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謀事在人 成事在天[1]
1. 개요
사람이 아무리 힘쓰더라도, 하늘의 뜻은 알 수 없는 것입니까.
진삼국무쌍 3 맹장전, 기산 전투
진삼국무쌍 3 맹장전, 기산 전투
2. 상세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되, 일을 이루게 하는 것은 하늘이어서 강제로 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삼국지연의에 따르면 제갈량이 북벌을 단행할때 호로곡에서 사마의를 상대로 화공을 펼쳐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비가 내려 화공이 실패하고 사마의를 살려보내고 말았다. 이를 두고 "과거 적벽에서는 바람이 불어 화공으로 조조의 대군을 물리쳤으나 이번에는 소나기가 내려 화공이 실패하였으니, 일이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하늘의 뜻에 달렸구나." 하고 탄식하며 한 말이다.
3. 여담
- 호로곡 전투는 연의에만 등장하는 전투이므로 실제 제갈량이 저 말을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워낙 유명하고 적용되는 상황도 많기에 자주 인용되는 문구다. 아무리 전략을 잘 짜고 상대를 압도한 상황에서도 하늘이 안 도와주면 실패한다는 것은 많은 일들이 증명해주고 있었다. 원나라가 일본을 정벌하려 했으나 결국 자연재해 때문에 망한 것처럼 특히 중국 역사에 수도 없이 많다.
- 실제 역사상 삼국시대-서진시대 당시 이와 가장 비슷한 말을 한 사람은 서진의 장군 양호이다. 양호는 열심히 준비하며 추진한 오나라 정벌이 조정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자 "세상사 열에 일곱 여덟은 사람 뜻대로 되지를 않는구나!(天下不如意, 恒十居七八, 천하불여의, 항십거칠팔)"라는 유명한 한탄을 남겼으며, 결국 생전에 오나라 멸망을 볼 수 없었다.
- 괜한 도전 정신 운운하며 일을 하다 실패하기도 하며, 2018년 올해의 과학 도서상 수상작인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에서는 자기계발서의 '성공의 법칙'은 ' 생존자 편향'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4. 관련 문서
- 강자에게 강하다: 자신이 아무리 약하대도 하늘이 도우면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강해질 수도 있는 것.
- 노력하는 범재
- 노마십가
- 도광양회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나무가 넘어가느냐 마느냐 또한 하늘에 달려 있는 셈이다.
- 운빨
- 진인사대천명: 이 속담과 굳이 구별하자면 관용적 용법에 따라 구별할 수는 있는데, '진인사대천명'은 일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 두었으니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길 뿐이다."라고 기대를 걸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사재인 성사재천'은 결과가 나온 후, 특히 뒤 '불가강야' 때문에 나름은 열심히 했지만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영역 탓에 원하던 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 "아...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하늘이로구나..."라고 한탄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불가강야' 부분을 빼면 숙어의 사실상 본래 의미가 완전히 같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