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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9:45:19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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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메


1. 개요2. 주역3. 로데시아 제국
3.1. 에스트갈 공국
3.1.1. 올펜3.1.2. 보르도 백작령
3.1.2.1. 톨네라 마을
4. 솔로몬의 72마왕5. 안젤린 파티6. 퍼시벌 파티7.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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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

2.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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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데시아 제국

3.1. 에스트갈 공국

3.1.1. 올펜

3.1.2. 보르도 백작령

3.1.2.1. 톨네라 마을

4. 솔로몬의 72마왕

5. 안젤린 파티

안젤린과 함께 행동하는 파티 동료들. 본래 안젤린은 모험가가 된 이후로 홀로 활동했고 아네와 미리는 파티를 맺었던 고아원 동기들이 제도로 떠나고 둘이서 파티를 맺고 활동하던 도중, 길드의 권유를 받아 파티를 결성했다. 처음에는 아네와 미리쪽에서 안제를 소문으로만 판단해 어려워 했으나 모험을 몇번 거친 지금에 이르러서는 서로 장난도 칠 정도로 사이좋은 관계가 되었다.

안젤린을 제외한 둘은 고아원 출신이기에 부모에 대한 동경심을 품고 있었고 안제와 함께 톨네라에 방문해 벨을 만난 이후로는 벨을 자신의 친아버지처럼 따르게 되며[11] 벨 역시 안제가 올펜에서 쓸쓸히 보내지 않을가 염려한만큼 딸의 친구가 되어준 둘에게 감사를 표하며 소중히 대하고 있다.

포지션은 안제가 돌격 대장, 아네와 미리가 후위를 담당하고 있다. 안제가 돌격해 마수를 잡는 사이 미리가 마법으로 잔챙이들을 쓸어버리고 아네는 활로 둘을 서포트하는게 주요 전법.

S랭크 1명에 AAA랭크 둘이 포진한 파티인만큼 전투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지만 아직 십대 청소년들이기에[12] 비전투 상황에서의 판단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면모가 있다. 때문에 벨과 카심이 야쿠모와 루실의 의뢰 내용을 가지고 여러 가능성을 추리해내자 셋 다 적은 단서로 많은 내용을 추리한 것에 감탄하면서도 자신들은 아직 모험가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한다.

6. 퍼시벌 파티

과거 벨그리프가 속했던 파티. 리더는 퍼시벌. 가입 순서는 벨그리프 → 카심 → 사티 순이다.

퍼시벌과 사티가 돌격대장, 카심이 중위, 벨그리프가 후위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주로 툭하면 막나가는 퍼시와 약간의 무대포 기질 + 퍼시에 대한 경쟁심을 가진 사티가 전투마다 앞 뒤 안가리고 폭주하면 장난끼 많은 카심이 둘을 부추겨 폭주에 더 박차를 가했고 이 사고뭉치 3인방의 행동을 제지하는건 벨의 역할이었다. 추가로 파티의 자금 관리 및 장비 조달도 벨이 담당했기에 파티 내 영향력은 벨이 우세했다.

퍼시벌이 하나하나 잡아 끌고오는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결성되었다. 카심의 경우는 무전취식을 하다 걸린 와중에 카심의 잠재력을 본 퍼시벌과 벨그리프가 영입을 위해 미친듯이 쫓아오자 날 잡아 위병에게 넘긴다는 줄 알고 죽어라 도망갔었고, 사티도 다른 모험가 집단과 시비 붙으려는 걸 어거지로 끌고 도망쳐나와서 처음에는 '내가 엘프라서 도와준거냐'하고 뾰루퉁해하다가 퍼시벌과 서로 한 방씩 주고받고 나란히 아파서 끙끙거린 것을 계기로 친해져서 정식으로 가입하게 된다. 그나마 벨그리프는 마수 토벌당시 벨의 행동을 보고 그 의도를 눈치챈 퍼시벌이 가입 제안을 해서 온건하게 영입되었지만 자기가 파티원 1호란 사실에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다.

벨그리프가 오른 다리를 잃게 되어 이탈하게 된 후 남은 멤버들은 벨의 다리를 본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고[13] 그 과정에서 사소한 계기로 여러번 충돌한 결과, 사티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해산했다. 그로부터 20년 후, 과거를 마주하기로 결심한 벨이 동료들을 찾아내서 그당시 자신의 전투의 재능이 다른 동료들보다 못한 것에 조바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리를 잃지 않았더라도 후에 마물과 싸우다 무리해서 죽었을 것이며 게다가 다리를 잃은 덕에 딸과 만났다며 동료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해 주면서 다시금 뭉치게 된다. 좋지 못하게 갈라선 탓인지 다들 그 때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은 편이었지만 그 시절만큼은 너무나도 즐거웠었는지 다들 그 때를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젤린이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고 부러워했을 정도.

20년이 지난 작중 시점에서 이들은 그 누구도 따라가기 힘든 실력을 가진 최정예 베테랑이 되었다. 퍼시벌과 카심은 이명이 널리 알려진 유명한 S랭크, 사티는 A랭크이지만 제국 S랭크가 직접 추적해야 할 정도의 공간전이의 달인이 되었고, 부상자인 벨그리프 또한 여러 사건을 거치며 현역 AAA~S랭크에 맞먹는 실력을 보이고 있으며 상황 판단과 지식은 모험가 경력이 자기보다 더 긴 딸내미 파티를 한참 뛰어넘는다.
부모도 모르는 고아 출신으로 올펜에서 좀도둑질로 마법을 익혀가며 생활하던 도중 퍼시의 눈에 띄어 영입되었다. 다만 상술했듯이 처음 만난 상황이 무전취식을 하다 걸려 도주하던 시점이었기에 벨과 퍼시가 자길 붙잡아 위병에 넘길꺼라 생각해 한동안 둘을 피해다녔다.
벨그리프가 다리를 잃고 은퇴하게 된 후에는 끊임없이 죄책감이 시달렸으며, 벨그리프의 다리를 재생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방법을 찾아다녔으나, 그것이 불가능함을 알았고 수많은 업적을 이뤘음에도 허무감을 느낀끝에 공허함만 남았음을 깨닫고는 방황하며 폐인과 같은 삶을 지내게 된다.
이후 에스트갈 대공가 감옥에 일부러 갇혀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무공 훈장 수여 때문에 대공가에 들르게 된 안제와 조우, 안젤린을 처치하려던 프랑수아의 계략 때문에 서로 목숨을 걸고 대결을 펼칠 뻔 했으나 안젤린을 죽인뒤에는 그 자랑스러운 아버지도 죽여주겠다는 프랑수아의 막말에 격노한 안젤린이 벨그리프를 언급하자 소스라치게 놀라[14] 바로 싸움을 멈추고는 안젤린을 추궁해 그녀가 벨의 딸임을 알게된다. 벨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한 카심은 빨리 안젤린을 죽이라고 닥달하는 프랑수아를 강물에 던져버린 뒤, 벨을 만나기 위해 안젤린을 따라 올펜으로 향한다.
우연히 거기에 와 있었던 벨그리프와 수십 년만에 재회를 하고, 벨그리프와 대화를 하며 비로소 방황과 상처로 얼룩졌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후에는 함께 지내면서 벡의 마법 수련을 도와주는 한편, 다른 두 명의 동료 퍼시벌과 사티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의 캐릭터지만 어찌저찌 본인 삶을 살아가려는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자포자기 해버릴 정도로 누구보다도 파티에 애정이 깊은 가장 여린 마음의 소유자이다.
카심이 다리를 낫게 할 방법을 찾아다녔다면 퍼시벌은 벨그리프의 다리를 앗아간 마물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있다. 대지의 배꼽에서 바하무트를 상대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등장. 사자 갈기같은 회녹발로 묘사되며, 현역 S랭크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인 만큼 기백이 어마어마해 안젤린은 마주하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과거 던전을 더 탐색하자고 제안했다가 마왕과 조우해 자신을 감싼 벨이 다리를 잃은 것에 대해서 심한 자책감을 지니고 있다.그래서 카심보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훨씬 심해서[15] 쾌활한 성격이었지만 벨그리프가 사라진 후 웃음을 잃어버렸으며,재회한 직후에도 과거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서 벨그리프를 만나기를 거부했고 카심과 안젤린이 퍼시벌을 잡아끌고 벨그리프 앞까지 끌고 왔어도 벨그리프와 서먹서먹해 했다.[16]
하지만 그게 퍼시벌의 진심이 아님을 알아챈 벨그리프는 일부러 퍼시벌을 도발하여 주먹다짐을 하고 졌다. 그리고 서로의 진심을 주고 받으며[17] 비로소 화해하게 된다.
이후에는 옛날의 쾌할한 모습을 어느정도 되찾아 과거 벨그리프 파티의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이따금씩 벨그리프를 단련시켜주기도 한다. 벨그리프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안젤린 역시 마음에 들어한다.[18]
과거 던전 탐색 도중 독연기를 마시는 바람에, 기관지 계통에 문제가 생겨 기침이 잦으며, 어린 시절 벨그리프가 만들어준 향주머니를 사용해서 억누르고 있다. 벨그리프 탈퇴 이후 파티 내 인간 관계가 붕괴한 뒤에도 버리거나 교환하지 않고 중년이 된 작 시점까지도 애용하고 있는 물건.
파일:mainvisual3.jpg
"...등나무 덩굴로 짠 바구니가 아니었나?"
"아....?"
"수풀의 그림자에 놓여 있었지. 갓난아이가 천에 감겨서... 로즈메리 화환이 있었어. 말린 개암나무의 가지와 말린 쐐기풀의 다발도."
"거짓말.. 어떻게 알아?"
사티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벨그리프는 어쩐지 힘이 쭉 빠진 표정을 지은 채 사티의 뺨에 손바닥을 가져갔다. 그러곤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미소짓는다.
"... 그 아이를 주운 사람이 나야. 사티. 안제는. 네 딸이었구나."
놀랍게도 벨그리프가 그 바구니의 생김새라던가 주변 환경까지 모두 꿰고 있었다. 사티가 낳은 아이는 바로 안젤린이었고, 전이한 곳은 톨네라였다. 벨그리프가 안젤린을 주워 지금까지 키워온 것. 즉 사티가 안젤린의 친어머니였다.

20년 전에 엇갈린 인연이 돌고 돌아서 둘을 다시금 이어준 사실에 놀란 사티는 말을 잇지 못하다가 기어이 벨그리프에게 안겨 눈물을 쏟고 만다. 다른 동료들 역시 이런 기가막힌 인연에 놀랐으며 특히 안젤린은 사티가 자신의 친어머니임을 알게 되고는 매우 기뻐했다.[21][22] 새어머니를 찾다보니 친어머니를 찾아냈다
}}}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는 벨그리프와 사실상 부부나 다름없는 관계가 되었으나 이미 오랜 산 중년부부마냥 연인보다는 가족같은 분위기만을 너무 강하게 풍기다보니 보다 못한 주변인들의 공작(?)[23]으로 인해 벨그리프가 톨네라 축제에서 정식으로 고백하고 축복 서약을 맺은 뒤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다.

7. 기타 인물

그러나 솔로몬이 대륙의 패자가 된 계기는 권력욕도 오만도 아닌 뷔에나를 위해서 였다. 과거 인간들을 핍팍하던 옛 신들을 토벌한 솔로몬은 인간들끼리 서로 불신하고 싸우기 시작하자 이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설득해보았지만 인간들은 듣지 않았고 이에 말로 안된다면 힘으로 제압하면 된다는 생각에 마왕을 부려 인간들을 굴복시킨 것이었다. 하지만 이로인해 뷔에나가 실망한 나머지 결국 시공의 저편으로 도망친 것.}}}


[1] 오른쪽의 남성은 벨그리프, 왼쪽 여성은 딸 안젤린. [2] 그러나 해당 별명은 안젤린이 [3] 실제로 진짜 황태자가 가짜가 시행한 정책을 검토한 결과 성과는 있지만 무리수가 많아 언젠가는 부작용이 들이닥칠 정책이었다. [4] 프랑수아의 막말에 분노한 안젤린이 적귀 벨그리프 앞이면 도리어 그쪽이 전멸이라고 화를 내고 이때문에 안제가 벨그리프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된 카심이 놀라 싸움을 멈추었다. [5] 이 일 때문에 나중에 애꿎은 샤샤가 고생하게 되는데 안제의 귀성도중 우연히 벨과의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샤샤가 안제를 알아보는데 이미 가을수확제에서 있었던 일을 듣고 이를 갈았던 안제는 그 원흉이라던 셀렌의 언니가 샤샤라고 지레짐작하고 적대감을 표출했다. [6] 처음으로 톨네라는 벨그리프가 명성을 쌓은 뒤부터 알려졌을 정도로 외떨어지고 배타적인 농촌 마을이며, 농촌 마을과 던전이 있는 마을의 문화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런 톨네라가 던전 마을로 바뀌게 된다면, 그 차이에서 생겨나며 쌓여가는 내부적인 불만과 외지에서 유입되는 사람들이 야기할 외적인 분란을 지적했다. 퍼시벌이 자신들도 무난하게 받아줬다며 자신들이 불만을 단속해도 모자라겠느냐고 반론했지만, 헬베티카는 톨네라에 잘 녹아드신 외지인 사람들은 전부 벨그리프를 매개로 두었음을 지적했고 촌장인 호프만도 이에 수긍, 이어 불만 단속을 1년 내내 하루 온종일 신경 쓸 수 있겠냐고 정론으로 받아치자 퍼시벌은 더 반론하지 못했다. 안제린도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헬베티카는 바로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다가 마르타 백작의 반란을 초래했다 말하자 안제린도 벨그리프도 침묵. 마냥 심술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톨네라의 안위를 걱정해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7] 이 엘릭서는 벨그리프가 안젤린과 자신의 치료용으로 다 써버렸는데, 원래는 한방울씩 물에 희석시켜서 쓰는 고농축 엘릭서였다고 한다. [8] 헬베티카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인 선대 보르도 백작을 언데드화시켜 보내라는 샤를롯테조차 경악할 정도의 극단적인 방법까지 사용하나, 오히려 이 행위가 헬베티카를 각성시켜 숙청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자기 계략에 자기 목을 조른 셈. [9] 성우는 와타나베 히로. 부인의 성우는 사사키 미코이. [10] 물론 샤를로테가 한 짓은 엄연히 잘못된 행동이기는 하지만 어딜 봐도 너무나도 어린 소녀인데다가 숙부에게 부모님이 살해당하면서 고아가 될 때 주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도와 줄 수 없던 상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던 사람에게 세뇌당한 것이니 만큼 그녀를 무조건 배제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11] 미리는 벨그리프에게 머리 쓰담을 받자 엄청 좋아했으며 아네는 이를 부러워하듯 쳐다보다가 미리의 추궁에 딱히 목말을 타고 싶다는 생각 따윈 한적 없다며 둘러댔다. 그 말에 어마무시한 검은 오라를 내뿜으며 아빠 목말을 탈꺼면 자기먼저 쓰러뜨리라고 선고하는 안제는 덤. [12] 안젤린이 나이 17세, 밀리엄이 18세, 파티 최연장자인 아넷사는 19세이다. [13] 다리를 되돌릴 방법은 많이 있었지만 하나같이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다. [14] 이때 마법사와 검사의 가까운 거리의 1:1 임에도 카심이 안젤린을 죽일 뻔했다고 탄식했다. 다만 안젤린은 자기가 이길 수도 있었을 꺼라고 반론하고 이걸 카심이 인정한 만큼 실력은 비슷한 모양. [15] 처음에는 벨그리프의 다리를 앗아간 마물을 잡겠다는 일념뿐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는 그것이 그저 과거의 자신에게서 도망치는 도피처가 되었음을 깨닫고는 밝았다는 과거 모습과는 다르게 감정이 마모되어 버렸다. 카심과 같은 케이스. [16] 스스로 벨그리프에게 증오도 품었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친구일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17] 퍼시벌은 '왜 같은 동료들에게 더 의지하지 못했나, 왜 자기가 괜찮다며 혼자 다 끌어안고 떠나버렸나, 그래서 너무 서운했다'라며 동료들을 의지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섭섭함을, 벨그리프는 '그 때는 그것이 배려라 생각했으나 나중에 그것이 자신 혼자 도피하려는 이기적인 행동이었다'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인정했다. [18] 후에 안젤린이 찾아다니던 벨그리프의 다리를 가져간 마왕의 딸이란 걸 알고 복잡해하지만 결국 용서했다. [19] 처음 사티가 요리 얘기를 꺼내자 실컷 놀리던 퍼시벌과 카심은 금세 더 먹겠다며 그릇을 내밀었고 나중가면 사티가 역으로 둘을 놀려먹는다. [20] 사티는 8권 시점에서 황태자가 가짜임을 알고 있다. 또한 제국은 마왕들을 인간에 잉태시켜 호문클루스를 양성하는 계획을 비밀리에 진행 중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종족 불문하고 수많은 여성이 잡혀와 피험체가 되었고, 사티 역시 그 피험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제국은 호문클루스 양성의 다음 단계를 원했고, 여기에 필요한 재료인 솔로몬의 열쇠를 사티가 찾아 부숴버렸다. 그 후 사티는 실험시설을 찾아 부숴가며 피험자들을 찾아내 피신시켰지만 거의 모두가 죽었다고. 이 과정을 거듭하며 8권 시점에선 제국에 단단히 찍혀버렸다. [21]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은 어머니에게 버려졌다는 콤플렉스를 은근히 가지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자신을 미워해서 버린 것도 아닌데다가, 어머니가 아버지의 오랜 동료이기도 하고, 안젤린 본인도 사티를 처음 만날 때부터 마음에 들어한 것 이상으로 따스한 온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사티가 자신의 어머니란 걸 알게 되자마자 둘 사이의 호칭은 바로 엄마와 딸내미가 되었다. 안제가 마왕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이미 톨네라에 마왕 아이가 둘이나 더 있어서 다들 대수롭게 여기지 않아 오히려 사티가 당황할 정도. [22] 다만 사티 본인의 특성은 딸에게 물려주지 못했다. 안제도 이를 알고 툴툴거리기도. [23] 퍼시벌이 먼저 축제에서 등 떠밀자고 계획을 냈고, 카심이 동의하고, 안젤린이 몹시 관심을 보이며 동조하면서 둘만 모르는 마을의 깜짝 이벤트로 발전했다. 결정타를 찍은 건 헬베티카. 자신이 벨그리프를 포기하게 확실하게 매듭지어 달라고 외쳤다. [24] 나이가 들었다지만 엄연히 현역 S랭크인 체보르그와 도르토스가 젊은 시절 대련했지만 꼼짝도 못하고 나가떨어졌다고 하며, 항상 아빠가 최강이야 하고 노래 부르는 안젤린조차도 절대 이기지 못하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카심 역시 오래간만에 이길 가망이 없는 상대를 만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5] 다만 이는 당연한 일로서 검에 대한 재능은 둘째치더라도 이 세계관에서도 엘프의 수명은 상당히 긴 것으로 나오는데 다른 엘프들은 수련에 그리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특이한 엘프인 그는 그만큼 경험이나 수련을 했을터이니 강해질 수 밖에... 특히나 그라함은 "전설의 성검사!"라는 이명을 지닌 팔라딘인 만큼 강하면 강했지 약할리가 없다. 당장 그라함의 모험 이야기에는 일반적인 모험가들로는 구경하기도 힘든 마왕이나 마신과도 같은 초월적인 존재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6] 벨이 마리와의 사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상냥한 인품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벨에게 검술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27] 초기엔 벨이 존대를 했지만, 그라함에게 벗으로 인정받은 후부터는 서로 평대어로 대화한다. [28] 다만 마왕 중에서는 약한 마왕들이었다. [29] 대련 도중 그라함의 성검 칼집이 벗겨졌는데 시에라의 매서운 공격에 벨이 무의식적으로 성검으로 시에라를 베어버릴뻔 했다. [30] 본인은 수호신이 아니라고 하지만 존재하는 것만으로 주변의 마수들이 다가오려는 걸 꺼리기에 귀부인이 먼저 마을을 공격하지 않는한 거의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31] 사실 안제가 어렸을 적에 겨울 귀부인과 마주했던 벨그리프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마물인 눈의 여왕과 착각해서 안제를 지키기 위해 공격했었던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겨울 귀부인이 자식을 지키려하는 부모를 죽이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비로운 정령이었기 때문에 죽지 않고 끝났고 벨 역시 마을의 노인으로부터 겨울 귀부인에 대한 얘기를 전해듣고는 성급한 태도와 부족한 지식으로 멋모르고 공격한 것을 부끄러워 했다. 오히려 자식을 지키려는 벨의 모습이 인상깊었는지 귀부인쪽에서 벨그리프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시간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벨그리프와 안제를 10년 전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벨그리프에게 나에게 검을 겨눴던게 방금 전 같은데 그새 많이 늙은 것 같다고 말하거나 작은 존재는 어디 갔냐고 묻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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