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의 불타는 행복회로

본작의 주인공. 유년 시절 교통 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빠까지 메리를 떠났지만 엄마의 절친인 천혜윤의 슬하에서 자랐다. 애정결핍이 있고 사회성이 부족해서 친구가 없다. 천혜윤의 아들 천사현을 짝사랑한다.

늘 내성적이고 주눅들어 있어서 전형적인 소심쟁이 캐릭터 같지만 막상 위기가 닥치면 비상한 두뇌회전을 발휘해 이리저리 잘 빠져나간다.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거나 결심하면 일을 추진하는 행동력도 범상치 않아서 메리를 골탕 먹이려다 도리어 역공당한 희생자들이 여럿이다. 목적을 위해서는 도촬이나 협박 등의 행위도 서슴치 않는데 빌런들처럼 우쭐대거나 썩소를 짓거나 그런 게 아니라 평소의 우물쭈물하고 소심한 모습 그대로 이런 일들을 저질러서 굉장히 섬뜩할 때가 있다. 학폭 피해자에게 저격글을 올리게끔 유도해서 가해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놓고 고소 드립이 나오자 일의 원흉인 자신이 아니라 글을 올린 피해자를 걱정하는 장면은 압권. 맑은 눈의 광인 종합하면 소심하긴 한데 자기에게 위협이 닥치면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다.

천혜윤의 아들. 봉사 동아리 임원이다. 어릴 적부터 유메리와 한 집에서 살았지만 유메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미남에 우등생이라 학교에서 인기가 많다.

건설사 사장의 아들로 수려한 외모를 가졌다. 봉사 동아리의 임원이며 천사현과는 친한 친구 사이. 어째서인지 유메리가 곤란한 상황일 때마다 도와준다. 보기와 달리 눈치가 있는 메리와는 반대로 낙관적이고 눈치가 없는 편이다. 특히나 사람 보는 눈이 없는지 작중에서 범상치 않은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들[1]과 가깝게 지낸다. 본인은 진심으로 다 착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정하고 배려심이 깊어 유메리를 챙겨주는 유일한 또래 친구다. 집에서 쫒겨난 유메리를 재워주고, 친구 문제나 도움은 안 됐지만 연애 문제에 대해 조언도 해주고, 봉사 동아리에 입부하게 해주고, 혼자 있자 말도 걸어주고, 등산화도 빌려주고, 치킨도 사주고, 상처 받있을까봐 걱정도 해주는 등.

천사현의 어머니.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며 미혼모이다. 어릴 적 양친을 잃은 메리를 거두어 딸처럼 키워주었다.

천사현의 연인이었지만 3화에서 이별했다. 세련된 미소녀라서 SNS에서 인기가 많은 셀럽이었지만 학교폭력 가해자임이 들통났다.

봉사 동아리의 부장이자 메리와 사현의 학급의 반장. 해사한 외모를 가졌으며, 성적도 상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