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어
#격투( 格 鬪)는 서로 맞붙어 치고받으며 싸우는 것을 뜻하는 한자어다. 여기서 '격'은 擊(칠 격) 자를 쓰지 않고 格(격식 격) 자를 쓴다. 格 자에도 '치다, 때리다'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격투'는 鬪와 함께 유사관계로 이루어진 한자어다. 흔히 격투나 격투기의 한자를 '칠 격'을 쓰는 擊鬪로 알고 있는데 '칠 격'자를 쓰는 격투는 존재하지 않는다. 티비에서 종종 나오는 '격투 끝에 범인 검거'는 '격할 격'을 써서 激鬪, 격하게 싸운다는 뜻이고 격투기 시합의 격투는 格鬪가 맞다.
총이나 검 등이 동원된 진짜 싸움의 경우 한방에 죽기 때문에 주고 받는게 불가능한 반면, 다소 라이트한 호신용 무기나 맨손으로 하는 싸움의 경우 당한다고 바로 죽는 경우가 없으므로[1][2] 싸움을 주고받을 수 있고, 이 때문에 '한번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고받는' 싸움을 의미하는 단어로 만들어진것이 격투다.
싸울 일이 있는 창작물의 경우, 대부분은 이 격투가 주가 된다. 한발 맞고 죽으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을 수 없기 때문에 격투를 유도하여 싸움을 길게 유지시킴으로서 관심을 계속 유도한다. 격투라고 해도 너무 빨리 끝나면 전개가 싱겁다며 대차게 까인다.
물론 예외도 있다. 최종 보스나 세계관 최강자급은 그 힘의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격투고 뭐고 없이 한큐에 상대를 보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작품의 세계관이 초능력이나 마력 같은 이능력들 없이 순수하게 총칼에 의존하는 경우 한큐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쨌든 싸움질이라서 높으신 분들은 이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격투기의 종류 및 격투 기술에 관한 정보는 격투기 무술 관련 정보 항목 참고.
2. 비디오 게임 잡지 게임라인의 별책부록인 아케이드 게임 정보지
비디오 게임잡지 의 별책부록 이름. 구 게임라인(김상호 사단)의 별책부록인 '격투'. 아케이드와 가정용 대전 격투 게임들을 전문적으로 공략하는 부록이었는데, 철권 등 당대 인기 가동 격투게임 공략의 경우는 게임라인 본편보다 이 쪽이 더 인기가 있었을 때도 있었다.참고로 책의 제목인 激鬪는 대전격투의 격투가 아니라 격한 싸움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며 '싸움하는 게임은 뭐든지'[3]라는 게 초기컨셉이었다. 한 때는 배틀 서킷 등의 벨트스크롤액션 게임의 공략도 게재하면서 원래컨셉에 맞게 편성되었으나, 대전격투 붐과 벨트스크롤액션의 하향세가 겹치면서 실질적으로 대전액션게임 전문공략지가 되었다.[4]
신 게임라인으로 개편되면서 김상호 사단 이 죄다 물갈이...허울만 남은 격투 EX. 98년 10월, 11월호의 격투 EX는 별책부록 형태의 마지막 격투 EX. 이후 공략라인 오메가에 꼽사리를 끼다가 몇 개월 뒤엔 아예 명칭 자체가 사라져 버렸으니...결국 대전 격투 게임 전성기의 아련한 유산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한국에서 비록 특정 장르[5] 한정에 별책이었을지언정 게메스트의 위치와 비빌수라도 있었던 오락실 게임만 전문으로 다룬 책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3. 포켓몬스터의 타입
자세한 내용은 격투 타입 문서 참고하십시오.4. 관련 문서
[1]
물론 이것도 무기는 무기이므로 급소를 가격당한다거나 하면 죽거나 불구가 된다. 권투도 진짜 죽이자고 하는게 아니고 그저 스포츠임에도 경기 도중 사람 몇몇 죽은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2]
허나 권투의 경우는 일격 한 방에 죽는게 아니라 격투하는 과정에서 데미지가 뇌와 같은 중요부위에 쌓이며 본인도 모르게 죽어가는 케이스다. 대표적인 예시이자 권투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선수가 바로
김득구이다.
[3]
북두무쌍같은 게임도 물론 해당된다.
[4]
대전액션게임 이외의 공략이 전혀 없었던건 아니고 슈팅게임인
스트라이커즈 1945 2(98년 1월),
에스프레이드(98년 9월)를 공략한바 있다.
[5]
(대전) 격투 액션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