는 포지션이고, 홍예몽의 가장 듬직한 후견인 격이라고 볼 수 있다.

평소에는 홍예몽에게 짓궂은 농담을 하다가 번번이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등 티격태격 하면서도 사이는 매우 각별해서, 홍예몽도 무의식 상태에 빠져버린 용비가 묵달평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자 불같이 분노하면서 진심으로 용비를 공격했다. 용비도 맘 같아선 오해도 풀 겸 대충 맞아주고 싶었는데 위력이 위력인지라 결국 피했다. 그리고 후에 용비가 어떻게 책임을 질까 냐고 묻자 "최소한 살아있는 건 용납이 안돼!" 라고 말할 정도. 가끔씩 홍예몽을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어릴적부터 각별하게 지내왔던 것 같다. 어찌보면 아버지 이상으로 가까운 사이.

적혈단 같은 큰 조직의 장로이기도 하고 워낙 푼수같은 모습 뒤로 뭔가 있을법한 캐릭터이기에 실력이 상당하리라는 것쯤은 초반부터 익히 예상할 수 있었고, 작품 후반부 적성과의 대화중에 자기 스스로를 평하기를 작금 무림에서 자신을 맞상대할 자는 열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 바 있어 예상보다도 훨씬 더 대단한 인물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제자가 넷 있는데, 이들도 실력이 당연히 꽤 있다. 우스운건 첫번째 제자는 묵달평이랑 성격이 매우 닮아서 개그 캐릭터라는 점. 잔월대마가 어느 마을 사람들을 시귀처럼 부릴 때, 홍예몽을 찾으러 홀로 온 묵달평 앞에 마을 사람들이 덤벼들자 그야말로 썰렁한 소리를 해대는데 제자들을 불러온다. 힘들게 따라왔더니만 홀로 바닥에 뭘 그리고 헛소리하는 스승인 묵달평을 보더니 첫번째 제자는 버럭거리는가 했더니 같이 그림을 그리고 같이 어울리며 논다(...) 어이없어 하던 다른 제자 셋이서 시귀처럼 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쓰러뜨렸는데, 이 와중에 잔월대마와 싸우던(알고보니 가짜였지만) 홍예몽의 힘으로 마을이 초전박살난다. 세 제자는 겨우 폐허 속에 나와 단주님이 우리까지 죽일뻔했다고 투덜거리는데 막상 묵달평과 큰 사형이 없어서 둘이 썰렁하게 놀다가 휘말린거 아니냐고 기겁하고 폐허를 찾으며 다급하게 외친다. 헌데, 둘은 멀쩡하게 그 폐허 아래에서 바닥에 그림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이 썰렁한 대화나 나누니 둘째 제자가 빡돌아서 큰 바위를 집어들이고 스승이고 사형이고 뭐고 뭉개겠다라고 하던 걸 다른 두 제자가 말린다.

이 큰 제자도 당연히 그런 와중에 스승처럼 멀쩡하게 있던 걸 보면 실력은 있다. 나중에 폭주한 용비에게 묵달평이 큰 부상을 입을때 이 큰 제자가 분노하여 용비에게 덤벼들었지만 묵달평이 막은 탓에 참았다. 이걸 나중에 단주인 홍예몽에게 보고하고,일단 스승이 참으라고 하여 참았지만 나중에 용비를 보자 얼굴이 피꺼솟하여 겨우 참는 걸 봐도 그도 스승을 무척 존경하는 걸 알수 있다. 문제는 이후 이 넷은 등장도 없다

용비는 그와 황금충이 자신의 부친과 인연이 있다고 추정 중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황금충의 정체에 의해 거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정작 묵달평 본인은 부정했지만. 홍예몽의 집안과도 연관이 있는지 현재 홍예몽도 그걸 추궁하는듯 하다. 결국 이번일 끝나면 이 사람 입에서 뭔가 숨겨진 사실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적성에게 "나와 맞상대할 만한 사람은 무림에 열을 넘지 않는다 자부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열두존자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설이 있었지만,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모바일게임 용비불패 M에서 나머지 열두존자가 전부 밝혀졌기 때문. 물론 작중엔 육진강, 용비 등 명목상 열두존자가 아닐 뿐이지 열두존자에 전혀 뒤지지 않는 강자들이 분포되어 있기에[2] 묵달평이 저평가를 당할 이유는 없다.


[1] 조언이랍시고 한다는 게 '남녀간의 깊은 문제는 침대에서 알몸 대 알몸으로 만나서 나눠야 한다'는 식이라(...).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진지하고 중요한 조언을 해 줄때도 많다. [2] 특히나 육진강의 경우 무공으로만 보면 세계관 최강에 준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