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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21:23:08

마커스(보더랜드)


1. 개요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arcusBL2.jpg
출처 - 보더랜드 팬덤 위키
환불은 안 돼! (No Refunds!)

보더랜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로, 판도라 행성 내에서 총기와 탄약을 팔고 사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외전 격인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에도[1] 얼굴을 비추는 전 시리즈 개근 캐릭터.

성우는 브루스 두보스 / 박성태

맨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마치 전래동화를 읊조리듯 손그림과 나레이션으로 이제까지의 스토리를 듣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이 사람 되시겠다. 보더랜드 보더랜드 2의 초반부터 대면하게 되고 프리-시퀄에서도 자판기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이래저래 볼트 헌터들과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숙한 사람.

마커스 군수 주식회사(Marcus Munitions Inc.)의 창립 및 경영자. 매우 노련한 수완가로, 이 지옥 같은혹독한 판도라 행성 곳곳에 총기 자판기를 설치해 둔 것만으로 모자라[2] 라이벌 총기상들을 눈에 띄는 족족 처단하여 사실상 판도라 내 모든 무기에 관한 상거래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거기에 무기 제조사들이 일급기밀로 취급하는 레이저 무기에 대한 정보가 이 사람에게도 입수될 정도. 2편에선 아예 이 인간이 파는 무기에 뻑가서 제단을 차려다 마커스를 추앙하는 사이코 집단도 있다.[3] 또한 돈을 무지무지 밝힌다. 오죽하면 말버릇이 "명심해, 환불은 없어!(Remember, no refund.)". 과거 목시가 이 사람과 결혼했었는데, 돈에 환장한 모습에 질려서 금세 차버렸단다.[4]

돈 되는 거 아니면 아예 관심을 끄거나 쌀쌀맞은 태도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츤데레다. 이혼한 목시가 아직도 그립다고 하거나... 스포일러와는 생전 티격태격하던 사이였지만 그가 죽고 나선 비통해하거나... 2편의 헤드헌터 3 DLC에서는 진저튼 주민들의 선물이 담긴 기차를 빼돌리려다가 리틀 티모시가 마을을 구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자 씁 어쩔 수 없지마지못해 포기하고 마을 되살리기를 거들게 된다. 한술 더 떠서 이 마을 도처에 깔린 선물상자마다 "From Marcus"라고 적혀 있다.주민들 바보 같다고 까더니 이런 차도남을 봤나 1번째 DLC '스칼렛 선장과 해적의 보물' 아웃트로에서는 "사랑해요, 마커스 아저씨!" 라는 말에 "기묘한걸..."이라고 반응하기도.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들에게 "자네들은 볼트 헌터가 아니잖나? 이건 자살 행위야."하며 만류한다. 이렇게 놓고 보면 적어도 자기밖에 모르는 어느 소시오패스마냥 인정이 아예 메말라버린 사람은 아닌 듯.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풀네임은 마커스 킨케이드 5세 (Marcus Kincaid V). 본인 입에 따르면 킨케이드 일가는 일곱 세대에 걸쳐 장사를 해온 유서 깊은 가문이라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볼트 안에 잠든 막대한 재보에 매혹된 수많은 볼트 헌터 중 한 명이었다고.

2. 행적

2.1. 보더랜드

가장 처음 보게 될 인물로, 명의 볼트 헌터들을 구슬려다 버스에 태워서 자기 가게에 데려다주려 한다. 게임을 진행해 보면 알겠지만 도중 파이어스톤에 도착하게 되었을 때 가디언 엔젤의 인도에 따라 버스에서 내리게 되는데, 그러자 우린 곧 만나게 될 테니 작별인사는 필요없다며 훈훈하게 웃다가 "내 버스에서 꺼져"라며 정색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뉴 헤이븐에서 볼 수 있다. 몇가지 서브퀘스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마지막 DLC 클랩트랩의 로봇혁명 최후반부 보스전 장소에 이벤트 씬에서 자신의 버스와 함께 나타나긴 하는데... 최종보스께서 버스를 날려버리고 그에 휘말려 죽는 것 같은 모양새이긴 한데, 죽진 않았다. [5]

2.2. 보더랜드 2

영상 링크
뉴 헤이븐에서 생츄어리로 이주한 후에도 그의 수완에는 변함이 없는 듯.
결함을 이유로 리볼버를 반품하려는 손님에게서 물건을 넘겨받은 뒤 그걸 그대로 그 사람 무릎에 쏴 버린 후 "내가 보기엔 잘 작동되는 것 같은데?" 라며 웃어주는 첫 대면은 가히 압권. 이후 나오는 장면이 바로 맨 위의 이미지다. 속성에 대한 교육 겸 볼트 헌터에게 매물로 내놓을 속성 총기를 시험 사격하는 임무를 준다.

구두쇠 무기상 답게 마커스가 내주는 서브 퀘스트는 무기나 돈에 관련되어 있다. 돈을 9달러 더 거슬러 줬다면서 받아오라고 하거나, 술에 취한상태에서 불량품을 환불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바람에 환불수표를 되찾아오라는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소개문에도 적혀있지만, 블러드샷과 크림슨 레이더 양쪽 모두에게 무기를 팔아먹으며 장사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롤랜드를 구출하러 블러드샷의 본거지를 뒤집어가며 진행하다보면 정말 똑같은 내용을 '블러드샷'과 '크림슨 레이더' 단어만 바꾼채로 양쪽 모두에게 무기를 팔아먹고 있는 에코 로그를 보면 수전노의 절정이라고 할 정도. 밴딧과 크림슨 레이더 양쪽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는 바람에 롤랜드가 그 점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6]

헤드헌터 팩 중 3번째 DLC인 'How Marcus Saved Mercenary Day'에서는 거의 주민 전체가 고객이었던 마을 진저튼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이를 조사하기 위해 볼트 헌터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릴리스 DLC에서는 미치광이 얼과 같이 피난에 성공해 backburner 근처의 벙커로 숨었다. 벙커와 상호작용하면 'What'chu want?'란 미치광이 얼의 트레이드 마크격 말을 흉내내서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이내 미치광이 얼이 난입해 꺼지란 말을 한다. 분위기가 싸해진 와중에 식량을 구해오라는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미치광이 얼과 티격태격하다[7] 빡쳤는데 식량을 주변 밴디트에게 지킬 로켓런쳐를 무기 자판기로 사라고 했다가 미치광이 얼이 그 자판기를 파괴하라는 의뢰를 넣어 자판기 파괴되는 소리를 듣고 제발로 나갔다. "안돼!! 내 자판기!!"라고 절규하지만 자판기는 행성에 퍼져있다. 이후 backburner의 임시기지로 이주한다.

2.3. 보더랜드: 더 프리 시퀄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위성에도 그의 자판기가 진출해 있다. 덕분에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를 이번 작품에서도 들을 수 있다.

2.4.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

트레일러 한정으로 등장한다. 볼트를 찾기 위해 생츄어리를 찾아온 리스와 피오나에게 포기할 것을 설득하지만...

2.5. 보더랜드 3

1편처럼 신입 볼트 헌터들을 버스로 판도라에 태워다 주는 역으로 다시 나왔으며, 생츄어리 3의 무기 상점과 사격장을 관리하고 있다. 더욱이 SDU 업그레이드가 이리듐에서 다시 돈으로 바뀌었기에 자주 보게 될 인물.

3편에서도 그 돈 밝히는건 여전해서 크림슨 레이더스와 볼트의 아이들 양측 모두에 무기를 팔면서 양측 모두를 등쳐먹고 있다. 전작에 이어서 이번에도... 카니보라 내부 애거나이저 보스전을 치르다 보면 중간 패턴으로 탄약 상자를 소환하는데, 이때 페인&테러의 대사를 보면 이 탄약 상자의 후원자가 마커스임을 알 수 있다. 근데 웃긴건 마커스는 후원문구를 넣으면서 '이 더러운 사이코패스 놈들 다 죽어'라는 COV를 까는 내용을 넣어버린 탓에 페인&테러도 '아니 후원해준건 좋은데 거 문구 참...'이라며 황당해한다.

메인 퀘스트 진행 중 결전을 앞두고 생츄어리 호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 마디씩 나누는 부분이 있는데 마커스에게 가보면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사람들이 마커스는 가만히 앉아서 꿀이나 빨았다고 할 게 분명하니 이거라도 가져가라. ...오늘은 고... 공짜다.' 라면서 권총 탄약 1개를 준다.


[1] 트레일러 한정이지만... 에피소드가 계속 진행되면 언젠간 등장할지도?그러나 결국 코빼기도 안비쳤다 [2] 이 자판기는 사이코에 위험천만한 토착 생물들이 깔려 있는 판도라 환경에서도 전력만 공급된다면 전부 멀쩡히 작동한다. 심지어 해적 DLC에서는 레비아탄의 뱃 속에서도 멀쩡히 작동하는 마커스와 제드의 자판기가 있다! [3] 정작 이 제단을 발견할 수 있는 블러드샷 댐의 우두머리는 마커스는 생츄어리에 살고 있는 우리랑 크림슨 레이더스 양측에다 무기를 팔아먹고 다니니까 그만 좀 죽고 마커스네 총 그만 사라고 버럭한다. 이후 두목의 말을 듣고 마커스네 총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마커스가 한 번 써보라고 보낸 무기에 부하들이 뻑 가버리는 바람에... [4] 보더랜드의 두 번째 DLC인 매드 목시의 지하경기장(Mad Moxxi's Underdome Riot)은 이후 목시가 남편감을 구하겠답시고 자기랑 결혼하는 걸 우승상품으로 내건 대회를 열기 위해 만든 것이다 [5] 정확히는 클랩트랩에게 전기충격을 당해 기절 하고나서 버스가 날라갈때 그가 기절해있던 자리를 비껴나간 걸로 보인다. [6] 물론 사업과는 별개로 롤랜드와 크림슨 레이더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롤랜드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한다. [7] 치즈도 없는데 치즈 강판을 요구하거나 엄마처럼 잔소리 좀 그만해달라고 했더니 "내가 네 엄마가 될테다!"라고 윽박지는 미치광이 얼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