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모델

1. 개요2. 상세3. 목적4. 종류5. 떡밥

1. 개요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에서 등장하는 개념이자 존재. 안개의 함대의 함선들 중 일부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인간 여성의 형태를 띈 인격체들을 지칭한다. 모든 멘탈 모델들은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인류가 배들을 여성형 명사로 칭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도 무인으로 움직이는 무인함인 안개의 함대 함선의 AI가 인격화된 개체라고 볼 수 있으며, 사실상 안개의 함선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존재이다. 본디 별도의 인원 없이도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AI에서 비롯된 존재들이기 때문에 혼자서 함선 전체를 자신의 몸처럼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다.

이렇듯 여러 특성상 함선 그 자체인 존재라고 할 수 있지만, 본체 격인 함선이 파괴되어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멘탈 모델만 달랑 있는 상태에서 신체가 파괴되어도 두뇌에 해당하는 코어만 남아도 생존하여[1] 신체 및 선체를 구성하는 소재인 나노 마테리얼을 보급받으면 신체부터 시작해서 선체까지 재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함선이 본체가 아니라 코어 쪽이 본체인 셈. 즉 '멘탈모델'은 안개의 함선에 생겨난 '인격'을 가르키는 말이지, 그 인격들이 취하고 있는 인간 모습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함선이나 인간형태나 전부 멘탈모델의 신체 일부나 마찬가지이다.

대체적으로 멘탈 모델이 존재하는 함선은 중순양함급 이상의 함선인데, 이유는 함선의 체급이 출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중순양함 이하의 규모를 가진 함선은 출력(= AI유닛의 연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독적으로 인격을 구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멘탈 모델을 만들 수 없다는 모양.[2]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안개의 함대에 소속된 함선이더라도 경순양함 이하의 함선들에게는 별도의 멘탈 모델이 없다.~~고통받는 나가라급~~

하지만 뒷설정 등을 풀어놓는 막간코너[3]인 <총기함 명령! 어드미럴리티 코드를 찾아라>에서 언급된 바로는 경순양함 급도 멘탈모델을 만들려면 만들 수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멘탈모델과 병행해서 전투를 치르기에는 경순양함급의 연산력은 빠듯한 수준일 뿐이고 그에비해 작중에서 묘사만 안될 뿐이지 실질적으로 대 인류측의 감시전력으로서 최일선에서 싸우는 것은 거의 대부분 경순양함급이라 전력저하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자제하고 있는 것 뿐이라는 듯.
사실 푸른강철 팀을 제외하면 인류측 전력으론 순양함은 커녕 구축함을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데다 정 급하면 전함급이 지원을 나오는 체제이고, 최신 정보들도 작중에서 여러 잠수함, 중순양함, 전함들이 갱신시켜 주기 때문에 안그래도 바쁜 경순양함들에게까지 멘탈 모델을 만들어서 딴 일을 시키기엔 낭비라고 언급하고 있다. 즉 이래저래 경순양함급들은 앞으로도 쭈욱 고통받게 될 듯(...).

그러나 어디서나 예외가 있듯이 야마토급 전함인 야마토의 연산능력을 2% 정도 빌려서 멘탈 모델을 형성한 구축함 유키카제와 경순양함과 별로 배수량 차이가 없지만 모든 동형함(I-400,I-401,I-402)에 멘탈 모델이 존재하는 센토쿠급, 센토쿠급 보다도 작지만 자체적으로 멘탈 모델을 가지고 있는 U-2501등, 체급이 중순양함 이하인 작은 함선에서도 멘탈 모델이 만들어진 사례가 존재한다. 체급이 멘탈 모델의 존재유무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는 셈으로, 상기의 조건은 어디까지나 통상적인 경우일 뿐이라고 보는 게 옳다.

함의 출력이 멘탈 모델의 존재 여부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연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멘탈 모델의 능력은 함의 출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함급이 커질수록 멘탈 모델의 능력도 강해진다. 따라서 대전함급 멘탈 모델은 더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중순양함급 멘탈 모델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총 기함급 멘탈 모델의 경우 출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연산력을 동원해서 하급 함선의 멘탈 모델에 직접 간섭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버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인 안개의 함대답게 함선을 제외한 멘탈 모델 자체의 전투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혼자서 기갑부대와 특수부대를 간단하게 압도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다만 멘탈 모델 단독으로는 함선 상태보다 상대적으로 격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인류의 화력으로도 힘들게나마 상대할 수는 있다.

함선의 인격화라는 말에 걸맞게 보통 함선 1척당 멘탈 모델은 1체만 생성된다. 그러나 함대 기함의 역할을 담당한 함선의 경우 연산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멘탈 모델을 2체나 형성한 경우가 있다. [4] 이럴 경우 해당 멘탈 모델들은 이름, 형태가 서로 구별되며 맡은 임무도 내부적으로 구분된다.

또한 멘탈모델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함선은 일정의 연산력을 소비한다. 그래서 멘탈모델이 있는 함선은 원래보다 능력이 낮아지지만[5] 인간의 형태를 취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정신력같은 요소로 본래 능력보다 높은 전과를 거두는 경우도 있다.[6] 이건 아군측이 아닌 적측의 멘탈모델도 마찬가지. 실지로 작중 한번 발사후 냉각으로 인해 생긴 틈을 노리고 I-401이 탈출을 감행하자, 적측에서 포신이 망가지는것도 무시하고서 공격을 날리기도 한다.

2. 상세

혼자서 자신의 함선을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다. 단 함의 출력을 심하게 소모하고 있는 상황일 경우, 이를테면 적에게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던가, 반대로 적에게 공격을 가하기 위해 대출력 무장을 준비중일 경우라면 멘탈 모델의 연산력에 부하가 걸려서 가끔 컨트롤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멘탈 모델 사이에 연산력 보조를 위한 협력이 가능하다. 연산력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서 연산력이 딸리는 멘탈 모델에게 옆에 있는 다른 멘탈 모델이 연산력을 보조해주는 것이다. 연산력 보조를 해주는 멘탈 모델의 숫자에는 제한은 없는 듯 하다.

연산력을 이용해서 멘탈 모델 자신의 외모, 옷차림, 헤어스타일등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나 의약품등도 합성이 가능하다. 단 이를 위해서는 나노 마테리얼이 필요하다.

본체 외에도 작은 분신들이나 더미를 만들수 있다. 단 이 역시 연산력이 필요하므로 위급상황에 몰리면 분신이나 더미가 사라지기도 한다. 애니판에서는 이 부분은 묘사되지 않았다.

함체와 동화/분리도 가능한 듯 하며, 함선에서 멀리 떨어져도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인간처럼 언어로 대화하거나 식사하거나 의복 착용 및 헤어스타일 변화 및 목욕등의 외모 관리도 문제없이 해낼 수 있다. 단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 인간들과 교류중인 함선들을 빼면 필요도 없기 때문에 다른 함선들은 그냥 의복착용 정도에서 끝낸다. 덕분에 관리를 안해도 피부관리를 열심히 한 인간여성보다 훨씬 고운 피부와 머리결을 보유중.[7]

식사 역시 영양소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냥 인간 형태를 하고 있으니까 따라해 보는 것일 뿐이고, 그저 감각적인 만족 및 맛 시뮬레이터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기에(즉, 소화를 시키지 않는다) 화장실을 가지도 않는다고.

멘탈 모델끼리는 가까이 있는 경우에는 인간의 언어나 무선 데이터 통신으로 대화하는 것으로 보이며, 멀리 떨어진 함선끼리 단체로 모여서 회의할 경우에는 3D 아바타가 활동하는 인터넷 채팅방과 비슷한 형태로 일종의 가상세계에 접속해서 대화한다. 대규모의 자료등은 회의중에 해당 가상세계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멘탈 모델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일단 외양은 비슷한 경우가 별로 없고, 동형함이라 비슷한 경우라도 적어도 색상은 다르다. 행동면에서도 각기 다른 성향을 보인다. 그래도 동형함/자매함일 경우에는 어느정도 비슷한 구석들이 없는것도 아닌 듯.[8]

3. 목적

일단 안개의 함대의 목표가 어드미럴티 코드라는 것을 찾고 그것에 따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실용적으로 따지자면 굳이 함선에 멘탈 모델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존재인 병기에 인격이란 것이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작에서는 야마토, 애니판에서는 공고가 "멘탈 모델을 만든 목적은 전술이라는 개념을 배우거나 따라하기 위해서"라는 뉘앙스로 언급하기도 했다. 일단 안개의 함대가 강대한 위세를 지닌 것은 인류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초병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딱히 전략이나 전술면에서 우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인류가 안개의 함대와 동등한 수준을 가졌을 때 패배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류를 모방하여 멘탈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안개의 함대 입장에서는 멘탈 모델을 만들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멘탈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함선에서 떨어져나가서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육체를 가지게 되면서 자아의 개념이 생기기 때문에 안개의 함대를 떠난 함들도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런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부채질하는 것이 ~~하렘 마스터~~ 치하야 군조.

4. 종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항목의 등장 함선 참조. 사실상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 특히 여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5. 떡밥

일부 멘탈 모델은 원본인 인간이 죽은 후, 안개의 함대의 함선이 나노 머테리얼를 이용해서 만든 복제판이었다는 떡밥이 있었으나, 연재분 116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부터 멘탈모델을 만들 예정이 있었던 것이 더 맞는 쪽으로 밝혀졌다.

최상위 명령권자인 어드미럴리티 코드가 모종의 이유로 부재하고, 그 시간이 안개 기준으로 10주기(인간 기준으로 1세기. 즉 100년)를 넘기면 대리로서 새로운 상위 시스템을 세워야 한다는 명령이 창조주로부터 내려져 있었는데 아마노 코토하는 그 최상위 시스템의 예비개체로서 미리 인간계에 보내져 있었던 멘탈 모델의 프로토타입이었다고 한다. 코토하가 안개로서의 자각이 없었던 것도 자연스런 데이터 수집과 경험을 쌓기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멘탈 모델이 최근에야 등장한 것도 아마노 코토하를 맞아들인 것이 2년전이었기 때문이고, 야마토가 그동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것도 원래 목적인 "해상에서의 인류의 구축"이 아니라 육지에서 벌어진 사고였기 때문에 적대세력이 아닌 인류측의 희생자들을 소생시키기 위해 제4시설에서 복원작업을 하고있었기 때문이라고.

물론 야마토의 말이 거짓일 가능성도 있고 아직 밝히지 않은 비밀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의 연재분량으로서는 그냥 원래 그럴 예정이었기 때문에 멘탈 모델이 생긴 것으로 정리가 된다.

[1] 코어 상태에서는 독자적인 행위는 불가능하지만 시각과 청각을 비롯한 감각은 그대로 유지되며, 다른 멘탈 모델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2] 당장 순양전함급의 리펄스는 멘탈모델을 가진상태에서 구축함 뱀파이어에게 멘탈모델을 부여해 심부름꾼으로 보낸 적이 있는데, 총 연산력의 25%가까이 소모한다고. 게다가 2501은 멘탈모델의 역할을 승조원으로 대체한 덕에 2501의 본체에 더불어 최소 20척 이상의 제훈트 + 보급함 미르히크를 함외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 ~~지 혼자 잠수전대를 굴린다~~ 물론 2501의 코어는 해역강습제압함인 렉싱턴이 난동을 부려도 제압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미지의 코어이기에 이런짓이 가능한 것일 지도. [3] 잡지 연재분의 맨 마지막에 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매달 개재중 [4] 야마토, 나가토, 비스마르크가 확인되어 있다. 아예 코어의 명칭부터가 '델타 코어'라는 식으로 다른 안개함과 구별된다. [5] 그래서 스타크는 자신의 U-2501이 멘탈모델을 가지는 걸 싫어한다. 보면 바로 해제하라고 할 정도. [6] 애초에 안개의 함대가 멘탈모델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인간의 인격을 모방함으로서 인간의 사고를 이해하고, 그를 통해 기존 안대의 함대에는 존재하지 않던 전술, 전략이라는 개념을 배우기 위한 것이다. 멘탈 모델이 없던 시절 안개의 함대도 이미 인류를 바다에서 추방할 정도로 강력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넘사벽 수준의 힘으로 그냥 무식하게 밀어버린 것이다. [7] 공식 외전소설 '불의 산의 섬의 모험'에서는 아시가라와 하구로의 보좌를 맡은 통제군 소속 여성자위관이 이런 부분을 부러워 하는 장면이 나온다. [8] 애정이 있는 상대에게 무작정 뛰어들고 보는 이세급도 그렇고, 쵸카이를 보고 "너도 결국 타카오급이니..."라며 군조와의 대면을 걱정하는 아카시나 휴우가 등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