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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23:01:20

마몬

1. 개요2. 이름3. 상세4. 창작물 동음이의어

1. 개요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마태오 복음서 6:24
일부 기독교 전승에 언급되는 악마로, 7대 죄악 인색을 상징한다.

2. 이름

마몬은 아마이몬(Amaimon),(permaehwa)이라고도 불리는데, 마몬이란 말은 시리아 말로 '부(富)', '돈'이라는 뜻이다. 이 악마는 원래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중간, 즉 유대교 전승에서 전해지던 악마의 이름이다. 성경의 신약성서 마태오 복음서에 보면 마몬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표준새번역 성경에는 '재물'에 '맘몬, 돈이나 부(富)를 뜻하는 셈어'라는 각주가 붙어 있다. 라틴어에도 mammonas(mammona, mamona로도 표기)라는 어휘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람어 차용어라고 한다.

출처에 따르면, 마몬이라고 하는 이름의 어원은 역설적으로 '믿음'을 상징하는 히브리어로 아멘(amen)에서 파생된 단어로, '인간이 신뢰하는 그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1]

그러면서 '믿다'라는 의미의 아문(amun) 앞에 장소나 물건을 의미하는 접두어 '마(ma)'가 덧붙여서 만들어진 단어이기도 하고 욕심[2] 혹은 욕심을 상징하는 을 의미하기도 한다.[3]

3. 상세

파일:external/masters-of-war.org/mammon2.jpg
탐욕의 마몬 : 애화
마몬은 사람들에게 금전욕을 심어주는 악마다. 이 악마가 세력을 갖는 것은 중세시대부터였다. 그 이전에는 부를 축적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으나 중세에 이르러 부르주아층이 출현하는 식으로 '금전욕'은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악마학자라고 알려진 스코트(R. Scot, 1538 ~ 1599)는 이 데몬이 에녹서와 연관이 있는 악마로 네 명의 악마왕 중 하나이며, 남쪽의 데몬 왕이라고 말했다. '사방의 데몬'으로 불리는 악마들은 다음과 같다.
밀턴의 실낙원을 보면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 중에 이렇게 치사한 근성을 가진 자가 없었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실제로도 그는 늘 땅만 보고 다녔다고 한다. 뭔가 떨어진 게 없나 해서가 그 이유다.[4] 이를 보면 귀금속에 열중하는 마몬의 열정은 천계에서부터 길러진 모양이다. 그리고 숨겨진 황금이나 재산을 찾아내는 힘이 있으며, 최초로 인간에게 광산 채굴법을 가르쳤다.

지옥에 있는 만마전(萬魔殿: Pandaemonium)을 건설한 것도 마몬이며, 만마전을 지을 때 부하 악마들을 이끌고 검은 구름을 토하는 지옥의 산을 뚫어 금괴를 발굴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까마귀의 머리를 한 악마의 모습이라고도 구전된다.

한 가정의 가장이 자신 밑에서 뼈빠지게 일하고 임기(?)를 채워서 지상으로 돌아갈 시기가 되자 주머니에서 황금이 무한하게 나오는 코트를 선물로 줬고 가장은 이걸로 잘 먹고 잘 살았는데 그 가장의 딸 2명이 아버지를 죽이고 코트를 독차지하려고 했다. 그러자 마몬이 '까꿍!' 하고 나타나서 딸들을 잡아서 지옥으로 끌고갔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현대 미디어에 등장하는 경우 영화 콘스탄틴에 나오는 마몬을 제외하고는 약체나 중간보스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7대 마왕 벨페고르를 제외하면 가장 지명도가 떨어지는 마왕이라 그런 거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유일하게 아마게돈을 반대하는 악마인데 그 이유는 천상계를 침략하는 것보다 자신의 궁전에 있는 재물을 지켜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황금만능주의를 뜻하는 영단어 Mammonism의 어원이기도 하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복음서의 인격화에서 유래되었으며, 솔로몬의 72악마 중 하나이자 제7위인 아몬 혹은 '고에티아'나 '호노리우스의 책'에 등장하는 서방의 왕 중 한명인 아마이온과 동일시 되었으며, 니사의 그레고리오는 베엘제붑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탐욕과 부유함, 부정직함을 관장하며, 본래 천사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계급이었다고 한다. 탐욕과 부유함을 관장하다 보니 숨겨진 황금과 재산을 찾아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최초로 사람들에게 땅을 파서 광산 자원을 채굴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악마학자로 알려진 스콧은 맘몬을 가리켜 에녹서와 관게있는 악마로 '사방의 데몬' 중 하나이자 남쪽을 지배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돈의 신(혹은 재물의 신) 마몬을 성경에서 유일하게 하느님 자신과 동격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삼라만상의 작동원리라고 할 수가 있는 우주의 원칙인 '신'과 반대의 개념에 해당되며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부의 신 플루투스와 같은 존재이자 물질을 관장하는 신이면서도 물질이 만들어내는 탐욕을 상징한다고 한다.

4. 창작물 동음이의어

맘몬 문서도 참조. 카구라자카 유우키가 마리아베르 로조를 죽이고 빼았은 스킬인 유니크스킬 그리드에게서 힘을 내놓으라하고 자신의 욕망으로 얼티밋스킬 마몬으로 진화시켰다.[6]

[1] 이렇게만 본다면, 삼라만상의 작동원리이자 우주의 원칙이라고 할 수가 있는 신을 상징하는 진리 악마 혹은 악마의 가장 큰 속성인 '탐욕'을 상징하는 히브리어와 아람어 단어를 살펴보면 두 단어의 표면적인 유사성과 심층적 차이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2] 단순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타협이 없고, 복잡하지 않고 반복하는 일이 없는 '진리'와는 다르게 욕심은 조석변개하고 상황에 따라 바뀌며, 변명하고 장황하게 설명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욕망'에 사로잡힌 자들은 자신들이 세계에 가져다주는 쾌락을 즐길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진리를 약간의 노력으로 소유할 수가 있는 물건으로 착각하게 된다고 한다. [3] 이렇다보니 마몬은 자신에게 쾌락을 줄 것 같은 , 명예, 그리고 권력을 상징한다고 한다. [4] 혹은 천국의 길에 깔린 황금을 바라보느라고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다. [5] 지옥의 지배자 루시퍼의 아들이라는 완벽한 설정붕괴 상태로 등장. [6] 이 대목이 유우키의 어마어마한 욕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절대절단 같은 예외도 있기는 하지만 극소수이다. 그만큼 얼티밋스킬은 절대적이며 또 그만큼 얻기 힘들다. 순전히 자신의 욕망으로 스킬을 유니크스킬에서 얼티밋스킬로 단번에 진화시킨다는건 그만큼의 욕망을 유우키가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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