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마릴라 커스버트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010207><colcolor=#dc2f21> 마릴라 커스버트 Marilla Cuthb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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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마릴라 커스버트 (Marilla Cuthbert) |
출생 | 1836년 12월 29일 |
가족 |
오빠 마이클 커스버트 남동생 매튜 커스버트 수양딸 앤 셜리 커스버트 |
배우 | 제럴딘 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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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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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거
오빠 마이클이 사망한 충격으로 평생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을 꾸리게 된다. 후에 길버트 블라이스의 아버지가 되는 존 블라이스와 연인사이였다.[3] 세계를 여행하는 걸 꿈꿔왔던 존은 마릴라에게 함께 떠나자고 했으나, 마릴라는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그린 게이블스에 남는다. 그렇게 집안과 동생 매튜를 돌보며 살아가게 된다.3. 작중행적
원작과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나왔으나 매튜 커스버트처럼 조금의 차이점이 있다. 엄격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은 차이가 없으나, 원작에서는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만 원작에 비해 표정도 다양하게 늘어났으며 감정표현이 많아졌다.제1화에서는 원작 이상으로 무서운 모습, 자수정 브로치 사건으로 앤을 쫓아내기까지하는, 이때는 가히 냉혈한. 의자 등받이와 자리 사이의 틈에서 브로치를 찾은 마릴라는 매튜에게 앤을 찾아오게 하고, 앤은 매튜와 집으로 돌아오지만 미안해하면서도 앤에게 쉽사리 사과하지 못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화해한 후 앤을 입양한다. 이것이 기존에 그려진 마릴라들과 그녀의 차이점을 가르게 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앤의 어머니가 되어간 대부분의 마릴라들(?)과는 달리 그녀는 처음부터 앤의 "엄마"로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물론 기존의 마릴라들도 어머니의 역할에 충실했지만, 큰 의문없이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데 반해 그녀는 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며 자신도 성장해나간다.
초반에는 시행착오가 계속되어 앤이 학교에서 성적인 이야기를 하여[4] 다이애나를 제외한 아이들의 냉대에 학교에 가지 않을 때 강압적으로 보내기도 했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앤이 교사와의 갈등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을 때 마릴라가 레이첼 린드 부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앤 스스로 학교에 갈 때까지 놔두었고, 앤이 겪은 일이 원작보다 드라마에서 훨씬 심각했기 때문에 마릴라가 안 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상황이 복잡했다. 앤이 원작 이상으로 문제가 많아 마릴라는 앤의 사회성도 걱정됐고, 시련에 굴하지 않도록 강하게 키우고 싶어했다. 게다가 원작에선 학교에 안 가도 집에서 공부하고 생활에 그런 대로 충실했지만,여기서는 공부는커녕 갈수록 공상에만 빠져들고 있었다.[5] 그러다 집에 혼자 있을 때 파이를 오븐에 넣고 공상하다가 태워먹는 일까지 일어난다. 게다가 억지로 학교에 보내니까 앤은 기어코 땡땡이까지 친다. 마릴라가 현명하게 판단하지는 못했지만 나빠서 그런 건 아니라는 것.[6][7]
이런 일들을 겪고난 후로는 항상 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스스로도 생각의 폭을 넗혀가는 인물.
이성적인 사람이면서도 가만 보면 성깔있다. 은근히 이런 점은 앤하고 닯았는데 모녀에 어울리는 공통점을 그린 것일지도.[8] 기본적으로는 "엄격한 엄마"라서 앤애겐 어렵게 느껴지는 편이지만 이전의 마릴라들처럼 지나치게 딱딱하지도 않고 앤을 감싸줘야 할 때 아낌없이 감싸주는 진정한 어머니. 이는 앤을 커스버트 가계도에 올릴 때 엄숙한 의식을 치르자는 앤의 소원을 받아들이거나, 학교에서 성적인 이야기를 하여 냉대당할 때와 다이애나의 어머니가 앤을 다시는 못 만나게 할 때, 앤이 힘든 환경에서 사리분별을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탓도 생각해 달라는 부분에서 두드러진다.[9]
[1]
이것은 커스버트 남매의 모델이었던 마가렛 맥닐과 데이빗드 맥닐남매에게서 착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의 마릴라와 매튜와는 반대로 맥닐 남매는 누나와 남동생이었다고 한다.
[2]
하지만 자막에서는 번역자들이 드라마에 대한 정보없이
빨강머리 앤에 대한 기본지식만으로 번역하여 여동생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는 시즌2부터 오빠로 번역되어서 나온다...
[3]
후에 존은 초면부터 앤에게 친절했고 마릴라의 안부를 물었다.
[4]
성적으로조차 보호받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탓에 일어난 일인 데다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무슨 뜻인지 곧 알아차린 것에 비해 오히려 앤 본인은 이야기의 뜻을 잘 몰랐다. 가혹한 환경에 자란 피해자들은 때로 자기가 당한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알지 못할 때가 있는데, 이는 뭐가 잘못인지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5]
앤의 과거를 보면 학대와 버림을 연속적으로 겪었다. 그렇기에 본능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공상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6]
앤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정신과의 대한 인식도 현재도 별로 좋지 않고, 그런 점에서 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야 될지 마릴라가 모르는 것은 이상한 것이 없다. 그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가정을 이끈 여장부이니 자기가 해결한 방식으로 했던 것이다.
[7]
그리고 이렇게 정신과를 바로 떠올리는 것부터가 좀 현대적인 발상이고 작중 애번리가 깡촌으로 강조되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8]
앤이 공상을 하려고 해도, 자기 주장이 강하고 꺾이지 않는 등 마릴라와 닮은 점이 많다.
[9]
본능적으로 인간이 사리분별하기는 하지만, 사회적 사리분별은 쉽지 않기에 배워야 한다. 성악설, 성선설, 성악무오설 모두 교육을 중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