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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8:56:06

몽모랑시 마르가리타 라 페르 드 몽모랑시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Montmorency_5.png

제로의 사역마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하시 미카코, 한국판은 한신정.

정식 이름은 몽모랑시 마르가리타 라 페르 드 몽모랑시. (Montmorency Margarita la Fere de Montmorency) 성씨와 이름이 같은 것은 몽모랑시 가문의 장녀에게 대대로 그렇게 이름을 붙여서라고 한다.

16세기 유럽 역사의 판타지적 해석인 시대고찰로 보자면 당시 기즈 공작과 맞짱을 뜨던 몽모랑시 공작네 가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남친인 기쉬와 함께 쌍두마차를 달리는 가난한 귀족 캐릭터다.[1] 물 계열의 마법사로 포션 계열의 재능을 발휘해서 향수의 몽모랑시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독특한 향수를 만들어서 귀부인들에게 팔아서 용돈을 벌기도 한다.

금발 롤빵머리에 잘 보면 주근깨가 있는 여학생으로 항상 갈색 스타킹을 신고 있다. 사역마는 개구리 로빈. 본편에서 한 번, 외전에서 한 번 등장한 게 전부였다.[2] 사이토가 부르는 별명은 몽몽.

기쉬와는 소꿉친구 사이로, 서브 커플스럽게 기쉬 드 그라몽본처나 다름없다. 하지만 정식 약혼을 하진 않았기에 제대로 된 연인관계라고 하기 모호한 데다가, 마법학원에서는 바람둥이 기질을 갖고 있는 기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리저리 한눈 팔면서 바람을 피우면서 돌아다니는 통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가여운 아가씨다. 이 때문에 초반에 한 번 갈라서기도 했었다.

그래도 기쉬가 다른 여자한테 찝적거리는 것을 들킬 때마다 항상 몽모랑시한테 싹싹 비는 모습이나, 전쟁터에 학생 사관으로 징집되었다가 살아서 돌아온 기쉬를 다시 만나고 기뻐서 눈물까지 흘리고 안아주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좋아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확실히 본처가 맞는 듯 하다.

하도 바람을 피워대는 남편을 잡아보려고 사랑의 묘약으로 기쉬를 반하게 만들려고 했다가, 루이즈 히라가 사이토에게 반하게 만들어버리면서 거하게 사고를 치기도 했다(…). 문제는, 대개 이런 포션이 약효가 풀리면 기억이 사라지는데 반해 몽모랑시의 약은 그런 거 없어서 약효가 풀린 이후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은, 루이즈와 사이토 둘이서 닭살에 대패질하는 걸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원작에서는 묘약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는데, 마찬가지의 이유로 버전업한 매혹의 약을 놓고[3] 이번에는 시에스타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시에스타가 갑자기 하렘 마스터가 되어버려서 동료 메이드를 모두 매혹을 시킨 뒤에 루이즈와 찐한 백합씬을 연출하게 된다.[4]

진 주인공 히라가 사이토와 엮이는 부분이 있다면, 다리 허벅지가 예쁘다는 설정으로 각선미를 강조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 사이토가 넋을 놓고 몽모란시의 다리를 쳐다보다가 루이즈에게 얻어맞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몽모랑시는 조연인데다 기쉬가 있기 때문에 사이토와 많이 엮이지는 않는다.

어쩐지, 원작자가 마땅한 에피소드가 없는 일상물이 되면 몽모랑시가 만드는 약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때우는 것 같다. 아무튼 이래저래 주인공 파티에서 많이 활약하는 인물이다. 사실, 몽모랑시는 조연이고 전투형 캐릭터도 아닌데다가 주인공의 친구같은 위치라서 등장하는 장면이 대부분 마법학교와 관련된 일상물이 될 수밖에 없다.[5]

애니메이션 4기에서 갈리아 왕궁에 머물 때 기쉬가 또 어떤 메이드한테 찝적거리는 모습을 보자 성큼성큼 다가가 팔을 꺾어서(...) 제압한다! 3기까지는 그냥 앙칼지게 화를 내는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 내지는 진화. 특히 원작소설에서는 가차없이 기쉬에게 물 공격을 하는 단계까지 이른다.


[1] 다만 그라몽 가문은 군의 원수이지만 영지 경영을 못해서 가난하다고 나와있다. 반면, 몽모랑시 가문은 대대로 물의 정령과의 교섭을 맡고 있었으나, 개척사업을 하는 도중에 물의 정령에게 무례를 저지르는 바람에 실패하여 그 책임을 지고 직무에서 물러났다. 이 때 가세가 크게 기울었다고 한다. 변명의 여지도 없는 것이 협상장에 만취해서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자존심이 강한 물의 정령에게 영지 내에서는 바닥이 물에 젖으니 걸어다니지 말라고 했다. [2] 이후에 일러스트집에서 한번 더 나왔다. [3] 몽모랑시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불법 판매된 것이다. 그래서 효능도 한 시간 정도밖에 못 가는 엉터리였다. [4] 이 내용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약간 변형되어서 3기에 나온다. [5] 사이토와 엮이지 않기 때문에 섹시 어필이 다른 여자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고 큐르케, 시에스타, 앙리에타, 티파니아 같은 압도적인 몸매를 가진 히로인들이 즐비했기 때문에 그냥저냥한 수준으로 묻힐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고 루이즈나 타바사처럼 섹시 이외에 본인을 어필할 수 있을만한 개성도 크게 없었으니 한 가지 에피소드로만 캐릭터가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