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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20 23:03:02

명엽지해

1. 개요2. 내용3. 번역4. 외부 링크

1. 개요

蓂葉志諧. 조선 후기의 문신 홍만종(洪萬宗, 1643~1725)이 숙종대에 저술, 편찬한 우리나라의 야담, 설화 등을 모은 잡록집. 원본은 현존하지 않고 대신 고금소총에 기록된 명엽지해 출처 설화 74편이 남아 전하고 있다.

2. 내용

홍만종의 3대 야담집인 해동이적, 순오지, 명엽지해 중 하나로 16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 돌아다니던 여러 야담 및 설화 등을 모아 수록한 책이다.

홍만종이 친필로 직접 저술한 원본은 현재 소실된 상태로, 대신 고금소총에 원본 명엽지해에서 인용한 설화문 74편이 남아 전하고 있다.

신기원요 등 한국 고유전해의 요괴나 귀신에 대한 내용, 기타 여러 설화 등을 담고 있으며, 특히 당대 사대부들을 조롱하는 기롱장백(妓籠藏伯), 김안로(金安老)에 빗대며 공도(公道)를 행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탐욕에 쩌든 높으신 분들을 비판하는 재문간제(宰問艮弟), 아부하는 자들에 대해 비판하는 무매곡계(無妹哭計), 잘못된 과거제를 비판하는 수기부시(羞妓賦詩), 환제참과(換題參科) 등 사회비판적인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야사씨왈(野史氏曰)이라는 항목으로 각 야담의 끝마다 책의 저자인 홍만종 자신이 직접 그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해설하고 있다.

3. 번역

고급소총에 기록된 명엽지해 원문은 이미 1932년에 책으로 따로 편찬되어 나왔으나, 아직 74편 전문이 모두 한글로 번역된 적은 없다. 1986년에 이가원전집에서 49편을 번역한 것과 2010년에 우리말고전100선 - 홍만종 선집(해동이적ㆍ순오지ㆍ명엽지해) : 우리 신선을 찾아서 에서 25편을 번역한 것이 있다.

1986년 이가원전집 제15권에 수록된 명엽지해 번역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2010년 홍만종 선집(해동이적ㆍ순오지ㆍ명엽지해) : 우리 신선을 찾아서에 수록된 명엽지해 번역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4. 외부 링크



[1] 음모 항목에 전문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