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魔角, ruby= マカク)] / Makaku
1. 설명
《 총몽》의 등장인물.고철마을을 배회하던 악당. 갈리의 첫 번째 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엔도르핀을 필요로 해서 사람 머리를 자르고 그 뇌를 먹고 다닌다.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악당이지만 동시에 너무 위험한 놈이기 때문에 헌터 워리어들도 잡을 엄두조차 내지 않는 강적.
"그갸하하하하아, 어차피 난 구더기란 말이다앗!!"
보통 거대한 몸을 하고 다니지만 그 정체는 마치 인간의 머리를 지닌 커다란 거머리처럼 생긴 사이보그다. 머리의 정수리에는 자신의 이름인 마각처럼 송곳 같은 뿔이 달려 있으며, 발사해서 무기로 쓸 수 있다.
OVA판에서는 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그류시카(グリュシカ / Grewcica)'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 성우는 오오토모 류자부로 / 손종환 / 브라이언 그랜벨트(Brian Granveldt)
2. 작중 행적
갈리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갈리의 몸을 거의 파괴하고 빈사 상태에 빠트리지만, 이드의 로켓 해머에 몸이 박살나고 갈리에게 한쪽 눈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거머리 같은 몸을 드러내면서 갈리에게 복수를 선언하고 사라진다.자신이 만들어 준 보통 사이보그 보디로는 마카쿠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한 이드는 갈리에게 전사의 몸, 광전사 보디를 주게 된다. 마카쿠도 갈리를 쓰러뜨리기 위해 투기장에 숨어들어 투기장의 챔피언 키누바의 몸을 빼앗는다.
갈리를 습격하여 아직 아기였던 코요미를 인질로 잡고 바닥을 무너뜨려 갈리를 자신이 태어난 고향, 고철마을의 지하 하수도로 데려간다. 빼앗은 키누바의 몸에 달린 글라인드 커터로 갈리를 위협하지만 광전사 보디와 기갑술, 그리고 본능적인 전법을 각성한 갈리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고 결국 격파당한 뒤, 화염 속에서 불타 사라진다.
2.1. 과거 및 정체
광전사 보디에 의해서 화염속에서 보호받던 갈리와 함께 짧은 순간 자신의 진심과 과거사를 털어내놓고 죽는다.
그 태생을 알 수 없는 고아. 태어나자마자 화장실로 흘려 보내져 고철마을 지하에 있는 하수도에서 자랐다. 태어날 때부터 비참하게 살아갔기에 하수구에서 쥐를 산채로 뜯어먹고 하수물을 물로 마시며 살아갔기에 온갖 병에 시달려 죽어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는 고철마을조차도 눈부신 세상이었지만, 하수도를 가리고 있는 철창 때문에 올라갈 수 없었으며 그저 바라보며 동경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수도에서 거리를 올려 보던 중 누군가가 장난삼아 그를 화염방사기로 얼굴을 지지는 바람에 화상으로 상처가 썩어 들어가 죽어 가게 되었다. 그러나 절망에 빠진 그를 누군가가 데려다가 그 자신의 욕망에 어울리는 몸을 선사한다. 희미하게 그려져 있지만 이마에 있는 U자형 무늬와 눈의 바이저를 볼때 그 정체는 뻔하다.[1]
힘을 얻은 후에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여러 곳을 떠돌며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뇌를 파먹으며 몸을 빼앗는 짓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런 행패를 부려도 아무도 자신을 막지 못하고, 아무도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한탄해왔다. 그러다 보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젠가 누군가가 자신을 막아 줄 것을 바랐던 듯했다. 화상으로 인해 죽어갈 때도 강한 몸을 얻어 뇌를 뺏어 먹을 때도 아무도 자신을 상대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진심으로 자신을 상대해주는 갈리를 만나 드디어 바람이 이루졌다고 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죽이지도 않고 사지를 부숴서 목걸이로 만들어 걸고 다니겠다는 등. 끝없이 갈리에 집착하는 그 모습에 이도 다이스케는 아마 마카쿠가 갈리를 사랑하게 되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한다.
2.2. 알리타: 배틀 엔젤
'그루위시카(Grewishka)'라는 이름으로 등장. 배우는 재키 얼 헤일리.
이름 및 전체적인 행적은 OVA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그류시카'에서 따왔으며, 디자인도 OVA판에 더 가깝지만, 보디 교체 시 원작의 본체와 유사한 벌레 형상으로도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노바의 하수인으로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흉폭한 사이보그지만, 벡터가 뒤에서 손을 써주는 덕분에 아예 현상금조차 걸리지 않는 등 헌터 워리어에게조차 경원시되는 존재로 묘사된다. 영화에서도 원작의 마카쿠처럼 고철 마을 하수도에서 자라 노바에게 거둬져 개조된 과거가 있는 듯 하지만 그 이상의 과거는 언급되지 않으며, 작중 알리타에 대한 감정도 뒤틀린 애정이라기 보다는 그류시카처럼 단순히 적대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OVA의 그류시카가 그랬듯 다이슨 이도 박사가 여성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던 중 처음 등장하며, 다른 두명이 알리타에게 당하고 덤벼들지만 기갑술을 구사하는 알리타에게 한쪽 팔이 떨어지는 중상을 입고 내 이름을 기억하라며 도망친다.
팩토리로 기어간 후 시렌의 개조를 받다가 노바의 통신기 역할을 하게 되고, 이후 키누바에게서 강탈한 글라인드 커터를 장비하는 등 한층 더 흉악한 개조를 마치고 나서 헌터 워리어의 술집인 캔자스로 나타난다. 그 자리에서 그루위시카를 무찌를 헌터를 모집하다 난투를 벌이던 알리타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알리타를 지하로 유인해서 격전을 치르게 된다. 자신의 과거와 그에 얽힌 노바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글라인드 커터의 능력을 활용해 알리타를 산산조각내면서 끝장을 내는가 싶었으나, 원작처럼 팔 하나만이 남은 알리타의 기습에 오른눈을 다치게 된다. 그 직후 뒤쫓아온 이도, 휴고와 머독의 개떼의 공격까지 받으며 후퇴한 그는, 오른눈은 알리타를 죽이기 전까진 치료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망가진 채로 둔다.
이후 원작의 자리키[2]를 대신하여 팩토리에 쳐들어온 알리타가 벡터와 이야기하다 등장해 그녀를 공격하지만 각성한 알리타의 상대가 되지 않았고, 글라인드 커터가 부서지고 결국 다마스커스 검에 반으로 갈라져 사망한다.
극중에서 알리타와 마주할 때마다 알리타를 '작은 벼룩(little flea)'이라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