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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13:15:14

메린 트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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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yn Trant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중 행적3. 드라마에서

1. 개요

넌 벌레 처럼 갑옷속에 쳐박혀서 사내와 싸우기보다 여자에게 손찌검이나 해대지. - 브론

킹스가드의 일원으로, 스톰랜드의 트란트 가문 출신. 붉은 머리와 수염에 축 처진 눈을 가진 기분 나쁜 인물. 제이미 라니스터는 그를 교활하고 잔혹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2. 작중 행적

조프리 바라테온이 즉위하고 에다드 스타크 스타크 가문 측이 숙청당할 때 아리아 스타크를 체포하러 왔으나, 그녀의 스승 시리오 포렐의 방해로 실패했다.

조프리가 산사 스타크를 때리라고 킹스가드들에게 시켰을 때 대부분은 마지못해 하는 시늉이나 하고 말았는데 이놈하고 보로스 블라운트는 진짜 때렸다. 그러면서 왕이랑 시시덕거리기까지 했다. 산사에 의하면 메린은 자신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그냥 물건이라고 한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수도에 귀환에서 왜 여자애를 때리냐고 질책했는데,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는 킹스가드는 국왕을 보호할때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보호해야 하며, 국왕이 부당한 명령을 내릴때 상식을 이용하는것도 킹스가드의 임무라고 반박했다.

3. 드라마에서

드라마판 배우는 북아앨랜드 출신의 이안 비티에.

아리아 스타크 산도르 클리게인과 만나서 듣기를
제일검이라는 놈이 메린 트란트 같은 병신한테 뒈졌다? ( The greatest swordsman ever lived, killed by Meryn fucking Trant?)
남창이라도 칼싸움에서 메린 트란트 셋과 싸워도 이기겠다. (Any boy whore with a sword could beat three Meryn Trants.)
네 친구놈은 죽고 메린 트란트는 살았어. 트란트는 갑옷을 입고 존나 큰 칼을 찼으니까. ( Your friend's dead, and Meryn Trant's not. 'Cause Trant had armour and a big fucking sword.)
이는 무장의 중요성을 아리아에게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갑옷을 입고 칼을 찼기 때문에" 메린 트란트같은 허수아비가 살아남았다는 거니까.

티리온은 산사에게 채찍질을 가한것에 빗대어 "메린 트란트? 어린애들 때리는것밖에 못하는 놈?" 라고 한걸 보면 어지간히 평판이 안좋다. 제이미가 롭 스타크에게 참패하고 포로로 잡히자 조프리와 란셀 라니스터가 롭 스타크가 요술을 부려 늑대 군대로 소환하고 전사자들의 시신을 뜯어먹으며 잔치를 벌였다는 궤변을 지껄이며 메린을 시켜 공개적으로 산사를 구타하고 옷을 찢어발기며 모욕할 때도 활약을 해주신다. 이떄 산사를 구타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궤변을 지껄이질 않나, 일개 용병인 브론의 위협에 쪼는 등 킹스가드 기사가 일개 용병에게 겁을 먹는 추태를 보였다.

조프리: 널 죽이는 것은 네 오라비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내 모후께선 널 살려두라고 하시지... 일어서거라. 그러니 우린 네 오라비에게 다른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내야겠지. 메린! 얼굴은 건드리지 마. 예쁜게 좋으니까. Killing you would send your brother a message... but my mother insists on keeping you alive... Stand. So, we'll have to send your brother a message some other way. Meryn! Leave her face, I like her pretty.
(메린이 망설이지 않고 산사를 구타하고 칼등으로 후려침)
조프리: 메린, 레이디께서 옷을 너무 입으셨구나. 편히 해드려라. Meryn, my lady is overdressed. Unburden her.
(메린이 산사의 옷을 찢음. 산도르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고개를 돌림)
조프리: 롭 스타크놈이 우리 말을 듣게 하려면 좀 더 크게 말해야겠구나! If you want Robb Stark to hear us, we're going to have to speak louder.
(메린이 칼을 들어 산사를 내려치려 함)
티리온: 이게 다 무슨 짓이지! What's the meaning of this!
(티리온이 브론을 거느리고 입장, 당황하는 조프리)
티리온: 세상에 어떤 기사가 힘없는 여자아이를 폭행하나? What kind of knight beats a helpless girl?
메린: 왕을 섬기는 기사가 그렇게 한다. 난쟁이야! The kind who serves his king, Imp!
브론: 말 조심하시구랴. 댁의 이쁘장한 하얀 망토를 피범벅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 Careful now. We don't want to get blood all over your pretty white cloak.
(메린이 눈을 부라리면서도 반박하지 못하고 침묵)
티리온: 누군가 산사에게 가릴 것을 가져다주어라. Someone get the girl something to cover herself with.
(산도르가 즉시 자신의 망토로 산사를 덮어줌)
티리온: 산사는 네 왕비가 될 사람이야. 그녀의 명예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없느냐. She's to be your queen! Have you no regard for her honor?
조프리: 난 이 년을 벌하고 있다! I'm punishing her.
티리온: 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산사가 오빠를 따라서 전투에서 직접 싸우기라도 했나? 이 병신아? For what crimes? She's not fighting her brother's battle, you halfwit.
조프리: 감히 왕에게 그따위로 말하다니! 왕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You can't talk to me like that. The king can do as he likes!
티리온: 미친 왕도 자기 마음대로 했었지. 네 삼촌 제이미가 그가 어떻게 됐는지 말해주지 않더냐? The Mad King did as he like. Has your uncle Jaime ever told you what happened to him?
메린: 그 누구도 감히 킹스가드 앞에서 국왕 폐하를 위협할 수 없다! No one threatens his grace in the presence of the Kingsguard!
티리온: 메린 경, 나는 폐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오. 조카를 훈육하는 것이지. 브론, 만약 메린 경이 또 다시 나불대면 죽여라. I'm not threatening the king, Ser, I'm educating my nephew. Bronn, the next time the Ser Meryn speaks, kill him. (메린이 놀라서 돌아본다) 이게 바로 협박이오. 이제 그 차이를 좀 아시겠소? THAT was a threat. See the difference?

시즌 5 마지막 화에서 죽었는데, 뜬금없이 페도필리아 속성이 추가되었다. 브라보스 매춘굴에서 로리타 사디즘(...)을 즐기다가 여자 아이 중 하나로 분장한 아리아에게 눈깔을 파이며 끔살 당한다.[1] 이 역을 맡은 이안 비티에는 이 결말에 대해 반농담으로 불만을 표시했는데, 첫번째로 브론 같은 유명인에게 죽은 게 아니라서. 두번째는 행보에 비해 덜 고통스럽게 죽어서라고 밝혔다.

사실 이 장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작에서 메린 트란트는 악의 평범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굳이 변태 사디스트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흔한 인물이고, 이로 인해 더더욱 무서운 캐릭터인데 지나치게 자극적인 묘사로 아리아의 복수극을 과장하기 위해 집어넣었다. 그냥 메린이 아리아에게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변명하는 장면이었어도 충분했다.


[1] 위에서 언급 되었듯이, 아리아는 무장하지 않은 때를 노렸다. 산도르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