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작가는 김경미.2. 줄거리
여러 부족을 통합하고 대륙을 통일해 ‘이스타니아’라는 대국을 건설한 샨 족. 샨 족이 통일을 이루기까지는 뮤 족이라는 유랑민족의 도움이 컸으나 그들은 왕국을 세운 후 곧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러나 이스타니아의 라자(왕)에게만 전해지는 비밀이 있었으니, 뮤 족의 신전에 불이 오르면 샨 족을 위해 다시 나타나기로 한 형제의 언약.현 라자인 라지드는 이스타니아의 위기가 다가옴을 감지하고 뮤족을 부른다. 그리고 암행을 나간 그는 노예 상인에게 붙잡힌 아름다운 악사, 에레미아와 만나게 되는데…
라지드가 우연히 미아를 구해주고 언젠가 빚을 갚겠다고 말한게 화근이 된다. 미아가 궁에 악사로 잠입한 뒤 미아는 맹약을 이행하기 전 그의 왕으로서의 됨됨이를 살펴보려했었기에 그와 감정적으로 가까와질 생각이 없었으나 이게 되려 그의 관심을 끌게된다. 지위 때문에 자신을 간교하게 이용하거나 기대기만하는 심약한 여자를 싫어했던 라지드는 자신과 거리를 두려는 미아에게 흥미를 갖는다. 보름의 밀당이 지나기전 결국 그녀의 생각과 달리 그가 그녀의 몸을 취한다. 문제는 그렇게 하룻밤 동안 안은 여자란 죄다 내보내버리고 잊은,( 심지어 피임시키는 약을 먹여 들여보내게하던 ) 라지드가 미아가 궁을 나가고나서 라지드가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면 안기전에 감정교류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있다.
어쨌든 강간내지 겁탈이나 다름없는 첫날밤이었다.
하루뒤에 뮤족 족장으로 나타난 미아에게 라지드가 너를 취하기전 왜 네신분을 밝히지 않았냐고 따져물으니 일족의 안위를 위해 말할수 없었다고 답한다. 당신의 권력이나 지위에 할수없이 저항하지못한거고( 당신이 매력적인 남자라 꺾였다기보다 ) 족장으로서의 책임감때문에 당신이 어떤 군주인지도 모르는데 사실을 말하기곤란하고 딸린 기예단의 안전과 전쟁에 소집될 뮤족의 장래를 위해 신분을 숨기고 자신을 희생시켰다는 뜻..
이게 라지드의 자존심을 긁어 그녀에게 집착하게 만든다. 그주 위에 자신을 거부한 여자가 없고 여자와 얽혀 교활하게 계교를 부리지않는 일이 없는만큼 여성을 경계하고 무시한 왕에게 전혀 다른 여성인 미아가 신선했을 것이다.
여린 악사의 모습과 동시에 강한 전사의 기질을 가진 미아가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왕비의 자리를 내놓고 청혼하는데도 미아는 계속 거절하고... 이에 몸이 단 라지드는 주위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그녀에게 집착하고 밤마다 안는다..이게 라지드의 자존심을 긁어 그녀에게 집착하게 만든다. 그주 위에 자신을 거부한 여자가 없고 여자와 얽혀 교활하게 계교를 부리지않는 일이 없는만큼 여성을 경계하고 무시한 왕에게 전혀 다른 여성인 미아가 신선했을 것이다.
만화와 달리 소설에서는 일방적으로 라지드가 미아를 몰아붙이는 사랑이다. 본디 라지드는 바람피운 약혼녀의 배신으로 여성을 불신하고 결혼도 회의적인 독불장군이었다. 그러던 그가 미아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냐 하면..
그녀를 취하면서 경고하는데 네가 전쟁만 끝나면 라니 책봉이고 뭐고 자유를 찾아 날아가버릴 생각하는 거 내가 모를줄 아느냐?하지만 네가 도망치면 네 일족을 죄다 가두고라도 찾아내겠다고 할 정도로 말이다.
우여곡절끝에 마음이 통하나 첫 임신은 유산으로 끝나고 정식 왕비가 돼서 아들과 딸을 연달아 낳고 행복하게 사는 듯.
시메야는 하지즈와 간통으로 이미 정혼녀 지위를 잃고 하지즈와 결혼했으나 라니지위에 미련을 못버려 미아를 해치려다 자멸한다. 하지즈는 이와중에 사랑하는 아내와 같이 죽는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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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여주인공.뮤족의 족장,죽은 부친으로부터 족장자리를 물려받은 당찬 여전사이자 아름다운 여악사. 청은색 눈동자와 긴 검은 머리의 소유자로 고운 용모와 어울리지 않게 기마술 뿐 아니라 활의 달인.
수도로 처음 온날 산적에 납치되었는데 암행나온 라지드에게 구조된다.그때 언젠가 빚을 갚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라지드에게 발목잡힌다. 유명한 악사로 신분을 속이고 궁에 잠입했다가 라지드가 샨왕인걸 알게된다.
라지드는 그녀를 단순한 악사로 여겨 빚을 받겠다며 하룻밤 동침했으나 다음날 그녀는 기예단과 사라진다.
머지않아 전쟁에 군대를 이끌고 소집되어 샨왕의 가신으로 전쟁에서 그와 재회하여 험한 사선을 누빈다. 라지드는 전에 가졌던 호감이 점차 집착과 애정으로 변하며 그녀를 안타까워 한다. 사지로 끌려간 동료를 찾기위해 라지드가 그녀를 가둔 감옥에서 탈출했으나 적장에게 납치된 후 라지드의 아이를 가진걸 깨닫고 필사적으로 탈출하여 그와 재회한다.
수도로 돌아와 라지드의 정치브레인 노릇을 하며 다섯부족간의 권력투쟁에서 왕비자리를 쟁취하고 아내와 엄마노릇뿐아니라 현명하고 유능한 대장군역할까지하여 라자의 여자보다 기억할만한 가신으로 남는다. 이것이 또한 그녀가 원한바.. 베개밑송사나 하는 왕의 여자보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신이 되고자했으므로...
당신과 고개를 마주 들지 않고는 온전히 사랑할 수 없다는 뜻이 동등한 위치와 자격을 말하는 듯.. 그녀의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성격과 능력을 암시하는데 아마 라지드가 미모뿐아니라 여기에 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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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드
남주인공. 늠름하고 유능한 패기있는 대륙의 왕이지만 비정한 부왕에의 해 이복형제들이 살해되고 모후는 강제로(?) 부왕에 의해 자살하는 비운을 겪고 왕위에 오른 젊은 라자(왕) .이게 종종 그의 악몽 같은 트라우마로 남은듯.. 만화에는 미아가 이따금 불안정한 그의 심리를 눈치채고 그를 보듬어 준걸로 나온다.
25세 생일선물로 친구 하지스가 유명한 악사인 이름하울(미아의 공식이름인 타가 뮤 예레미아의 가명)의 기예를 보름 동안 선물하는데 그녀는 산적의 인신매매소탕시 납치될걸 구해준 인연이 있었다.그래서 라지드는 미아가 궁중의 악사였을 때부터 미아에게 끌리게된다.라지는 암살자의 공격에서 부상을 입고 미아를 불렀다가 동침한다. 아마 여기서부터 집착이 생긴 모양이다. 미아가 그의 트라우마를 가엾게 여겨 포용해준 걸 느낀 듯. 라지드는 불행한 과거로 종종 악몽을 꾸기에 여자도 성관계가 끝나면 쫓아버리고 누구와도 같이 자지않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날아침 깨어나자 미아를 찾는다. 하지만 미아는 이미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전쟁을 위해 뮤족의 소집을 명하자 군대를 끌고 나타난 그녀를 보고 더욱 매료된듯. 하지만 미아는 자신을 그의 가신으로의 위치로 선을 긋고 정치적 요구만을 한다. 이게 미아를 자신의 여자로 여기는 그를 속타게 만든다. 이사람이 왕이랍시고 소유욕이 대단하다. 만화에는 원작과 달리 사냥터의 자객미수사건시와 뮤족소집시 첫등장부터 명궁인 미아가 화살을 쏘아 적으로부터 그를 구했다.
그뒤 전쟁터에서 사지를 돌아다니다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해오는 등 죄의식에 책임감을 느끼며 애정이 깊어진듯. 불행한 삶을 산 모후 때문에 한사람의 왕비만 두겠다고 결심하고서도 한편으론 여자를 하룻밤 시침상대로 여겨 새벽되기전 다 궁밖으로 내쫓던 그가 미아를 만나고 변해가는데 그녀에게 엄청난 집착과 소유욕을 보인다. 자신의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그녀를 끌어들였다가 미아가 상처받거나 다칠걸 염려하고 고민하기도한다. 그녀가 자신의 허망한 꿈이 될까 두려워하는 면도 있다.
고집센 미아가 말을 안듣자 화도 종종 내는데 그대가 작은 새였으면 새장에 가두고 내품안에서만 살게하겠다던가 그도 안되면 날개를 부러뜨린다는가 하는 독백을 할 정도니..
군대를 이끄는 족장인 그녀가 전선에서 빠질수 없는데도 전투중 그녀에게 성내에 머무르라며 강요하다 못해 그녀가 전선으로 침투하는 걸 막으려 억지로 수면제약을 먹여 재우고 감옥같은 데에 가두기까지 한다.(순순히 자신에게 안겨 하룻밤을 보내고 사랑한다고 말한 것이 자신과 시한부시간을 두었기 때문이냐고 따지다 말로 싸워 당할 방법이 없다고 깨달은 듯. 사랑하긴했지만 최고의 힘을 가진 권력자였던만큼 그녀를 독차지하려고했지만 인격으로 존중하지는 않은 듯..)그러나 미아가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을 구하고 자신의 아이를 회임까지 한 것을 깨닫자 완전히 그녀에게 몰입, 구출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배에서 고백, 나는 그대의 왕일지는 모르지만 나의 주인은 그대라며 내 위의 별이자 달이고 태양이라는 뼈에 사무치는 고백을 한다. 만화 대사중 소설과는 달리 로맨틱하고 정열적인 대사가 많다.
자신들의 아이가 태어날 걸 기대하며 항상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미아를 (미아가 종종 암살과 살해위협에서 그를 구한 게 사실임)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하며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왕이 되어 소중한 아내가 눈물 짓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등 불행한 정신적 과거를 청산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 미아의 임신으로 미래의 희망을 본듯. 미아를 만나고 더욱 권력을 장악하여 왕 다워진다.
궁으로 돌아간 후에는 끔찍하게 여기는 아내이자 정치적 파트너로 존중한다.
가령 정치적 의제와 문제들을 의논하다,좁은 소파에서 같이 잠든다거나... 미아가 입덧하며 앓으니 무릎베개해주고 달랜다던가...만삭에 외출했다 늦어졌다고 잔소리한다던가...
임신중에도 기병대를 인솔하여 개선할뿐만 아니라 그의 이상을 지지하기 위해서라도 왕비자리를지키기위해 싸워나겠다고하자 라지드가 걱정하면서도 너무나 자랑스러워한다. 이때 참모와 측근들에게 내 아내 어떠냐고 말하는 만화의 표정이 압권.
한편으로는 그녀가 회임한걸 알고는(그와중에 죽기살기로 적장과 싸워 그의 생명을 구했다.) 그토록 오만하던 젊은 왕이 180도 사람이 변하여 미아에게 설설 긴다. 아이가 태어날 때가 가까와오자 직접 요람을 만들정도로 자상한 면도 생긴다.
만화를 유심히 보면 미아에 대한 그의 감정이 호기심내지 호감에서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 애정으로 변해가는 걸 알수있다.
4. 설정
5. 미디어 믹스
5.1. 웹툰
매의 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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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 판타지 |
작가 |
원작: 김경미 작화: 최수정 |
출판사 | 학산문화사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2014. 10. 23. ~ 2018. 08. 06. |
연재 주기 | 자유연재 |
단행본 권수 | 10권 (2019. 03. 21. 完)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코믹스로도 연재되었다. 작가는 최수정. 만화 잡지 파티와 웹연재를 동시 연재하다 만화가의 사정으로 웹연재만 하게 되었다.
소설과는 중반부터는 줄거리가 많이 다르다. 하지만 여주인공미아의 활약상이 능동적이고 남자보다 유능해 더 인기있는듯...
라지드가 미아를 평범한 악사로 여겨 품은건 사실이지만 전사겸 가신으로 만나서는 미아가 거리를 두려한다. 그 때문에 사랑에는 소극적이었다. 주인공들의 밀당이 상당하다. 라지드는 왕이니만큼 모든여자를 취할수 있었으므로 적극적이었지만 여전사고 뮤족의 수장인 미아는 전쟁이 끝나면 헤어져야하는 입장도 입장이니만큼 정해진 정략적 상대가 있는 라지드에게 마냥 마음을 빼앗길수없었다. 비록 한번 그녀를 취했다고하지만...
그러나 전쟁터를 활보하고 다니며 부상이나 잠복한 적들에게 끌려가기도 하고 애가탄 라지드가 찾으러와 다시 밤을 보낸다.
그때부터 자기 마음을 자각한듯.... 미아를 왕으로서 사지로 보내고 가신으로 대하면 마음을 누르고 잊을 수 있다고 여겼지만 되지 않았다.
미아는 자신이 일족의 수장이니 난처하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그는 나는 본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니 그대가 나를 피하고 도망치려 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반드시 그대를 손에 넣겠다고,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때부터 라지드는 미아를 전장에 안내보내려하는데 미아성격상 들을리없고... 그래서 미아ㅡ뮤의 족장이 후궁이 되었다는소문이 퍼지고 미아는 그녀를 인질로 삼으려는 적장에게 납치되면서 라지드의 아이를 가진걸 알게되고 이를 안 라지드가 그녀를 구출하며 재회 ,전쟁수행과 수습와중 그녀가 보여준 결기와 정치적 능력에 매료되어 왕비로 만들려 결심한다. 아마 미아가 그에게 첫사랑이었던 듯하다.
물론 미아가 세력없는 부족의 족장이니 정치적 암투가 험난하다. 라지드가 족종간 갈등에서 줄타기하며 절대권력을 손에 넣지못한데다 더구나 라지드는 시메야라는 본처나 다름없는 정략결혼 상대가 있었다.(소설에서는 바람피우다 파혼되지만 만화에서는 정식혼례만 안 올리고도 왕비 대우받는 명문유력가의 서녀.. 출신 때문에 갈수록 왕비자리에 집착해 흑화되고 라지드입장에는 장인배경을 이용하다 이용가치가 다하니 내친 것이지만 이 인물도 미아를 몰아내려 비방 노래를 퍼트리고 미아한테 자객보내고 남편이 정떨어질 짓 꽤 했다. 이 사람 입장에서는 애첩은 목숨걸고 임무 완수하도록 위험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부려먹고 본처는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버린 것. 물론 자신도 이걸 알아서 양심이 좀걸렸는지 만화 대사중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는 장면이 있다. 시메야가 출궁 당하지 않으려 갖은 수를 쓰며 아득바득한 게 만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인물이 얼마나 악독한지 미아가 회임하자 걱정이 된 라지드는 미아를 자신의 침궁에 데려다놓고 유폐시키다시피하며 의사와 시종장외에는 다른 궁인들은 얼씬도 못하게 할 정도.. 이 와중에도 독살미수를 일으킨다.)
때로 미아를 통해 라지드가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고 왕으로서 성장해가는 걸 느낄수있다. 라지드가 미아에게 우린 잘 버터나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걸보면...그가 그녀에게 상당히 의지하는 걸 느낄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미아의 정치적역량이나 가치관이 드러나는데 몹시 현실적이다.
라지드가 왕이 아니라 평범한 필부여도 사랑하겠지만 자신에게는 그가 왕인게 더 중요하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지키고자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권력과 지위가 중요하므로..여기에 라지드는 상관없다고 답한다.악사이울 하룸이나 족장인 에레미아 뮤나 같은 사람인 미아니까..
왕비가 되어도 틈만나면 반대파들이 달려들어 미아의 명줄을 끊어내려하겠지만 자신은 버터내겠다고 다짐하고 라지드도 우린 잘 헤쳐나갈거라고 확신한다.
시비거는 시메야에게도 사랑과 권력을 다 쟁취하겠노라고 응수한다. 권력으로 어려운 이들을 구할수있으므로.. 내가 눈물이나 흘리며 하렘에 들어갈줄 알았느냐 다시 날 암살하려들면 가만 안있겠다고 응수한다.
국문전에 시메야가 자신을 암살하려는 일을 함구하고 있다가 측근을 통해 알게된 라지드가 왜 목숨을 위협받은 일을 숨기고 있었냐고 묻자 개선후 궁에 들어오자마진 시메야를 내쫓으면 자신이 치정극의 주인공이 되어 기억되기보다는 반대파를 숙청하는 라자의 일이 완성되길 기다렸다고 자신은 왕의 여자보다 라자의 대업을 도운 신하로 남고싶다고 답한다. 이러니 남편이 사랑않을 수가 없다. 미모뿐아니라 어쨌든 아량있고 능력있는 여자란 건 확실하다.
민족족장이 초원을 떠돌던 철부지가 왕비자리꿰차려면 라자의 품에서도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비웃자 나 역시 대책 세워놓았으니 살길 찾는데는 일가견있다고 응수한다. 미아의 용기도 지략도 대단하다.
결말에는 딸과 아들낳고 사랑받는 왕비이자 샨왕인 라지드의 유능한 가신겸 대장군으로서의 역할도 독톡히 수행한다. 이런 미아의 행보 때문에 반대파들이 데꿀멍하고 라지드도 그녀를 왕비로 만드는 데 부담을 덜수있었다. 미아가 정치적감각과 능력이 없었다면 아무리 라지드가 애를 써도 라니가 되는데 또 라니로 인정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컬러웹툰이 그림이 예뻐서 엄청 인기가 있었다. 소설보다 미아가 현명하고 능동적이고 유능한걸로 그려져 줄거리와 캐릭터가 낫다고 평한다. 미아가 요즘 변화하는 여성상을 암시한다. 역시 왕과같은 대단한 지위의 남자에게는 그에 필적하는 당차고 능력있는 여자가 배우자로 필요하다는 듯. 아내 그 이상의 역할을 해야하니까.. 라지드의 감정변화도 만화가 보다 섬세하다. 소설에선 억지로라도 미아를 소유하려고만 들었다.
하늘은 붉은 강가의 구도와 주인공 캐릭터들이 닮았다.여주인공이 여전사라거나 정치적능력이 상당하다던가.. 굉장한 신분의 남주가 냉소적이고 차가운 성격이 변해가며 오직 한 여자만을 고집하며 여주에게만 헌신한다거나, 역경을 극복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주위의 인정을 받아 지위를 쟁취한다는 줄거리도 유사하다. 근래 소녀만화들도 옛날의 수동적이고 청순가련형에서 능력있고 능동적인 캐릭터들로 변화하는게 인기대세인게 반영된듯.. 이런 주인공들은 대부분 미모뿐아니라 능력이나 사고에서 먼치킨이다.. 역하렘 성향도 당연히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