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되기 전에는 권투선수였다. 역시 경찰이었던 남편이 결혼하자마자 음주운전 사건에 휘말려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하나뿐인 딸 봉우리를 홀로 키우며 살아왔다.[1] 피의자가 여성이면 뭔가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주관적으로 그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려 노력하는 경찰이다. 이런 정의롭지 않은 모습 때문에 상사 태진으로 부터 많은 경고를 받는다. 남편의 사고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음주운전자만 보면 이성을 잃고 흥분한다. 파출소 직속 상관인 차태진과 금수저 싸가지 진도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무궁화의 마음은 차태진에게 있지만, 애 딸린 돌싱이라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억지로 마음을 접으려 한다. 진도현에게는 전혀 마음이 없는데 자꾸 달라붙어서 골치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