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2016년 8월 31일 개봉한 메카닉의 후속작. 감독은 독일 출신의 데니스 간젤이 맡았다. CGV에서만 단독 개봉하였다. 그리고 영문 부제목은 Resurrection인데 한국에는 '리크루트'로 바뀌어 개봉하였다. 제이슨 스타뎀이 1편에 이어 아서 비숍 역으로 돌아왔지만 전작과 캐릭터성이 너무나 달라진 아서 비숍의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아 영화에 대한 평가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전작에서의 아서의 특징이자 가장 큰 매력은 킬러로써의 선을 칼 같이 지키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킬러치고는 죄책감도 있고 동정심도 있지만 자기를 죽이려 하거나 해하려 한다면 설령 자신이 가르친 제자라 할지라도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1] 깔끔하게 내쳐 죽이는 킬러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그런 굵은 선을 지니고 있었다. 선한 사람이라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절대 악인이라고 할 수도 없는 프로페셔널함이 매력적이자 장점이었는데 리크 루트에서의 아서 비숍은 전작과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선하고 정의롭다. 아서 비숍이 아니라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프랭크를 연기하는 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이다.
스토리나 개연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며, 그냥 머리 비우면서 보는 킬링 타임용 액션영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작도 그런 면모가 없지 않았지만 적어도 클리셰를 시원하게 깨 부서버린 신선한 맛이라도 존재했다. 애초에 이런 B급 액션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개연성은 원래 크게 중점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그 대신 볼거리라도 화려하게 내세워 그 단점을 상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면모도 크지 않다. 엉성한 CG 또한 문제점. CG처리가 엉성함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로케 촬영을 해서 주인공이 나올때만 CG처리 되어 그 거슬림은 더 크게 다가온다. 우직하게 때려부수고 클리셰도 과감하게 부섰던 전작과 달리 진부한 클리셰까지도 너무나 철저히 따른다. 전작에서 그나마 있었던 강점도 치워버리고 단점만 적당히 적용한 셈이다. 참고로 세번째 타깃인 에덤스 존스 역을 맡은 배우는 맨인블랙의 요원 케이로 유명한 토미 리 존스다.
국내 흥행은 누적 관객수 531,202명을 기록했다. 미국 흥행성적도 상당히 암울해서 망할줄 알았으나 의외로 중국 덕분에 흥행 성공하였다. 중국의 수익으로 제작비 3배가 넘는 수익을 내버렸다.
여담으로 주인공이 첫 번째로 처리하는 타겟의 보디가드 중 1명은 해병대 예비군 군복을 입고 있으며 명찰에 한글이 선명하게 나와 있다.
감옥에서 "꺼져 임마"로 들리는 소리도 나온다. 그리고 첫 번째 타겟을 처리하고 탈출할 때, 주인공을 끌어올리는 어선에서 "올려 올려"라는 한국말이 나온다.
국내에 2016년 10월 정식 DVD가 출시되었다.
[1]
다만 그 전에 그만두도록 기회는 넌지시 준다. 그 선을 넘는 순간 즉시 처리해버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