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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6:09

장녀

맏딸에서 넘어옴
부모의 관점에서 본 자식 명칭
맏이 외딸 장녀 차녀 3녀 딸/4녀 이상 고명딸 장손녀 막내
외아들 장남 차남 3남 아들/4남 이상 고명아들 장손/종손


1. 개요2. 상세3. 고충4. 기타

1. 개요



제일 먼저 태어난 을 일컫는 말. 외동딸이나 고명딸이 아닌 이상 대부분이 누나 언니가 된다.[1] 딸 중에서만 고려하기에 꼭 맏이가 아니어도 위로 언니가 없으면 남자형제가 있는 둘째, 셋째, 심지어 막내여도 장녀이다. 대부분 집안에서는 외동딸(무남독녀)의 경우 장녀로 간주하지 않지만 엄밀히 말하면 외동딸도 장녀이다. 순우리말로는 맏딸이라고 한다.[2]

2. 상세

성별 혹은 가족 구성원이 어떠한가에 따라 차이가 약간 있지만, 장남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장녀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장남과 마찬가지로 결혼하고 나서도 다른 자매들보다 친정에 훨씬 신경쓰고 얽매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남편이나 시댁의 입장에선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장녀도 장남과 마찬가지로 고아인 상태에서 동생들이 많은 장녀의 경우. 장녀/장남은 부모가 없을 경우에는 사실상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형제가 많거나 동생과의 나이차가 심할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특히, 장녀도 장남과 마찬가지로 장녀와 그 바로 아래 동생의 나이차가 15살 이상 차이날 경우 동생의 입장에서는 누나나 언니가 아니라 그냥 어머니나 다름없고 동생들도 감히 반말을 하지 못하고 깍듯하게 경어를 사용하는 집안도 적지 않다.

심지어는 어머니가 50살이 넘어서 낳은 늦둥이 막내를 어머니가 젖이 나오지 않아서 30살인 큰누나가 어머니 대신 젖을 먹이고 키운 일도 있었다. 형제가 아주 많은 집 막내들의 경우 어머니의 젖이 아니라 누나의 젖을 먹고 큰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장녀가 동생들에게 직접 낳지만 않았다 뿐이지, 말 그대로 어머니가 된 셈이다.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그리 이상할 게 없는 일이었다.

3. 고충

이러한 옛말이 하나 있다, "맏딸은 살림 밑천". 고명딸이거나 상대적으로 딸이 적은 집안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면, 대개 다른 남자 형제들 혹은 여자 자매들을 위해 장녀가 경제적으로 희생당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윗손인 큰딸을 갈아넣어 장남이나 남동생의 교육을 지원했었다.[3] 요즘 쓰이는 단어인 K-장녀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다만, 1980년대 이후로는 저런 경우가 많이 없어졌기에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저런 말이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긴 하다. 다만 오늘날 부모에게 차별받고 큰 자식들이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어 이런 행동이나 사상을 대물림받아서 자식들에게 행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2010~20년대에도 다둥이 가정(주로 넷 이상) 중에서 장녀들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가 줄줄이 낳은 동생들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남보라가 대표적.

" 남아선호사상은 옛말이고, 요즘엔 딸이 최고" 라는 헤드라인이 뉴스에서 흔치않게 등장한다. 2019년에 쓰여진 이 기사는 2030년에는 총 인구중 여성 비율이 더 높을것이다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하였다. 여성인구 비율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연관적으로, 모 여대의 교수가 페이스북에 남긴글이 있다, 낙태죄(임신중절죄)가 폐지가 된후 여아와 남아를 선택할 수가 있다면 누구를 낳을 것이냐며 시작된 논제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딸의 비용대비 효용이 훨씬 높다, 키울 때 재미있고, 돈도 덜 들고, 공부도 평균적으로 아들보다는 더 잘 할것이고, 인서울 대학을 보낼 기회도 훨씬 높다. (여대들의 존재로 인해), 좋은 직장은 몰라도 그럭저럭 직장 잡을 기회도 높으며, 범죄율/중독율도 낮다, 나이를 먹어서 부모를 돌볼 기회도 높으며, 결혼하면 사위도 데려와 봉양할 것이며, 혼자라면 혼자라서 돌볼 것이다." - 모 여대의 교수
이 글은 에 대한 칭찬의 논조로 쓴거 같지만, 문장문장 마다 딸에 대한 프레임을 씌우고 있으며,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말을 저절로 떠오르게끔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딸'을 키우는 방식, '딸'에게 거는 사회적 기대가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장례문화 안에서는 2020년대 기준으로도 장녀가 상주가 되는 경우는 많이 없으며, 그들이 정말 원한다면 상주가 될 수는 있지만 가부장적인 가족안에서 자라왔거나, 전통적 유교문화를 따르는 장례업체는 장녀가 상주가 되는 것을 심하게 배척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딸밖에 없다면 장녀가 된다. 상주라는 것은 성별에 상관없이 고인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 고인의 죽음에 가장 슬퍼할 사람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주가 되는 것에 성별에 제약을 두어선 안 된다. 기성세대들중 남성들이 대학을 간 경우는 흔하다. 장남에 비해 장녀는 공장에 나가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등교육을 받은 기성세대 여성들의 비율은 남성들과 비교했을때 굉장히 불균형하다. 현재 기성세대들이 가진 남녀 직업 비율로만 따져도 화이트칼라를 가진 직업군의 성비는 눈감고도 알 수가 있다.

4. 기타

첫째 아이가 아버지를 많이 닮는다는 속설( 기사)이 있는데 이 중 장녀가 꽤 많이 아버지를 닮는다는 설이 꽤 있다. 그런데 이걸 단순한 속설로 치부하기에는 신기하게도 그런 경우가 잦다.[4][5] 링크. 그리고 그렇게 따지자면 장남은 반대로 엄마를 닮는 케이스가 많다.

장녀에 관한 농담이 과거에 트위터에서 유행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문명특급의 MC재재와 조연출이 이효리의 유고걸을 패러디해 "유교걸" 이라는 재치있는 노래를 부르며 장녀에 대한 한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링크


[1] 차녀 이하는 언니라고 쓴다. 차남의 경우 장녀보다 오빠가 아니라면 누나라고 부르며, 장남도 장녀보다 어리면 누나라고 말한다. [2] 그러나 이런 원칙적 용법을 어색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오빠-여동생의 경우 여동생은 분명 장녀이지만 '둘째 딸'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흔하다. [3] 첫째딸로 태어나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어린 나이부터 공부 대신 일을 하여 돈을 벌어서 부모와 동생들을 부양하는 것이 당연시되던 시대였음을 이런 표현에서 엿볼 수 있다. 같은 첫째라도 아들로 태어났으면 이런 일은 매우 드물었고, 전술했듯 모든 지원을 몰빵받아 장남 혼자서만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일이 많았다. [4] 그 예시로 박남정의 장녀 박시은은 아빠 박남정과 많이 닮았고 특히 눈이 완전히 똑같다. 과장 조금 보태서 박남정의 젊은 사진과 박시은의 사진을 비교하면 박시은이 그냥 머리 긴 박남정이다(…) [5] 반례로는 모델 바네사 파라디와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로즈 뎁은 엄마와 엄청 닮았다. 그래서인지 파라디가 파라디를 낳았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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