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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3:08:32

매축지마을

1. 개요

1. 개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

매축지마을은 1920~30년대 부산 동구 일대 해안을 매립해 만든 땅이며, 매립을 해서 만든 마을이라 매축지마을로 불리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때는 병영시설로 사용되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피란민들의 판자촌이 형성된 이후 주거지로 자리잡았다.

인근 지역과 달리 철길과 고가도로에 둘러싸여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매축지마을에는 이같은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시간이 멈춘 마을’로 불리는 이유다.

매축지마을 동쪽으로는 미군 시설인 55보급창과 맞닿아 있으며 55보급창 위쪽으로는 한진택배가 위치했던 부지가 있는데, 해당 부지에는 블랑 써밋 74 아파트가 공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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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매축지마을도 재개발로 인해 대부분 철거 후 2006년 두산위브 범일뉴타운, 2017년 LH오션브릿지 등 작은 개발지구들이 먼저 개발되었고 2023년에는 통합3지구로 개발된 초고층 대단지 주상복합인 두산위브 더제니스 하버시티가 완공되었으며, 두산위브 범일뉴타운과 두산위브 더제니스 하버시티 사이에 남아있는 매축지마을도 좌천범일통합2지구 개발예정지로 자이 힐스테이트 하이퍼시티 아파트로 개발이 될 예정이라 매축지 마을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예정이다.

고층 아파트들에 둘러쌓여 남아있는 매축지 마을을 가보면 사람 한명이 겨우 다닐만한 굉장히 좁은 골목길이 있으며, 빈집도 꽤나 많은편이라 상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택가이다. 남은 주택가의 주민들도 대부분이 80~90대 고령 노인들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매축지 마을 인근 유동인구는 상당히 늘어났으나 고층 아파트들과 재개발이 예정된 판자촌이 바로 옆에 공존하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축지마을은 대규모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전인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인구가 꽤 있던곳이라 그 시기쯤 다큐멘터리 촬영도 했고 아저씨, 마더, 하류인생 등 이곳에서 찍은 드라마 영화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