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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3 15:13:42

마크 배넌


1. 개요2. 겁쟁...이?3. 캐스케이드 폴 전투4. 이후

파일:wic_bannon_01.png

1. 개요

Mark Bannon. 월드 인 컨플릭트의 등장인물.

계급은 대위로 전차중대인 찰리 중대를 지휘하는 인물이다.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다. 소련군 시애틀 침공 당일 거기에 있던 살아있는 장교들 중 가장 선임이었기에 후퇴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 다만, 절대 본인이 원해서 된 건 아니고 갑작스럽게 배정된 건지라, 전장에 자기가 직접 운전해서 험비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전화로 상관을 찾다가 이미 죽었다는 말을 듣고, 그럼 지휘는 누가 합니까? 라고 묻자 돌아오는 대답에 "무슨 소리십니까?! 저보고 하란 말씀이십니까?"(What do you mean? I am?)이라고 답할 정도로 당황했다.

성격에는 문제가 엄청 많아서 걸핏하면 말로 쏘아붙이거나, 비꼬거나, 굉장히 냉소적이 되거나,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는 상태를 넘나든다. 그러면서도 위기상황이 닥치면 다른 누구보다도 당황하며 호들갑을 떨기에[1] 부하장교나 병사들에게도 그리 평이 좋진 않은 듯하다. 심지어 시애틀에서 철수할 당시 배넌이 자신들을 지휘하는 것을 두고 파커는 배넌의 명령을 따르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한 게 우연히 배넌의 지시와 겹쳐서 일지도 모른다고 독백했다.

게다가 첫번째 미션인 시애틀에서 나라를 지켜야할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동료를 버리고 자기 안위만 챙기는 위인이다. 시애틀 침공 미션에서 피난민들을 집결시킬 만한 장소인 킹돔이 이미 소련군에 장악되어 있자 지나가는 말로 시민들은 자기가 알아서 탈출하겠지... 라든가 위기에 처한 동료들이 구조를 요청하자 나, 난 바쁘니까 파커 자네가 가. Seebar 할말을 잊었습니다. 이래놓고 파커가 킹돔을 제압해 시민들을 군용트럭으로 피난시키자 시민들은 자신 덕에 살아남은거나 마찬가지라며 허세를 부린다. 사실 이 인간이 지휘관이 되고나서 내린 첫 명령부터가 소련군이 점령한 항구 쪽으로 정찰헬기 1대를, 심지어 그 조종사가 이미 수십대가 그 쪽으로 갔다 격추됐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찰을 하러 보낸 거다(...) 당연히 그 정찰헬기는 항구에 정찰하러 가자마자 제대로 된 보고도 못 하고 항구에 있는 소련군 자주대공포 ZSU-23-4 쉴카 2대의 무차별적인 대공사격에 의해 격추당했고[2] 이후 욕지거리(Got damm it!)를 하면서 파커의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 3대를 보내 그것으로 대신 정찰을 했다.

적의 공격이 없으면 여긴 너무 한가하다고 툴툴대는 주제에 적의 공격이 시작되면 바로 겁에 질려서 소이어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계속 횡설수설하거나 공격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한다. 그래서 소이어가 "배넌 이 쓸모없는 새끼!" 라고 깐다. 물론 그 뒷처리는 파커가 다한다. 수리차량으로 전차 고쳐가며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마당에 이인간이 뭐 지원해달라고 징징대는 소리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폴리 병장의 대선배

제레미 소이어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 물론 계급 차이[3]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중에서의 묘사는 단순히 상관을 어려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뱀앞의 개구리와도 같은 수준이다. 하긴 그럴만도 한게 이 사람 밑에서 워낙 많이 삽질을 했는지라...

사용 유닛은 M1A1 에이브람스

2.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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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부터 이런 겁쟁이는 아니었다. 오히려 참전용사였던 양아버지에게 한방 먹여주러(...) 군인이 된 동기가 있는만치 유럽전선에 파견될 때까지만 해도 소련군을 무찌를 생각에 의욕에 가득 차 있었으며,[4] 실전에 들어가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앞장서서 적을 향해 돌격하다가 소이어에게 타박받는게 주 패턴이었다. 당장 배넌이 소이어에게 찍힌 계기가 된 프랑스 전투의 그 참사에서도 배넌이 저지른 잘못은 적을 앞에 두고 물러나서가 아니라 적을 한명이라도 더 잡기 위해 끝까지 추격한것이었다.[5]

당시 이들의 부대는 프랑스에서 소련군의 진격을 막아내고 있었는데, 배넌이 자기 위치를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막나가는 바람에 배넌의 호위를 받던 프랑스군 지휘관인 사바티에 소련군의 기습에 사망하게 된다. 사실 이미 소련군이 매복하고 있다는 암시가 나왔는데 임무 중 사바티에가 뭔가 움직인 것 같다고 하자 배넌은 아무것도 없다며 무시했다. 그러고도 모자라 "댁들이 왜 맨날 조국을 빼앗기는지 알것 같습니다. 자꾸 별거 아닌거에 놀라잖습니까." 라고 비꼰다. 물론 그 뒤에 소이어에게 타박당하지만. 결국 프랑스에서 소련군을 몰아내기는 했지만 이 일로 배넌은 소이어에게 문책을 받고, 그래도 이때까진 나름 배넌을 이끌고 다니려고 했던 소이어가 이 사건 이후로 환멸을 느껴 상부에 장교 교체를 요청하기 시작한다. 물론 요청은 독일에서는 장교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고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소이어도 수긍한다.

그리고 소련(현 러시아) 영토 무르만스크 근교에 추락한 B-2 스텔스 폭격기의 블랙박스 회수와 조종사 구출 작전에 투입된 배넌은 파커가 기차역을 점령하는동안 밀려오는 소련군을 자신의 분견대가 막아보겠다고 말하자 웬일로 소이어 대령에게 칭찬을 들으면서 잘해나가나 싶더니 또 한번 실수를 저지른다. 항복하려던 소련군 병사와 그 지역 일부 민간인들을 학살해버린 것. 애초에 배넌의 부하들은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발포를 주저하였으나 배넌이 이를 무시하고 발포 명령을 내렸었기에 잘못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 때부터 배넌의 유럽전선에서 용맹하고 적극적이었던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시애틀 침공 이후때 부터 보았던 소극적이고 겁많은 장교의 모습으로 바뀌어 간다. 그리고 이어진 잠수함 기지 습격 임무에서 배넌이 적의 방어를 제때 돌파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기지내 모든 잠수함을 파괴하려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으며 적의 공세가 심하다고 계속해서 후퇴요청(징징)을 하고 결국 파커가 대신 땜빵하러 간다(...)

결국 이 모든 작전에서 보였던 배넌의 무능함 때문에 소이어는 뉴욕 3개의 섬 탈환 임무가 끝날 무렵 배넌을 부대에서 강제로 시애틀에 있는 제 5 보급대대로 강제전출시킨다. 이 때 하는 말이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바라네. 게다가 배넌에게는 더욱 불행하게도 하필이면 같이 임무수행을 하던 사람이 이 게임 최고의 사기 캐릭터 파커(초능력자). 실제로 소이어가 배넌을 전출시킬때 옆에 파커도 있었는데, 배넌을 시애틀에 있는 제 5 보급대대로 전출시키고 바로 직후 옆에 있던 파커를 칭찬하며 시애틀로 휴가를 보내줬다.(...) 파커의 독백을 들어보면 처음에는 '대위'라고 붙여주다가 나중엔 '배넌'이라고 한다. 하긴 파커 입장에서는 이 인간 때문에 안 해도될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긴 셈이니 그럴수밖에... 배넌의 의기소침한 태도나 소이어를 어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마르세유 작전중 소이어와 배넌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미 다른 부대에서 전출(강제)당해서 소이어 대령의 부대로 보내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끝까지 군대에 붙어있었던 이유는, 베트남 참전용사셨던 계부에게 인정받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군인인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공을 세우고 싶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고 결국엔 쓰라린 좌절만 맛본 셈이다. 어찌보면 측은한 인물이다.

사실 작품 초반에 보여주는 무능하고 겁에 질려있는 모습은 유럽전선 시절때에 비하면 차라리 나은 수준이다.
유럽전투 시절에는 전공에 눈이 멀어서 명령불복종도 몇차례 저지른데다가 무능함도 시애틀 시절보다 더 심각하며[6] 심지어 항복한 포로를 권총으로 즉결처분까지 하려고 하기까지 했다.[7] 다만 막상 항복하려는 소련군을 실수로 사살해버렸을때는 당황해하는 걸 보면 그냥 겁주려고 했거나 으스대려고 겨눈거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다고 잘한 건 아니지만. 유럽전선때의 시절은 그야말로 니콜라이 말라셴코의 하위호환. 반대로 말하면 이런 인간 쓰레기가 막판에 성장하여 환골탈태 하는것이지만..

3. 캐스케이드 폴 전투

이후 미국을 침공한 소련군에 맞서 소이어의 부대는 캐스케이드 폴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친다. 여기가 최후방어선인 이유는 캐스케이드 폴이 뚫리고나면 소련은 미국의 스타워즈 계획의 중요거점인 포트 텔러(실제로는 없음. 블러핑이다)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 도착한 소련군이 스타워즈 계획 자체가 미국의 블러핑이라는 걸 눈치채고 핵을 신나게 쏴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8] 이때 시작부터 배넌은 결심을 했는지, 파커도 그가 평소보다 말이 없다고 하거나, 로딩화면에서 어머니에게 받은 인형을 불 속에 집어넣는 장면을 보여주며 작전 시작 시 평소의 허세가 아닌, 진지하게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한다.
포수 : 대위님, 전 두렵습니다...
배넌 : 나도 그래 토머스(포수), 그래도 우린 옳은 일을 하는거야. 이걸로 우리를 기억해주겠지.

[짧은 침묵이 흐른다.]

배넌 : 포수! 11시 방향에 적 전차!
포수 : 표적확인!
탄약수 : 날탄 장전!
배넌 : 쏴!
포수 : 발사!

[포성과 함께 포탄 발사됨]

[탄약수가 곧이어 포탄 장전]

배넌 : 포수, 자유사격으로![9]
포수 : 갑니다!

[육중한 포성]

배넌 : 이글 6, 이글 6! 여기는 배넌입니다! 러시아군이 공격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T-80 BTR, BMP까지 끌고 옵니다! 보병들도 집과 집사이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건 총공세인게 분명합니다! 2소대를 잃었고 3소대도 곧 그렇게 될 거 같습니다! 우리가 막고있긴 하지만 놈들이 돌파중입니다! 후퇴하며 적들을 막아보겠습니다만,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소이어 : 알겠네 대위, 그대의 노고에 감사하네.[10]
배넌 : 대령님, 저는... 그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소이어 : 아니네 대위, 그런소리 말게. 함께해서 영광이었네.

배넌 : 감사합니다, 대령님. 배넌 교신 끝!

[멀리서 전술핵이 소이어의 험비 너머로 날아간다. 곧 이어 포화가 작렬하는 도시에 전술핵이 폭발하고, 도시는 불길에 휩싸이며 초토화된다.]
허나 끊임없이 몰려오는 소련군에 의해 미군이 괴멸되기 일보 직전까지 가자 소이어는 전술핵공격을 요청하고 퇴각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배넌은 모두가 퇴각한다면 소련군이 눈치채고 도망칠 것이라 판단하고 그동안의 실수와 자책에서부터 깨달으며 작전의 성공을 위해 미끼를 자청한다. 핵미사일이 도달하기 전 배넌과 소이어는 무선을 주고 받고 그동안의 앙금을 떨쳐내며 화해한다. 캠페인 스토리에 완전히 몰입했다면 굉장히 인상깊은 장면이 될 것이다. 이때의 대사는 상술되어있으나 '대령님 저는... 그저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닐세. 지금까지 함께해서 영광이었네.' '감사합니다. 배넌 통신 끝.'으로 둘의 대화는 끝을 맺는다. 그리고 배넌과 찰리중대는 전멸급의 피해를 입어가면서까지 소련군의 진격을 저지하다 전술핵에 소련군과 같이 동귀어진한다. 나중에 후반부 미션 브리핑 전에 나오는, 배넌이 전투 직전에 마지막으로 보낸 음성전화의 내용[11]은 이 작품의 배넌의 희생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다.

4. 이후

캐스케이드 폴의 핵공격과 이 핵공격을 성공시킨 자가 바로 자신이 하찮게 보던 배넌의 죽음은 소이어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이 일은 소이어로 하여금 부하들에게 시애틀 탈환을 강력하게 독려하는 계기가 된다. 핵공격이 있은 후 소이어는 중국이 선전포고를 하고 소련군과 시애틀에서 합류하려 한다는 것과,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연합군이 시애틀을 거점삼아 미국 본토를 공격하기 전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마음으로 시애틀에도 핵공격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이어로서는 캐스케이드 폴과 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게다가 캐스케이드 폴과는 다르게 시애틀에는 민간인 까지 있으니....

여담으로 캐스케이드 폴 전투가 초반 미션 (미군 미션 5)인데 이 때에는 그동안의 실수와 자책에서 깨달으며 상당한 개념을 보여준다. 징징거리지도 않고 해내겠다고 하거나 대위 계급답게 같은 전차병을 독려하며, 무엇보다 지원을 거부하고 자력으로 어찌해보려고 한다던지[12] 죽는걸 각오하며 마을에 남아있기를 자청한다. 그런데 배넌이 사고치는 과거 유럽 전투[13]가 뒤에 이어지다보니 초반에 보이는 개념찬 모습이 과거의 무개념 행동에 묻혀서 다 잊혀져버려지는 불쌍한 캐릭터이며 차라리 과거 무개념을 보여준 뒤 개념찬 모습을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을정도다. 솔직히 배넌이 소이어 대령에게 안 까이는 미션도 죽기 직전 두 미션 뿐이고

정리하자면 의욕이 앞선건 좋은데 계속되는 실패에 대한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다가 끝내 모든 것에 자포자기하게 되고 겁쟁이가 된 관심장교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계속되는 실패와 겁쟁이가 됨으로써 그 계기로 자신을 희생하여 미끼로 자처할 수 있었다. 만약 배넌이 여전히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면, 캐스케이드 폴에서 소이어의 휘하병력이 전부 후퇴할 경우 만약 소련군이 수상함을 눈치채고 해당 지역에서 벗어났을 것이고, 전술핵 투하 이후 재공격을 전개할 경우 소이어와 파커가 있었더라도 소련군을 막아내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1] 파인밸리 방어전 미션 초반에 이를 잘 볼수 있다. 조심하라는 웹에게 유럽에서 싸운 경험이 있다고 으스거리다가 매복한 소련군이 공격하자 당황한다. [2] "소련군이 항구를 완전히 점령했습니다. 빨리 철수해야 합니다! 반복합니다. 지금 빨리 철수해야...."라고 보고하며 회피기동으로 후퇴를 시도하다 자주대공포 쉴카의 대공사격에 못버티고 격추되었다. [3] 작중 소이어의 계급은 대령(Colonel)이고
배넌의 계급은 대위(Captain)이다.
[4] 사바티에 지휘관이 "의욕이 넘쳐나는군. 오늘 저녁까지 살아남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라고 평할 정도. [5] 의욕은 좋았지만 상관의 명령을 어기고 무단으로 이탈한 것도 문제지만 결국 동맹군 지휘관이 죽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리고 유럽전투에서 배넌은 소이어에게 전공을 올리고 싶다는 말투로 자신을 선봉으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소이어는 배넌이 전공을 위해 무단 이탈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6] 시애틀 시절에는 군인으로선 해선 안될 말을 해서 그렇지 적어도 파커를 부려먹는 일 하나는 잘했다(…) 배넌의 명령을 따른게 아니라 우리가 옳다고 생각한것과 배넌의 명령이 일치했을뿐이라고 자조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모두와 같은 생각을 할수 있는 능력정도는 가졌다는 뜻이 된다 졸지에 지휘를 맡은것 치고는 잘 해낸 셈이다. [7] 캠페인 로딩 일러스트에 나온다. 다행히 병사 하나가 뜯어 말린다. [8] 사실 소련군의 계획은 포트 텔러를 점령하여 스타워즈 계획을 무위로 돌린후 핵 억지력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었지만... 오히려 캐스케이드 폴에서 미국이 핵을 쐈고, 여기서 자국 영토에까지 핵을 떨구는 미국의 광기에 경악한 소련군은 역으로 거기에 쫄아서 퇴각 및 철수를 감행하게 된다. [9] Fire at will, 포수가 표적 확인 즉시 전차장 통제 없이 사격을 하라는 명령. [10] appreciate는 감사하다는 의미와 진가를 알아보다는 의미가 같이 존재한다. 그러니까 소이어의 무선은 "나는 자네의 진가를 알아보았네, 그동안 미안하네"라는 뜻과 "우리들이 안전하게 퇴각할수 있게 버텨 주어서 고맙네"라는 뜻이 공존한다. [11] "지금은 산에 있는데 춥고 먹을것도 변변찮다. 내일 소련군들이 총공세를 해오는데 실패하면 모든게 다 끝나버리니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와 같은 이야기와 아버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던 군대에 가는게 아니었다는 푸념을 하다가 "이제 아무 상관 없어. 내일 잘 할게, 어떤 일이 있어도 말이야. 건강해, 알았지? 안녕, 엄마. 사랑해."로 끝내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영상 컷신에서도 배넌의 어머니는 음성사서함에 녹음된 배넌의 마지막 전화를 재생시키고 전화기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듣다가 마지막에는 머리를 감싸며 흐느끼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 [12] 그렇지만 소이어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원보낸다. 물론 지원가는건 파커다... [13] 사실 유럽전투에서도 초반엔 혼자서 용맹하게 잘 싸운다. 어느 정도냐면 파커가 소이어의 지시를 위반하고 배넌을 도와주러 가면 '여긴 나 혼자서도 충분하니 네 임무부터 신경써라'고 대꾸하며 지원을 거부한다.그리고 그 직후 파커는 명령위반에 빡친 소이어 대령으로부터 욕을 얻어먹고 해임당하며 Mission Fai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