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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1:41:19

매스 록


Don Caballero - Fire Back About Your New Baby's Sex

1. 개요2. 상세3. 관련 아티스트4. 오해?

1. 개요

Math Rock

록 음악의 한 종류.

2. 상세

수학이라는 이름 그대로 11/8, 7/8, 폴리리듬 등의 난해한 박자 및 그루브를 위시하는 드럼은 재즈를 연상케 하며, 이를 따르는 기타 리프 등이 특징이다. 기타는 주로 담백한 클린 톤을 주로 쓰지만, 간간이 이펙트를 활용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난해한 박자와 재즈적인 요소 자체는 킹 크림슨 예스 등과 같은 프로그레시브 록에서 최초로 시도되었다.[1] 거기에 펑크 록 노이즈 록 불협화음과 기묘한 코드 진행을 따오고, 스티브 라이히 식의 미니멀리즘이 결합됨으로서 최종적으로 매스 록이 탄생했다. 전반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구조가 많지만, 의외로 그 시초는 하드코어 펑크이다. 1984년 블랙 플래그의 ' My War' 앨범에 수록된 폴리리듬을 활동한 전위적 리듬의 펑크 곡들이 최초의 매스 록 음악이라는 것이 정설.[2]

80년대 후반의 매스 록은 슬린트와 같은 그룹을 통해 미국 포스트록의 기반이 되었으며 Don Caballero[3]와 같은 밴드들에 의해 장르의 틀이 완성되고 씬이 확장된다. 이후 아메리칸 풋볼과 같은 밴드들에 의해서 90년대 중반 인디 록, 미드웨스트 이모 씬을 기점으로 잔잔함이 부각되기 시작하여 꾸준히 마니아를 낳고 있으며, 다른 장르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4]

3. 관련 아티스트

4. 오해?

파일:미드웨스트이모.jpg

미드웨스트 이모가 소개된 김에 짚고 넘어가자면 미드웨스트 이모와 매스락은 같은 장르 혹은 같은 계열의 장르가 아니다. 흔히 나오는 오해인데, 애당초 초기 매스락은 노이즈락의 강력한 영향을 받아 그다지 감성적인 멜로디를 가지지도 않았으며 보컬을 전면으로 내세우지도 않는다.[5] 두 장르의 시작 자체도 전혀 다른 밴드에서 이루어졌으나 복잡한 연주를 지향한다는 특징만은 공유하다보니 다소 쉽게 두 장르간의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졌고, 그것이 21세기에 들어서 구분이 희미해진것에 가깝다.

심지어 여전히 미드웨스트 이모와는 연관이 없는 매스락 밴드가 여럿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크게 각인을 남긴 배틀즈가 그 예시다.[6] 반대의 상황 역시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Texas is the Reason이 있다. 다만 매스락이라는 장르 자체가 다소 포괄적인 영역을 다루는 장르이기도 하고 미드웨스트 이모 역시 구체적으로 어떠한 장르다라고 명시하기가 곤란한 구석이 많다보니 미드웨스트 이모 장르의 밴드가 매스락적인 요소를 적극 차용한다면 그 밴드를 매스락 밴드로 봐도 무방하기는 하다.매스락 커뮤니티에서 함부로 미드웨스트 이모를 매스락이랑 동일시하다가 단체로 발작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1] 킹 크림슨의 1981년작 Discipline은 그 극단적인 변박을 활용한 작곡으로 후대 매스 록의 탄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2] #앨범 수록곡 'The Swinging Man'. [3] 후에 해당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이안 윌리엄스가 결성한 또다른 매스록 밴드인 배틀즈가 크게 대중적으로 성공한다. [4] 대표적인 예시가 Foals. 지금은 다른 스타일로 돌아섰지만 초기에는 매스 록과 댄스 펑크를 섞은 스타일을 갖고 있었다. [5] 근데 막상 극초기에는 오히려 미드웨스트 이모 장르의 밴드들이 오히려 보컬이 없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매스락의 시초로 꼽히는 곡들은 보컬이 있는 경우도 많다. 미드웨스트 이모라는 용어 자체가 장르로서 엄격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고 그저 감성과 몇가지 특징들만 공유되는 상황이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매스락 보다도 더욱 포괄적인 장르라고 봐도 된다. [6] 정확히는 배틀즈가 만든 몇몇 매스록에 부합하는 곡에 한해서. 해당 밴드 역시 미드웨스트 이모적인 감성이 없을 뿐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