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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13:55:44

모험가 이야기/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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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메인 엔딩
2.1. "위대한 모험가를 꿈꾸는" 배경
2.1.1. 허망한 죽음2.1.2. 불량배의 끝2.1.3. 죽음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다2.1.4. 그저 평범한 죽음2.1.5. 아쉬운 마지막2.1.6. 유명한 모험가2.1.7. 기억에 남은 마지막2.1.8. 친절한 이웃2.1.9. 영웅으로 기억되다2.1.10. 개척지의 영웅2.1.11. 은퇴한 모험가2.1.12. 엘프 담당 외교관2.1.13. 귀농2.1.14. 엘프의 수호자2.1.15. 엘프와 함께2.1.16. 사형 그 이후2.1.17. 도망자2.1.18. 망명2.1.19. 엘프식 처형식
2.1.19.1. 엘프식 처형 그리고...
2.1.20. 기사의 표본?2.1.21. 고결한 희생자
2.1.21.1. 고결한 희생자 그리고...
2.1.22. 엘프 왕가의 일원2.1.23. 혹독한 대가
2.2. "추방된 마법 학도" 배경
2.2.1. 내 목숨을 하라드에2.2.2. 먼지가 되어2.2.3. 레지스탕스2.2.4. 마탑의 남은 자들2.2.5. 데미갓2.2.6. 벌레 총장2.2.7. 원래대로 되돌리기2.2.8. 몸을 빼앗기다2.2.9. 이에는 이, 눈에는 눈2.2.10. 신벌을 내리다2.2.11. 마탑의 명예교수2.2.12. 사필귀정2.2.13. 용서로 얻은 것2.2.14. 너의 죄를 사하노라2.2.15. 플레시 콜로서스2.2.16. 총장의 수제자2.2.17. 복학2.2.18. 싹트는 대마법사2.2.19. 속죄2.2.20. 쥐 교수는...2.2.21. 쪽빛 마녀와 쥐2.2.22. 결별 선언
2.3. "공주를 구하려는 사서" 배경
2.3.1. 떨어지다2.3.2. 결코 전쟁..!2.3.3. 가라앉은 황제2.3.4. 황제의 은퇴2.3.5. 다시 도서관으로2.3.6. 투옥2.3.7. 별에 닿다2.3.8. 악마는 산양의 얼굴을 가졌다2.3.9. 여왕의 최측근2.3.10. 황제가 원하는 대로2.3.11. 공주를 가진 자2.3.12. 허무한 죽음2.3.13. 공주의 집사2.3.14. 자이펜트와 아르마의 윈윈2.3.15. 에시트의 행방불명2.3.16. 원래 있던 곳으로2.3.17. 저는 물건이 아니에요2.3.18. 새로운 시녀와 증발한 에시트2.3.19. 행복을 바라요
2.4. "빚의 굴레" 배경
2.4.1. 로드는 어디에?2.4.2. 안톤의 수하2.4.3. 귀향2.4.4. 전설의 뱀파이어 헌터2.4.5. 수감된 뱀파이어
2.4.5.1. 수감된 뱀파이어, 그리고...
2.4.6. 세례 받은 용병단2.4.7. 새로운 로드2.4.8. 도망친 안톤2.4.9. 죽음의 메아리2.4.10. 떠돌이 남매2.4.11. 용병단과 로드2.4.12. 무력 점령2.4.13. 퇴각!!2.4.14. 신세 좀 지겠습니다2.4.15. 기억할게2.4.16. 거래2.4.17. 피아나를 위하여2.4.18. 무슨 소용이 있겠어2.4.19. 남겨진 저주2.4.20. 검투 노예2.4.21. 루안과 피아나2.4.22. 비극
2.5. "악마의 손길" 배경
2.5.1. 마지막 술잔2.5.2. 붕괴 그리고 재탄생2.5.3. 화형식2.5.4. 악마를 쫓는 자들2.5.5. 진실은...?2.5.6. 키오르의 꼭두각시2.5.7. 철 가면의 죄수2.5.8. 복수의 노래2.5.9. 무너지는 신앙2.5.10. 함께 악마를 쫓다2.5.11. 복수를 이루지 못하다2.5.12. 차원의 틈 속에서2.5.13. 새로운 삶2.5.14. 새로운 장난감은...2.5.15. 악마의 복수2.5.16. 소멸2.5.17. 키오르의 제단2.5.18. 테레의 성인2.5.19. 권위 상실2.5.20. 푸블리우스의 근심2.5.21. 지옥 정복 선언2.5.22. 영웅의 죽음2.5.23. 테레의 대주교 비요르크2.5.24. 뺏느냐? 뺏기느냐?2.5.25. 교단의 영웅 비요르크2.5.26. 정의의 메달2.5.27. 재가 되어...2.5.28. 은거하다2.5.29. 키오르의 애완뱀2.5.30. 푸블리우스와 발렌2.5.31. 야망을 버리다2.5.32. 암살자 다니카2.5.33. 다니카의 행방불명2.5.34. 암흑 대공의 여사제2.5.35. 동귀어진2.5.36. 컬트의 부활2.5.37. 지옥에서 살아남기2.5.38. 남은 성기사들의 행방2.5.39. 사라진 푸블리우스를 찾아라!2.5.40.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지라도2.5.41. 바라던 대로 해주마2.5.42. 시궁쥐2.5.43. 새로운 대공2.5.44. 발렌의 빚 청산
3. 서브 엔딩
3.1. 사랑의 형태
3.1.1. 거미여인과 조니 그리고 안나3.1.2. 안나의 죽음3.1.3. 다시 이어진 연인3.1.4. 거미여인의 복수3.1.5. 조니의 행방불명3.1.6. 잠깐의 연인3.1.7. 사냥꾼 친구3.1.8. 사랑꾼 마젯3.1.9. 활을 다시 잡다
3.2. 귀신들린 저택
3.2.1. 저택의 정적3.2.2. 계속되는 망령의 전쟁3.2.3. 피하는 게 답3.2.4. 계속되는 전쟁과 노인의 죽음3.2.5. 중개업자의 복수3.2.6. 어설픈 해결의 결과
3.3. 세 도굴꾼
3.3.1. 남작 에나드3.3.2. 귀향하는 니실3.3.3. 에나드와 니실3.3.4. 드레곤 슬레이어 볼가3.3.5. 볼가, 에나드 그리고 니실3.3.6. 어부지리3.3.7. 세실의 무장 상단3.3.8. 상단과 의문의 죽음3.3.9. 도적의 최후3.3.10. 먼저 줍는 게 임자3.3.11. 엉망진창 드래곤 사냥3.3.12. 포기한 부랑자들3.3.13. 합병된 세실 상단3.3.14. 화이트 드래곤의 겨울식량
3.4. 전염병
3.4.1. 자책3.4.2. 교회의 방패3.4.3. 성지순례3.4.4. 확산되는 역병3.4.5. 고양이와 비누3.4.6. 노파의 비밀은...?3.4.7. 성기사가 될래요!3.4.8. 가출 청소년
3.5. 릭스헬름의 피난민
3.5.1. 고향을 되찾겠다3.5.2.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3.5.3. 얼어죽은 이들을 위해3.5.4. 얼음꽃을 찾아3.5.5. 소녀와 곰 인형3.5.6. 서리 여왕의 왕국3.5.7. 서리 여왕이었던 것3.5.8. 피난민의 귀향
3.6. 악마의 피
3.6.1. 고행의 길3.6.2. 사교의 신3.6.3. 시라의 행방은?3.6.4. 결국 자유를 얻다3.6.5. 순교자 로한3.6.6. 악마와 함께 춤을3.6.7. 시라의 귀향3.6.8. 시라의 소원3.6.9. 새로운 시작3.6.10. 너의 죄를 사하지 않노라3.6.11. 돌아온다고 했잖아...3.6.12. 세상 끝까지 쫓아가겠어
3.7. 인어를 찾아서
3.7.1. 침몰과 탈출3.7.2. 귀족의 사치품3.7.3. 여왕의 귀환3.7.4. 폭풍전야의 이케네3.7.5. 크라켄의 잠식3.7.6. 사랑의 과부선3.7.7. 유명한 선장3.7.8. 흩어지다3.7.9. 가진 것 다 내놔!3.7.10. 와신상담
3.8. 복수를 갈망하는
3.8.1. 복수를 노리는 여인3.8.2. 기사 벤자민3.8.3. 도적 벤자민3.8.4. 농부 벤자민3.8.5. 복수의 복수의 복수3.8.6. 사랑과 복수3.8.7. 악행은 복수를 부르고3.8.8. 도적의 죽음3.8.9. 반 고일의 최후3.8.10. 당신의 기사3.8.11. 못 다 핀 기사3.8.12. 소원을 대신 이뤄주다3.8.13. 복수를 이루다3.8.14. 당신의 복수자
3.9. 생명의 보옥
3.9.1. 합의3.9.2. 본보기3.9.3. 전쟁의 결말3.9.4. 토먼트의 보물3.9.5. 최후의 드루이드3.9.6. 부활한 실로시앤트 숲3.9.7. 다시 새로운 터전을 찾아3.9.8. 드루이드의 새 터전3.9.9. 배반자와 영웅3.9.10. 뿔뿔이 흩어지다3.9.11. 원래 내 자리였다3.9.12. 루즈&루즈3.9.13. 구슬과 함께 사라지다3.9.14. 토먼트의 미망인3.9.15. 텅 빈 오두막3.9.16. 흙으로
3.10. 최고의 미인
3.10.1. 자유의 몸이 아니야3.10.2. 풀려난 영애3.10.3. 드래곤의 신부3.10.4. 제가 바로 남편입니다!3.10.5. 드래곤의 신랑3.10.6. 영애의 친구3.10.7. 커피향 웨딩3.10.8. 감정을 찾습니다!3.10.9. 비즈니스 관계3.10.10. 대포만한 빚3.10.11. 라다니아의 수호신3.10.12. 테르나크의 미련3.10.13. 테스와 사르타의 행방불명3.10.14. 라다니아의 채굴권3.10.15. 체인 라이트닝3.10.16. 마른 하늘에 날벼락3.10.17. 다시 시작된 신부 쟁탈전
3.11. 고대의 비약
3.11.1. 엘릭서의 진실3.11.2. 엘릭서의 행방은..?3.11.3. 페렌 치료소3.11.4. 페렌의 다짐3.11.5. 악령의 저주3.11.6. 논란의 비약3.11.7. 욕심이 부른 붕괴3.11.8. 플라스피어의 소문3.11.9. 좌천된 오스본3.11.10. 유전무죄3.11.11. 그들이 죽고 난 후...3.11.12. 영원히 속일 순 없다3.11.13. 어부지리3.11.14. 에덴하트의 강철 공방3.11.15. 떠난 이를 위하여

1. 개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험가 이야기의 엔딩을 정리해 놓은 문서.

2. 메인 엔딩

2.1. "위대한 모험가를 꿈꾸는" 배경

2.1.1. 허망한 죽음

당신의 모험은 허무하게 끝났다.

당신의 시신은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다. 그것은
제대로 매장되지도 않은 채, 무언가에게 물어뜯긴
것처럼 보인다.

3번째 레벨업 이전에 일정 횟수 악행을 쌓은 상태에서 죽으면 나오는 엔딩. 악행을 최대치로 쌓아 진행바를 검게 만들어야 한다. 비도덕적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

2.1.2. 불량배의 끝

당신은 처음 꿈꿨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그저 동네 불량배 수준의 모험가로
기억되었다. 그렇기에, 당신의 죽음은 비참했다.

당신의 시신은 버려졌고 마치 미라처럼 잔뜩
말라붙어 버렸다. 몇 마리의 파리만이 당신 주위를
맴돌 뿐이다.

3번째 레벨업 이후 4번째 레벨업 이전에 악행을 쌓고 죽으면 나오는 엔딩. 악행을 최대치로 쌓아 진행바를 검게 만들어야 한다. 비도덕적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

2.1.3. 죽음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다

당신은 처음 꿈꿨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악명을 떨치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당신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안도 그리고 술
마시며 나눌 만한 안주거리가 되었다.

"이봐 그거 들었어? 글쎄 그 유명한 악당이
죽었다던데?"

"아 그래 나도 들었네. 괴물한테 산산조각이
났다더군."

"엥? 나는 날벼락을 맞고 죽었다고 들었는데?"

"뭐... 그 자식이 어찌 죽었던 그게 무슨
상관이겠나. 그 녀석이 죽었다는 게 중요하지!"

그들은 당신의 죽음을 기뻐하며 술을 마신다.

5레벨이 될때까지 악행을 쌓아놓고 죽으면 나오는 엔딩. 앞의 엔딩과는 다르게 5레벨까지 악행을 쌓아야한다.

2.1.4. 그저 평범한 죽음

당신의 모험은 허무하게 끝났다. 당신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은, 수많은 죽음 중의
하나에 불과했다.

당신의 무덤에는 나무로 된 묘비가 세워졌다.
그리고 엉성한 솜씨로 당신의 이름만이 새겨져
있다.

악행, 선행등 여러 이벤트를 다 무시하고 빨리 죽으면 나오는 엔딩. 가장 쉬운 엔딩중 하나이다.

2.1.5. 아쉬운 마지막

당신은 처음 꿈꿨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그저 평범한 모험가로 기억되었다.
당신의 죽음에 누군가는 슬픔을 느끼며, 당신을
기억하려 할 것이다.

당신의 무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평범한
모습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묘비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경험치를 2/3 이전에 죽어야 하며, 메인 이벤트 하나 정도를 진행하고 죽어야 나오는 엔딩.

2.1.6. 유명한 모험가

당신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모험가로 기억되었다.
당신이 모험을 시작했던 곳에는 당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졌다.

비석 전체에 당신이 이루었던 업적들이 길게
나열되어 있고 가장 아래쪽엔 당신의 이름과 짧은
글귀가 적혔다.
'거대한 발자국을 남긴 모험가 이곳에 잠들다.'

메인 이벤트를 한 개 이상 진행후 5레벨 이후에 죽으면 나오는 엔딩이다. 이전 엔딩과는 다르게 5레벨 이후에
진행되는 엔딩이니 잘 살아남아 마지막에 죽자.

2.1.7. 기억에 남은 마지막

당신의 모험은 허무하게 끝났다. 하지만, 당신은
최대한의 선행을 베풀었다.

그랬기에 누군가는 당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당신의 무덤에는 작은 비석과, 누군가 놓아둔
하얀 꽃이 있고 묘비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3레벨이 되기 전 일정 횟수 이상 선행을 쌓고 죽으면 나오는 엔딩.

2.1.8. 친절한 이웃

당신은 처음 꿈꿨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사람들에게 선량한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당신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당신을 기리며
찾아오는 모양이다. 묘지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그 앞에는 하얀 꽃다발이 놓여있다.
그리고 묘비에는 '친절한 이웃 이곳에 잠들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최대한 많은 선행을 쌓고 3레벨과 4레벨 사이에 죽으면 나오는 엔딩.
엔딩의 모티브는 이것인 듯하다.

2.1.9. 영웅으로 기억되다

당신은 많은 이들에게 칭송 받았다. 당신이 모험을
시작했던 곳에는 당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졌다.

비석 전체에 당신이 이루었던 업적들이 길게
나열되어 있고 가장 아래쪽엔 당신의 이름과 짧은
글귀가 적혔다.
'영웅이 우리를 보살피리라.'

선행을 최대한 쌓고 5레벨 이후에 죽으면 나오는 엔딩이다.

2.1.10. 개척지의 영웅

당신은 개척지의 일부를 영지로 하사받아
관리하게 되었다. 영지민들은 당신 덕분에 얻게된
비옥한 땅에 기뻐하며, 당신의 업적을 칭송했다.

원주민이었던 엘프들은 다른 곳으로 쫓겨났고,
살길을 찾아 헤매는 처지가 되었다. 당신의 이름은
그들에게 금기가 되었다.

개척지편에서 최대한 많은 공헌을 쌓으면 나오는 엔딩.
짐라디 백작 선택지에서 '알겠습니다'를 선택후, 엘프 지휘관을 처치한 후 검은 바람 계곡에서 '싫습니다'를 선택하고 나서 전투에서 승리하며, 이후 개척자 캠프에서 일기토 제안 후 전투 승리시 얻을수 있는 엔딩이다.
엘프 지휘관을 처치한 후 엘프 군단을 이겨도 얻을 수 있다.

2.1.11. 은퇴한 모험가

당신은 더 이상 모험을 떠나지 않았다. 가끔 젊은
날 여기저기를 떠돌았다는 것을 안주삼아 술잔을
기울이곤 했다. 이젠 아무도 당신을 모르는 곳에서,
그저 조용히 늙어갈 뿐이다.

짐라디 백작 선택지에서 '알겠습니다' 선택 후 엘프 지휘관을 처치한 뒤 '싫습니다' 선택 이후 개척자 캠프에서 도망치면 나오는 엔딩이다. 엘프 지휘관을 처치후 도망만 친다 생각하자.

'혹독한 대가' 엔딩을 보면 나오기도 한다.

2.1.12. 엘프 담당 외교관

당신은 개척지를 확보하고, 엘프들과 다툼을
종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엘프 부족을 담당하는
외교관이 되었다. 외교관으로 사는 것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가끔은 자유롭게 모험을 하던
때가 그리워지기도 했다. 이렐르는 가끔 당신의
집무실에 찾아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그는
질리지도 않는 듯, 올 때마다 당신을
서리거인에게서 구했던 이야기를 늘어놓곤 했다.

미개척지 탐사에서 이렐르와 만난 후, 엘프와 모험가들의 싸움에서 모험가편에 서서 엘프들을 이긴 뒤 이렐르를 살려보내고 이후에 엘프들의 방문때 조건을 받아들이고 난 뒤에 얻을수 있는 엔딩. 엘프들을 한번만 이기면 얻을수 있으니 적당히 강해지자.

2.1.13. 귀농

당신은 장작을 패다가 찌뿌듯한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여기저기를 떠돌았던 젊었던
날이 떠올랐다. 당신은 더 이상 모험을 떠나지
않았고, 이따금씩 그때의 추억을 떠올릴 뿐이었다.

엘프 지휘관을 처치후 검은 바람 계곡 전투에서 패배시 얻을수 있는 엔딩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엘프와 모험가들의 싸움에서 모험가편에 서서 엘프들을 이긴뒤, 이렐르를 살려보내고, 엘프 부족이 협상으로 찾아왔을 때 오직 전쟁! 선택 뒤 장군 이렐르에게 패배하면 얻을 수 있다.

2.1.14. 엘프의 수호자

당신은 숲을 관리하고, 가끔 마을로 쳐들어오는
몬스터들을 무찌르는 역할을 수행했다. 자존심
높고 거만하기로 유명한 엘프들이었지만
당신에게는 정중하게 굴었다. 개척지를
확보하려던 인간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고,
이젠 누구도 아틸란테 산맥 너머를 넘보지 않게
되었다.

모험가와 엘프들의 전투에서 엘프들의 편에 서서 싸운뒤 이후 엘프 부족의 도움 요청에서 '도와주겠다' 선택 후
이후 모든 전투를 승리하면 나오는 엔딩.

2.1.15. 엘프와 함께

당신은 엘프들과 그럭저럭 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몇몇 엘프들은 당신을 고깝게 보는 듯 하나,
대놓고 티를 내지는 않았다. 인간들은 개척지를
확보하였으나 영역을 더 확장하지는 않았다. 다만
개척지의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조만간 다시 충돌이 있을 것이라는 건 꽤
자명해보인다.

엘프의 수호자 엔딩과 공략 조건을 같으나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하면 볼 수 있다.

2.1.16. 사형 그 이후

사형이 집행된 이후, 당신의 시신은 야산에
버려졌다. 그러나 누군가 당신의 유해를 수습해
작은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짐라디 백작 이벤트에서 '알겠습니다'를 선택후, 엘프 캠프의 모든 전투에서 패배하고 이후 개척자 캠프에서 '도망간다' 선택지를 선택하고 나서 집행자에게 패배시 나오는 엔딩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모험가와 엘프들의 전투에서 엘프들의 편에 서서 싸운뒤 이후 엘프 부족의 도움 요청에서 '도와주겠다' 선택 후 '나, 강림' 선택지를 선택하고 이후에 첫번째 전투에서 패배시 나오는 엔딩이다.

2.1.17. 도망자

당신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를 끼고 다녔다.
그리고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당신을 찾아내었고, 돈을 벌기위해
당신에게 칼을 휘둘렀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저승으로 보냈는지 모른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떠돌아다닐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생활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너무 늙어버린 탓이다.

사형 그 이후 엔딩에서 집행자에게 지는것 말고 이길시 얻는 엔딩. 집행자의 전투력은 높으니 전투력을 많이 높히자.

2.1.18. 망명

당신은 징집령을 거부하였고, 그로 인해
경비병들에게 쫓기는 처지가 되었다. 고향에 더
머무를 수 없게 된 당신은 다른 나라로 도망치는
수밖에 없었다.
엘프 관련 임무 수행을 거절한 후, 추가로 징집령이 떨어졌을 때도 거부한 뒤, 마지막으로 징집 거부자를 잡아들이는 내용이 떴을 때 어느 선택지를 선택해도 볼 수 있다.

2.1.19. 엘프식 처형식

당신은 엘프들의 감옥에서 풀려날 날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의 사형이 집행되는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감옥의 문을 열었다. 당신은
나무로 만들어진 높은 처형대 위로 끌려 올라갔다.

처형은 조용하고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리고
당신의 시신은 숲에 버려져,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첫 징집 인카운터에서(서리거인 이벤트) 가지 않아야 한다.

두 번째 강제 징집에서(짐라디 백작 이벤트) '다른 역할을 하고 싶군요' > '좋은 생각입니다' 선택 후 벌어지는 모든 전투에서 패배한다. 이후 개척자 캠프에서 '나에게 기회를 달라' 선택 후 '나를 따르라' 또는 '기병을 우회한다'를 선택하고 패배시 얻을수 있는 엔딩이다.
2.1.19.1. 엘프식 처형 그리고...
당신은 엘프들의 감옥에서 풀려날 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의 사형이 집행되는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감옥의 문을 열었다. 당신은
나무로 만들어진 높은 처형대 위로 끌려 올라갔다.

처형은 조용하고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리고
당신의 시신이 숲에 버려져,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당신과 혼약을 맺었던 반려자는 오지 않는
당신을 찾아 떠돌아다니고 있다.

결혼 가능 NPC과 결혼 한 상태에서 메인 엔딩 19번의 "엘프식 처형"과 동일한 루트를 타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2.1.20. 기사의 표본?

당신의 활약상은 당신도 모르게 여러가지
버전으로 각색되었으며, 당신이 아닌 당신의
자서전까지 출판되었다. 당신은 어느새 엘프
군세를 격퇴한 영리한 지휘관으로, 또 엘프 여왕을
사로잡지 않고 풀어준 배려심 있는 영웅으로,
거기에 모든 공을 자신의 주인에게 바친 진정한
기사로 알려졌다.

첫 징집 인카운터에서(서리거인 이벤트) 가지 않아야 한다.

귀농 엔딩처럼 진행 해주다 검은 바람 계곡 전투에서 승리시 얻을수 있는 엔딩이다.

또는 엘프식 처형처럼 진행하다 한번 더 주어진 기회에서 승리하면 된다.

2.1.21. 고결한 희생자

당신은 스스로를 희생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냈다. 개척지의 병사였던 사람들은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며 무덤에 찾아오곤 했고,
당신은 고결한 희생자라고 불리게 되었다.

첫 징집 인카운터에서(서리거인 이벤트) 가지 않아야 한다.

짐라디의 지시로 엘프 캠프에 있는 엘프 지휘관을 죽이고 '검은 바람 계곡'을 지나는 엘프 부대를 공격하라는 짐라디의 지시에 '싫습니다' 선택(카리스마 20 이상 필요), 개척자 캠프에 쳐들어온 엘프 장군과의 일기토에서 패배하고 [명예를 선택한다.] 선택지를 누르고 엔딩 획득.
2.1.21.1. 고결한 희생자 그리고...
당신은 스스로를 희생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냈다. 개척지의 병사였던 사람들은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며 무덤에 찾아오곤 했고,
당신은 고결한 희생자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당신과 혼약을 맺었던 배우자는, 당신의 무덤에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당신을 책망하곤 했다.

결혼 가능 NPC와 결혼 한 상태에서 메인 엔딩 21번 "고결한 희생자" 루트를 똑같이 타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2.1.22. 엘프 왕가의 일원

당신은 이렐르와 결혼식을 올렸고, 엘프 왕가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예법을 배우느라 한동안
애를 먹었다. 이렐르는 굉장히 무뚝뚝해서 가끔은
당신을 섭섭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다정한 몇
마디의 말보다는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곤 했다.

은반지가 필요하다.
더불어 성공확률이 카리스마에 영향을 받는다.

2.1.23. 혹독한 대가

당신은 징집령을 거부하고 치안대를 공격한
혐의로, 태형 100대를 맞고 차가운 감옥에 3년
동안 수감되었다. 당신을 가둔 감옥은 매우
열악하고 비위생적이었기에, 태형을 당한 상처가
덧나 왼쪽 다리가 마비되고 말았다.

징집을 전부 거부하고 끝까지 진행 할 시 마지막에 치안대가 찾아오는데 이 때 싸움을 걸고 패배해야 볼 수 있는 엔딩.
(이 때 끼고 있던 장신구나 무기들은 빼고 싸움을 해야 패배하기 쉽다.)

2.2. "추방된 마법 학도" 배경

2.2.1. 내 목숨을 하라드에

당신은 하라드에게 받은 세뇌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매일같이 하루에
20시간은 그녀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하라드는
정말로 신이 되려는지, 점점 더 신도들을 늘려가고
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광신도들이
대륙을 가득 메울 것이다.

후반부 하라드를 찾아가는 길에 아이스골렘에게 패배하면 나오는 엔딩.

2.2.2. 먼지가 되어

하라드를 도발한 대가는 비쌌다. 그녀는 금지된
마법으로, 당신을 한 줌의 먼지로 만들어버렸다.
당신의 유해는 불어오는 미풍에 날려 흩어졌다.

악성향인 상태로 마탑의 숨겨진 방에서 시체의 옷을 가져온 뒤 하라드를 도발한 상태에서 패배시 보는 엔딩. 시체가 입고 있던 날개 옷은 게임 내 최강의 방어구여서 장비하면 되려 하라드를 이겨버릴 가능성이 높으니 적당히 장비를 벗고 싸우자. 분노한 하라드의 전투력은 255까지 오르기 때문에 이 엔딩을 보고 싶지 않으면 하라드를 굳이 도발하지 않는 게 낫다. 물론 여명의 눈 같은 걸 확보했으면 니 아빠 옷 쩔더라를 외치고 아빠 옷을 입은채 하라드를 제압할 수 있다.

2.2.3. 레지스탕스

하라드는 정말로 신이 되려는지, 점점 더 신도들을
늘려가고 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광신도들이 대륙을 가득 메울 것이다.

당신과 당신이 구해줬던 마탑의 마법사들은,
하라드와 그녀의 광신도들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를 결성하고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마탑학도들의 세뇌를 풀어주고, 대마법사 하라드나 벌레 총장에게 패배할 시 나오는 엔딩이다.

2.2.4. 마탑의 남은 자들

금서를 파괴하고 죽음을 맞은 플루 교수는 마탑
명예의 전장에 기록되었다. 세뇌되었던 학도들과
교수들은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

쥐 교수를 돕고, 마탑에 들르지 않아야 한다. 테리아에게 쥐 교수를 넘기지 않고 저주를 풀어달라고 해야 하며, 이후 하라드에게 패배하면 볼 수 있는 엔딩.

2.2.5. 데미갓

당신은 필멸자의 굴레를 벗어나, 정말로 데미갓의
경지에 이르렀다. 금서에 모여있던 수백만의
기원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제
하라드가 아닌, 당신을 섬기고 있으며, 모험과
마법을 관장하는 데미갓으로 불리게 되었다.

달성 조건 : (선 성향 무조건 필수)전투 가능한 다른 일행 (테리아, 플루 교수) 이 없는 상태에서 대마법사 하라드를 쓰러뜨리고 벌레 총장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벌레 총장의 도움을 받아 하라드가 금서에 모아놓았던 원념을 흡수해 반신이 된다. 마법이 풀린 쥐교수나 쪽빛 마녀처럼 전투가 가능한 일행이 있으면 벌레 총장을 죽여버리기 때문에 모든 도움관련 제안을 거부하며 혼자 돌아다녀야 한다. 쥐교수의 저주를 풀지말고 내버려두는 것도 방법.

2.2.6. 벌레 총장

금서가 사라지며 세뇌에 걸렸던 모든 이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에드몬드는 마탐의
총장으로서 마탑을 원래대로 복구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가 걸어다니는 벌레떼라는
것에 반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지만, 그 스스로는
그저 육체가 바뀌었을 뿐이라고 느끼는 모양이다.

벌레 떼가 되어버린 총장과 싸우지 않아야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전투 가능한 다른 인원 없이 하라드를 물리친 뒤, 성향이 도덕적이라면 총장이 알아서 말을 걸고, 성향이 악에 가깝다면 "총장님 안녕하세요" 선택지를 골라야 대화를 할 수 있다. 일정량의 지혜를 요구하는 것 같지만 명확한 수치는 불명. 어차피 마탑 스토리인 이상 지능과 지혜는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니 둘 다 넉넉하게 찍어두자. (각각 20, 20정도?)

2.2.7. 원래대로 되돌리기

하라드는 잘못된 방법으로 얻었던 힘을 잃고, 마탑
밖으로 추방당했다. 마탑의 마법사들은 모든 일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마탑의
모든 이들이 당신을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칭송했으며, 당신과 함께 하라드에 맞섰던 몇 명의
학도들은, 평생 이야기할 안줏거리가 생겼다.

전투 가능한 다른 일행 없이 광신도가 된 학도들의 세뇌를 풀어주면 된다. 학도들이 같이 탑을 올라가는데 문지기 석상이나 하라드와의 전투에는 아무 도움도 주지 않고 벌레 총장만 멋대로 죽여버리는데다 마도서도 자기들이 알아서 찢어버리기 때문에 데미갓이나 악마에게 지배당하는 엔딩을 방해하는 계륵 같은 존재들이다. 그렇다고 돕지 않으면 선 수치가 내려가서 점수가 떨어진다. 내용상 배드엔딩은 아니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엔딩.

2.2.8. 몸을 빼앗기다

당신은 금서에 깃들어 있던 악마에게 몸을
빼앗겼다. 그 악마는 당신의 의식을 저 깊은 심연에
처박고, 당신의 몸을 마음대로 다루었다. 악마는
하라드마저 먹어치우고, 어디론가 날아가
사라져버렸다.

달성 조건 : [데미갓]루트에서 벌레 총장을 공격해 없애버린 상태에서 금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원래는 벌레 떼가 금서의 힘을 중화시켜 주인공이 흡수하는 것을 돕지만, 총장이 죽은 상태라면 흡수에 실패하고 이런 말로가 된다.

2.2.9.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세뇌에 걸렸던 사람들은 모두 제정신으로
돌아왔으며, 당신을 마탑의 구세주라고 불렀다.
당신은 마탑의 명예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마탑의
모든 이들이 당신을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칭송했다. 그리고 당신은 하라드에게 당했던 것을
그대로 갚아주었다. 그녀는 마탑에서
제명되었으며, 밖으로 추방되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전투 가능한 인원과 마탑에 돌입해 하라드와 총장을 제압하고 하라드가 애지중지하던 금서까지 찢고 추방시키면 된다.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엔딩.

2.2.10. 신벌을 내리다

당신은 필멸자의 굴레를 벗어나, 정말로 데미갓의
경지에 이르렀다. 금서에 모여있던 수백만의
기원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제
하라드가 아닌, 당신을 섬기고 있다. 데미갓이 된
당신이 처음 한 일은 당했던 것을 갚아주는
것이었다. 당신은 하라드가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그녀의 힘을 없애 버렸다. 하라드는
밖으로 추방되었을 뿐만 아니라, 더는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위의 데미갓 루트에서 하라드를 용서하지 않으면 된다.

2.2.11. 마탑의 명예교수

금서가 불타버린 이후, 사람들은 세뇌가 풀렸다.
당신은 마탑의 명예 교수로 추대되었으며, 요즘엔
마법사들과 함께 마탑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중간에 마탑에 들러 총장과 얘기해 하라드의 음모에 관해 전해주고 관련된 선택지를 고른 뒤, 나중에 하라드를 처치하면 된다.
+ 쪽빛 마녀 무시하고 이후 쥐 교수 도와주겠다 했다가 쪽빛 마녀에게 쥐 교수 넘기고, 이후 마탑에서 세뇌 풀고 하라드 이기고 하라드 추방해도 마탑의 명예교수 엔딩이 떴다.

2.2.12. 사필귀정

플루 교수와 당신은 마탑을 구해준 공로를
인정받아 마탑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하라드는 징계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마탑의
지하에 수감되었다.
달성 조건 :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루트대로 엔딩을 보면 같이 달성된다.

2.2.13. 용서로 얻은 것

세뇌당했던 이들 중 몇몇은 하라드가 다시는
마법을 쓸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신은 그녀의 죄를 묻는 대신, 그녀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자고 했다. 그 덕분에 그녀는 금지된
마법에 대항하는 방법을 가르치게 되었다.

2.2.14. 너의 죄를 사하노라

당신은 필멸자의 굴레를 벗어나, 정말로 데미갓의
경지에 이르렀다. 금서에 모여있던 수많은 이들의
기원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제
하라드가 아닌, 당신을 섬기고 있으며, 모험과 세뇌
마법을 관장하는 데미갓으로 불리게 되었다.
당신은 하라드의 죄를 묻는 대신, 그녀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기로 했다. 그녀는 이제 당신을
진정한 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향이 도덕적/선함 상태에서 데미갓 루트를 타고 그녀의 죄를 사한다면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없애버릴 기세던 "신벌을 내리다"와 다르게 데미갓이 되어서도 책상에 앉아 조용히 마법연구나 하고 있으며 옆에서 하라드가 시중을 들고 있다.

2.2.15. 플레시 콜로서스

당신은 하라드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녀는
당신을 플레시 콜로서스의 부품으로 사용했다.
그리하여 콜로서스는 완성되었고, 이제 하라드는
이것을 이용해 마탑을 공략하려 한다.

2.2.16. 총장의 수제자

당신은 에드몬드 총장을 도와 금서를 없애고,
하라드의 마탑 침공을 저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리하여 당신은 마탑의 장학생이
되었으며, 또한 총장의 수제자가 되었다. 하라드는
징계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마탑의 지하에
수감되었다.

2.2.17. 복학

당신은 에드몬드 총장을 도와 금서를 없애고,
하라드의 마탑 침공을 저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리하여 당신은 마탑의 장학생이
되었다. 에드몬드는 하라드의 죽음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총장의 자리를 내려놓았고, 한동안
휴가를 갖기로 했다.

2.2.18. 싹트는 대마법사

당신은 에드몬드 총장을 도와 금서를 없애고,
하라드의 마탑 침공을 저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리하여 당신은 마탑의 장학생이
되었다. 금서의 마력을 흡수한 당신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였다.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교수들은,
과거에 당신을 내쳤던 자신들의 실수를
통감하며, 입을 모아 당신을 대마법사가 될
재목이라 칭찬했다.
달성 조건 : 데일리킴의 혀를 무기로 얻어야 한다. 모험 도중 마탑에 들르는 선택지가 나오면 레반티움 항구도시에서 얻은 '하라드의 지령서'를 에드몬드 교수에게 전달하고 모험 끝자락에 에드몬드 교수와 함께 하라드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여기서 신도들이 나오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신도들을 지나치셔도 되고, 전투를 걸어 승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지면 안 됨) 그리고 다음 선택지로 넘어가면 거대한 플레시 콜로서스 형상이 나오는데 여기서 [마법 : 라이트] or [불을 밝힌다] 지혜 선택지 고르셔서 성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라드의 신도들과 싸우는 선택지가 뜨는데 여기서 무조건 패배해 주셔야 합니다. 하라드가 세뇌 주문을 걸지만 데일리킴의 혀가 주문을 막아 세뇌에 걸리지 않고, 그 다음 주문에 걸린 연기를 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그걸 성공하시고 에드몬드 교수가 타이밍 좋게 등장하시면 에드몬드가 하라드를 막기 위해 자신을 도와달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그거 누르시지 마시고 다른 선택지를 골라 혼자 금서를 없애기 위해 숨겨진 방에 들어가 에드몬드 교수가 하라드와 플레시 콜로서스를 막을 때 모험가님은 그 금서를 (중요)없애지 마시고 [기원을 흡수한다] 선택지 누르시고, [어림도 없지 콜 라이트닝!]까지 누르시면 이블 브레인을 상대하는 전투창이 뜰텐데 이 놈 전투력이 상당하므로 가지고 있는 무기 중 개 쎈 무기 장착하셔서 여기서 무조건 이기시고 나중에 에드몬드 교수가 하라드와 플레시 콜로서스를 저지하고 당신을 만나러 왔다면 그 뒤에 남은 선택지 누르시고 에필로그를 보시면 엔딩 해금이 됩니다. (루트는 다양하니 이것만 보고 너무 맹신하시진 마시길 ㅎㅎ;)

2.2.19. 속죄

당신은 하라드를 데리고 수년 동안 여러 도시를
떠돌았다. 처음에는 불만뿐이었던 그녀는 점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을 담아 사죄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자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던
사람들도 하나둘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조건: 마탑 돌입 후, 숨겨진 방에 들어가 하라드의 일기장을 확인, 이후 하라드를 격퇴하고 그녀의 처우에 대해 결정할 때 '다른 방법이 있다' 선택.

플레시 콜로서스 이벤트에서 교수와 함께 승리하고 '다른 방법이 있다' 선택도 동일하다

주인공이 하라드를 끌고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사과를 시킨다.

2.2.20. 쥐 교수는...

플루 교수는 아직 원래의 몸을 되찾지 못했다.
그의 연구실에 있는 제자들이 그의 저주를 풀어줄
방법을 열심히 찾는 중이며, 그는 새로운 몸에 점점
적응해 가는 중이다. 또한 그의 고양이는 다른
연구실로 옮겨졌다.

2.2.21. 쪽빛 마녀와 쥐

어느날, 당신에게 낯익은 올빼미가 날아와 편지를
건넸다. 쪽빛의 테리아는 쥐 교수를 데리고 정말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는 모양이다. 교수는 그렇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쪽빛의 테리아에게 쥐 교수를 넘겨주면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2.2.22. 결별 선언

당신은 오롯이 하라드만을 섬기기 위하여,
기존에 있었던 인간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
당신의 일방적인 통보에 당신의 연인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지만, 당신은
모든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춰버렸다.

2.3. "공주를 구하려는 사서" 배경

2.3.1. 떨어지다

누군가가 그랬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고. 어쩌면 그것은 당신을 위한
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위험이 가득한
모험에 몸을 던졌고, 공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신의 죽음이었다. 공주는
당신을 위해 묘비를 세워주고, 종종 찾아와 꽃을
놓아두었다.

공주를 구하지 못하고 모험 도중 사망하면 볼 수 있는 엔딩.

2.3.2. 결코 전쟁..!

황제는 자신의 딸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것을 듣고
몹시 크게 분노했다. 그가 딸을 아껴서 분노했는지,
아니면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느껴서
분노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분노 그 자체는
진실이었던 모양이다. 황제는 전국의 영지에서
병사를 긁어모아 아르마를 공격했다.

2.3.3. 가라앉은 황제

황제는 껄끄럽던 베르티노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채자마자 아르마로 출정했다. 당신에게 받은
갑옷을 입고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던 그는, 강을
건너다 물살에 휩쓸려 강에 빠졌다. 주변의
병사들이 황제를 건지려고 했으나 그가 입고있던
갑옷이 너무 무거워 건지지 못했고, 그렇게 황제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신하들은
황제의 장례식을 치르고 곧바로 에시트를
여왕으로 추대하였다. 후에 사람들은 '지혜가
황제를 죽일 것이다' 라는 예언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황제가 입었던 갑옷을 지혜의 갑옷이라
불렀다.

베르티노를 가두거나 죽인 이후 드래곤을 물리쳤다는 증거로 갑옷 "멘르바의 가호"를 황제에게 바치면 볼 수 있는 엔딩.

2.3.4. 황제의 은퇴

정신을 잃었던 황제는 거의 한 달여 만에
깨어났다. 그는 10번째 반지를 끼우려다 물에 빠져
죽는 꿈을 꾸었다며 급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신하들은 모두 화들짝 놀라 그를 말렸으나 소용이
없었고, 그는 에시트에게 왕위를 넘겨줘 버리고는
시골로 내려가버렸다. 이로써 탐욕 넘치는 황제는
죽고, 평범한 농부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드래곤을 물리쳤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연극을 하거나, 정교한 가짜 드래곤 머리를 만들어 황제를 기절시킨 후 볼 수 있다.

2.3.5. 다시 도서관으로

당신은 자신과 에시트는 맺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에 그녀의 청혼을 거절하고 원래 있었던
도서관의 사서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당신을 포기하지 않았고, 매일같이 도서관에 들러
당신에게 호감을 표하고 있다.

에시트의 청혼을 거절하면 볼 수 있는 엔딩. 남자로 플레이해야 한다.

2.3.6. 투옥

당신은 황궁의 지하에 위치한 감옥에 수감되었다.
복잡한 죄명이 붙었으나, 진짜 죄명은 황제의
심기를 거스른 것이리라.
공주는 당신을 빼내기 위해 황제를 설득하고
있지만, 잘 풀리지는 않는 모양이다.

베르티노가 살아 있거나 무력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멘르바의 갑옷을 바치거나, 조악한 드래곤 가짜 드래곤 머리를 바쳐 황제의 분노를 사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2.3.7. 별에 닿다

당신은 하늘의 별처럼 느껴졌던 에시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궁권 내부에서,
각양각색의 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중에서 당신의 출신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이도
있었으나 당신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겪어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도전이 앞에 나타나겠지만,
당신은 그녀와 함께 그것을 헤쳐나가기로
마음먹었다.

남자 모험가 해피엔딩. 에시트의 청혼을 받아들이면 된다.
거절할 시 '다시 도서관으로' 엔딩이 뜬다. 맨 초반에 노파의 조언을 들었으면 그대로 진행하면 되고, 아니어도 드래곤vs제국군에서 드래곤 편을 든 뒤 사정 얘기하고 서로 짜고치는 연극을 하면 된다. 성공 시 에시트가 청혼한다.

2.3.8. 악마는 산양의 얼굴을 가졌다

이웃 왕자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으나 기억을 잃었다. 그는 산을 오르던 한
수도승에게 구해졌고, 그를 따라 수도승이 되었다.

그는 왜인지 모르게도 산양을 병적으로
싫어하였기에, 성경의 팔사본에 들어가는 악마의
얼굴로 산양을 그려넣었다. 그리고 이는 후대에
악마의 상징이 산양이 되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모험 도중 일정 확률로 산양을 몰아 달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퀘스트를 진행한 후 베르티노를 향해 산양을 몰면 볼 수 있다.

2.3.9. 여왕의 최측근

당신은 하늘의 별처럼 느껴졌던 에시트와
둘도없는 친구가 되었다. 그녀는 당신을 재상에
임명하였고, 국정의 전반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도 상담했다. 평민이 재상이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신을 얕잡아보는 몇몇
귀족들도 있었으나, 실력을 보여주면 해결될
것이다. 당신은 여왕이 된 에시트를 도와 지혜롭고
현명하게 나라를 운영하리라 다짐했다.

여자 모험가로 플레이할 시 해피엔딩.

2.3.10. 황제가 원하는 대로

당신은 감옥에서 풀려나, 성 밖으로 추방당했다.
에시트 공주는 결국 황제가 원하는 대로
베르티노와 결혼하게 되었고, 당신은 그녀가
당신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그 결혼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베르티노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투옥되면 볼 수 있다.

2.3.11. 공주를 가진 자

당신은 하늘의 별처럼 느껴졌던 에시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궁궐 내부에서,
각양각색의 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러나 공주의 표정은 행복해야할 신부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곳의 그 누구도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에가킨을 이긴 뒤(이후 공주가 죽이지 말라고 할 때 어떤 선택하든 무방) 마지막에 황제에게 '공주를 주십시오' 하면 성립.

2.3.12. 허무한 죽음

당신의 시신은 근위병들의 손에 옮겨져, 황궁
근처의 어딘가에 묻혔다. 그리고 작은 나무 묘비가
세워졌다. 당신의 묘에 눈을 잃은 노파가 찾아와
꽃을 놓아두며 '쯧쯧... 안타깝구먼..."하고
중얼거렸다.

베르티노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소원으로 "공주를 주십시오"를 선택하면 그와 대결을 하게 되는데, 이때 패배하면 볼 수 있는 엔딩.

2.3.13. 공주의 집사

당신은 에시트의 집사가 되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집사장은
까탈스러웠기에 일을 배우는 것은 어려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에시트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 공주는 아직 당신에게 앙금이 남아있는 것
같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아마도.

2.3.14. 자이펜트와 아르마의 윈윈

자이펜트의 에시트 공주는 아르마의 왕자
베르티노와 결혼하게 되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표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온통 그늘만이
가득했으나 베르티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2.3.15. 에시트의 행방불명

드래곤과 공주를 찾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목격담 조차도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감정도
결국 소모품이라, 세월이 지남에 따라 공주에 대한
마음이 무뎌져갔고, 당신은 결국 그녀를 찾는것을
포기하게 되었다.
"산 위에 문으로 들어가서 드래곤이랑 싸울 때 드래곤을 도와 제국군(베르티노군)과의 전투에서 지면 볼 수 있다."
또는 에가킨을 죽이지 않은 채 공주를 데려갔을 때, 제국에 도착하면 에가킨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때 넘기지 않겠다 -> 싸워서 패배 루트 타면 이 엔딩이 나온다.

2.3.16. 원래 있던 곳으로

당신은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왔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과거를 회상하며,
공주와 읽었던 책들을 보는 것 뿐이었다.

2.3.17. 저는 물건이 아니에요

그녀의 방에는 '저는 물건이 아니에요'라고 적힌
쪽지가 있었고, 그녀는 붉게 물든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황제는 불같이 분노하며, 그녀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감옥에 가두었다. 그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그는 곧바로 군대를 모아,
아르마와 전쟁을 일으키고야 말았다.

"자이펜트와 아르마의 윈윈" 엔딩 또는 "공주를 가진 자" 엔딩을 보면 나오는 이야기이다. 공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에가킨을 죽였다면 이 엔딩이 뜨고, 에가킨을 죽이지 않았다면 "새로운 시녀와 증발한 에시트" 엔딩이 뜬다.

2.3.18. 새로운 시녀와 증발한 에시트

공주의 새로운 시녀로 회색 머리칼을 지닌 한
소녀가 왔다. 그녀는 시녀장이 놀라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녀와 에시트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모두들
그제서야 그 시녀를 의심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버린 뒤였다.
드래곤을 이겼지만 드래곤을 죽이지 않은 채 공주를 데려가면, 이후 공주를 가진 자 또는 자이펜트와 아르마의 윈윈 엔딩이 뜬다. 그리고 며칠 뒤 새로운 시녀(에가킨으로 추정)가 에시트를 데려갔다고 나온다.

2.3.19. 행복을 바라요

당신이 공주를 놓아준 이후로, 그 누구도 그녀를
찾지 못했으며,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
당신은 그저 그녀의 행복을 멀리서 기도할
뿐이었다.

2.4. "빚의 굴레" 배경

2.4.1. 로드는 어디에?

지와 용병 단원들이 로드의 성에 들이닥쳤고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로드라고 불리었던
노인은 죽었지만, 그는 실제로는 뱀파이어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노인은 대역으로
세워진 반쪽짜리 뱀파이어였고, 진짜 뱀파이어
로드의 행방은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동생을 찾을 때 지와 용병단원이라면 안톤에게 로드를 처치하자는 권유를 받는다 수락하고 퀘스트를 진행하다 성 앞에서 안톤을 사살하면 나오는 엔딩

2.4.2. 안톤의 수하

안톤은 당신의 생명력을 빨아들이고, 당신을
껍데기만 남아 움직이는 뱀파이어 스폰으로
만들어버렸다. 자아를 잃은 당신은 안톤을 지키는
충직한 보디가드가 되었다.

2.4.3. 귀향

당신은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갈
필요도, 위험하게 뱀파이어를 쫓을 필요도
없어졌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당신과 피아나는, 우선 오랫동안 비워두었던 집을
청소했다. 켜켜이 쌓여있던 먼지들을 털어 내고
나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뭘 할까?'라는 피아나의 물음에, 당신은 '글쎄'라고
답했다. 지금 당장은 아무래도 좋았다. 당신은
방바닥에 누워,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2.4.4. 전설의 뱀파이어 헌터

당신은 동생과 함께 고향에 돌아왔고, 로드가
봉인된 상자를 지하 창고에 보관해두었다. 딱히
소문을 내지는 않았으나 어찌 된 일인지 당신이
뱀파이어 로드를 죽였다는 사실이 온 대륙에
퍼졌고, 당신은 뱀파이어 헌터로써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당신의 집 앞에는 뱀파이어
헌터부터, 각종 교단의 사제, 그리고 뱀파이어에
관심 있는 오컬트 집단 등 온갖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고, 이들에게 시달린 당신과 피아나는 얼른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2.4.5. 수감된 뱀파이어

당신은 로드의 하수인이 되어 버렸다. 그 후
로드의 명령에 따라, 메인홀로 들어선 지와
용병단과 맹렬한 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신은 용병단에게 제압당하여 지하
감옥에 갇히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일라하 섬의 지하 감옥에 수감당한 당신은,
거리가 멀어진 덕분인지 로드의 명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용병단의 신뢰를 받으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4.5.1. 수감된 뱀파이어, 그리고...
당신은 로드의 하수인이 되어 버렸다. 그 후
로드의 명령에 따라, 메인홀로 들어선 지와
용병단과 맹렬한 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신은 용병단에게 제압당하여 지하
감옥에 갇히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일라하 섬의 지하 감옥에 수감당한 당신은,
거리가 멀어진 덕분인지 로드의 명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뒤, 당신의 연인이
지와 용병단을 찾아왔다. 당신의 연인은 당신을
정성스레 보살피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었다.

2.4.6. 세례 받은 용병단

로드가 봉인된 상자는 지와 용병단의 상징물이
되었다. 뱀파이어 로드를 처치한 결과로 그들은
교황에게서 어마어마한 후원을 받고, 교황령
제일의 용병단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당신은
공로를 인정받아 유력한 차기 단장 후보가 되었고,
동료들을 이끌고 뱀파이어 사냥에 앞장섰다.


안톤의 제안 수락 후 로드와 안톤을 처치하면 나오는 엔딩

2.4.7. 새로운 로드

시간이 흘러,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지 못한 로드는
상자 속에서 죽음을 맞이해 가루가 되었다. 안톤은
상자를 열어 로드의 가루를 들이켰고, 그것으로
그가 새로운 뱀파이어 로드가 되었다. 다만, 그가
로드가 되었다고 그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는 여전히 고리대금업자였으며, 이전과
다른 점은 이제는 낮에도 수금하러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2.4.8. 도망친 안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안톤은, 여기저기 찢어지고
다친 비참한 몰골로 자신의 안식처로 돌아갔다.
그는 상처를 회복하고 나면, 당신을 제일 먼저
찾아가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하며 동면에 빠졌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백 년도 넘게 잠들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없었다.

안톤을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로드를 처치하면 볼 수 있는 엔딩.

2.4.9. 죽음의 메아리

안톤은 죽기 직전까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다 마리아의 은 너클이 날아들었고, 로드를
봉인했던 큐브와 함께 안톤의 갈빗대를
박살내버렸다. 그 덕분에 로드는 안개처럼 흩어져
도망쳐버렸고, 옆구리를 쥔 채 쓰러진 안톤은
용병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가까스로 도망친
로드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 숨어 기나긴 동면에 들었다.

2.4.10. 떠돌이 남매

당신과 피아나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러
도시들을 오가며 안톤과 그의 부하들의 눈을
피했다. 그들은 끈질기게 당신을 쫓았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빚을 갚지 않고
도망쳐 다니는 당신의 소문이 퍼지면서, 각지에서
돈을 떼먹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들끓었다.

2.4.11. 용병단과 로드

지와 용병단은 뱀파이어 로드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비록 로드를 죽이지는 못했으나, 로드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성을 버리고 도망쳐야
했다. 그리고 수십 년은 동면에 들어야 할 것이다.
용병단은 로드와 전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편제를 개편하고 훈련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2.4.12. 무력 점령

지와 용병단은 로므비로 쳐들어가 남아있던
뱀파이어를 소탕했다. 그리고 그곳을 점령하여
자신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었다. 콜로세움은
뱀파이어 헌터를 육성하는 훈련장이 되었고,
경마장은 기마훈련을 하는 곳으로, 그리고
도박장은 교회로 딸바꿈하게 되었다.

2.4.13. 퇴각!!

안톤은 침착하고 효과적인 전술로 지와
용병단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결국 용병단은
검은 숲으로 퇴각하여 다음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도 듣진 못했지만, 마리아는 이딴게 신의
계획이냐며 궁시렁거렸다.

2.4.14. 신세 좀 지겠습니다

당신은 동생과 함께 지와 기사단에 몸을
의탁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부상을 치료받게
되었다. 혹여라도 뱀파이어들의 보복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라하의 요새는 뱀파이어의
습격으로부터 안전한 보루가 되어주었다.

2.4.15. 기억할게

당신의 시신은 일라하 섬으로 옮겨져, 용병단의
방식대로 화장되었다. 마리아 수녀는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노라 말하며, 당신의 뼛가루를
바다에 흩뿌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들은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당신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2.4.16. 거래

당신은 용병단이 지켜보는 앞에서, 안톤에게
붙잡혀 있던 동생을 돌려받았다. 당신과 동생이
졌던 빚도 모두 청산받았다. 그녀는 이곳저곳이
상처 투성이라, 당분간은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안톤은 기사단의 감시하에 놓였으며, 인간의 피를
먹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2.4.17. 피아나를 위하여

당신은 고향이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언덕에
동생을 묻었다. 그리고 당신은 이곳저곳을 떠돌며,
그저 뱀파이어를 찾아 죽이는 것에만 몰두했다.
그것이 동생을 위로하는 유일한 길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흡혈귀가 당신의 손에 의해
재로 변했다. 그는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으나,
당신은 그의 부탁을 완전히 무시했다. 뱀파이어는
모조리 사라져야만 한다. 그 생각만이 당신을
움직이게 했다.

2.4.18.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제 당신에게 찾아오는 빚쟁이도 없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돈을 벌 필요도 없어졌다. 이 자유를 함께
누릴 동생이 없다는 것이, 사무치게 허전했다.
방구석에 누워있던 당신은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피아나가 묻혀있는 무덤으로 향했다.
그곳에 꽃을 놓아둔 당신은 그녀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2.4.19. 남겨진 저주

당신은 오래토록 동생의 저주를 풀 방법을 찾아
헤매었다. 그동안 수많은 사제들과 마법사들을
만났으나, 그 누구도 저주를 풀지는 못했다. 그러나
당신은 아직 포기하지 못했고, 지친 걸음을 다시
재촉했다. 언젠가, 이 엿같은 저주를 풀어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으리라. 그렇게 되뇌이면서.

2.4.20. 검투 노예

당신은 콜로세움에 갇혀,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싸움의
연속이었고, 이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당신은 꽤 많은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빚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안톤에게 플로니아나 성주를 잡아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면 볼 수 있는 엔딩

2.4.21. 루안과 피아나

당신이 일라하 섬으로 향했을 무렵, 루안은
피아나에게 호감을 표했다. 피아나는 그의 도움에
감사하긴 했으나 큰 호감을 갖고 있진 않았다.
그러나 루안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열렬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언젠가 철벽 같은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것이라는 믿음을 지닌 채.

2.4.22. 비극

당신은 이성을 잃고 괴물이 되어버린 동생에게
물어뜯겨 목숨을 잃었다. 그 모습을 보고 광소를
터뜨리던 안톤의 모습이,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장면이었다. 그 직후 안톤은 자신의 하수인이 된
피아나마저 죽여버렸다. 당신과 피아나의 시신을
방치해 둔 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2.5. "악마의 손길" 배경

2.5.1. 마지막 술잔

당신은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의 불씨를 붙잡고,
가까스로 당신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의
무덤은 누구도 돌보지 않았기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당신은 가족들의 무덤 앞에 꽃을
놓아두고 술을 따랐다. 그리고 마지막 술잔을
들었다.

2.5.2. 붕괴 그리고 재탄생

당신의 영혼은 지옥으로 떨어져 키오르의 손에
들어갔다. 그는 당신의 영혼을 쇠창살에 가두었고,
당신 가족의 영혼을 데려왔다. 그리고는 당신의
앞에서 그들의 영혼을 고문했다. 고통받는 가족의
모습은, 당신의 정신을 부수고 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악마의
고문에 시달리던 당신의 가족은 점점 변해가더니,
박쥐를 닮은 날개와 제멋대로 뻗친 이빨, 그리고
칼날같은 손톱을 지니게 되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울부짖으며 그들을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2.5.3. 화형식

당신이 문득 정신을 차리자, 차가운 감옥 안의
풍경이 보였다. 당신의 양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가지고 있는 것이라곤 당신이 입고 있는 옷
하나뿐이었다. 얼마 후, 테레의 성기사들이 감옥에
찾아와 당신을 끌고 나갔다. 그들은 광장 한복판에
만들어진 화형대에 당신을 올렸다. 그리고 당신의
죄목을 읊으며, 죄를 인정하는지, 유언은 있는지
물었다. 당신은 그들의 물음에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당신의 침묵에 성기사들이 불을 붙이며
화형식을 집행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당신은 뜨거운 불길에
타올랐다.

2.5.4. 악마를 쫓는 자들

당신이 사라진 이후, 테레교는 추적대를 보내
당신의 행적을 뒤쫓았다. 하지만 그들이 당신을
찾아 냈을 때는, 이미 당신은 저승이라는 다른
세계로 떠나버린 뒤였다. 추적대는 당신의 시신을
나무 기둥에 묶고 불에 태웠으나, 그것은 그저
화풀이나 다름 없었다.

2.5.5. 진실은...?

"...날 죽인다고 하더라도 그대의 복수는 끝나지
않을 걸세."

꿈속에서 들려온 푸블리우스의 말에 당신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가 죽기 전에 했던 말은,
복수를 끝낸 지 몇 년이 지나고서도 당신을
괴롭혔다. 분명 살고 싶어서 내뱉은 헛소리였을
것이다. 그렇게 부정하면서도 당신은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의문을 부정할 수 없었다. 정말로 그
모든 게 키오르의 계략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지만 그 말이 진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남아 있지
않았다.

2.5.6. 키오르의 꼭두각시

당신은 키오르의 명령에 따라 테레교의 성지와
성당을 부쉈고, 테레교를 믿는 사람들을 죽여
그들의 영혼을 키오르에게 바쳤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지에 있는 악마 숭배자의 세력을
흡수했다. 당신은 키오르의 아바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되었다.

2.5.7. 철 가면의 죄수

언젠가부터 테레교의 사제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테레교의 지하 감옥 안에 철
가면을 쓴 죄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 정체에 관해
누군가는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된 귀족이라고
했고, 다른 누군가는 신을 모독한 모험가, 또 다른
누군가는 유령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소문이
잠잠해질 무렵, 당신은 키오르를 쓰러뜨린 공적을
인정받아 감옥에서 빠져나오게 되었다. 당신은
수년간 함께 했던 철 가면을 벗어던지고 따스한
햇볕을 느꼈다.

2.5.8. 복수의 노래

당신의 복수극은 어떤 음유시인에 의해 노래되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 노래는 수많은 입을
거쳐서인지 저마다 내용이 다 달랐다. 당신은 홀로
키오르를 물리친 정의로운 영웅이 되었다가,
테레교의 대주교를 암살한 악당이 되었고, 또 다른
때에는 선도, 악도 아닌 그저 복수자가 되기도
했다. 당신의 노래는 거리의 누구를 붙잡아도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한 노래였으나, 노래의
주인공이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2.5.9. 무너지는 신앙

테레의 신도들이 테레교를 떠나기 시작했다. 악마
하나 어떻게 하지 못하는 신을 무엇하러 믿느냐는
것이었다. 혹자는 테레교가 테레에게 버림받은 것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성기사들은 검을 버렸고,
사제들은 경전을 버렸다. 평범한 사람들은 테레의
신전에 가는 대신 다른 신전으로 발길을 돌렸다.
테레교의 교황이 조만간 당신을 토벌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테레의 신도들마저 대부분 반신반의한
반응을 보였다.

2.5.10. 함께 악마를 쫓다

당신과 발렌은 키오르의 행방을 쫓아 지옥을
떠돌게 되었다. 지옥의 환경은 험난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에, 그 여정은 매우 고된 일이었다.
게다가 키오르의 부하 악마들이 종종
습격해오기까지 했다. 당신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복수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그것은 발렌 또한
마찬가지였다. 당신은 발렌과 함께, 당신을
공격해오는 악마들을 쓰러트리고, 또 쓰러트렸다.

2.5.11. 복수를 이루지 못하다

복수에 실패한 당신은 버려진 오두막에 몸을 숨긴
채 폐인처럼 지냈다. 더 이상 복수를 이어갈
방법도, 그렇다고 다른 삶을 살아갈 의지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은
친구는 술뿐이었다.

2.5.12. 차원의 틈 속에서

차원의 틈 속에 갇힌 당신은 허공을 둥둥 떠다니며
죽음을 기다렸다.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것 뿐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당신의 고통이 끝나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키오르의 마력이 빠져나간
당신은 점점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싸늘한 시신이 되고 말았다.

2.5.13. 새로운 삶

푸블리우스의 의식으로 삶을 이어가게 된 당신은
테레의 성기사가 되었다. 성기사로서의 삶은 보통
사람이 감내하기에는 너무나도 갑갑한 것이었다.
그러나 키오르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당신은 피와 땀을 쏟는 단련을 계속했다. 키오르의
심장에 검을 꽃은 그 날을 위해.

2.5.14. 새로운 장난감은...

테레교를 완전히 무너뜨린다는 키오르의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약간 실망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떨쳐버리고는 새로운 희생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에게 있어 필멸자들이란 가지고 놀다
망가지면 버리는 장난감이나 다름없었고, 그것은
당신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그의 관심은 금세 다른
필멸자에게로 향했다.

2.5.15. 악마의 복수

테레에게 한 방 먹였다는 생각에 키오르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와인잔을 홀짝였다. 이로서 테레의
신앙은 크게 깎일 것이며, 그의 이름이 지옥 전체에
알려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낄낄거리던 키오르는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다음 계획은 테레에게 한
방 먹이는 정도가 아닌, 그의 자리를 빼앗기 위한
것이었다. '내게 상처를 입힌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라고, 키오르는 중얼거리며 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2.5.16. 소멸

당신은 천계와 지옥, 어디로도 갈 수 없었다. 어느
곳의 신이나 악마도 당신의 영혼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의 영혼은 그저 서서히 흩어져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

2.5.17. 키오르의 제단

게스와 키오르를 숭배하는 악마 숭배자들은,
예루트 대성당을 점거하고 그곳을 키오르를 위한
신전으로 개조했다. 그 덕에 예전의 대성당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보석과 그림,
그리고 조각들은 모두 암시장으로 팔려나가
숭배자들의 활동을 위한 자금으로 바뀌었고,
생기와 믿음으로 넘치던 신도들은 광기와 맹신이
가득한 광신도들로 바뀌었다.

2.5.18. 테레의 성인

당신의 복수가 멈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레교의 교황으로부터 칙서가 내려왔다. '교단에
대한 큰 위협'을 처리한 공적을 인정하여,
푸블리우스에게 '성인'의 칭호를 하사한다는
것이었다. 성인이 된 푸블리우스의 이름은 테레의
새 경전에 새겨졌다. 그리고 테레를 믿는
성직자들은 그 경전을 보며 푸블리우스의 이름을
듣고, 배우게 되었다.

2.5.19. 권위 상실

당신의 복수로 인해 테레교의 많은 희생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희생에도 위협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푸블리우스는 대주교로서
권위를 의심받게 되었다. 푸블리우스는 조만간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했으나, 그 말을 믿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2.5.20. 푸블리우스의 근심

푸블리우스는 갑자기 사라진 발렌을 찾아 수색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발렌을
찾기는커녕, 악마 숭배자들이 소란을 피우고,
차원의 틈이 열리며 악마가 나타나는 등의 악재만
쏟아졌다. 긴 시간 고민하던 푸블리우스는 결국
발렌을 찾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테레의
대주교로서, 그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2.5.21. 지옥 정복 선언

테레교의 성도에서 교황이 단상에 올랐다. 거대한
광장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교황의 옆에는 푸블리우스가 서
있었다. 교황은 그 자리에서 악마 대공 키오르가
소멸한 사실을 알리고, 키오르가 지배하던 지옥을
정화하겠다며, 지옥 원정을 발표했다. 연설을 듣던
시민들은 테레교의 중대한 결정에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2.5.22. 영웅의 죽음

푸블리우스의 장례는 성대하게 치러졌다. 장례는
테레의 교황이 주도했으며, 그의 시신은 성당
묘지에 안치되었다. 교황은 푸블리우스를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운 영웅'이라 부르며, 그의 헌신과
용기를 치하했다.

2.5.23. 테레의 대주교 비요르크

긴 시간의 노력 끝에 비요르크는 결국 야망을
이루게 되었다. 테레교의 새로운 대주교가 되는
영광을 차지한 것이었다. 대주교가 된 비요르크는
자기 부하들에게 주요 직책을 맡기며 교단 내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갔다. 그렇게 테레교는 조금씩
부패하기 시작했다.

2.5.24. 뺏느냐? 뺏기느냐?

당신의 처형 이후, 푸블리우스와 비요르크는
지난번의 협력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다시
다투기 시작했다. 서로 교단 내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였고, 상대를
음해하며 정치적 공작에 들어갔다. 두 사람의
정치적 대립은 어느 한쪽이 완전히 몰락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25. 교단의 영웅 비요르크

당신을 처치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비요르크는
테레교의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덕분에 교단
내 그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으며,
그것은 대주교의 권위를 넘볼 정도였다.
푸블리우스는 그런 비요르크를 견제하며 자리를
확고히 하려 했다. 하지만 그를 옹호하는
성기사들이 점점 늘어갔고, 조만간 대주교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2.5.26. 정의의 메달

당신을 처치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오닐과 비요르크였다. 테레교의 교황은 악마의
위협으로부터 테레교를 지킨 공로를 인정해 두
사람에게 '정의의 메달'을 하사했다. 정의의 메달은
가장 고결한 성직자에게만 주어지는 휘장으로,
테레의 성직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명예로운 훈장이었다. 정의의 메달을 가슴께에 단
오닐과 비요르크를 보며 시민들이 박수를 보냈다.

2.5.27. 재가 되어...

키오르는 발렌을 움직이는 데 사용했던 자신의
마력도 회수하였다. 그의 마력이 사라지자, 억지로
움직이고 있던 그녀의 육신은 순식간에 부서졌고,
부서진 육신은 재가 되어 차원의 틈에 흩날렸다.

2.5.28. 은거하다

푸블리우스의 검이라 불렸던 발렌은
푸블리우스의 죽음 이후, 책임을 지겠다며
테레교를 떠났다. 주변인들이 그녀를 만류했으나,
한 번 결심한 그녀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테레교를 떠난 그녀가 어떤 생활을 보내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단지, 그녀는 일 년에 한 번씩
푸블리우스의 무덤에 찾아왔고, 그의 무덤 앞에서
묵념을 하곤 했다.

2.5.29. 키오르의 애완뱀

당신의 죽음을 뒤로한 채 발렌은 홀로 키오르와
맞서 싸웠다. 하지만 혼자서는 그를 당해낼 수
없었기에, 결국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키오르는
넝마가 된 그녀의 시신을 박제해 벽에 걸어두었다.
그리고 그녀의 영혼은 찢고, 부수고 짓뭉개며
장난감처럼 다루었다. 그렇게 긴 시간 이후, 발렌은
다시 태어났다.

다리 대신 기다란 몸체를 얻었고, 먹이를 한입에
집어삼킬 수 있는 입과 독액이 숨겨진 송곳니를
얻었다.

2.5.30. 푸블리우스와 발렌

예루트 대성당에 돌아온 푸블리우스와 발렌은 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 대화의 주제는 다름
아닌, 발렌의 처벌에 관한 것이었다. 그녀는 동료
성기사들을 죽인 죗값을 치러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푸블리우스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그녀를 만류했다. 그러나 발렌은 기어이 짐을
싸들고 예루트 대성당을 떠났다.

2.5.31. 야망을 버리다

계획에 실패한 비요르크는 가족들과 함께
외국으로 도망쳤다. 아마도 테레교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향했으리라. 그들은
대사막으로 향했다는 목격담을 남기고, 그
이후에는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았다.

2.5.32. 암살자 다니카

복수를 이룬 당신은 다니카의 몸을 버리고 본래의
몸을 되찾았다. 그 이후, 들려온 소문에 의하면
그녀는 대주교를 살해한 범인으로서 감옥에
갇혔다. 그녀는 현장에서 본인의 은장도가
발견되었음에도 그 혐의를 부인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녀의 억울함을 믿어주지는 않았다.

2.5.33. 다니카의 행방불명

뒤늦게 세뇌에서 풀려난 다니카는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모습을 감추었다.
'모든 것이 제 불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편지의 내용은 그것이 전부였고, 그 이후로 그녀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키오르를 배신하고 푸블리우스 편에 서서 키오르를 물리쳐야 나오는 엔딩.
다니카가 마지막 의식에서 키오르를 소환하고, 전투 중 푸블리우스를 돕지 않고 끝까지 키오르를 공격하여 쓰러뜨려야 한다.

2.5.34. 암흑 대공의 여사제

키오르에게 세뇌된 다니카는 그를 받드는 사제가
되었다. 그녀는 키오르의 명령에 따라 물질계와
지옥을 넘나들었고, 키오르를 숭배하는 자들에게
그의 말을 전했다. 그 덕분에 물질계에서 키오르의
영향력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2.5.35. 동귀어진

당신과 함께 죽은 오닐의 시신은 성당 묘지에
안치되었다. 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 있다.

'정의의 길을 걷던 위대한 성기사여. 테레의
품에서 편히 쉴지어다.'

2.5.36. 컬트의 부활

혼란에 빠진 테레교는 사태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빠르게 다음 대주교를 선출했고, 새로
성기사들을 뽑아 건재함을 알렸다. 하지만 그동안
외부에 시선을 돌리지 못했던 것일까. 그 사이 악마
숭배자들이 부활했고, 그들은 테레교의 시선을
피해 세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2.5.37. 지옥에서 살아남기

지옥에 남은 성기사들은 푸블리우스의 지휘 아래
키오르의 궁전을 개조하기 시작했다. 커다란
방벽을 쌓고 테레의 표식을 새겼으며, 정의를
상장하는 깃발을 성 꼭대기에 달았다. 개조를 한
것은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키오르가 사용했던
물건들은 모두 불태워 버리고, 대신 기도에
사용하는 향로나 카펫 등으로 그곳을 가득 채웠다.
한편, 일부 성기사들은 물질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차원 간의 틈이
약해지는 때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탓에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2.5.38. 남은 성기사들의 행방

푸블리우스의 죽음 이후, 테레의 성기사들은
각자의 삶을 보내게 되었다. 발렌은 그를 지키지
못한 것에 자책하며 교단을 떠났고, 오닐은
후배들을 양성하는 교관이 되었다. 그리고
비요르크는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선 새로운
대주교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추천했다. 마땅히
다른 인재가 없었기에, 테레의 성직자들은 그를
대주교로 추대하기로 했다.

2.5.39. 사라진 푸블리우스를 찾아라!

푸블리우스를 놓친 비요르크는 얼굴을 구겼다.
그가 살아 있는 한, 비요르크가 대주교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비요르크는 '망할 노인네.'라고
중얼거리며, 부하들을 시켜 푸블리우스의 수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푸블리우스 역시 그의 목적을
알고 있었기에, 둘의 술래잡기는 긴 시간 계속될
것이다.

비요르크에게 협력을 약속한 뒤 푸블리스크와의 전투에서 패배 시 나오는 엔딩

2.5.40.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지라도

당신은 그토록 보고 싶었던 가족들과 재회하게
되었다. 비록 그들은 영혼만 남은 존재들이어서
다시 물질계로 돌아갈 수 없었지만, 그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당신은 가족들과 함께
지옥에서 살아가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없다면 천국도 지옥일 것이고, 그들이 있다면
지옥도 더는 지옥이 아니리라.

2.5.41. 바라던 대로 해주마

당신의 육신은 죽음을 맞이하였고, 당신의 영혼은
키오르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키오르는 당신이
바라던대로 가족들과 만나게 해주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당신과 가족들의 영혼을 한데
뭉쳐, 덩어리진 악마로 재탄생 시킨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키오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바라던 대로 가족과 만나니 좋지 않느냐?"

당신과 가족들은 침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2.5.42. 시궁쥐

당신과 키오르의 숭배자들은 테레교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며, 동시에 그들의 눈을 피해 키오르를
섬기는 일을 계속하였다. 테레교의 신자들은 그런
당신을 시궁쥐라고 부르며 멸시하였다. 그리고
언젠가 당신과 숭배자들이 화형에 쳐해질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2.5.43. 새로운 대공

당신은 키오르를 처치하고 그의 마력을 모조리
흡수하였다. 최상위 악마 대공의 힘을 흡수한
당신은, 그가 다스리던 영지의 영주가 될 수
있었다. 사실 그따위 것은 당신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었지만, 악마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었는지, 당신은 꽤 오랜 시간동안
도전자들에게 실력을 입증해야 했다.

2.5.44. 발렌의 빚 청산

발렌은 테레교를 떠난 뒤, 당신의 고향에까지
따라왔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돌보지 않아 엉망이 된
당신의 집을 치우고, 당신의 가족들의 무덤을
손질했다. 그리고 서툰 솜씨로 요리를 하기도 하며,
당신의 옆에서 당신의 생명이 다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당신은
오랜만에 가족이 생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3. 서브 엔딩

3.1. 사랑의 형태

3.1.1. 거미여인과 조니 그리고 안나

당신이 거미숲에서 만났던 거미여인과 그의
남자친구 조니는 숲속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그곳에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서로가 진실로
사랑했기에, 마을 사람들의 입방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도 조니의 전 애인인 안나 역시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다만, 그녀는 조니 보다는 좀 더
오래, 옛 사랑을 그리워했다.

3.1.2. 안나의 죽음

거미여인에게 남자를 빼앗긴 여자, 안나는 옛
애인을 잊지 못했고, 그를 찾으로 거미숲의 깊은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녀의 무모한 행동은
그녀를 작은 무덤으로 만들고 말았다.

조니는 한참이 지나서야 그 소식을 들었다. 그가
진정으로 후회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끔씩
그녀의 묘에 들러 꽃을 놓아두었다.

3.1.3. 다시 이어진 연인

당신이 거미여인에게서 구해줬던 남자. 조니는
안나에게 거미여인과 있었던 일을 말하고 용서를
구했다. 안나는 조니를 용서해주었고, 그들은 마을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들은 최근
아들을 가졌고, 적어도 둘은 더 가질 계획이다.
조니에게 배신당한 거미여인은 한 줌 흙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녀가 죽은 자리에, 보랏빛 꽃이
하나 피어났다.

3.1.4. 거미여인의 복수

당신이 마젯과 함께 거미여인을 조사했던 작은
마을, 오드툰은 이제 '오드툰이었던 것'이 되었다.
거미여인의 분노가 휩쓸고 간 마을에는 시체와
돌무더기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그 소문은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까지 퍼져나갔다.

거미 아라네아에게 패배 후 죽이지 않고 조니만 대려가면 볼 수 있는 엔딩

3.1.5. 조니의 행방불명

거미여인에게 속아 애인을 버렸던 남자, 조니의
소식은 당신이 동굴에 다녀간 이후로 끊겼다.
버림받았던 안나는 다행히도 새로운 사랑을 만나,
조니를 잊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거미 아라네아에게 패배 후 조니를 두고가면 볼 수 있는 엔딩.

3.1.6. 잠깐의 연인

그녀는 그녀가 원할 때에만 당신을 만나주었으며,
때때로 변덕스럽게 굴어 당신을 곤란하게 하고는,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흡족한 미소를 짓곤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에게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날리고 떠나버렸다.

3.1.7. 사냥꾼 친구

당신은 종종 마젯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다.
그녀는 더는 국경지대 근처로 가지는 않고, 새로운
사냥터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러 다니는 모양이다.

3.1.8. 사랑꾼 마젯

당신은 마젯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신은 그녀와
죽이 잘 맞는 영혼의 단짝이었고, 시간이 갈수록
그녀는 당신에게 푹 빠져들었다. 그녀는
장난스럽고, 변덕스럽게 굴어 당신을 곤란하게
하고는,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흡족한 미소를 짓곤
했다. 그것이 그녀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마젯을 처음 만났을 때 바로 풀어줬다면 후에 마젯이 보답이라며 활을 준다고 하는데 이때 '활 말고 다른걸로 줘' 선택 후 '(카리스마 필요)파스타 먹고 갈게♥'를 성공시킨다. 일정 턴 후에 랜덤으로 마젯의 집에 방문하여 같이 낚시하는 이벤트가 생기는데 이 때 낚시 성공 후 결혼하자는 선택지를 성공시키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혹은 마젯을 치안대에 넘긴 후 사형당하기 직전인 마젯을 다시 만났을 때 구해준다면 나중에 치안대원들이 마젯을 납치하고, 이 때 마젯을 성공적으로 구조한다면 결혼하자고 할 수도 있다.

3.1.9. 활을 다시 잡다

마젯은 당신의 최후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말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럴리가 없다며 그녀는 다시 활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소문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한 모험을 떠났다.

마젯에게 프로포즈를 성공한 후 엔딩을 보기전에 사망하면 볼 수 있다. 가장 따기 쉬운 방법은 마젯에게 혼인 성공한 후 고결한 희생자 엔딩을 보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3.2. 귀신들린 저택

3.2.1. 저택의 정적

마르틴이라는 노인의 저택에서 벌어졌던
망령들의 전쟁을 기억하는가? 밤마다 망령들의
전쟁이 벌어졌던 마르틴의 저택은, 이제는 정적에
휩싸였다. 정원에는 더 이상 망령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마르틴은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3.2.2. 계속되는 망령의 전쟁

마르틴이라는 노인의 저택에서 벌어졌던
망령들의 전쟁을 기억하는가?

그들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밤마다 서로 죽고 죽이며, 해가 뜨면 사라졌다.
그러나 마르틴의 저택과 멀리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마르틴은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3.2.3. 피하는 게 답

마르틴이라는 노인의 저택에서 벌어졌던 망령들의 전쟁을 기억하는가?
밤마다 싸워대는 망령들 때문에 고통받던 마르틴은 지긋지긋하던 저택을 되팔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그리고 그는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3.2.4. 계속되는 전쟁과 노인의 죽음

마르틴이라는 노인의 저택에서 벌어졌던
망령들의 전쟁을 기억하는가?

망령들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밤마다 서로 죽고 죽이며, 낮이 되면 사라졌다. 이
소란을 견딜 수 없던 마르틴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승을 뜨고 말았다.

3.2.5. 중개업자의 복수

마르틴이라는 노인의 저택에서 벌어졌던
망령들의 전쟁을 기억하는가? 당신은 마르틴을
대신해 부동산 중개업자를 '설득'했고 마르틴은
집을 되팔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미봉책에
불과했다. 중개업자는 당신이 간 이후에 곧바로
깡패들을 고용했다. 그리고 마르틴이 새로 구매한
집을 박살내버렸다.

마르틴은 그 날 이후 홧병으로 앓다가 이승을 뜨고
말았다.

3.2.6. 어설픈 해결의 결과

마르틴이라는 노인의 저택에서 벌어졌던
망령들의 전쟁을 기억하는가? 사라진 줄 알았던
망령들은 정원에 다시 나타났다. 그들은 여전히
밤마다 서로 죽고 죽이며, 낮이 되면 사라졌다.

마르틴은 밤마다 치러지는 전쟁 탓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승을 뜨고 말았다.

3.3. 세 도굴꾼

3.3.1. 남작 에나드

당신과 함께 '검은 슬픔의 묘지'를 탐험했던
에나드는 혼자 보물을 챙겨 달아났고, 그 돈으로
남작의 작위를 구매하여 귀족이 되었다.

묘지에서 개구멍에 에나드를 바치면 볼 수 있는 엔딩.

3.3.2. 귀향하는 니실

당신과 함께 '검은 슬픔의 묘지'를 탐험했던
니실은 혼자 보물을 챙겨 달아났고, 그의 고향인
동방으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그는 평생
놀고먹으며 노후를 보냈다.

묘지에서 개구멍에 니실을 바치면 볼 수 있는 엔딩.

3.3.3. 에나드와 니실

당신이 보물을 챙겨 달아난 이후, 에나드와 니실은
그곳에서 한참 기다렸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보물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탓에 그들은
서로 싸우게 되었고, 그들은 각각 흩어져 보물
사냥을 다니고 있다.

묘지에서 개구멍에 스스로 들어간 후 보물을 들고 튀면 볼 수 있는 엔딩. 위의 두개의 엔딩과 더불어 볼가를 버려야 볼 수 있다.
혼자서 찾는 선택지를 고른 후 보물을 가져가도 볼 수 있다.

3.3.4. 드레곤 슬레이어 볼가

볼가는 드워프 친구들에게, 화이트 드래곤의
머리를 자랑했다. 그가 드래곤을 잡았다는 소문은
드워프들 사이에 퍼졌고, 고향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화이트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승리시 볼 수 있는 엔딩. 서리거인과 협력 X. 검은 슬픔의 묘지에서 3인방 전원이 생존하는게 전재조건이다.

3.3.5. 볼가, 에나드 그리고 니실

볼가는 드워프 친구들에게, 화이트 드래곤의
머리를 자랑했다. 그가 드래곤을 잡았다는 소문은
드워프들 사이에 퍼졌고, 고향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에나드는 챙겨간 보물과 드래곤 본을 팔아, 남작
작위를 구매하여 귀족이 되었다.

니실은 한 몫 두둑히 챙겨, 그의 고향인 동방으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그는 평생 놀고먹으며 노후를
보냈다.

서리거인과 협력하여 화이트 드래곤을 잡으면 볼 수 있는 엔딩. 화이트 드래곤의 전투력이 반토막이 나기에 이쪽이 더 쉽지만 지능 스탯에 투자를 해놔야 한다. 마찬가지로 검은 슬픔의 묘지에서 전원 생환이 전제조건.

3.3.6. 어부지리

당신이 습격했던 비단 교역상, 세실 레오의 상단은
비단의 손실로 인한 재정악화로, 다른 경쟁사에게
합병되었다. 그리고 당신이 미처 챙기지 못했던
물건들은, 주변에 거주하던 고블린 부족이
가져갔다. 그들은 그 부를 바탕으로 다른
고블린들과는 달리 번쩍이는 갑옷으로 무장하고,
스스로를 고블린 기사단이라고 불렀다.

3.3.7. 세실의 무장 상단

당신이 습격했던 비단 교역상, 세실 레오는 호위의
확보가 절실함을 깨달았다. 그녀는 비단 무역으로
벌어들이는 이윤의 대부분을 사병을 기르는 데에
투자했고, 손에 꼽는 무력을 가진 집단이 되었다.

묘지에서 볼가가 죽은 후 니실과 에나드와 돈을 나눠가진뒤, 에나드와 상단을 습격하여 에나드를 배신하면 얻을 수 있다

3.3.8. 상단과 의문의 죽음

당신이 습격했던 비단 교역상, 세실 레오의 상단은
점점 더 규모를 불려나갔고, 그에 맞춰 호위단의
규모 또한 이전에 비해 월등해졌다. 그리고 당신이
자비를 베풀었던 에나드는, 누군가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에나드를 배신하고 에나드에게 패배하면 세실 레오 측과 다시 전투한다 거기서 또 다시 패배하면 달성

3.3.9. 도적의 최후

세실의 상단을 습격했던 에나드는, 불행하게도
세실에게 붙잡혔다. 그는 강도미수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석방은 요원해 보인다.

3.3.10. 먼저 줍는 게 임자

당신이 검은 슬픔의 묘지에 먼저 들렀기 때문에,
그 후에 검은 슬픔의 묘지를 찾은
부랑자들(볼가, 에나드 그리고 니실)은 그곳에서
텅 비어버린 관을 발견했다. 그들은 그 이후에도
여전히 다른 보물을 찾아 헤매고 있다.

3인방과 같지 가지 않고 홀로 검은 슬픔의 묘지에 찾아가서 보물을 얻으면 볼 수 있는 엔딩.

3.3.11. 엉망진창 드래곤 사냥

당신이 볼가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그는
이전의 동료 에나드, 니실과 함께 화이트 드래곤의
레어로 향했다. 그들이 드래곤을 잡았으면
좋았겠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에나드는
설산에서 저체온증으로, 니실은 발을 헛디뎌서
목숨을 잃었고, 볼가는 화이트 드래곤의 브레스에
얼음덩어리가 되어버렸다.

검은 슬픔의 묘지에서 전원 생환 후 볼가의 제안을 거절하면 볼 수 있는 엔딩.

3.3.12. 포기한 부랑자들

서리 거인에게 패배한 이후, 볼가는 마을로 돌아가
평범한 광부가 되었다.
그리고 니실은 고향인 동방으로 돌아갔으며,
다시는 '모험'의 '모'자도 꺼내지 않았다.

화이트 드래곤 사냥 이전에 서리 거인한테 패배하면 볼 수 있는 엔딩.

3.3.13. 합병된 세실 상단

당신이 습격했던 비단 교역상, 세실 레오의 상단은
비단의 손실로 인한 재정악화로, 다른 경쟁사에게
합병되었다. 그와 반대로, 에나드는 비단을 팔아
남작 작위를 구매했다.

3.3.14. 화이트 드래곤의 겨울식량

에나드, 니실, 볼가는 모두 화이트 드래곤의 레어에 저장된 냉동 고기가 되어버렸다. 화이트 드래곤은 내년 봄까지는 무사히 배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 드래곤에게 패배시 볼 수 있는 엔딩.

3.4. 전염병

3.4.1. 자책

역병. 그것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성기사단의 단장 역시
무사하지는 못했다.
갈가노 시라랑은 역병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자신이 벌인 살육에 죄책감을 느낀 나머지, 자신의
직책을 버리고 은거해버렸으며, 얼마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을을 불태우는 성기사단 조우 시, 아기를 살려주자 실패 혹은 그대로 지나친다 선택. 후에 술집에서 시라랑을 만나면 말걸지 않고 무시하면 볼 수 있는 엔딩.

3.4.2. 교회의 방패

성기사단의 단장 갈가노는 기도의 응답을 받은
이후, 자신의 믿음과 신념이 더욱 단단해졌음을
느꼈다. 그는 많은 이들의 피가 묻었던 검을
버리고, 오직 방패만을 들고 다니며 교회의
이름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마을에서 성기사단을 공격하지 않고 아기도 살리지 않으면 후에 술집에서 갈가노를 재회 할 수 있다. 이 때 기도를 해보라고 조언 후 성당에서 천장에 구멍뚫는데에 성공해야 한다. 그리고 갈가노의 검을 강력한 힘으로 뽑으면 볼 수 있는 엔딩.

3.4.3. 성지순례

성기사단의 단장 갈가노는 기도의 응답을 받은
이후, 자신의 믿음과 신념이 더욱 단단해졌음을
느꼈다. 그는 많은 이들의 피가 묻었던 검을
버리고, 오직 방패만을 들고 다니며 교회의
이름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가 꽂아둔 검은 신앙의 증거로 남았고, 검이
꽂힌 교회에는 수많은 관람객들과 성지순례를 온
수도사들로 북적이게 되었다.

3.4.4. 확산되는 역병

전염병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목숨을 앗아갔다. 길거리에는 살아있는
사람보다 시체가 더 많았으며, 인간 고기의 맛을 본
쥐와 개들은 살아있는 사람에게까지 달려들었다.
지옥도가 펼쳐진 탓에 사람들은 점점 더 교회에
매달리게 되었으나, 그들의 믿음과는 정반대로
병은 더욱더 활개를 치고 있다.

3.4.5. 고양이와 비누

유일하게 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던 노파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법을 전수해 주었는데,
그것은 비눗물에 손을 자주 씻으며, 고양이를
기르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믿져야 본전이라며 너도나도 비누를
샀으며,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했다. 성기사들은
고양이를 악마 숭배자의 상징이라고 여겼으나,
많은 사람이 기르기 시작하니 말릴 수가 없었다.
노파는 자신이 만든 비누를 팔아 큰돈을 만지게
되었다.

전염병이 돌 때 교회로 사람을 모은 후 홀로 살아남은 노파가 의심당할 때 노파가 살아남은 이유를 밝혀내면 나오는 엔딩.

3.4.6. 노파의 비밀은...?

성기사단은 전염병에 걸리지 않은 노파를
감시했다. 그리고 한가지 가설을 세웠다.'손을
자주 씻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몇 개월에 걸쳐 직접 실험을 해본 끝에, 그
가설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고, 교리에 손 씻기를
추가하면서 사람들에게 손을 자주 씻으라고
권하기 시작했다.

전염병이 돌 때 교회로 사람을 모으지 않은 이후 심문당할 때 성기사단을 설득하면 나오는 엔딩.
사람을 모았으면 노파 빼고 전부 전멸해 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해야 살릴 수 있어 고양이와 비누 엔딩이 나온다.

3.4.7. 성기사가 될래요!

보육원에 맡겨졌던 꼬마아이는 어느덧 훌쩍 자라,
청소년이라고 불릴만한 나이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후견인 갈가노 시라랑이 단장을 역임했던,
루트 성기사단에 들기 위해 밤낮으로 수련에
매진했다. 아직 갈가노는 그에게 그날의 일을
털어놓지 못했다.

아기는 살려주자 선택지 성공 후 어느정도 자란 아이와 재회했을 때 진실을 알려주지 않으면 볼 수 있는 엔딩.

3.4.8. 가출 청소년

보육원에 맡겨졌던 꼬마아이는 어느덧 훌쩍 자라,
청소년이라고 불릴만한 나이가 되었다. 그는
그러나 더 이상 자신의 후견인인 갈가노
시라랑처럼 성기사가 되고 싶어 하지 않으며, 그를
졸졸 따르던 어릴 때와는 전혀 다르게, 그와
마주치려고 하지도 않았다. 보육원에서도 뛰쳐나와
동네의 불량배들과 어울려 다니고 있다.

도덕적, 선 성향은 활성화되지 않는 엔딩으로 보인다.
중립포함 악 성향 루트로 진행할 경우, 마을에서 아기를 살려주는 것에 성공하면 추후에 어느정도 자라서 성기사 놀이하는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때 '난 언제나 전력을 다하지' 선택지를 누르면 진실을 알려주는 선택지가 활성화되며 엔딩을 볼 수 있다.

3.5. 릭스헬름의 피난민

3.5.1. 고향을 되찾겠다

당신이 구해줬던 릭스헬름의 피난민들은
브뤼헤의 친척의 영지에 정착했다.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며 몸을 단련하고, 검과
도끼 등의 무기를 만들고 있다.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은 돌아가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3.5.2.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당신은 가끔 꿈속에서 릭스헬름의 피난민을
만났다. 그들은 눈보라가 몰아치고 겨울늑대가
울부짖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하나둘씩
쓰러져갔다.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그저
바라만 보다가 무력감에 젖어 잠에서 깨어났다.

3.5.3. 얼어죽은 이들을 위해

릭스헬름의 피난민들은 서리 여왕에게 죽임을
당했다. 비록 그들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당신은
서리 여왕을 파괴하는 것으로 그들의 복수를
대신했다.

3.5.4. 얼음꽃을 찾아

당신은 얼음꽃을 찾아 헤매는 리치의 소문을 듣게
되었다. 사람들은 꽁꽁 얼어붙은 피해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그것은 얼음꽃을
얻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모양이다.

3.5.5. 소녀와 곰 인형

당신은 서리 여왕이 봉인된 인형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곰 인형은 소녀의 방에 자리잡게
되었으며, 하루에 한번씩 빗질을 받는다. 타티아는
새로운 몸에도, 소녀의 사랑을 받는 것에도 적응해
가는 중이다.

피난민들에게서 꽃을 받아 지닌 상태에서 서리 여왕과의 전투를 승리하면 곰 인형에 서리 여왕(붉은 보석)을 봉인 할 수 있게 된다. 서리 여왕이었던 것을 지닌 상태로 후에 피난민들과 재회 시 서리 여왕이 인형에 봉인 되었음을 알려주고, 아이에게 인형을 건네주어야 볼 수 있는 엔딩이다.

3.5.6. 서리 여왕의 왕국

서리 여왕은 릭스헬름의 왕좌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고, 얼음꽃의 마력을 흡수하여 더욱 강력한
리치가 되었다. 그 덕에 북부 대륙의 왕국들을
차례로 복속시키며, 언데드의 소굴로 변모시키고
있다.

3.5.7. 서리 여왕이었던 것

서리 여왕은 곰 인형에 봉인되어 당신을 원망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지를
고민하고 있다.

피난민들에게서 꽃과 인형을 받은 후 서리 여왕을 이겨서 봉인해야 한다. 후에 피난민들과 재회 시 서리 여왕이 봉인되었음을 알려주어야 하나, 아이에게 인형은 건네주지 않아야 볼 수 있는 엔딩.

3.5.8. 피난민의 귀향

피난민들은 서리 여왕이 사라진 릭스헬름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당신의 업적을 기려, 도시의
가운데 당신의 이름을 딴 길을 새로 만들었다. 아직
도시의 곳곳에는 상처가 남아있으나 그 상처는 곧 아물것이다.

3.6. 악마의 피

3.6.1. 고행의 길

당신의 악마 친구, 시라는 설산에 자리잡은 후로
한동안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으나, 이내
들이닥친 성기사들과 다시 싸우게 되었다. 당신이
그녀를 방문할 때마다, 그녀는 매번 그들과
쌈박질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들을 매번 적당히
두들겨패고 쫓아내 버렸는데, 세월이 지나자
시라의 집은 성기사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고행의 길처럼 되어버렸다.

시라와 이어지지 않으면 된다

3.6.2. 사교의 신

당신은 악마로 변해버린 시라에게서 도망쳤다.
사교들은 그녀의 존재와 힘을 바탕으로 그 세를
점점 불려나가게 되었으며, 교황청으로부터 시라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령이 내려진 것은 당신의
귀에도 들어왔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녀가 어떻게
되었는지 당신은 알 수 없었다.

악마가 된 시라한테서 도망치면 볼 수 있는 서브 엔딩.

3.6.3. 시라의 행방은?

완전히 악마가 되어버린 시라는 흔적없이
사라져버렸다. 당신은 그녀의 행적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를 뒤쫓는 성기사, 사교도, 현상금
사냥꾼까지 추격자들의 이야기는 자주 들려왔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그들 중 누구도 그녀를 잡지
못했다.

3.6.4. 결국 자유를 얻다

악마를 닮은 외모로 평생 핍박을 받았던 시라는,
결국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자유를 얻게 되었다.
당신은 그녀의 무덤을 종종 찾아가 꽃을 놓아두곤
했다. 어느날, 당신은 무덤가에 갯버들이 피어난
것을 보며, 오랜만에 시라의 얼굴을 떠올렸다.

악마가 된 뒤에 시라가 죽게되면 보는 서브엔딩.

3.6.5. 순교자 로한

로한은 시라를 구제하려는 시도 끝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교회는 그의 용맹함을 기리며,
성대하게 장례식을 치러 주었고, 사교도를
박멸하려는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

로한이 사망할 시에 볼 수 있는 서브엔딩.

3.6.6. 악마와 함께 춤을

당신은 시라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녀는 원래도 톡톡 튀는 성격이었지만, 악마가
되고 나서는 더욱 장난기가 심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 만날 일이 거의
없다는 것과, 당신이 받아줄 수 있는 귀여운 수준의
장난만 친다는 것이었다.

로한에게 시라에 대해 알려주고 함께 따라가서 시라를 성공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로한을 처치해도 되고 도망쳐도 상관없으나 "내가 있잖아" 선택지는 성공시켜야 볼 수 있는듯.
후에 시라의 새 동굴집을 방문하면 밀쳐내지 않고 함께 밤을 보내야 한다.

3.6.7. 시라의 귀향

시라는 자신의 고향인 '마리포사'라는 도시에
거처를 마련했다. 과거 '악마의 아이'라고 불리며
고향 사람들에게서 외면받던 그녀였기에, 아직은
몇몇 사람들이 그녀를 꺼림칙하게 여겼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들의 시선에 당당히 맞섰다.

3.6.8. 시라의 소원

당신은 시라와 함께 그녀의 고향 '마리포사'에
자리를 잡았다. 과거 '악마의 아이'라고 불리며 고향
사람들에게서 외면받던 그녀였기에, 여전히 몇몇은
그녀를 꺼림칙하게 여겼다. 하지만 그녀는 보란
듯이 그 시선을 이겨나가겠다고 했고 당신은
그녀를 위해 교회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열었다.
이젠 그녀도 인간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그토록 바랬던 평범한 삶을 살아가게 되길
바라면서.

3.6.9. 새로운 시작

당신과 시라는 몹시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살림을 차렸다. 아무도 과거를 모르는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이다. 이곳의 사람들은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 해주었고, 그 덕분에 시라는
난생처음 농사일을 배우게 되었다. 서툰 솜씨로
밭일을 마친 그녀는 피곤해 보였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미소를 뗬다.

3.6.10. 너의 죄를 사하지 않노라

자신의 고향을 파괴한 시라는 그것에 대한 속죄로,
그곳에 살아남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그들이
고향을 재건하도록 도우려 했다. 그러나
생존자들은 그녀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들의
가족은 이미 죽은 사람이 되어 버렸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 슬픔을 풀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결국 시라를 붙잡아 장작 더미 위에 올렸다.
그리고 폐허가 된 마리포사의 광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3.6.11. 돌아온다고 했잖아...

당신을 기다리던 시라는 곳곳을 헤매며
당신의 소식을 수소문했고,
결국 당신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차라리 악마의 모습이었다면,
당신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혼내지 않을게... 제발... 제발 돌아와 줘..."

3.6.12. 세상 끝까지 쫓아가겠어

당신은 시라와 함께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었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시라는 당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짙은 슬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날개를 펼쳤다.
그리고 당신의 영혼을 찾기 위해, 모든 영혼이
모여든다고 알려진 에터리얼계로 향했다.

3.7. 인어를 찾아서

3.7.1. 침몰과 탈출

푸른눈의 인어가 했던 경고는 결코 무시해도 될
종류의 경고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무시무시한
폭풍이 몰아친 이후에는 사랑의 과부선에 탔던 그
누구도 다시 마주칠 수 없었다. 당신은 가라앉은
배와 함께 인어들이 고향으로 갔으리라 짐작할
뿐이었다.

3.7.2. 귀족의 사치품

인어는 돈이 넘쳐나는 귀족들이 자신의 부를
자랑하기 위한 사치품이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인어를 키우는 것은 해수가 있는 커다란 수조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인어들은 풀어달라
애원했지만, 귀족들에게 그 말이 닿을리가 없었다.
사랑의 과부선의 선장 패리는 인어를 잡아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다. 큰돈을 만진 그는
거기서 멈추지 못했다. 그는 또 다른 인어를
찾기위해 계속해서 바다를 다시 나섰다. 하지만
인어의 저주였을까, 그는 결국 폭풍에 휘말려
바다에 삼켜지고 말았다.

3.7.3. 여왕의 귀환

마델린은 자신을 따르는 친위대와 당신의 도움을
받아 크라켄을 몰아냈고, 그 덕에 해저도시에서
암약하던 크라켄을 섬기는 자들도 사라졌다.
그녀는 자신을 쫓아냈던 원로들을 모두
내쫓아버리고 왕좌를 다시 탈환했으며, 해저도시
이케네의 하나뿐인 군주가 되었다.

3.7.4. 폭풍전야의 이케네

마델린은 자신을 따르는 친위대와 당신의 도움을
받아 크라켄을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크라켄은 아직 죽지 않았기에, 그것을 섬기는
자들도 이케네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봐야했다.
심해의 도시는 겉으로 보기엔 고요했으나
인어들은 곧 다가올 크라켄과의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3.7.5. 크라켄의 잠식

인어들의 여왕은 크라켄과 싸우다 목숨을 잃었고,
여왕을 잃은 이케네는 크라켄을 섬기는 이들에게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크라켄은 예전보다도 더욱
크게 지어진 제단에서, 예전보다도 더욱 많은
제물을 집어 삼키고 있다.

3.7.6. 사랑의 과부선

사랑의 과부선은 다른 수많은 난파선들과
마찬가지로, 선원들 대신 물고기와 산호들을
보듬어주게 되었다. 패리와 그의 선원들 또한
생태계의 흐름에 휩쓸려버렸고, 누구도 다시는
그들을 볼 수 없었다.

3.7.7. 유명한 선장

패리는 자신이 인어를 만났으며, 그들과 크라켄을
잡았다는 것을 온 천하에 알리고 다녔다. 인어에게
받았던 보물이 그것을 증명해주었다. 그 덕분에
그는 유명한 선장이 되었으며, 왕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아, 신대륙을 찾기 위해 먼 바다로
떠났다.

3.7.8. 흩어지다

인어의 보물을 나누어 가졌던 선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게를
차리는 사람도, 농사를 짓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었다. 각자의 삶은 달라졌지만,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다시는 레반티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3.7.9. 가진 것 다 내놔!

사랑의 과부선에 탔던 선원들은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고, 패리는 그들을 위해 쉽고 빠른
돈벌이를 찾아야만 했다.

그리하여 결국 그들은 남의 배를 털어먹는 방법을
선택했다. 사람들은 악랄한 해적 선장이 된 패리를
보며, 크라켄에게 죽었어야 했다고 혀를 찼다.

3.7.10. 와신상담

인어 여왕 마델린은 결국 크라켄에게 패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몇 남지 않은 자신의
친위대와 함께, 다시금 크라켄을 무찔러줄 예언의
육지 인간을 찾아 헤매고 있다.

3.8. 복수를 갈망하는

3.8.1. 복수를 노리는 여인

벤자민의 가정부로 일하고 있던 아트나라는
여인은, 실은 반 고일의 딸이었다. 그녀는 순박한
시골 여인으로 위장하여 벤자만의 목숨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벤자민은 그녀를
붙잡아 치안대로 넘겨 버렸고, 그녀는 살인 미수
혐의로 10년 동안 광산에서 노역하게 되었다.

3.8.2. 기사 벤자민

벤자민은 반 고일 도적단을 와해시킨 공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기사 서임을 받게 되었다.
기사가 된 벤자민은 그 이후에도 도적들을
토벌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고, 많은 민중의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벤자민의 원수였던
반 고일은, 아무도 모르는 조용한 산골에 숨어
들어갔다.

알렉을 도와 승리해야 한다는 선행조건이 필요하다.
벤자민에게 알렉을 소개시켜 주고 시험을 치르는 것까지 성공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후에 다시 찾아온 벤자민과 함께 반 고일 도적단에 침입하여 전투 승리해야 하나 죽이진 않아야 볼 수 있는 엔딩.

3.8.3. 도적 벤자민

도적이 된 벤자민은 도적질을 반복하며 악명을
떨쳤다. 그러다 결국 치안대에 붙잡혀 처형당하고
말았고, 큰 나무에 다른 사형수들처럼 걸리는
처지가 되었다.

그곳을 지나가는 아낙들은 그 모습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해선 안 된다고 알려주곤
했다.

3.8.4. 농부 벤자민

벤자민은 농부가 되어 남은 삶을 보냈다. 그는
삼촌으로부터 물려받은 밭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지내다, 한 여인을 아내로 맞아 가정을 이루었다.
이제 그에게 젊은 날의 분노는 중요치 않았다.
그에게 더욱 중요한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복수심을 세월에 흘려보냈다.

3.8.5. 복수의 복수의 복수

벤자민은 복수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그가 집에
들였던 여인은 반 고일의 딸이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어느 작은 무덤 앞에 그의 묘비가
세워졌고, 그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다. '복수를 이루고, 복수에 당하다'

벤자민과 함께 반 고일 도적단에 침입하여 전투를 승리하고, 반 고일을 죽이면 볼 수 있는 엔딩.

3.8.6. 사랑과 복수

벤자민은 아트나를 진실로 사랑했으나, 상대방은
전혀 다른 속내를 품고 있었다. 그녀의 사랑은 그저
포장지에 불과했고, 그 안에는 복수의 칼날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벤자민은 그녀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도망치도록
놓아주었다.

3.8.7. 악행은 복수를 부르고

복수를 원했던 벤자민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벤자민을 살해한 반 고일은 그 뒤로도 악명을
계속해서 쌓아나갔다. 그때마다 그에게 복수하려는
사람은 계속 찾아왔고, 반 고일은 그들의 머리를
깨부수며 더욱 악명을 쌓아 올렸다. 하지만, 그의
악행은 영원할 수 없었다. 세월이 흐르고 또 다른
복수자에게 패배한 반 고일은, 결국 머리통이
박살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3.8.8. 도적의 죽음

마을을 습격한 도적에게 복수하려던 벤자민은 그
스스로가 도적이 되어버렸다. 그의 목숨을
구해줬던 당신은, 타락해버린 그를 두고 볼 수
없었기에, 당신의 손으로 목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여러 들짐승과 몬스터들의 양식이 되었고,
한동안 그 지역에서 도적이 출몰하는 일은
없어졌다.

악 성향을 요구하는 엔딩.
벤자민을 가르치는데 실패하거나 알렉을 소개시켜준 후 기사시험을 도와주지 않을 시 후에 벤자민이 도적이 되어 플레이어 앞에 나타나는데, 이 때 악 성향이라면 죽인다 선택지가 활성화되며 볼 수 있는 엔딩이다.

3.8.9. 반 고일의 최후

악명 높던 도적 반 고일은 재판을 거쳐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그의 명성에 걸맞게, 다른
범죄자들과 함께 나무에 매달린 처지가 되었다.
그곳을 지나가는 아낙들은 그 모습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해선 안 된다고 알려주곤
했다.

3.8.10. 당신의 기사

벤자민은 당신에게 영원히 당신의 기사가
되겠다는 맹세를 했다. 당신이 그에게 '왜 내가
좋아졌어?'라고 묻자, 그는 당신이 함께 역경을
함께하는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 걸어주었기에
당신과 평생 함께 하고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여자 캐릭터 한정. 벤자민을 구해주고 직접 가르친다. 그 후 같이 반 고일에게 쳐들어가서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린 후 "뭐 죽기밖에 더 하겠어?"라며 농담을 던지는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 이후 반 고일을 처치하게 되면 벤자민의 집에 초대를 받게되는 인카운터가 발생. 이때 반 고일의 복수를 하고자 벤자민의 가정부로 위장하고 독살을 꾸민 아트나가 준비한 음식을 먹고도 견디거나(건강 판정) 혹은 음식에 독이 든 것을 먼저 눈치채고(지혜 15이상 필요) 아트나를 제압하면, 이후 벤자민이 프로포즈를 해온다.

3.8.11. 못 다 핀 기사

벤자민을 거두었던 알렉은 그를 대신해 그의
복수를 마무리짓고 그의 유해를 수습했다.
벤자민은 일개 견습 기사였음에도, 알렉은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렀고, 그의 죽음에 애도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그런 그의 모습은 아틀레옹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벤자민을 도와 알렉에게 인정 받게 해야 한다. 그 뒤 벤자민이 복수를 하러갈때 혼자 보내고 이후 알렉에게 편지가 오면 합류하면 된다.

3.8.12. 소원을 대신 이뤄주다

복수를 꿈꿨던 벤자민은 자신의 손으로 그 소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당신이 대신 그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그리고 반 고일이 죽은 자리가
내려다 보이는 양지 바른 언덕에, 벤자민의 시신을
묻었다. 죽은 자가 그것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당신의 마음은 편안해졌다.

3.8.13. 복수를 이루다

복수를 꿈꿨던 벤자민은 자신의 손으로 그 소원을
이루었다. 그 뒤로 그는 용병일을 관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마을을 재건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리고
청년들을 모아 자경단을 꾸렸다. 다시는
도적들에게 마을이 불타지 않도록 말이다.

벤자민을 직접 가르치고 성채 잠입 성공, 반고일과의 전투에서 승리 후 "그만 둬라" 선택지를 고르면 얻을 수 있다.

3.8.14. 당신의 복수자

당신의 마지막을 알게 된 벤자민은 며칠을
한숨과 술로 지새웠다. 그러나 그는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그에게는 새로운 삶의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벤자민과 그의
동료들은 당신의 복수를 위해 검을 들었다.

3.9. 생명의 보옥

3.9.1. 합의

당신의 제안 덕분에 토먼트와 실로시앤트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토먼트는 한창 농부들이 바쁜 시기에 보옥의 힘을
빌렸다. 그리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가을이 되면
실로시앤트의 드루이드들에게 돌려주었다. 그렇게
그들은 평화로운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3.9.2. 본보기

아마카르는 포로로 잡은 드루이드들을 가만히 둘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마을 광장에서
그들을 교수형에 처했고, 그 시신을 성벽의 바깥에
내다 걸었다. 그것은 살아남은 드루이드들에게
보내는 살벌한 경고였다. 그들의 처형이 이뤄지고
난 이후부터 토먼트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밤마다 알 수 없는 언어의 말이
들려오고, 경계병들이 악몽을 꾸거나 환각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3.9.3. 전쟁의 결말

토먼트의 군대와 드루이드들 간의 전쟁은 결국
끝을 맺었다. 전쟁은 토먼트의 승리로 끝났고
드루이드들은 대부분이 살아남지 못했다. 그러나
생명의 보옥이 파괴되면서 토먼트의 군대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보옥을 잃은 토먼트는
천천히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3.9.4. 토먼트의 보물

토먼트의 군대와 드루이드들 간의 전쟁은 군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아마카르는 보옥의 힘으로 상처
입은 도시를 재건했다.

토먼트에는 승리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설치되었고, 그곳에는 드루이드에게서 빼앗은
생명의 보옥이 전시되었다.

3.9.5. 최후의 드루이드

드루이드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안나델은
인적이 드문 깊은 험준한 산 속에 칩거했다. 당신이
우연히 만난 이후에 그녀는 더욱 오두막 근처의
결계를 강화해, 그 누구도 자신의 집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리고 홀로 약초를 키우며 여생을
보냈다.

3.9.6. 부활한 실로시앤트 숲

토먼트의 군대와 드루이드들 간의 전쟁 끝에
생명의 보옥은 드루이드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들은 보옥의 힘으로 실로시앤트를 이전보다도
더 울창한 숲으로 만들었다. 그 뒤로 몇 번이나
자잘한 전투가 벌어졌으나, 드루이드들은 치밀한
전략으로 그들을 격퇴하며 생명의 보옥을
지켜냈다. 그리하여 오늘도 드루이드들은 숲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3.9.7. 다시 새로운 터전을 찾아

새로운 숲에 정착하려던 드루이드들의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다이어 트롤 때문에 그들의
보금자리를 지키던 결계가 파괴되고 만 것이다.
결국, 살아남은 드루이드들은 다른 숲을 찾아
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3.9.8. 드루이드의 새 터전

'트롤리움' 산에 자리를 잡은 드루이드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더욱더 폐쇄적인
집단이 되었다. 그들은 예전보다도 더욱 숲을
지키는 데에 열중했는데, 트롤들과 힘을 합쳐
외부인들을 배척했으며,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숲 바깥으로 나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외부와의
접촉을 엄격히 금지시켰다.

3.9.9. 배반자와 영웅

드루이드는 기어코 배반자의 목숨을 가져가고
말았다. 그들은 복수를 해냈음을 기뻐했다. 그와
반대로, 아마카르의 장례식은 토먼트에서 정중히
치러졌다. 그는 영웅으로 추앙되었으며,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3.9.10. 뿔뿔이 흩어지다

시안나델을 필두로 한 드루이드들의 공격은
토먼트를 헤집어 놓고, 아마카르의 목숨마저 끊어
놓았다. 그러나 드루이드들 역시 목표로 했던
보옥을 얻지 못했고, 결국 다른 숲을 찾아 떠나야만
했다.

3.9.11. 원래 내 자리였다

군대를 이끌고 토먼트로 돌아간 루펜바흐는
아마카르를 몰아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아마카르가 무의마한 전쟁을 일으켰다는 명분을
내세워 반란을 일으켰다.

3.9.12. 루즈&루즈

토먼트와 실로시앤트의 전쟁은 누구의 승리랄
것도 없이 끝났다. 드루이드들은 보옥을 되찾지
못했고, 토먼트는 아마카르를 잃었기에 보옥을
갖고 있어도 그것을 활용할 수가 없었다. 결국
누구도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3.9.13. 구슬과 함께 사라지다

살아남은 드루이드들은 기어코 보옥을 갖고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멀리 동쪽으로 떠났다. 그러나 아마카르는
포기할 생각이 없는 모양인지, 부하들을 보내
드루이드의 흔적을 계속해서 쫓았다.

3.9.14. 토먼트의 미망인

남편을 잃은 토먼트 영주의 딸 셀리스는 결국
아버지의 영지를 물려받아 관리하게 되었다.
그녀는 꽤나 훌륭한 행정 능력을 지녔고, 시민들을
보살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보옥의
힘을 활용할 수가 없게 된 토먼트는, 점점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3.9.15. 텅 빈 오두막

한때 마지막 드루이드인 시안나델이 살았던
오두막은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되었다.
다만 그녀가 기르던 약초들만이 무성히 자라났다.
그녀가 죽음으로써 실로시앤트의 드루이드들은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3.9.16. 흙으로

토먼트 근처의 이름 없는 야산에는 당신과 소년
드루이드가 만든 돌무덤이 자리하게 되었다.
조악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무덤은,
드루이드의 시신이 흙이 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3.10. 최고의 미인

3.10.1. 자유의 몸이 아니야

사르타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녀는
여전히 블루 드래곤의 손아귀에 붙잡혀 있으며,
라다니아는 어쩔 수 없이 드래곤에게 공물을
바치는 신세가 되었다.

3.10.2. 풀려난 영애

사르타는 그토록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라다니아의 영민들 뿐만 아니라, 그녀의
귀환을 기다리던 수많은 드워프 남성들이 그녀를
열렬히 환영하며 눈물을 흘렸다.

3.10.3. 드래곤의 신부

당신은 블루 드래곤 테르나크와 혼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대사막 어딘가에서 열렸다. 테르나크의
가족들을 받아들일 만큼의 넓은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봤던 테르나크의
아버지가 주례를 섰다.

"언제나 푸른 하늘이 자네들과 함께 하길 "

블루 드래곤들은 축포 대신 번개를 뿜었고, 당신은
그와 팔짱을 끼고 그들 사이를 걸었다. 그리고
테르나크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바라봤다.

3.10.4. 제가 바로 남편입니다!

붙잡혔던 라다니아의 영애는, 사악한 드래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를
구하는 데에 기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에,
그들은 제각각의 이유를 들며 사르타의 남편이
되고자 했고, 라다니아의 영주는 그들에게 어떻게
포상을 줘야 할지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3.10.5. 드래곤의 신랑

당신은 블루 드래곤 테르나크와 혼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대사막 어딘가에서 열렸다. 테르나크의
가족들을 받아들일 만큼의 넓은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봤던 테르나크의
아버지가 주례를 섰다.

"언제나 푸른 하늘이 자네들과 함께 하길"

블루 드래곤들은 축포 대신 번개를 뿜었고, 당신은
그녀와 팔짱을 끼고 그들 사이를 걸었다. 그리고
테르나크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바라봤다.

3.10.6. 영애의 친구

당신은 사르타와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 그
덕에 그녀가 주최하는 다과회에 종종 초대를 받게
되었다. 그녀는 드워프들의 고백을 너무 많이
받는다며 귀찮음을 토로하곤 했다. 그녀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방의 구석에는 열지 않은
선물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고, 사르타는
그것들을 당신에게 넘겨버리기도 했다.

3.10.7. 커피향 웨딩

당신과 사르타는 라다니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민들이 양 옆으로 도열하여 당신과 사르타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고, 당신의 앞에 커피콩들이
깔렸다. 적어도 수만개는 깔린 커피를 보며
사르타가 속삭였다.

"이곳에서는 커피 한 알이 10년의 사랑을
의미하오. 정말 낭만적이지 않소?"

당신은 드워프들의 환호 속에서 사르타와 함께
커피길을 걸었다.

3.10.8. 감정을 찾습니다!

라단 테스는 그토록 아끼던 딸, 사르타를
되찾았으나 그녀의 감정은 아직 되찾지 못했다.
그는 사방팔방으로 감정을 되돌릴 약이나 마법,
주술 따위를 수소문했다. 수많은 약초사, 주술사,
마법사들이 그녀의 감정을 되돌리겠노라
호언했지만, 그 누구도 그럴 수 없었다. 라단의
고민은 깊어만 갔으나, 사르타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인형처럼 앉아 있을 뿐이었다.

3.10.9. 비즈니스 관계

사르타는 당신 대신, 다우드라는 상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다우드의 상단은 라다니아의 후원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왜인지는
모르지만, 다우드는 집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3.10.10. 대포만한 빚

라다니아의 영주는 거대한 청동 대포를 다른
곳에서 빌려왔고, 그것을 드래곤의 재물로 갚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대포를 끌고 왔음에도 블루
드래곤을 처치할 수 없었고, 오히려 대포가
부서지고 말았으니, 그 비용은 전부 라다니아의
부채가 되고 말았다.

3.10.11. 라다니아의 수호신

라다니아는 블루 드래곤 테르나크의 보호를 받게
되었고, 그 대신 매년 공물을 바치기로 했다.
라다니아의 영지의 한 구석에 테르나크의 거처도
마련되었다. 드워프들은 테르나크를
'수호신'이라고 치켜세웠는데, 그 호칭이 여간
마음에 든 게 아닌지, 테르나크는 드워프들의
부탁을 열심히 들어주었다.

3.10.12. 테르나크의 미련

당신은 테르나크의 고백을 거절했고,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게 되었다. 테르나크가 가끔 찾아와
잡담을 나누었는데, 아직 당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이 보인다.

3.10.13. 테스와 사르타의 행방불명

라다니아는 혼란에 빠졌다. 그들이 자부하는 세계
제일의 미녀 사르타가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라다니아의 영주인 테스마저 행방이 묘연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테스의 부인을 추대하는
부류와, 군사장을 추대하는 부류로 나뉘어 다투기
시작했다.

3.10.14. 라다니아의 채굴권

라다니아의 광산 채굴권을 넘겨받은 우슈프는
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구리와 강철을 채굴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들의 탐욕은 광산의 막장보다도 더
깊었고, 결국 너무 깊게 파내려간 나머지 지하
세계의 악마들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3.10.15. 체인 라이트닝

라다니아의 드워프들은 거대한 청동 대포와,
발리스타, 그리고 그들의 망치로 테르나크를
처치했다. 그들은 기념으로 테르나크의 뿔과
레어에 있던 금은보화들을 챙겼다. 그리고
라다니아로 돌아가 축제를 벌였다. 축제는 며칠
동안이나 이어졌고 온 도시가 들떠있었다. 그리고
축제의 마지막 날, 여러 마리의 블루 드래곤들이
라다니아를 공습했다. 테르나크의 가족들이 복수를
하러 온 것이었다. 쏟아지는 낙뢰의 폭격은
라다니아를 불바다로 만들었다. 그것은 어찌할 수
없는 재앙이었고, 드워프들은 성을 버리고
광산으로 숨어들어야만 했다.

3.10.16. 마른 하늘에 날벼락

테르나크는 당신을 마음 깊이 사랑했던 것일까?
아니면 드래곤 특유의 소유욕 때문일까?
드래곤의 삶에서 당신과 함께 있던 시간은 찰나에
불과했지만, 테르나크는 당신의 복수를 위해
날아올랐다. 테르나크가 지나간 자리에는
푸른 빛의 번개가 흩뿌려졌다.

3.10.17. 다시 시작된 신부 쟁탈전

당신의 최후는 사르타의 고향 라다니아에도 알려졌다.
사르타는 큰 충격에 앓아 눕고 말았고,
그녀의 아버지 테스는 이마에 깊은 주름이 잡혔다.
그러나 라다니아의 청년들은 자신들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며 내심 기뻐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사르타를 향한 청혼 러시가 시작되었다.

3.11. 고대의 비약

3.11.1. 엘릭서의 진실

엘릭서의 진실은, 페렌에게 있어 너무나 잔혹한
비극이었다. 그는 몇 날 며칠을 진심으로 그녀를
애도하며 보냈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후회했다. 그 이후,
페렌은 슬픔을 추스리고, 에덴하트가 남긴 자료를
정리해 연금술 학회에 발표했다. 그것이 그녀를
기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3.11.2. 엘릭서의 행방은..?

에덴하트는 페렌의 하녀들 중, 꽤나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중년 하녀에게 엘릭서의 마지막 제조 과정을
부탁했다. 그러나 중년의 하녀는 에덴하트의 믿음을
저버렸다. 그녀는 페렌에게는 엘릭서의 제조가
실패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엘릭서를 빼돌려 달아났다.

3.11.3. 페렌 치료소

긴 시간 연구했음에도 결국 에덴하트는 엘릭서를
완성하지 못했다. 결국 페렌은 숨을 거두고 말았고,
에덴하트는 페렌의 관 앞에서 며칠 동안 눈물을
쏟아냈다. 장례식 이후, 에덴하트는 엘릭서 연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 새로운 일이란
치료소를 설립해 아픈 사람들을 돕는 것이었다.
페렌을 치료하지 못한 죄책감을 씻으려는 듯이,
그녀는 몰려드는 환자들을 정성껏 보살폈다.

3.11.4. 페렌의 다짐

페렌은 언젠가 당신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스스로의 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수련을 거듭했다.
그리고 실력이 뛰어나다는 용병과 기사와 모험가들을
모아, 당신을 처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3.11.5. 악령의 저주

유적지에서 일했던 인부들에 의해 악령에 관한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베네프라다 상단은
그곳에서 일할 다른 사람들을 구하려 했으나, 이미
소문이 퍼진 탓에 아무도 그곳에 가려 하지 않았다.
결국 베네프라다 상단은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3.11.6. 논란의 비약

겨울이 찾아올 무렵, 베네프라다 상단은 획기적인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그것은 어떤 병이든
순식간에 낫게 해준다는 전설의 비약, 엘릭서였다.
유적지를 발굴해가며 직접 개발했다는 엘릭서는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역 유지, 귀족,
왕족들에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이 엘릭서 제조에 사람의 영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상단은 큰 논란에 휘말리게 되었다.

3.11.7. 욕심이 부른 붕괴

오스본은 유적지에 나타난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새 무기를 사용했다. 전쟁터에서 막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화약이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사용한 화약이 너무 많았던 것일까. 엄청난 폭발에
유적지 전체가 무너져내렸고, 가까이에 있던
오스본도 붕괴에 휘말려 죽고 말았다.

3.11.8. 플라스피어의 소문

오스본의 죽음 이후, 플라스피어 유적지에
새로운 소문이 돌았다. 유적지에 나타난다는 악령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이었다. 그 소문을 믿는 이들도,
믿지 않는 이들도 있었으나, 그 누구도 왜 악령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는지 알지 못했다.

3.11.9. 좌천된 오스본

베네프라다 상단의 정기 회의 도중 엘릭서
사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것에 반해 오랜 시간 동안 진척이 없다는 것이었다.
오스본은 조만간 엄청난 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했으나, 근거 없는
주장이었기에 다른 상단 간부들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결국 엘릭서 사업은 중단되었고,
오스본에게는 인사이동 명령이 떨어졌다.
그의 새로운 직책은 상단의 주요 사업에 전혀 손댈
수 없는 한직으로,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좌천이란걸
알 수 있었다.

3.11.10. 유전무죄

겨울이 찾아올 무렵, 베네프라다 상단은 획기적인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그것은 어떤 병이든
순식간에 낫게 해준다는 전설의 비약, 엘릭서였다.
에덴하트는 베네프라다 상단이 자신의 연구 자료를
훔쳐 갔다며 소송을 걸었으나, 상단에게 매수된
법관에 의해 묵살되고 말았다.

3.11.11. 그들이 죽고 난 후...

에덴하트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 페렌은 그녀의
소식을 기다리다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죽기 직전, 페렌은 그녀를 위한 유언을 남겼으나,
이미 죽은 그녀에게 전해지는 일을 없었다. 페렌의
사망 이후, 하인들은 각자 짐을 챙겨 저택을 떠나갔고,
그의 영지는 먼 친척에게 상속되었다. 에덴하트의
공방에는 오래도록 들리는 사람이 없었고, 먼지와
쥐와 거미들이 공방을 차지했다. 가끔 주머니가
가벼운 도둑들이 공방을 드나들어, 그들은 조금이라도
돈이 될 만한 것들을 훔쳐가 시장에 내다 팔았기에,
그녀의 연구 자료는 전세계로 뿔뿔이 흩어졌다.

3.11.12. 영원히 속일 순 없다

에덴하트를 기다리던 페렌은 수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왜 그녀가 죽었는지, 그리고 그녀의 죽음을
당신이 왜 숨겼는지를 알지 못했으므로, 당신의
행방을 이리저리 찾아 헤매고 있다.

3.11.13. 어부지리

결과적으로 당신의 손에 에덴하트도 죽고 페렌도
죽었다. 그것은 당신에게 별다른 이득이 되지 않았다.
그 대신, 베네프라다 상단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었는데, 그들이 에덴하트의 공방을 뒤져 엘릭서의
제조법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 제조법을
바탕으로 엘릭서를 만들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3.11.14. 에덴하트의 강철 공방

연구 기록을 빼앗길 뻔했던 그날 이후, 에덴하트는
공방의 위치를 옮기고 바깥 외출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연구도 내팽겨쳐둔 채 공방을 지킬 방도를
마련하는데 모든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그녀는
누구도 침입할 수 없는 강철 공방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페렌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를
받게 되었고, 그녀의 강철 공방은 한순간에 의미를
잃고 말았다.

3.11.15. 떠난 이를 위하여

페렌은 에덴하트를 위하여 복수를 행했고,
당신을 완전히 세상에서 없애버렸다고 생각했다.
그것으로 슬픔을 완전히 씻어버리진 못했지만, 계속
슬퍼할 수만은 없었다. 그는 에덴하트가 남긴 자료를
정리해 연금술 학회에 발표했다. 그것이 그녀를
기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