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군대에서 시행하는 훈련의 일종.이름 그대로 일정 기간 동안 '무박(無泊)', 잠을 자지 않고 줄곧 깨어있는 상태에서 훈련을 받는 것을 말한다.
2. 상세
훈련 대상은 주로 육군 수색대, 특전사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항상 전투태세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대이며, 자대에 전입하기에 앞서 따로 양성교육대에서 해당 훈련을 받는다. 강도가 워낙 높은 훈련이다 보니 주로 장교, 부사관 위주로 시행되고 있으나 ' FM대로라면' 병을 포함한 모든 인원이 전술훈련 때는 무박훈련을 받는 것이 맞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다간 되려 전투력 유지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보통 조를 짜서 한 명씩 가수면을 취하라고 한다.[1]육군 제21보병사단은 일반 훈련병에게 1주차부터 무박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사단도 지옥이거니와 신병교육대마저 지옥이다. 입대 전까진 전원 일반인들이었기 때문에 모두 힘들어한다. 원래는 3일 훈련이지만 요즘은 줄이는 중인 듯하다.[2]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는 1주차에 기수 전 훈련병을 대상으로 무박훈련을 진행한다. 입대한 지 일주일도 안된 훈병들을 대상으로 밤을 세워가며 얼차려, 제식 훈련 등을 받다가 아침 해가 들 때즈음 정식 입소식을 한다. 무박훈련과 입소식을 기점으로 가입교 퇴소자과 정식 입대자가 갈리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훈련교관(Di)들의 태도가 무박훈련 도중 180도 바뀌게 된다.
기간은 보통 무박 4일 가량으로 밤에는 계속 깨워줄 겸 주로 체력단련을 하고, 낮에는 주로 정신력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저녁시간이 고비이고 새벽에도 눈꺼풀이 점점 감기며 자기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3일을 넘어가면 자기는 분명히 안 잤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 있는 고단한 상황이 나오기까지 한다.
특히 이 훈련의 본좌는 그 유명한 미 해군 네이비 씰의 지옥주로, 현대 군대 무박훈련의 본류이다. 한국군에서 시행되는 지옥주는 미 해군 UDT로 유학을 보내던 한국 UDT에 도입되었고 한국 UDT에 위탁교육을 들어오는 부대들에 의해 각군으전파가 된 것이다. 전체 퇴교생 중 80%는 지옥주 기간 동안 퇴교한다.
현역이나 예비역 대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지옥주기간 동안 IBS를 머리에 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위 설명처럼 자신은 안 잔것 같은데 사실 자면서 산정상까지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출발할 때 눈을 잠깐 깜박였더니 산정상에서 눈을 뜨게 되는 일명 텔레포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가면 헛것도 본다고... 사람마다 보는 게 달라서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는 6명의 멤버[3]들이 (구)제27보병사단 수색대대로 전입을 갔으며 수색대원이 되기 전에 수색대원 양성교육대에서 이 훈련을 받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정석대로라면 무박 4일을 받아야 했으나, 방송 특성상 무박 2일만 받고 나오는 경우라서 제대로 된 정보를 알기 힘들다.[4]
[1]
(그러나 야간침투 훈련 시엔 무박훈련은 필수가 된다.
[2]
(구)63보병연대 1대대 시절부터 이어져 왔으며 2019년에 (구)제2보병사단으로부터 31보병여단 1대대를 이관받음으로써 (구)63보병연대 1대대는 폐지되었다.
[3]
김수로는 어깨 부상으로 퇴소조치되었다. 이는 교육훈련과정이 더 빡센데다가 팀 단위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피해를 막기 위한 방책이다.
[4]
수색집체훈련중 무박 3-4일엔 야간 전술훈련(체력단련이라 쓰고 어마어마한 군기훈련이라고 읽는다.), 생존훈련(닭이나 토끼, 벌레 먹는 훈련)을 실시한 뒤 마지막날 25km 야간 산악 급속행군을 실시하며 교육훈련을 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