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8:26:04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러시아의 축구경영인
파일:0_GettyImages-1153597708.jpg
<colbgcolor=#000000> 이름 <colbgcolor=#ffffff,#191919>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야
Марина Грановская / Marina Granovskaia
출생 1975년 1월 13일 ([age(1975-01-13)]세)
국적
[[러시아|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
[[캐나다|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복수국적)
학력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외국어학부 (학사)
1. 개요2. 첼시 FC에서의 대두
2.1. 장점2.2. 비판점2.3. 총평
3. 수상 기록4. 여담

[clearfix]

1. 개요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야 (Marina Granovskaia)는 축구클럽 첼시 FC의 이사였으며 로만의 대리인이다. 로만의 구단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첼시 보드진의 사실상의 실세로서 구단을 운영을 했었다.[1]

2. 첼시 FC에서의 대두

마리나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외국어 전공 후 97년 로만의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로만의 개인 비서 자리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하더니 2010년대 들어서는 임원 회의에까지도 참석하며 첼시 이적 시장에 조금씩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확연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다비드 루이스 페르난도 토레스를 2011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데드라인에 맞춰 데려온 것이다. 그녀의 등장은 FFP 대비 및 로만의 장난감에 지나지않았던 첼시의 재정상태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끄는 첫걸음인 것으로 보였다.[2]

그 후 그녀는 주제 무리뉴를 설득하여 첼시로 복귀시키는 쾌거를 달성하며 2013-14 시즌 이사로 승진하고 전면에 나서게 된다. 그 후 후안 마타 다비드 루이스를 비싼 값에 팔아치우고 네마냐 마티치 파브레가스, 코스타, 쉬얼레, 윌리안 등을 선수의 가치 대비 매우 저렴하게 데려오거나 뜬금포로 하이재킹하는 등 무리뉴 2기 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 거기에 론 굴레이가 사임하자 로만은 추가적인 CEO를 영입하지 않았고, 선수 관리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마리나와 마이클 에메날로 기술 이사에게 일임하게 된다.

하지만 첼시 FC/2015-16 시즌에는 끔찍한 영입만을 해내며 에메날로와 함께 욕받이 지분율이 매우 높아졌다. 그 와중에도 하미레스를 공인 호갱님중국에 꽤 비싸게 팔아먹으며 파는 능력은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다음 시즌엔 동업자 에메날로가 안토니오 콘테를 데려오는데 성공하였다. 첼시의 얇은 재정상 1티어 자원인 쿨리발리, 나잉골란 등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콘테의 부름으로 합류한 은골로 캉테 다비드 루이스의 재영입, 마르코스 알론소를 영입해낸다. 안그래도 팀에 돈이 없는데, 팀 순위가 챔피언에서 강등권까지 내려갔다가 겨우겨우 10위로 돌아온지라 사실 이번 시즌의 난이도가 무척 괴랄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선방을 해낸다. 그 후 팀이 연승가도를 달리며 2년만에 챔피언을 노리는 상황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폐 취급을 당하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존 오비 미켈, 오스카를 한꺼번에 처분해버리는 놀라운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오스카는 60m이라는 정신나간 금액에 성사시키며 영입에 관해서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판매에 있어서는 마리나 까들도 입을 닫아버리게하는 사기 능력을 보여주었다.

2017-18 시즌에도 역시 빈약한 자금력 탓에 알렉스 산드루, 칼리두 쿨리발리, 로멜루 루카쿠, 라자 나잉골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대신 다비데 자파코스타, 안토니오 뤼디거, 알바로 모라타, 티에무에 바카요코, 대니 드링크워터를 데려오는데, 산드루 말고는 그래도 준수한 대체자원이지만 저번 시즌에 비해 일정이 힘겨워짐에도 in & out 정책을 고수해서 스쿼드 뎁쓰가 오히려 얇아지는 것을 초래했다는 게 비판점이다.

시즌 중 에메날로가 사임하며 첼시에서의 권력은 반 절대적으로 올라왔으며 마리나의 사기 능력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꼬꼬마 무손다를 임대료 5m이나 받아챙기는데다가 바클리를 15m 파운드, 올리비에 지루를 15.3m 파운드에 영입을 완료하고 바추아이의 임대료 1.5m을 아스날이 내게 만들며 사기의 정점을 찍었다.

이적시장 징계를 넘긴 2020-21 시즌도 엄청난 영입을 보여주고 있다. 80m을 부르던 벤 칠웰을 45m[3]이라는 후려친 가격에 사왔으며, 100M유로를 부르던 카이 하베르츠도 옵션 포함 80M유로에 합의했다고 한다.

허나 선수 영입과는 별개로 첼시의 성적은 썩 좋지 않았고 결국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는 경질되었다. 여러 기사들은 램파드와 마리나가 2019-20 시즌 중반부터 사이가 매우 나빴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램파드 경질 이후에 인맥으로 데리고 온 토마스 투헬이 첼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녀의 위상은 더욱 상승했다.

2021-22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검증이 덜 된 어린 유망주들과 스쿼드에서 경쟁력을 잃은 선수들을 처분하여 거의 1억 5,000만 파운드[4]의 이적료 수입을 벌어들이며 사람들의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특히 마크 게히를 옵션포함 21M에 이적시킨 것과 퀴르트 주마의 이적에서 당초 얘기가 나오던 3,000만 유로가 아닌 2,980만 파운드를 받아낸 것이 그 백미라 하겠다.

첼시 FC가 명문인 만큼 로만의 매각 결정 후 많은 입찰자들이 마리나의 잔류를 원하고 있어 현재 그녀의 거취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결국 토드 볼리 토마스 투헬 모두 전문 풋볼 디렉터를 원한다는 의사와 함께 현 이사회의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을 피드백했고, 스카우트진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마리나 본인도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한다. 후임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렉터인 안드레아 베르타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후 2022년 6월 22일, 첼시 FC는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의 퇴임을 공식 발표했다. 퇴임 이후에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3년 9월에 열린 첼시 FC FC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를 관람하러 모습을 다시 드러냈는데, 구단에서 초청받지 못해서 일반 입장권을 본인이 직접 구매해서 관람을 온 것이었다고 한다. 그보다 앞선 8월에도 스탬퍼드 브리지에 두 번이나 경기를 관람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와는 별개로 UEFA와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게 첼시 FC 구단측에서 자진 신고한 장부 관련 이슈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한다.

2.1. 장점

PSG, 맨시티 등 리얼부 구단주들의 등장으로 자금력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진 첼시를 엄청난 수완으로 메꾸고 있다. 그래서인지 툭하면 욕 먹는게 일상인 축구팀 프런트치곤 이례적으로 팬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있다. 사실 보드진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가진 셈. 코로나가 덮친 후 유럽 대형 구단들이 줄줄이 적자를 내며 재정난에 처했음에도 마리나가 이끄는 첼시는 보란 듯 흑자를 냈다.

선수를 영입/방출함에 있어 뜬금없을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보유했다. 빌트 지에서는 그녀가 원하는 바를 기필코 얻어내는 여성이라고 표현한 바 있으며, 로만의 첼시 인수 이후 경쟁자가 없던 상황에서 돈으로 찍어누르며 헛돈을 쓰기만 하던 첼시가 정상적인 팀으로 굴러가게 만든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감독의 권한이 EPL 클럽치고는 매우 약한 첼시에서 마리나가 영입/방출에 관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2013-14시즌부터 첼시는 첼강딱 시즌 외에는 좋은 선수들을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별로인 선수들을 생각보다 훨씬 비싼 금액에 팔아치우는 위엄을 보였다. 2021-22 시즌에는 1군에 자리잡지 않은 유망주인 루이스 베이트, 티노 리브라멘토, 다니엘 시메우를 꽤 괜찮은 가격에 판 데다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며 1군에서 자리가 없어진 태미 에이브러햄을 40M 유로에 팔며 여전한 협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폼떨어진 오스카와 마타, 감독 플랜에 벗어난 루이스, 코스타를 엄청난 가격에 처분하는 흠좀무한 활약을 보였다. 첼시의 재정상태가 이전 같지 않아 영입에서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판매에선 거의 비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 이런 능력은 첼시가 첼강딱 시즌에 크게 상실했던 수입을 금방 메꿔버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이키나 요코하마 타이어같은 기존 스폰서 외에 새로 얻어낼 스폰서들의 자금력들이 더해져 재정 상태는 급속도로 안정되었다.

이적료 협상을 질질 끄는 것으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타 구단 운영진과 마찰이 없는 것도 특기할만한 요소. 옆동네 다니엘 레비가 협상을 질질 끌다 상대방이 빡쳐서 딜을 파토내는 경우가 많아, 토트넘한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반면 마리나는 첼시 쪽에 유리하게 마무리 짓는데도 거의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첼시에게 단단히 호구딜을 당한 구단도 얼마 뒤 마리나와의 협상장에 얌전히 앉아있다는 점이다.

2.2. 비판점

이 비판점은 마리나의 온전한 책임이 아니긴 하다. 이 비판에서 얘기되는 점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섣부른 유망주의 임대 및 판매나 선수영입 / 나머지 하나는 가격을 깎으려다가 선수를 놓치거나 그 대체재나 그 대체재의 대체재까지 내려가는 모습이다.

그 중 특히 얘기가 나오는 데 브라이너 루카쿠, 살라는 온전히 마리나 책임이라고 보기보다는 감독도 어느정도 지분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저 선수들을 팔지 않았다면 결국 무리뉴 2기 2년차 우승의 주축들인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같은 자원을 사지 못했을 것이며, 콘테의 1년차에서 미진한 지원은 너무 망해버린 전 시즌의 금전적, 위상적 여파이며, 2년차 또한 첼시의 FFP의 건전성이 회복되어가는 과정이라 비싼 선수를 사기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5][6]

무리뉴 3년차에 가져다준 바바 라만, 마이클 헥터, 파피 질로보지 등이 대표적인 마리나와 에메날로가 축구도 알지도 못하면서 선수들을 아무렇게나 영입한다는 편견을 가져다주었는데 그 시즌의 영입들이 참담한 퀄리티라 1차적으로 감독이 원하는 1군 자원 대신 돈을 아끼려고 그 밑의 선수들을 영입해오는데, 그 클래스가 너무 기대 미만이라는 비판들이 있다. 하지만 이 의견도 사실 첼시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온전한 마리나 탓이 아닌게, 17-18시즌 도중 사임해서 모나코로 떠난 에메날로 전 기술이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이 됐든 누가 되었든 간에 첼시의 영입은 개인 한 명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체계화 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첼시에서의 영향력이 로만 다음으로 마리나가 강한 것은 맞지만, 당연히 그녀는 선수를 보는 안목이 있을 리 없다. 그래서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의 유형을 정해서 명단 리스트를 작성하면 이사진들이 가격, 나이, 홈그로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을 내린다. 이 회의로 채택된 선수와 마리나가 협상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여진다.[7]

선수들에 대한 방출을 아주 효율적으로 이끄는 것과는 반대로, 영입면에서는 그렇게 좋은 수완을 보이지는 못했다. 임대 후 이적에다가 비용도 크게 준 바추아이, 에메르송 등의 예도 있고, 알바로 모라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경우는 영락없는 패닉 바이였다. 케파의 경우는 쿠르투아의 깽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였지만, 모라타는 루카쿠 딜을 질질 끌다가 놓치고 부랴부랴 영입한 거라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루카쿠와 모라타 둘 다 실패하긴 했지만. 그리고 나중에야 영입해 자리 잡나 싶던 루카쿠는 먹튀를 시전했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당시 영입면에서 좋은 수완을 보이지 못한 이유가 나왔는데, 바로 일반적인 구단들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결정한 다음 감독의 최종 결재까지 받는 형태의 이적위원회 방식으로 축구 내적으로 도움이 될 법한 선수를 우선적으로 찾아서 영입하는 방향성과는 다르게, 마리나는 이보다는 얼마나 계약에 용이하고 얼마나 재판매에 용이한지를 더 우선순위로 두는 사이너빌리티 이론에 입각한 방식을 고집했다는 것. 이러한 접근법으로 이적시장을 보냈으니 사실상 성공하기가 힘들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8]

마리나의 가장 최대 단점은 팀에 민폐를 끼칠 정도의 계약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더 높은 주급을 주면서 재계약을 하고 임대를 보내면서 판다. 문제는 이게 통하는 선수들이 극소수는 있는 반면 나머지는 수준 이하의 선수들은 문화가 다른 다른 나라에 보내지거나 하부리그에 가서 조차 최악의 선수라는 칭호를 받음에도 재계약을 시도하면서 파려고 한다.[9] 결국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첼시가 매출 대비 급여로 빠지는 액수가 2021-22 시즌에는 그 비율이 77%로 지나치게 높아지는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고, 결국 이를 보다못한 신임 회장 토드 볼리가 적극적으로 이러한 선수들의 방출을 추진하려는 의사를 보임과 동시에 로멜루 루카쿠의 거취 문제로 이견이 생기면서 첼시를 떠나게 되었다.[10]

이후 2023년 7월, 2012-19년 사이의 장부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드러났고 이것을 인수하고나서 발견한 토드 볼리가 UEFA에 자진신고 후 £8.5M의 제재금을 냈다는 것이 드러났다.[11]

2.3. 총평

장단점도 명확하고, 실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로만 시절 첼시 보드진의 사실상 대표로서 첼시가 EPL의 우승경쟁을 하는 강팀으로 성장시키는데에 어느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는 있었던 편이다.[12] 마리나의 비판점들도 마리나 본인만의 책임이 아니기도 하고 선수 이적에 있어서는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 첼시의 재정 상태를 안정시키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였다. 재임 시기까지만 해도 보드진으로서 강경한 협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다른 보드진들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기도 했으나, 퇴임 이후 이러한 재정 상태를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저지른 장부 조작 등의 잇따른 비리가 드러나면서 상당히 안 좋게 재평가가 된 케이스.[13]

퇴임 이후에는 이러한 비리가 다 드러나면서 2023-24 시즌에 UEFA에 제재금을 문 것에 이어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된 장부 관련 이슈까지 싹 드러나면서 이 여파로 구단이 2023-24 시즌 전반기를 뒤숭숭하게 보내는 원인을 제공해버렸고, 이후 악성 계약자들을 지속적으로 1년 연장 후 임대를 보내는 행위를 반복한 것도 결국 이러한 장부 조작 관련 비리로 인해 발생한 분식회계를 메꾸기 위해 어떻게든 억지로라도 판매를 하려고 한 것으로 기정사실화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2023-24 시즌 도중 재무 관련 비리로 마리나 본인 또한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고, 블루코 컨소시엄의 인수 후 구단이 시행착오를 겪는 여부에 상관없이 이 장부 관련 비리와 그에 따른 분식회계 관련으로 인해 마리나의 평가는 2024-25 시즌을 기점으로는 상당히 나빠진 축에 속하고 있다.[14]

3. 수상 기록

4. 여담

첼시가 지키고 있는 30세 이상 선수는 다년 계약을 하지 않는 룰을 만들어냈으며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가 그 첫 희생대상자이다. 특히 2013-14 시즌 재계약 테이블에 앉은 존 테리를 상대로 주급을 삭감 시킨 후 이 조건으로 재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팀을 나가든지 하라고 했다. 감성적으로 생각한다면 팀의 절대적인 레전드에게 정신이 아득해지는 저런 소리를 했다는게 대부분 첼시 팬들에게는 충격이었다.[15] 결국 테리는 이 계약을 받아들였으며, 다음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장하는 회춘을 보여주었고, 첼시의 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이 후에도 계속 이를 고수하다가 2019년에 이적 시장 징계를 겪으면서 처음으로 다비드 루이스에게 2년 재계약을 했다.[16] 2020년에는 윌리안에게도 2년 재계약을 제시했는데 하필 윌리안은 3년 재계약을 원하는 탓에 계약 협상이 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제는 첼시 팬들이 마리나의 편을 들어주고 윌리안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한다.[17]

영국에서 오래있으면서 일하기도 했지만, 캐나다 국적까지 보유를 했다보니 영어와 기본적인 중국어, 네덜란드어도 구사할줄 안다. 이외에도 토마스 투헬과는 투헬의 첼시 부임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친분을 보유했을 정도로 축구인들과도 꽤 많은 인맥을 갖추고 있었던 모양이다. 투헬이 첼시로 오게 된 데에는 마리나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상당히 크게 작용을 했을 정도.

파일:마누라 아닙니다.png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뒤에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찍은 사진을 보면 친분의 정도가 겉으로도 드러난다.
[1] 로만의 개입이 예전보다는 다소 줄어들기도 했고, 로만의 국적인 러시아와 영국간의 외교 갈등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사업은 물론 입국조차 못하는 상황이 몇년째 지속되고 있는 중이라 구단주 대행 역할을 실질적으로 맡았었다. [2] 하지만 후술되어있지만, 이 때부터 마리나가 순수 역량으로 정말로 첼시의 재정상태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끄는 데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모두 분식회계와 장부조작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걸 2023년에서야 토드 볼리가 발견해냈고, 이를 UEFA와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 자진신고한 것. 결국 이로 인해 첼시는 2023년 7월자로 UEFA에 £8.5M의 제재금을 납부해야했다. [3] 옵션 포함 50m [4] 옵션들이 모두 발동된다는 가정 하에 루카쿠를 사온 돈과 쿤데를 사오려는 금액을 합쳐도 돈이 남는다. [5] 이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 리그에 모두 진출하는 데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이였다. 스탬퍼드 브리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구단은 구장 자체가 빅6 구장 중에서도 수용인원이 적어서 티켓으로의 수익이 제한되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진출하여서 중계권료를 확보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이였고, 중계권료 수입의 의존도가 높았던 구조였기 때문. 이 때문에 구단이 스탬퍼드 브리지 증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라이벌 팀이 괜히 2006년 당시에 그 빚을 내며까지 새로운 구장을 지은 것이 아니다. [6] 모하메드 살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당시 첼시에는 살라의 자리를 만들어줄래야 만들어줄 수가 없었던 사정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살라 본인이 첼시라는 팀에 적응하는 데에 실패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런 상태의 선수를 영입 당시 소비한 이적료 이상으로 팔아치운 것만으로도 첼시 입장에선 리버풀 다음으로 이득을 본 셈. [7] 다만 이후 마리나 사임 후에 밝혀진 것이라면, 에메날로 사임 후에는 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사진들이 명단 리스트를 작성해서 제출을 받은 뒤 이 리스트에서 영입 실패시의 다른 플랜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이 정한 선수 하나만을 고집스럽게 밀어붙이는 태도를 보여서 스카우트진과의 관계가 그렇게까지 썩 좋지 못했다고 한다. 영입을 해도 그 선수들이 제대로 성공을 하는 확률이 낮았던 데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8] 이러한 식으로 구단을 운영하다가 말아먹은 케이스로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이 분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9] 이 과정에서 소리소문없이 주급보조까지 나오면서 재정에도 악영향을 주기도 했는데,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결국 이 과정에서 장부 조작으로 인한 분식회계를 저질렀고 그것을 메꾸기 위해서 어떻게든 선수를 팔아서 이 분식회계 장부를 메꾸려고 한 것이라고 한다. [10] 이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이 악성 계약자들 문제로 인해 논홈그로운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서 적극적으로 영입까지 힘들어지는 상황이 빚어졌고, 그 때문에 토드 볼리가 2022-23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 말랑 사르, 마르코스 알론소 등의 방출 추진을 확실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비밀리에 카니 추쿠에메카 영입에도 성공했다. [11] 오히려 판매는 볼리와 에그발리가 2023년 2월에 선임한, 로렌스 스튜어트가 레드불과 모나코에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미친 효율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볼리 또한 첼시를 인수하기 전부터 관계를 맺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재벌과의 사업 파트너 관계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를 사우디아라비아로 판매하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 이적이 중요한 이유는 비록 이적료 자체는 푼돈이어도, 고액의 주급을 덜어낸 데다가 분할 따윈 없이 일시불로 전부 받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마리나 시기에는 미시 바추아이 티에무에 바카요코, 바바 라만 등을 전부 기대보다는 약간 못 미치는 금액에라도 제의가 온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때 어떻게든 판매가 가능하기라도 했는데, 마리나는 본인이 생각하는 금액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판매 제의를 거절해버리고 팔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1년씩 계약 연장을 해서 구단의 주급과 순이익 체계에 악영향을 주기도 했다. 결국 바추아이와 바카요코, 라만 모두 이후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계약 해지를 통해 결별하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12] 다만 빅 사이닝 등의 대형 영입 등은 마리나가 협상을 담당하지 않았고, 로만 아브라모비치 본인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다가 영국 입국이 금지당한 이후에는 로만의 큰아들이 주도해서 협상에 나섰다고 한다. 그리고 우승 경쟁에 있어서의 가장 큰 공로에 마리나가 한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 공로는 사실상의 구단 운영 전반을 모두 담당했던 피에트 데 비세르가 가지고 있다. [13] 지예흐와 베르너, 그리고 칠웰과 하베르츠 또한 협상 테이블에는 전술된 대로 로만의 큰아들이 앉아서 주도하며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디에고 코스타 영입 건 또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본인이 직접 테이블에 앉아서 협상을 진행했던 경우. [14] 사실상 2023-24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의 주도하에 도입된 PSR 규정의 도입 이후에 이 모든 것이 자진신고가 아닌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의 조사로 인해 드러났다면 최소 승점삭감에 최대 강등을 먹고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케이스로 걸렸던 에버튼 FC의 경우 두 번의 승점 삭감으로 인해 2023-24 시즌에 8점을 삭감당했을 정도. [15] 사실 이것은 이미 다른 빅클럽들이 적용하고 있던 룰이었고 각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리버풀은 제라드에게, 맨유는 긱스와 스콜스에게 그렇게 했고, 아스날은 한술 더떠서 베르캄프 이후론 은퇴하는 노장이 없었다. 다만, 첼시는 이러한 재계약 방침이 리그내 다른 빅클럽들보다 늦게 적용되었고 2000년대 첼시 레전드들은 클럽의 역사를 바꿔놓은 인물들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당시 첼시 팬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이다. [16] 그런데 얼마 안 가 루이스는 아스날로 이적했다.(...) 그리고 아스날 이적 후 이 계약이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임이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마리나는 재평가를 받았다. 결국 아스날이 이 1년 옵션을 실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17] 2019/20 시즌에 윌리안의 활약이 상당했지만 그 이면에는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 호평과 혹평이 심했다. 윌리안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윌리안의 기복이 전혀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며 그런 상황에서 첼시가 윌리안의 3년 재계약을 그대로 받아주기는 어렵다. 결국 윌리안은 자유계약으로 아스날로 이적했고 결과론적 얘기지만 아스날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어느정도 본인의 자세가 옳았음이 증명됐다.