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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7:04:05

무리(기상)

파일:해무리.jpg
해무리의 사진.

1. 개요2. 원리3. 종류
3.1. 겹 해무리(odd radius halo)3.2. 상단접호(Tangent arc)3.3. 환일(Sundog)3.4. 해기둥(sun pillar)3.5. 환일환(Parhelic circle)3.6. 표면 해무리(surface halo)
4. 여담

[clearfix]

1. 개요

무리(halo, 헤일로)는 태양이나 주위에서 밝은 둥근 테(고리)를 관측하는 대기 광학 현상의 일종이다. 태양 주위에 생기는 것은 햇무리, 달 주위에 생기는 것은 달무리라고 부른다.[1] 일반적으로 우리가 칭하는 햇무리는 22도 무리라고 칭한다.[2]

2. 원리

실제로 대기 중에 밝은 띠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고, 둥근 물방울에 의해 굴절, 반사된 빛이 무지개 형태로 보이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대기 중의 얼음 알갱이들에 의해 특정한 형태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대기 중에 엷은 권층운이 끼었을 때[3] 구름의 얼음 입자가 빛을 굴절, 반사시켜서 보이는 둥근 테 형태이다. 그러나 얼음 입자들의 모양과 방향에 따라 고리모양의 테 뿐만 아니라 기둥 형태, 태양을 관통하는 원이나 호(arc) 형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도 종류가 엄청 많다. #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도 있다.

가장 흔히 보이는 둥그런 고리 형태의 무리는 광원(보통 해나 달)과 관측자를 이은 선의 22° 위치에 나타난다. 이때 얼음은 육각 기둥 형태의 프리즘[4][5]처럼 작용해서, 통과하는 빛은 두 번의 굴절을 거치게 된다. 굴절하는 각도가 작기 때문에 아름다운 무지개와는 달리 빛이 분산이 심하지 않아 웬만하면 단색광으로 보인다.[6]

가끔 고층운 같은 것이 껴 있을 때에도 해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태양기둥은 고적운에서 자주 생긴다.

해무리는 얼음 결정의 배열[7]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데, 대표적으로 외접무리와 22도 해무리는 같은 광선 경로에서 형성되나 외접 무리는 컬럼 배열, 22도 무리는 랜덤 배열에서 생긴다는 차이점이 있다.

3. 종류

텍스트 형식은 다음과 같다.
국내 발견 사례 없음 볼드체
발견 사례 100건 미만 붉은 볼드체
수평선 아래 무리 [sbhrz]
개별 헤일로 종류인지 의심이 가는 경우 글자
다중 산란 무리인 경우 [ms]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경우 [이론상]

3.1. 겹 해무리(odd radius halo)[번역]

22°, 46°[12]가 가장 자주 목격되지만 그 외 9°[13], 18°, 20°, 23°, 24°, 35° 무리도 있다. 이들은 피라미드형 얼음 결정에서 만들어진다. 피라미드 추가 반경 무리 디스플레이

3.2. 상단접호(Tangent arc)

파일:티.jpg 파일:티2.jpg
태양 고도가 높을 때 태양 고도가 낮을 때
원형 무리 위에 나타나는 호 모양의 무리로 태양 고도가 30도가 넘어가면 위 아래의 접호가 합쳐져 외접무리(Circumscribed halo)가 된다. 여담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해무리와 태양광선 경로가 똑같지만 이 때 얼음 결정이 더 고르게 정렬되어 있다면 상단접호가 나타난다.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면 잊을만하면 보이는 현상이기도 하다.

3.3. 환일(Sundog)


파일:나무위키+유도.png  
환일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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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파헬리온.jpg
Sundog, Parhelion
태양 옆에 나타나는 밝은 점으로 태양 고도가 낮아질수록 밝아진다. 한국에서도 자주 보이는 현상. 수평선 아래 해무리(Subhorizon halos)[번역] 대응은 서브파헬리아이며 베게너 호에 환일을 광원으로 상단접호[15]같은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개로 나뉘어지거나, 더 길어지거나[16] 하얗게 되기도 한다.[17]

순수한 스펙트럼으로 인한 색상은 보이지 않으며 실제로 저렇게 다채로운 경우에도 잘 보면 완전한 무지개색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파일:파헬리아오브썬도그.jpg [18]
드물게 태양광선이 두 개의 얼음 결정을 통과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때는 2차 환일이라고도 불리는 44도 환일이 생긴다.[19] 한 설산에서 찍은 영상

달무리일 경우 환월(幻月)이라고 칭한다.

2024년 1월 초 모스크바에서 한파로 인해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일어나 환일이 목격되기도 했다. # 특히 다이아몬드 더스트에서 발생하는 무리 현상은 왠지 모를 입체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뉴스에 더 자주 뜬 것으로 보인다.

3.4. 해기둥(sun pillar)[번역]

파일:pillaar.webp
국내 사례
태양을 관통하는 세로 모양의 선. 다른 광원에도 나타나는데 이는 빛기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1] 그리고 관측하다 보면 눈이 아프다. 왜 드문지 알겠다

한 번은 태양 기둥 주변에 희미한 다른 기둥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는 피라미드형 결정이 생성하는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사례로 기둥 주변에 무지개색이 나타난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회절로 인한 것으로 추측.

3.5. 환일환(Parhelic circle)

파일:환일환.jpg [식별하기]
국내 사례1[23]
비교적 드물게 보이는 현상이다.[24] 천정을 중심으로 하는 원으로 태양을 관통하며 태양 고도가 높아질수록 작아진다.[25] 여기에 120도 환일, 릴예키스트 환일(Liljequist parhelia)[번역], 맞환일 같은 현상들이 수반되기도 한다.

3.6. 표면 해무리(surface halo)

사진
||파일:surface 46도무리.jpg ||파일:surface 천저 아크.jpg ||파일:surface 22도무리.jpg ||파일:surface 나선호.jpg ||
표면 46도 무리 표면 천저호 표면 22도 무리 표면 나선 호

서리로 뒤덮인 표면에 나타나는 해무리의 종류로, 일반적으로 22도 무리가 가장 자주 나타난다.[27] 시각적으로는 정말 눈에 띄고, 움직이는 것이 보이지만, 카메라로는 담기 어려운 현상. 일반적으로 눈 표면에 나타나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풀잎 표면에서 보인다.

서브선이나 서브파헬리아 같은 게 얼음 표면에서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풀잎 표면에서는 흔하지는 않다.
===# 기타 #===
파일:huthuthut.png
여러가지 무리들의 태양 중심 어안 사진. ====# 진위불명 #====

4. 여담



[1] '해무리'는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 북한식 표기이며 실제로는 이렇게 쓰더라도 발음이 "핸무리"이다. [2] 관측자가 태양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22도 떨어진 각도의 하늘에 무리가 지기에 붙은 이름이다. [3] 권층운뿐만 아니라 권운, 모루구름,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있을 때도 나타난다.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있을 때 해무리의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다. [4] 물론 육각기둥 형태뿐만 아니라 납작한 판 모양, 피라미드 얼음 결정 등이 있다. [5] 드물게 태양빛이 얼음 결정 두 개를 통과하는 경우가 있다. [6] 그러나 가끔 무지개 못지않게 밝고 다채로운 경우도 있다. 또한 스플릿 스펙트럼이란 현상으로 인해 반사 로위츠 호에서 환일현상의 색상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7] 보통 랜덤, 컬럼, 플레이트, 로위츠, 패리. 그러나 얼터너티브 패리 배열이라는 것도 존재하며 이 배열에서 새로운 해무리가 생성될 수 있다고 한다. [sbhrz] [ms] [이론상] [번역] 더 나은 번역명이 있다면 수정 부탁한다. [12] 22도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해무리 [13] 46도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며 그 외 무리는 거의 사례가 없다. [번역] [15] 또는 상단접호 광원으로 한 환일. 그러나 다른 파헬리온 패리 호 같은 것을 생각해보면 전자가 더 정확하다. [16] 얼음 결정의 기울기가 큰 경우. 참고로 환일환에서는 태양광선이 얼음 결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생기는 파란 영역이 있는데, 얼음 결정의 흔들림이 커지면 이게 수직으로 늘어나 파란 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도 얼음 결정 기울기가 커진 경우. [17] 환일의 '꼬리' 부분에서 나오는 색상이라고 한다. 환일환의 일부분이 될 수도 있다. [18] 그림에서 태양 주변의 밝은 환일을 따라 선이 보이는데(환일환) 이 선을 따라가면 약간 두껍고 밝은 부분을 볼 수 있다. 이것이 44도 환일. [19] 그리고 그림에만 기록된 환일보다 태양에서 새 배 더 떨어진 밝은 부분도 기록되었는데 이는 태양 광선이 세 개의 얼음 결정을 통과한 경우라고 의심되고 있다. 또한 앞서 말한 베게너 호의 환일 역시 태양광선이 두 개의 얼음 결정을 통과해서 생긴다는 가설도 있다. [번역] [21] 여담으로 이 빛기둥을 형성하는 광원의 빛은 발산광이기에 슈퍼파헬리아 접선 호 모양의 플레어를 동반하기도 한다. 물론 평행광인 태양빛이나 달빛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식별하기] 파일:환일환라벨.jpg [23] 맨 아래 사진에서 선명하게 보이며,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이 이것이 렌즈 플레어가 아님을 알려준다. [24] 이 해무리는 태양빛이 육각기둥 형태의 얼음 결정의 밑면에서 반사되면 생기는데, 이 밑면이 완전해야지 태양광이 반사될 수 있고, 대부분 얼음 결정에서는 태양광이 반사될 만한 완전한 밑면이 거의 없어서 드문 것이다. [25] 시뮬레이션에서는 90도의 태양 고도에서는 완전히 태양과 같은 크기가 된다. 사실 환일환은 천정을 중심으로 하니까 태양이 천정에 놓이면 안 보이는 게 당연하다. [번역] [27] 기타 반경의 무리도 있지만 정말 드물다. [28] 천정호 하부에 나타나는 희미한 무지개색의 호. [29] 천정 주변의 완전한 원. 참고로 최초 목격에서 Jensen arc와 같이 목격되었다. [30] # ## [31] 시뮬레이션 기준으로. 실제로는 그 고도에서 나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번역] [sbhrz] [34] 중앙의 밝은 것이 서브선이고 주변에 있는 게 서브파헬리아이다. [35] 손가락 주변의 하얀색 고리가 타원무리이다. [36] 가끔 채워지기도 한다. 이거는 아직까지 알려진 게 많이 없다. [37] 그러나 무엇보다 태양을 맨눈으로 오래 보면 시력이 손상될 수도 있기에 타원형 헤일로 말고 그냥 해무리 관측 시에도 태양을 가려야 한다. [sbhrz] [sbhrz] [40] 맞무리해, 맞무리해적, 반대환일 등 번역명이 천차만별로 매우 많다. 그나마 자주 보이는 것이 맞환일. [sbhrz] [sbhrz] [sbhrz] [44] 일반 환일환과 다르게 이 종류는 일반적인 형성을 통해서는 서브파헬리와 서브선을 잇는 형태로는 생기지 않는데, 로위츠 배열을 이용해 이를 만들 수 있고 실제로 관측이 한 번 있었다. [45] 이 사진에서는 이 46도 접촉 호 사이를 뭔가 가로지르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는 2차 접선 호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정말 연한 선케이브 패리 호도 보인다. [sbhrz] [sbhrz] [48] 해당 사이트에서는 세 번째 사진에 표시되어 있다. [sbhrz] [50] 물론 일부분이 태양 반대편 영역에 걸쳐 있기는 하다. [51] 이 해무리들은 추가 반경 해무리에 안 들어간다. [ms] [ms] [ms] [이론] [이론] [이론] [58] 태양 반대의 지점을 말한다. [59] 그러나 이는 위치로 인해 상당히 의심스럽다. 호의 형상을 보면 환일에서 뻗어나가 나선 호 위의 한 지점에서 만나는 모양인데, 확장되지 않은 환일 아래로 호가 한 지점에서 만나게 늘이면 서브선의 위치가 아닌 태양 아래가 된다. 일반적인 하위 나선 호는 보통 서브선에서 만나기에 이는 다른 어떤 무리인 듯 보인다. [60] 물론 원래 이름은 달랐다. [61] 일반적인 하얀 무지개는 태양을 통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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